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Mom's Touch)가 일본에 가맹 1호점을 오픈하며 'K-버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산 외식 브랜드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가동해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28일 맘스터치 재팬에 따르면 지난 27일 일본 최초의 가맹점인 '맘스터치 치가사키점'을 오픈했다. 현지 기업 (주)카기산과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통해서다. 이번 치가사키점은 시부야, 하라주쿠, 시모키타자와 등 대형 상권에 집중했던 기존 직영점과 달리, 가나가와현 치가사키시의 지역 생활권에 밀착한 것이 특징이다. JR 치가사키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주거지와 학교 밀집 지역 등 ‘생활권’ 매장으로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 맘스터치는 치가사키점을 통해 '일본 일상에 스며드는 데일리 외식 브랜드'라는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가맹점 오픈은 맘스터치의 장기적인 일본 사업 확장 로드맵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맘스터치는 시부야 직영점 등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일본 시장에 맞게 고도화한 치가사키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서 얻는 로컬 생활권 운영 데이터는 향후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물산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유연근무 활용, 근로시간 단축, 휴가 사용, 육아 지원제도 확대 등을 정량적·정성적 지표로 일과 생활의 균형이 이뤄지고 있는지 평가한다. 28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올해 7월 유연근무의 핵심인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법정 근로시간 범위 내에서 개인이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제도다. 노사위원회를 통한 의견 청취, 사내 문화 캠페인 등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제도 시행 후 연장 근로 횟수가 약 96%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업무 환경 개선 효과를 보였다. 단순 제도 도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문화로 만들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휴가도 다양한 형태로 자연스럽게 촉진, 장려한다. 1시간 단위로 쪼개 쓸 수 있는 유연 연차 활용, 연차 사유 기입란 삭제 등 ‘눈치 보지 않는’ 휴가 사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5일 장기간 휴식을 보장하는 ‘Refresh 휴가’와 법정 휴가 외에 추가적으로 주어지는 ‘Family 휴가’를 통해 구성원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비트코인 재무전략이 최근 주류 재무전략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해결 방법은 수익플랫폼의 활용이지만 이 역시도 안전성 문제가 지적된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은 안전성과 수익성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스템의 구조상 두가지를 다 해결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27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미국의 기관들은 비트코인에 이미 거대한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여러 상장기업도 약 190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은 '콜드 스토리지'에 잠겨 있어 안전하지만, 비활성 상태이거나 과거 실패한 적이 있는 중앙화 플랫폼에 노출돼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커스터디(보관) 솔루션이 존재하지만, 자산의 안전에 집중하는 탓에 수익성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커스터디 솔루션은 자산의 안전에 집중하고, 수익 플랫폼은 접근성과 수익을 우선하는 탓에 각 기업들은 안전과 수익성 이 두 사이의 딜레마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안전한 커스터디 서비스는 비트코인을 보호할 수 있지만, 자산은 사실상 묶이게 된다. 반면 중앙화된 수익 플랫폼은 수익성 확보에 유리하지만 투자리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바이오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비알(Dr.BR)’의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연말까지 대형 할인 프로모션을 잇달아 진행하며 온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7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에 따르면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은 71%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온라인 중심의 소비구조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기업 보람바이오도 흐름에 맞춰 B2C 접점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브랜드의 온라인 노출을 강화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보람바이오는 닥터비알 출시 초기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공식 판매 채널로 운영해왔다. 올해 진행한 100원딜, 1000원딜이 높은 참여를 기록한 데 이어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 최초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총 21일간 실시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닥터비알의 핵심 주력 제품인 △멀티비타민 이뮨 △루테인지아잔틴 알티지 오메가3 △관절 FAC 등을 최대 6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베스트
[더구루=이연춘 기자] GC지놈(지씨지놈)은 서울아산병원 변정식 교수팀과 공동으로 자사의 혈액 기반의 암 진단기술을 활용하여 대장암의 비침습적 스크리닝 성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미국소화기내과저널(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장암 환자 302명, 진행성 선종(Advanced Adenoma) 환자 108명을 포함한, 총 16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GC지놈은 기존에 출시한 아이캔서치(다중암 혈액 스크리닝 검사)에 활용되는 혈액 내 세포유리 DNA(cfDNA)를 분석하는 자사 AI 기반 프래그먼토믹스(Fragmentomics)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대장내시경의 불편함과 분변 잠혈 검사의 낮은 순응도를 보완하고 조기 발견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연구에서 대장암 진단 민감도 90.4%, 특이도 94.7%를 기록하며 정확도를 입증했다. 특히 ▲1기 대장암(84.2%) ▲내시경 절제로 치료 가능한 초기암(T1N0, 90.0%)에서도 높은 탐지율을 보였다. 또한, 대장암 발생 전 단계인 진행성 선종을 58.3% 민감도로 검출해, 암 예방 관점에서도 의미 있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해동 없이 물만 부어 끓이는 ‘초간편 국물요리’를 새롭게 출시하며, 국물 간편식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호밍스 ‘초간편 국물요리’는 된장국, 김치찌개 등 일상에서 자주 즐겨 먹는 국물요리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다. 