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레이트(UAE)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ADNOC)이 포르투갈 최대 종합에너지기업 갈프 에네르지아(Galp Energia, 이하 갈프)의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코랄 사우스(Coral South)의 지분을 매입했다. 애드녹은 지분 확보로 차세대 연료인 LNG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녹은 갈프의 모잠비크 4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 사업 지분 10%를 11억5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에 매입한다. 애드녹은 성명을 통해 "갈프 에네르지아 SGPS SA로부터 모잠비크 에어리어 4광구의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프 역시 별도 성명을 내고 "지분 매각으로 우선 6억 5000만 달러(약 8800만원)를 받게 되며, 두 개의 계획된 개발 단계가 진행될 때 최대 5억 달러(약 6800억원)의 추가 지불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드녹이 지분을 확보한 코랄 사우스 사업은 모잠비크 4광구 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부유식 액화설비(FLNG)로 바다에서 직접 가스를 채굴해 LNG를 생산한다. 삼성중공업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공사기간을 준수해 F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스페인 렙솔(Repsol) 재생에너지 사업부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아람코는 렙솔의 미국 내 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렙솔의 재생에너지 사업부인 렙솔 리뉴어블(Repsol Renewables)의 소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렙솔은 전통적인 석유·가스 사업에서 벗어나 재생 에너지 및 저탄소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풍력 발전소와 태양열 발전소 포트폴리오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있다. UBS가 지난 4월 발표한 연구 노트에 따르면 렙솔 리뉴어블의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약 59억 유로(약 8조7370억원)에 달한다. 로이터 통신은 이달 초에도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렙솔이 재생에너지 사업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으며 산탄데르 그룹(Santander Group)을 매각 고문으로 지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스페인 매체 익스팬션(Expansion)도 아람코가 렙솔 리뉴어블 지분 인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익스팬션은 “아람코가 렙솔의 미국 내 재생에너지 자산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 에너지부가 천연가스 판매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면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주요 소비처로 떠오른 유럽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서다. 작년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생산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더 페닌슐라 카타르 등 외신에 따르면 사드 셰리다 알 카아비(Saad Sherida Al 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카타르가 올해 더 많은 장기 천연가스 공급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급증하는 카타르의 천연가스 생산량을 수요가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을 비판한 발언이다. 카아비 장관은 "액화천연가스(LNG) 판매에는 문제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모두가 LNG 구매하고 있고 단지 계약 조건과 가격에 동의하는지의 문제가 있을 뿐"이라며 "아시아나 유럽에 엄청난 수요가 있다"고 확신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 대해 "유럽은 장기적으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자 뭔가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깨닫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러시아와 함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정부가 중국 기업과 가스전 개발에 손을 잡았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국영 석유회사 미드랜드오일컴퍼니는 양태이오일필드·페트로이라크 컨소시엄과 만수리야 가스전 개발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만수리야 가스전은 이라크 동북부 디얄라주에 위치한 가스전으로, 이라크 가스전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추정 매장량은 4조5000억 표준입방피트에 달한다. 이라크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만수리야 가스전 생산량이 18개월 이내 1억 입방피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5년 내 최대 3억 입방피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라크는 신규 유전 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원유 생산량을 일일 600만배럴까지 늘릴 계획이다. 가스전 개발을 통해 천연가스를 자급자족하는 것도 목표다. 이라크는 이를 위해 중국 기업과 손잡고 있다. 이라크는 중국 국영 석유기업 중국해양석유(CNOOC)에 이라크의 중남부 디와니야, 바빌, 나자프, 와싯, 무탄나 지역에 걸쳐 있는 석유 탐사 블록 7의 권리를 승인했다. 중국 젠화오일은 무타나의 아부 카이마 유전과 쿠르나인 유전 탐사·개발권을 따냈다. 안톤오일필드서비스는 와싯의 두프리야 유전을 차지했다. 중국 국영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이 방한중인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만났다. 롯데케미칼의 현지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의 오는 2025년 완공 목표를 재확인했다. 