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태국 최대 석유회사 PTT글로벌케미칼(PTTGC)과 공동추진 중인 미국 에탄분해시설(ECC)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PTTGC의미국 자회사 PTTGC 아메리카는 최근오하이오주 남동부에 위치한 57㎡ 규모의ECC 설립 부지에서 벌목 작업을 벌였다. 미국 멸종위기종보호법에 따라 해당 부지에서 서식 중인북아메리카의 토착종인 인디애나박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벌목 작업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고 부지 조성이 시작됐다는 얘기다. 해당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오하이오주 환경보호국은 지난달 환경영향평가를끝내고 설치 허가증을 발급했다. 사업인가를 위한 사전 절차는 대부분 마무리 된 상태다. 오하이오 ECC프로젝트는 연간 150만t의 규모의에틸렌과 폴리에틸렌 생산하는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0억 달러(약 4조2000억원)로 대림산업은 지난해 1월 PTTGC와 투자약정을 체결했다. 대림산업과 PTPGC는 지분율과 금융조달 등 세부사항 조율을 마무리 짓고 올 하반기 공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대림산업의 최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여부를 최종 결정짓기 위해 PTTGC와 스터디를
한화큐셀이 미국과 독일에 이어 호주에서도 고효율 태양광 셀 관련 특허 소송을 진행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호주 연방법원에 중국 진코솔라와 롱지솔라를 상대로특허소송을 제기했다. 대상 특허는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해 발전 효율을 15~20%정도 높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180~20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태양광 셀에 산화알루미늄 성분의 첫번째 층과 수소 성분의 두번째 층으로 이루어진 이중막을 형성시키는 부분이다. 한화큐셀은 이 기술을 이용해 2012년 세계 최초로 '퍼크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태양광 셀(퀀텀 셀) 양산에 성공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보호를 위해 관련 특허를 신청·확보해왔다. 이후 한화큐셀이 소송에서 승소하면 피고 회사들이 제작하는 특허침해 제품을 해당 국가에서 판매하거나 수입하는 것이 금지된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두 회사가 (한화큐셀이) 호주 정부로부터 특허를 인정받은 기술을 사용했다"며 "재산권을 보호하고 미래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밝혔다. 앞서 한화큐셀은 지난 4일미국에서 진코솔라와 롱지솔라, 알이씨그룹 등 3곳을 상대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이 향후 10년 동안 전기자동차 220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폭스바겐과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3사(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를 포함해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된다. ◇폭스바겐 "10년간 전기차 2200만대 생산 목표" 12일 폭스바겐은 2028년까지 70개 모델 전기차를 총 2200만대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계획이었던 50개 모델, 1500만대 생산보다 늘어난 수치다.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그룹 전체 생산량 중 40%를 전기차로 채운다는 목표다. 이는 폭발적으로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시장 장악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0년 2610만대에서 2030년 360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허버트 디에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까지 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30% 줄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업체 대규모 투자로 물량 확보 총력 현재 폭스바겐은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
LG화학이 독일에서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우수 설치업체를 시상하고 협력사들과 파트너십을 도모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월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18년 최고의 RESU 설치업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을 열었다. LG화학은 차루파솔라테크닉과 겍스에로솔, 에비츠에너르기테크닉, 솔라젠트롬 미텔헤센를 비롯해 독일 업체 4곳과 이탈리아 솔라드리아 SRL 등 총 5곳을 뽑았다. 이들에게 감사패와 RESU 배터리(RESU10H 또는 RESU7H)를 증정했다. 이와 함께 유럽 전역의 설치업체 50곳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정진 LG화학 상무는 이날 "가정용 ESS 산업의 발전으로 전 세계 주요 설치 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토론 세션이 마련됐다. LG화학은 협력사들과 가정용 ESS 시장 동향 및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설치 협력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협력사들과 상생을 모색하고 동시에 고품질 설치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화학