요리 재료를 미리 손질해 포장하는 ‘밀프렙(Meal Prep)’ 방식에서 착안해, 손질된 고기, 채소, 해산물 등과 농축 국물 소스를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27일 대상 청정원에 따르면 호밍스 ‘초간편 국물요리’는 가정식 국물요리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종의 국과 찌개로 구성했다. ▲부드러운 국내산 우거지, 고소한 건새우, 청정원 순창 콩된장이 어우러진 ‘우거지 된장국’ ▲들기름으로 고소한 풍미를 살리고 결대로 찢어 부드러운 양지고기와 남해안 미역이 들어간 ‘소고기 미역국’ ▲큼직한 소고기와 국내산 무, 대파로 맛을 낸 ‘소고기 무국’ ▲아삭한 콩나물과 황태를 우려낸 ‘황태 콩나물국’ 등 국 4종과 ▲종가 묵은지와 삼겹살의 조화가 돋보이는 ‘묵은지 김치찌개’ ▲차돌 양지와 순창 콩된장이 들어간 ‘차돌 된장찌개’ ▲종가 묵은지와 각종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미래 핵심 기술을 사업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WIT(Welstory Innovation Track)'를 통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키친로봇, AI 등 급식과 식자재유통 사업의 미래 경쟁력이 될 WIT 6기 참여기업의 주요 PoC 성과와 관련 기술을 시연하는 데모데이를 지난 26일 분당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시작된 WIT는 매년 대외 공모 등을 통해 삼성웰스토리의 주요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6월 WIT 6기 참여 기업으로 △비전 AI 기반 행동 분석 전문기업 '인트플로우' △열화상 카메라 전문 제조사 '신일테크' △기업용 AI Agent 플랫폼 전문사 '랭코드' △저전력 스마트팜 LED 전문기업 '엘이디온' 등 4개사를 선정하고 6개월간 PoC(Proof of Concept, 기술검증)를 진행해 왔다. 신일테크는 국·탕로봇인 웰리봇의 가열 조리 공정을 개선하는 PoC를 진행했다. 신일테크의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웰리봇은 국물이 충분히 끓으면서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본격 돌입했다. 옴리클로는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중 브라질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제품이다. 이번에 150mg 용량이 먼저 출시된 가운데 내년 초에는 75mg 제품도 추가로 출시해 환자 치료 옵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2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브라질 법인은 옴리클로 출시 전부터 현지 의약품 구매 담당자와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제품 경쟁력 및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적극 알리며 인지도 제고 활동을 펼쳐왔다. 이미 다년간 셀트리온 제품을 처방해 온 브라질 의료진의 높은 신뢰와 선호도까지 감안하면 빠른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이미 옴리클로에 대한 의료진 대상 마케팅 활동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이달 13일(현지 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ASBAI(브라질 알레르기·면역학회, Associação Brasileira de Alergia e Imunologia)에 참가해 현지 의료진을 상대로 옴리클로의 임상 데이터와 치료 편의성을 알리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일하기 좋은 50대 기업'에 선정됐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고, 현지 인재 육성과 조직 문화 개선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베트남 시장조사업체 안파베(Anphabe)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이 '일하기 좋은 50대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보고서는 18개 산업 분야 650개 기업 임직원과 대학생(7000명) 등 7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심층 설문조사에 대학생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직원들에게 매력적인 고용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톱 50 진입은 단순한 순위를 넘어선 경영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베트남 시장에서 유통 부문의 선도 기업으로서 투명한 기업 문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전을 현지 직원들에게 성공적으로 제시했음을 방증한다. 앞서 롯데마트 '베트남 10대 유명 브랜드'에 7년 연속 선정되면 브랜드 신뢰도를 입증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호찌민시 7군에 첫 매장을 오픈한 후, 현재까지 하노이, 다낭, 나트랑, 붕따우,
[더구루=이연춘 기자] 더파운더즈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미국 NBC 방송 ‘투데이 쇼’의 ‘Shop TODAY 2025 뷰티 어워즈(Shop TODAY 2025 Mature Beauty Award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샵 투데이(Shop TODAY)’는 미국 NBC 방송의 대표 모닝 프로그램 ‘투데이 쇼’에서 운영하는 쇼핑 가이드 콘텐츠로, 2022년부터 전문 에디터와 작가진의 심사를 통해 스킨케어, 바디 케어, 메이크업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는 뷰티 어워즈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아누아에 따르면 ‘최고의 보습 마스크(Best Hydrating Face Mask)’ 부문에서 ‘라이스 70 글로우 콜라겐 마스크’가 선정되며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자연 유래 성분 기반의 혁신적인 포뮬러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미국 현지에서도 제품력 중심의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수상 제품인 ‘라이스 70 글로우 콜라겐 마스크’는 라이스, 콜라겐 등 핵심 유효 성분을 고농축으로 담은 고기능성 겔 마스크로, 맑고 촉촉한 윤광과 탄력 케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쌀겨수 대비
[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리온이 국내를 넘어 베트남에서도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핵심 해외 시장인 베트남에서 탄소 중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생산 시설의 에너지 전환과 포장재 혁신을 통해 CO₂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선도적인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리온이 베트남 '그린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7일 오리온 베트남에 따르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원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O₂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오리온의 환경 경영 핵심은 '녹색 에너지 전환'이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최소화하는 데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실제 베트남 공장에 왕겨, 톱밥 등 농업 부산물을 활용하는 바이오매스 보일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기존 화석 연료 대비 CO₂ 배출량을 연간 약 1만7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다. 또한 공장 지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토대로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국가 전력망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하는 '친환경-경제적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 이하 캔파이트)가 자사의 주요 항암제 후보 물질인 나모데노손(Namodenoson)을 수의 종양학(veterinary oncology) 분야에 확대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나모데노손은 종근당이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폴라 세미컨덕터(Polar Semiconductor, 이하 폴라)가 8인치 웨이퍼 생산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센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결합해 북미 지역 전력반도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