21일 경제조정부에 따르면 이 사장과 하르타르토 장관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회동했다. 라인 프로젝트의 건설 진행 현황을 살피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투자에 감사를 표하고 라인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이 수입산 제품을 대체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에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지역 사회에 새로운 일자리 기회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측은 라인 프로젝트 완공 이후 협력 방안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네시아 정부 측은 투자 확대를, 롯데케미칼 측은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차 가동 후 현지 수요와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 실현 방안 등도 살폈을 확률이 높다. 라인 프로젝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베트남 호찌민시 사이공 하이테크파크에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쏟아 데이터센터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 부총리에 이어 호찌민시에도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지원을 주문했다. 베트남을 전략 기지로 삼고 사업을 불리고 있는 조현준 효성 회장의 비전이 투영된 행보로 보인다. 20일 바오다우투(Báo Đầu tư) 등 베트남 외신에 따르면 효성은 호찌민 인민위원회, 사이공 하이테크파크 관리위원회에 데이터센터 투자 의향을 전했다. 투자 절차를 안내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이공 하이테크파크는 베트남이 글로벌 첨단 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한 단지다. 호찌민시 중심가에서 북동쪽 15㎞, 국제항구에서 12㎞ 거리에 위치한다. 베트남은 부지를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15년간 세제 혜택을 주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미국 인텔과 일본 모터 회사 니덱(옛 일본전산), 이탈리아 바코드 스캐너 전문기업 데이터로빅, 덴마크 보청기 업체 소니온 등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했다. 효성은 첨단 기업의 데이터 처리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건립을 모색하고 있다. 새 데이터센터는 3만m² 규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가 스위스 ABB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용 에너지 플랫폼 회사인 '엔더스트리얼(Ndustrial)'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절약을 지원하는 플랫폼의 배포를 지원한다.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 투자를 강화해 '그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엔더스트리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1850만 달러(약 250억원)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GS에너지와 ABB가 주도했으며, 클린에너지 벤처스와 엔지 뉴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도 동참했다. 엔더스트리얼은 2015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설립된 회사다. AI를 통해 특정 시설이나 생산라인 등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 처리하고 에너지 소비량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60개 이상의 데이터 소스를 활용해 에너지 비용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도 분석한다. 제품 생산 외에 물류, 제품 사용과 폐기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포괄하는 스포크3 배출량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더스트리얼은 식품 물류 회사를 중심으로 플랫폼 배포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중국 스판덱스 공장의 3단계 증설에 착수했다. 3000억원 이상 투자해 스판덱스와 스판덱스 원료인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 모두 생산량을 늘린다. 인도와 튀르키예에 이어 총 2조원 이상 투입될 중국 공장의 증설에도 박차를 가한다. 스판덱스 '초격차 전략'으로 글로벌 1위를 사수하겠다는 조현준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보인다. 16일 닝동 에너지화학산업단지 관리위원회와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등 외신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13일(현지시간) 닝샤회조자치구 닝동 에너지화학산업단지에서 3단계 착공식을 열었다. 효성티앤씨는 18억 위안(약 3300억원)을 투자한다. 내년 2월 가동을 목표로 스판덱스와 PTMG 연간 생산능력을 각각 7만톤(t), 10만t 추가한다. 양산이 시작되면 닝동 산업단지의 스판덱스 생산능력은 22만t을 초과해 중국 내 3위 규모로 커진다. 효성티앤씨는 2021년 초 닝샤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투자에 나섰다. 1·2단계 투자를 통해 현재 스판덱스 7만2000t, PTMG 10만t을 갖췄다. 향후 5단계 투자로 총 120억 위안(약 2조2500억원)을 쏟아 스판덱스 36만t, PTMG 30만t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러시아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인도·튀르키예 등 우방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5일 코트라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연간 LNG 생산량은 3300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9%를 차지했다. 