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해 말 기준 유럽 전체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자가면역질환 대표 의약품으로서 시장 영역을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2020년 유럽에 출시된 이후 판매 1년 차인 2021년 4%에 불과하던 전체 점유율이 4년 만에 5배 이상 확대됐다.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까지 합산한 전체 램시마 제품군은 지난해 말 기준 유럽에서 71%의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 처방 성과를 보였다. 유럽에서 인플릭시맙을 처방받은 자가면역질환 환자 10명 중 7명이 램시마 제품군으로 치료받고 있는 셈이다. 투약 편의성 및 의사, 환자의 높은 선호도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한 만큼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제품명)의 매출 전망도 밝다.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일정 기간을 거쳐 처방 안정화가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미국에서도 현재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대형 보험사 처방집 등재가 완료되면 짐펜트라 처방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
[더구루=김명은 기자] 한세드림 모이몰른이 글로벌 유아동복 브랜드로의 도약을 한층 가속화한다. 유명 기모노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일본 유아동복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28일 한세드림 재팬에 따르면 모이몰른과 일본 인기 기모노 디자이너 '모에무시산'(Moemusisan)이 손잡고 콜라보 상품을 론칭한다. 7가지 디자인의 진페이(甚平·일본 전통 실내복)를 판매한다. 모이몰른만의 유아동복 기모노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모이몰른은 지난 2020년 1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사몰을 비롯해 조조타운, 라쿠텐패션 등 유력 이커머스에도 다수 입점해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진페이 3종은 일본식 패턴이 결합됐다. 원단의 배열에 따라 각각의 다른 특징을 담아냈다. 모에무시산의 독특한 텍스타일과 모이몰른의 장난기 넘치는 디자인이 융합돼 색다른 감각을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름용으로 가정에서도 편하게 세탁할 수 있어 올 여름 아동복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겉감은 일본산 원단으로 만들었고, 봉제도 일본 현지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일본 자사몰은 매월 약 1억원 규모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A2우유가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A2우유의 장 건강 관련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되면서, A2우유의 우수성이 해외 학계에도 알려지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11월 A2우유가 장내 유익균의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국내 8개 소화기 연관 학회 학술대회인 ‘KDDW 2024’에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국제 학술지에 등재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를 중심으로 전개 중인 A2우유의 확산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A2우유 관련 논문이 실린 ‘플로스 원(PLOS ONE)’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Public Library of Science)에서 발간하는 국제 온라인 학술지로, 생명과학부터 사회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다루며 최근 5년 연속 저명 학술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돼 있다. 이번 연구는 우유 섭취 시 소화 불편을 겪는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일반 우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여름 계절가전도 ‘내일오네’ 서비스를 강화한다. CJ온스타일은 역대급 폭염 예고에 지난19일부터 25일까지 선풍기, 제습기 등 계절가전의 빠른 배송 물동량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여름 계절가전을 빠르게 받으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 CJ온스타일은 업계 최초로 주 7일 배송, 황금연휴 배송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엔 계절가전까지 빠른 배송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물류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에 빠른 배송 전문관을 오픈하고 프리미엄 뷰티, 패션을 넘어 가전까지 ‘내일오네’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 이처럼 계절가전을 빠르게 받아보려는 수요가 늘자, CJ온스타일은 여름 필수가전을 한데 모은 ‘온썸머픽’ 행사도 오는 6월 8일까지 진행한다. 선풍기, 써큘레이터, 제습기, 블렌더 등 가성비 좋은 인기 여름 가전을 주문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인기 제품으로는 선풍기 회전 범위를 넓혀 혁신을 일으킨 ‘르젠 BLDC 선풍기’, 냉방과 공기 순환 두가지 기능을 갖춘 ‘신일 써큘레이터’, 휴대성과 기능성을 갖춘 ‘루메나 탁상용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원F&B가 27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THAIFEX) 2025’에 참가했다. 동원F&B는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8일 동원F&B에 따르면 타이펙스는 식음료, 케이터링, 프랜차이즈 등 식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식품 전시회다. 전 세계 31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며 8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관해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동원F&B는 한식 가정간편식(HMR) 전문 브랜드 ‘양반’을 앞세워 떡볶이, 김, 죽, 밥, 붕어빵 등 다양한 K-푸드 제품을 선보였다. 양반은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식의 본질적인 가치는 물론 맛과 편의성을 갖춘 간편식 제품들을 만들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대표 전시 품목인 ‘양반 떡볶이’는 불린 쌀을 빻아 시루에 담고 쪄내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떡의 식감이 쫀득하며 특제 소스로 맛을 낸 간편식이다. 내수용 제품과 동일하게 구현된 한국식 떡볶이 본연의 맛과 상온 보관이 가능한 편의성으로 외국인 소비
[더구루=김명은 기자] 디아지오(Diageo)가 미국발 '관세 전쟁'의 여파로 맥주 '기네스'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고 있다. 영국과 유럽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적잖은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 인상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미국이 실제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연간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계산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라 유럽산 수입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는 관세 면제가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이뤄졌다. 디아지오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주류 제조업체다. 영국산 수입품의 경우 미국의 기본(보편) 관세 10%가 유지되지만, 유럽연합(EU)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 관세' 부과 시점을 약 한 달간 유예하기로 동의하면서 미국 측과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다. 북미 지역은 디아지오의 글로벌 매출에서 최대 39%를 차지한다. 지난해엔 이 지역에서 매출 80억달러(약 11조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조니워커의 지난해 순매출액은 10% 감소했다. 데브라 크루(Debra Crew) C
