[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 타타자동차가 포드 구자라트 공장을 인수하는 등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전기차 시장 장악을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는 만큼 첸나이 공장까지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타타자동차는 30일(현지시간) 포드와 인도 서부 구자라트에 위치한 사난드(Sanand) 자동차 조립 및 엔진 공장 인수를 위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인수 자금 등 재정적인 세부사항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곳 공장은 포드가 지난 2015년 첸나이 공장에 이어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한 곳이다. 인구가 많고 자동차 보급률이 낮은 인도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진행한 투자였다. 하지만 지난해 현지 시장 점유율 2%라는 낙제점을 기록했고 같은 해 9월 생산을 중단했었다. 이번 공장 인수는 현지 전기차 시장 장악을 위해 전기차 생산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당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타타자동차는 이곳 공장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새로운 설비를 마련하고 연산 30만대 능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향후 40만대 이상 생산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연간 생산 능력은 24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인도정부가 구축한 디지털 상거래용 개방형 네트워크인 'ONDC(Open Network for Digital Commerce)'에 합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27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인도 정부와 ONDC 합류를 위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이 합류하기 위해 논의 중이 ONDC는 인도정부가 디지털 상거래 부문에서 아마존과 월마트 등 미국 유통사들의 독주를 견재하기 위해 내놓은 개방형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이다. 인도정부는 아마존, 월마트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판매상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쟁법 위반 혐의가 확인되면서 ONDC를 꺼내들었다. ONDC에서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물건을 거래할 수 있다. 구글이 ONDC 합류를 노리고 있는 것은 ONDC가 빠르게 확장될 계획인 가운데 디지털 결제 부문이 지금보다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ONDC는 지난달 벵갈루루, 실롱, 델리, 코임바토레, 보팔 등 5개 도시에서 소프트런칭했으며 오는 8월까지 100개 도시로 확산 1000만 명의 판매자와 3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투자 앱을 개발한 비빗(Bibit)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비빗은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80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로서스의 벤처투자사(VC)인 프로서스 벤처스도 참여했다. [유료기사코드] 비빗은 초보 투자자들이 뮤추얼 펀드 상품 등에 투자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투자 앱 개발업체다. 현재 비빗의 플랫폼은 젊은 밀레니얼 세대 투자자들이 대거 사용하고 있으며 수백만 명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비빗은 지난 1년간 주식 시장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스톡빗 아카데미를 런칭했으며 인도네시아 재무부로부터 올해 초 정부 채권(SBN)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 파트너로도 지정됐다. 또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뮤추얼 펀드 판매 에이전트 라이센스를 받기도 했다. 비빗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추가 기술 개발, 인재 확보, 금융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에 나선다. 이를통해 일반 대중들에 대한 투자 문화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홍하이그룹 창업자 궈타이밍 회장이 자회사 이노룩스와 CTC, 시카이 SIO 인터내셔널 광저우의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세계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궈타이밍 회장은 이노룩스와 CTC, 사카이 SIO 인터내셔널 광저우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2003년 대만 타이완에 설립된 이노룩스는 세계 5대 LCD 제조사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TV 등 중·대형 패널을 판매하며 2020년 롤러블 제품을 선보이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도 열을 올려왔다. CTC는 홍하이와 선전 정부가 2004년 합작해 만든 회사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등 중소형 LCD를 생산하며 애플과 델, 휴렛팩커드(HP) 등을 고객사로 뒀다. 2017년 1월 설립된 사카이 SIO 인터내셔널 광저우도 궈타이밍 회장이 투자한 디스플레이 제조사 중 하나다. 10.5세대(원판 2940㎜×3370㎜) LCD 패널을 주력으로 양산한다. 궈타이밍 회장은 세 회사를 통합해 이노룩스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궈타이밍 회장은 디스플레이 시장을 점령한 한국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폐배터리 수거함을 전역에 깔고 재활용 확대에 나선다. 