LG화학이 중국 배터리 업체 암페렉스테크놀로지(ATL)와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관련 특허 분쟁서 사실상 승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달 26일 연방 관보를 통해 LG화학과 ATL 간 SRS 특허 침해 조사를 마친다고 발표했다. SRS는 배터리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로 2004년 LG화학이 독자 개발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나노 단위로 얇게 코팅함으로써 열적, 기계적 강도를 높였다. ITC의 결정은 LG화학과 ATL이 합의안을 도출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인 합의안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LG화학은 특허권을 인정받아 ATL로부터 사용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ATL이 LG화학의 특허권 침해를 인정한 셈이다. LG화학과 ATL은지난 1월30일 미국 행정법판사에 합의안에 따라 조사를 마쳐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달 4일 행정법판사가 이를 승인했고 최근 ITC가 조사를 종결하기로 했다. 양사 간 특허분쟁은 3년 전 시작됐다. LG화학이 2017년 10월 25일 미국 미시간주 동부 연방지방법원에 ATL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한화큐셀이 캐나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 이구아나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이구아나 테크놀로지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큐셀은 유럽 전역에서 이구아나 테크놀로지의 가정용 ESS인 엔듀로(Enduro) 제품 판매와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ESS는 에너지의 여유분을 비축해뒀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장치다. 계절과 시간대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수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큐셀은 엔듀로를 자사 가정용 솔루션인 큐홈 시리즈와 통합해 판매할 계획이다. 초기 계약 물량은 약 500대며 계약 연장 시 두 번째부턴 최소 1500대가가 추가된다. 한화큐셀은 앞서 이구아나 테크놀로지를 큐파트너로 선정했다. 큐파트너는 협력사에게 제품 교육과 마케팅 자료 제공 등 협력 서비스를 지원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유럽에서는 600여 개, 일본에서는 800여 개 협력사가 큐파트너에 가입했다. 이번에 큐파트너로 선정된 이구아나 테크놀로지는 1996년 설립된 ESS 업체다. 캐나다 앨버타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호주 등에 진출했다. 2017년에는 700
한화큐셀이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을 완공했다. 완공 시기를 반년 앞당기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돌파할 교두보를 마련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완공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며 “완공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6~7월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1일부터 미국 공장에서 큐피크 듀오(Q.PEAK DUO) L-G5 모듈 생산을 시작했다. 투자비는 약 1억5000만 달러(약 1600억원)로 연간 생산 규모는 1.7GW에 이른다. 이는 250만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단일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작년 5월 미국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이후 6월 착공에 돌입했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현지에서 약 500명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아 공장은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미국은 작년 2월 한국산 등 수입산 태양광 셀·모듈에 작년부터 첫해 30%, 2년차 25%, 3년차 20%, 4
인도 정부가 에폭시수지와 발포고무 합성수지(EVA) 시트 반덤핑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국내 최대 EVA 시트 생산업체인 한화첨단소재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EVA 시트는 태양광 발전 모듈 제조의 핵심 구성 소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은 지난 21일(현지시간) EVA 시트 반덤핑관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국은 5년간 중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산 제품에 대해 t당 537 달러에서 1559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권고했다. 이어 "한국의 수입량이 많지 않아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조사를 종결한다"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는 작년 4월부터 현지 최대 EVA 시트 생산업체인 리뉴시스(Renewsis)의 요청에 따라 수입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조사해왔다. 리뉴시스는 한국과 중국, 태국, 말련, 사우디로부터의 수입량이 폭증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조사 기간은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다. 당국은 자국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줄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지 업체들은 시장점유율이 2014년 68%에서 조사 기간 28%로 하락한 반면 조사