[더구루=이연춘 기자] CU가 업계 최초로 편의점 발상지인 미국에 진출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이하 WKF)’’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이하 MFC)을 체결했다. 2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하와이 진출을 통해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게 됐다. 특히, 한국 기업이 편의점 산업의 시초 국가로 역진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탄생했다. 1989년 국내에 편의점이 처음 등장한 이후 36년 만에 아시아를 넘어 K-편의점의 세계화를 실현하게 된 것이다. BGF리테일의 하와이 파트너사인 WKF를 포함한 파트너 소유 회사들은 현지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사업을 비롯해 출판과 미디어, 유통 산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파트너 기업은 해당 사업들의 안정적 수익과 여러 자선 활동에 기반해 현지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은 WKF가 지난 40여 년간 쌓아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2위 자리를 놓고 토종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OTT 공룡' 넷플릭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국내 주요 플랫폼을 모두 합치면 영향력이 이에 밀리지 않는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넷플릭스와 격차가 크게 좁혀지며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국내 구독 기반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는 3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2위 토종 플랫폼인 티빙과 쿠팡플레이, 웨이브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티빙(16%), 쿠팡플레이(13%), 웨이브(11%) 순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다. 티빙은 스포츠 팬층을 겨냥한 콘텐츠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하는 4월을 기점으로 야구 팬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을 앞세워 축구 팬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허브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넷플릭스가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토종 OTT를 모두 합치면 점유율이 40%로 넷플릭스를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의 현지 관계사인 연어전문기업 실버베이 씨푸드(Silver Bay Seafoods·이하 실버베이)가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캐나다 기업 쿡(Cooke) 자회사 아이시클 씨푸드(Icicle Seafoods·이하 아이시클) 지분을 사들인다. 지분 인수는 실버베이가 알래스카 연어 가공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실버베이에 따르면 알래스카 해산물 가공업체인 오비 씨푸드(OBI Seafoods)의 지분을 인수해 아이시클이 소유했던 지분을 매입한다. 다만 지분 규모,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실버베이와 지난 2007년 OBI의 지분을 50% 인수한 브리스톨 베이 경제개발공사(Bristol Bay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BBEDC) 간 파트너십을 포함하고 있다. 실버베이는 OBI 시푸드의 알래스카 피터스버그, 시워드, 라슨 베이 등 주요 지역에 위치한 가공 시설들을 관리하게 된다. 이는 실버베이가 알래스카 내 연어 가공 역량을 비약적으로 확대하고, 다양
[더구루=김명은 기자] 농심이 할랄(Halal) 인증 신라면으로 무슬림들의 입맛을 꽉 잡았다. 농심은 2011년부터 부산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할랄 전용 라인으로 구축해 40여개국에 할랄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2%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라면 새우맛에 이어 너구리, 뚝배기라면, 김치찌개 등 농심 할랄 라면이 상위권에 오르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27일 인도네시아 음식 리뷰 매체 니블(Nibble)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 새우맛이 '할랄 K-인스턴트라면' 1위를 꿰찼다. 니블은 할랄 인증을 획득한 한국 라면을 대상으로 실시한 △맛 △브랜드 인지도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신라면 새우맛은 농심이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신선한 해산물의 풍미와 매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매니아층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심은 2021년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 리폼 무이(LPPOM MUI)로부터 신라면, 너구리 등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신라면 새우맛에 이어 너구리가 2위, 뚝배기라면 5위, 김치찌개 6위 등 농심 할랄 제품 라인업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더구루=이연춘 기자] GC지놈(지씨지놈)은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유통업체 Vollwert Medical LLC와 비침습산전검사 ‘지니프트(G-NIP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주요 국가에 대한 유통 채널 또한 보유하고 있어 추후 중동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GC지놈에 따르면 지니프트는 GC지놈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법(NGS)을 이용해 산모의 혈액 내 존재하는 태아 DNA를 검출해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AI 기술과 DNA 단편거리(FD, Fragment Distance) 개념을 최초로 도입해 기존 방식보다 검출 정확도와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GC지놈은 아랍에미리트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중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출산 전 유전 질환 조기 진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비침습산전검사 시장도 연평균 19%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사인 Vollwert Medical LLC는 의료 장비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아에스티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계열사인 앱티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과 '파트너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ADC 개발이 활발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연이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주목된다. 27일 앱티스에 따르면 중국 ADC 특화 기업인 우시XDC(WuXiXDC)에 이어, 켐익스프레스(ChemExpress)와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들 계약의 공통점은 최근 신약 개발 분야에서 떠오르는 협력 형태인 툴박스(Toolbox) 파트너십이다. 이는 각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 장비, 노하우 등을 공구함처럼 모아두고, 프로젝트에 따라 필요한 요소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상호 보완적 협력 모델이다. 앱티스는 핵심 기술인 3세대 플랫폼 앱클릭(AbClick)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약물이 항상 정해진 위치에 부착되도록 유도하는 위치선택적 항체 접합 기술로, 약물의 균일성, 재현성, 안전성 측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우시XDC와 켐익스프레스는 중국 ADC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우시XDC는 미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