원재료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시선이 호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에 따르면 호주 배터리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국가 배터리 재활용 이니셔티브인 '비사이클'(B-cycle)을 발표했다. 배터리관리위원회는 연방·주정부,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위원회는 호주 전역에 배터리 수거함을 설치해 재활용을 활성화하고자 비사이클을 추진했다. 이미 재활용 시장이 형성된 납축전지를 제외한 버튼 배터리와 카메라·전동 공구·전기 자전거 배터리 등 분리가 쉬운 배터리가 수집 대상이다. 기업들은 무료로 비사이클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배터리를 판매할 때마다 개당 2호주센트(AA 배터리 무게인 24g 기준)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에브리데이와 에너자이저를 포함한 배터리 제조사, 버닝스와 오피스웍스 등 대형 유통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100만 호주달러(약 9억원)를 쏟아 비사이클을 실행하고 있다. 호주 전역에 약 2350개 수거함을 깔았으며 향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로 비사이클을 확대할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를 인도 전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티라디티타 신디아(Jyotiraditya Scindia)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은 최근 열린 '제7회 인디아 아이디어 콘클라베'에 참석해 "앞으로 도시 항공의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eVTOL가 인도 전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eVTOL 기술 생산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육군과 공군에서 새로운 항공 기술을 채택하고 있어 개념 증명이 되면 시민들이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과 캐나다 공군은 현재 eVTOL를 중심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는 규제 인증을 받자마자 인도에 eVTOL 제조 기지를 건설할 제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eVTOL 인프라 시설도 구축한다. 인도는 오는 2050년까지 200개 이상의 공항과 헬기장을 갖출 전망이다. 조티라디티타 장관은 "오는2050년까지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이동성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에어 택시 스타트업 이플레인 컴퍼니(ePlane Company)SMS 내년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s) 시제품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북경자동차그룹(BAIC) 자동차 사업 자회사 베이징자동차(BAIC Motor)의 총수가 교체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AIC 출신 첸 웨이(Chen Wei)가 베이징차 새 회장 자리에 선출됐다. 올해 53세인 첸 웨이 신임 회장은 지난 30년간 BAIC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회장 선출 전까지 BAIC에서 총괄직을 맡아 수행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 합작사인 베이징 벤츠 오토모티브(Beijing Benz Automotive) 수석 부사장직을 병행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아직 이사회의 결정이 남았다. 이사회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첸 웨이 신임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그동안 베이징차를 이끌었던 장 더이(Jiang Deyi) 전 회장은 지난 16일 부로 회사를 떠났다. 장 전 회장 사임과 관련 BAIC는 "직무 조정"이라고 밝혔다. 장 전 회장은 "사임 관련 이사회와 갈등이나 이견은 없었다"며 "주주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문제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징차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Arcfox) 론칭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는 현대차와 합작으로 베이징현대를 만든 회사로 알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GS그룹 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비즈니스 전문 학자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하이퍼리즘은 지난 24일 하세가와 히로카즈 와세다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교수가 수석 고문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하세가와 히로카즈 교수는 1984년 노무라 종합 연구소에 입사해 수석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면 1993년에는 자후코 투자조사부에 입사해 주요 투자 후보처, 투자처에 대한 자문을 실시했다. 또한 1996년부터는 직접 벤처 캐피탈 회사를 설립해 다양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 업무를 맡았고 2012년부터는 와세다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교수로 활동하며 국제 패밀리 비즈니스 종합 연구소 소장, 증권 애널리스트 협회 회원, 경제 산업성·총무성의 각종 위원회 위원장, 일본 벤처 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하이퍼리즘은 벤처경영론의 저자이기도 한 하세가와 교수의 자문을 받아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는 "패밀리비즈니스, 벤처사업의 권위자인 하세가와 교수를 수석 고문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하세가와 교수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볼리비아의 리튬 사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됐다. 