한화큐셀이 미국 벤처기업 1366테크놀로지와 올해 3분기부터 다이렉트 웨이퍼 파일럿 설비를 가동한다. 2010년 1366테크놀로지 투자를 주도했던 '한화 3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의 뚝심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과 1366테크놀로지는 지난 26일 다이렉트 웨이퍼 기술 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GW규모의 다이렉트 웨이퍼 공장을 올해 3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장은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이 위치한 셀랑고르주 내 산업단지 사이버자야에 위치한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연구 개발을 위한 작은 규모의 파일럿 설비로 대량 생산 단계는 아니다"라며 "이미 접은 웨이퍼 사업을 다시 할지에 대해선 현재로서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다이렉트 웨이퍼 상용화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다. 한화큐셀 미국법인이 다이렉트 웨이퍼 공동 연구를 위해 2010년 1366테크놀로지에 500만 달러를 투입했고, 6년 뒤 한화 계열사인 한화인베스트먼트가 지분 투자를 추진했다. 한화큐셀과 1366테크놀로지는 오랜 연구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2016년엔 이듬해부터 향후 5년간 700㎿ 규모의 다이렉트 웨이퍼 구매
효성화학이 수분과 습기에 강한 아크릴 필름을 양산하며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보폭을 넓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충북 옥산공장에서 습식 제막 공법을 적용한 아크릴 필름을 양산하고 있다. 효성화학 관계자는 "작년에 개발을 끝내고 양산에 들어갔다"며 "구체적인 생산량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아크릴 필름은 편광판의 폴리비닐알콜(PVA) 층을 보호하는 첨단 소재다. 기존 TAC 필름보다 더 얇은 편광판을 제조할 수 있으며 높은 내구성과 투명성을 갖췄다. 효성화학이 개발한 아크릴 필름은 수분과 습기에 강하다. 연성이 우수하고 외관 결함이 적다. 코팅성이 좋아 가공이 쉬운 장점을 지닌다. 효성화학이 고품질의 아크릴 필름을 제조할 수 있던 배경에는 TAC 필름 생산에만 활용되던 습식 제막 공법에 있다. 아크릴 필름은 열로 재료를 성형하는 용융 압출 기술로 만들어지지만 효성화학은 열 대신 용재를 쓰는 습식 제막 공법을 택했다. 습식 제막 공법을 활용해 아크릴 필름을 생산한 건 효성화학이 최초다. 효성화학은 필름개발2팀의 진두지휘 아래 3년간의 연구 끝에 생산 기술을 개발해냈다. 효성화학은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 입지
두산이 남미 건설기계시장에서 품질경영을 내세워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칠레법인은 독일 품질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로부터 'ISO 9001:2015' 인증을 취득했다. ISO 9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시행하고 있는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이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 및 서비스에 이르는 전 생산 과정에 걸친 품질보증 체계다. 현재 2015년도의 규격 인증인 'ISO 9001:2015'를 인증하고 있다. 두산밥캣 칠레법인은 ISO 9001 인증을 목표로 지난 2017년부터 관련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외부 경영 컨설팅도 받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크리스티앙 사모라노 두산밥캣 칠레법인 상품총괄은 “이번 인증으로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의 개선 노력이 입증됐다”며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커다란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이번 인증으로 남미 건설기계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두산밥캣의 모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칠레 건설·광산개발 업체인 브로텍(Brotec)에 굴착 작업에 사용될 굴착기 'DX520LCA' 2대를
LG화학 미국 미시간 법인이 '복지 좋은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생산 인력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인재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닉 카사노스(Nick Kassanos) LG화학 미시간 법인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트니스 센터와 레스토랑 등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차별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7달러를 내면 세 가지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어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며 "연간 수업료 환급액을 2만 달러로 인상하는 등 교육 혜택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이 임직원 복지를 확대한 건 증설 투자에 따라 인력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져서다.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의 생산량은 전기차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3년 첫 제품 출하 이후 2017년 약 1만㎡ 규모의 배터리팩 조립 시설을 지었다. 작년에는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4개인 생산 라인을 5개로 늘렸다. 증설 이후 연간 생산 능력은 약 3GWh 수준이다. 생산 설비가 확대된 만큼 인력을 충원해야 하지만 낮은 실업률이 구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미시간주의 실업률은 작년 6월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