러시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LNG 생산량을 연간 1억t까지 확대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야말·사할린·포르토바야·크리오가스-비소초크 등 네 곳에 대규모 LNG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주로 러시아와 천연가스관이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은 유럽 및 아시아 등 국가에 LNG를 수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러시아산 LNG 수입을 10.7% 줄였다. 다만 올해 3월에는 전년 대비 35.7% 늘리며 일본의 전체 연료 수입에서 러시아산 LNG가 차지하는 비중은 10.4%로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러시아산 LNG 수입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170만t으로 나타났다. 수입액 기준으로도 28.6% 감소한 11억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의 러시아산 LNG 수입 규모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자흐스탄이 OPEC+(플러스)와 계약에 따라 석유 초과 생산에 대한 보상을 실시한다. 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OPEC+ 합의에 따라 올해 1분기 초과 생산된 석유에 대한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카자흐스탄이 세계 석유 시장의 안정을 위한 약속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달 말 OPEC에 상세한 보상 계획을 제출했다. 카자흐스탄은 올해 3월 낮은 기온이 유지되며 목표치에서 하루 13만1000배럴(bpd)의 석유를 초과 생산했다. 카자흐스탄은 OPEC+의 유가 안정화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자발적 석유 생산 감축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은 2분기 8만2000bpd를 추가 감축해 일일 생산량 목표치를 146만8000bpd로 설정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를 생산하는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혜주) 공장 증설을 검토한다.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대해 세계 1위 ABS 업체로서 입지를 다진다. 29일 후이저우시위원회 기관지인 '후이저우 데일리'에 따르면 주은정 LG화학 후이저우법인 법인장(상무)은 "LG화학은 후이저우시의 경제 발전을 돕기 위해 ABS 공장 생산능력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G화학은 연구개발(R&D)과 기술 혁신에 중점을 두고 발전해 특수 ABS 제품과 컬러, 고급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의 장점을 활용해 녹색 생산을 장려하고 제품 품질과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품질 개발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 후이저우 공장은 중국 3대 석유화학업체 중 하나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의 합작 시설이다. 2009년 합작 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 준공했다. 초기 투자비는 3억7000달러이며 양사가 각각 지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가동 후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증설을 단행한 바 있다. 현재 연간 45만 톤(t)의 ABS를 이 곳에서 생산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이 최근 방한한 베트남 꽝찌성 정부·T&T그룹과 만났다. 하이랑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2029년 2분기 가동한다는 포부다. 29일 업계와 꽝찌성 정부에 따르면 보 반 흥(Vo Van Hung) 꽝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응우옌 티 탄 빈(Nguyen Thi Thanh Binh) T&T그룹 부사장은 지난 23일 인천시 연수구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를 찾았다. 한화에너지, 가스공사, 남부발전 임직원과 회동해 하이랑 LNG 발전사업을 논의했다. 흥 위원장은 하이랑 LNG 발전사업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국가 핵심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인허가와 법적 절차를 빠르게 밟아 발전소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자고 주문했다. 한화에너지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베트남 정부의 전력 계획에 맞춰 일정대로 사업을 수행해 2029년 2분기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이랑 사업에 관심 을 갖고 부지 정비와 변전소 구축 등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이랑 LNG는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00㎿ 규모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원팀'으로 참여한 폴란드 잠수함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금 조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군 내부에서는 현지 정부에 빠른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폴란드 경제신문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연내 오르카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불투명하다. 현지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은 이미 잠재 공급사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작전 능력과 납기 일정, 금융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수십 개 평가 기준을 만들어 이를 입찰자에 전달했다. 평가 요소별 가중치를 정하고 입찰자의 답변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독일과 스웨덴, 이탈리아가 상위권에 들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내세운 'U212 NFS'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잠수함이다. 이탈리아가 수주한다면 독일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