많은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구조와 기술적 한계 등으로 상업화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최대 리튬 개발사업이 추진될 우유니 염호가 위치한 남동부 포토시주 주지사의 고문인 후안 텔레즈는 최근 로이터통신에 "오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정부가 공언했던 2025년 대비 5년이나 늦다. 볼리비아는 칠레, 아르헨티나와 함께 '리튬 트라이앵글'으로 불린다. 미국지질조사국(USGC)에 따르면 볼리비아에는 리튬 2100만t이 매장돼 있다. 전 세계 매장량의 약 24%에 해당한다. 대부분 우유니 염호 아래에 매장돼 있다. 해발 3000m가 넘는 열악한 위치와 염분 문제로 인해 이곳에서 리튬을 채굴하기 위해선 아주 높은 수준의 기술과 자본이 필요하다. 자체 기술력이 부족한 볼리비아는 외국 자본과 기업의 힘을 빌리기 위해 리튬 광산 개발 사업자를 찾고 있다. 당국은 이달 말 우유니 염호 개발 사업을 위한 합작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다. 볼리비아 정부와 기업이 각각 지분 51%, 49%를 갖는 형태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파운드리업체 UMC의 싱가포르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조만간 착공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UMC는 최근 싱가포르 국영 공업단지 운영기관인 JTC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약 11만㎡ 규모 부지에 대한 30년 임대권을 넘겨받았다. UMC는 지난 2월 50억 달러(약 6조원)를 투자해 싱가포르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신공장은 기존 UMC의 싱가포르 생산시설(팹12i) 옆에 들어선다. 22~28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월 웨이퍼 3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며, 오는 2024년 말 양산이 목표다. 5G과 전기차 확산과 맞물려 급증하는 통신,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 이미 일부 고객사에 일부 물량을 사전 배정하는 등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는 게 UMC의 설명이다. UMC는 고객사의 수요에 힘입어 12나노와 14나노 공정 생산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최근 "UMC가 차세대 자동차와 네트워크 칩에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곧 12나노와 14나노 공정 생산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AVZ 미네랄(AVZ Minerals Ltd, 이하 AVZ)이 콩고민주공화국(DRC)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중국 업체들과의 소유권 분쟁을 시장에 공유하지 않고 지분 상실 리스크를 숨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주주들의 집단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공매도 업체 더 보트만 캐피탈 리서치(The Boatman Capital Research, 이하 보트만 캐피탈)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AVZ가 마노노 리튬 프로젝트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보유 지분이 75%에서 36%로 줄어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마노노 광산은 DRC 남부 루붐바시에서 북쪽으로 5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리튬 매장량은 약 4억t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AVZ는 다쏘미르 마이닝 리소시스(Dathomir Mining Resources)로부터 마노노 광산에 대한 지분 15%를 인수해 총 75%로 늘렸다고 주장해왔다. 남은 25%는 콩고 국유기업 코미니에르(Cominiere)가 가지며 콩고 당국으로부터 곧 허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돌입하겠다고 계획이다. 보트만 캐피탈은 AVZ의 지분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필버라 미네랄(Plibara Minerals, 이하 필버라)이 최근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에 리튬 정광을 팔았다. 전기차 확대로 견조한 리튬 수요가 지속되며 경매가는 한 달 만에 5% 이상 뛰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필버라는 지난 24일(현지시간) 2022년 2차 리튬 정광 경매를 실시했다. 가격은 t당 595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7일 경매(5650달러) 때보다 5.4% 뛰었다. 탄산리튬환산기준(LCE) 약 41만8000위안(약 7900만원)이었으며 거래량은 5000t, 정광 등급은 5.5%로 확인됐다. 필버라는 작년 하반기 세 차례 경매에서도 가격을 올렸다. 작년 7월 1250달러에서 9월 2240달러, 10월 2350달러로 상승했다. 올해 들어 두 배 가까이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에 들어간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며 리튬 몸값도 비싸지고 있다. 한국광해공업공단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달 말 6만8546달러로 전년 대비 261.9% 폭등했다.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봉쇄 여파로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7만 달러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