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타치워터솔루션이 베트남 폐수 처리 시장에 진출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지난 20일(현지시간)베트남 최대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 제너럴 서비스(PETROSETCO)와 폐수 처리 사업을 공동 수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발전소와 석유화학 공장, 산업단지 등에 폐수처리장을 짓게 된다. 시설 운영을 담당하고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LG전자(지분 51%)와 일본 히타치(49%)가 2012년 수처리 사업 진출을 위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다량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국내에 몇 안 되는 업체다. 이 회사는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LG이노텍, LG생활건강 등 주요 계열사공장에 폐수처리장을 운영해왔다. 2015년에는 평택도시공사가 발주한 진위일반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 증설 사업을 수주했고 이듬해에는 파주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을 지었다.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PETROSETCO와 협력하며 베트남 진출을 강화한다.신흥 시장인 베트남을 발판으로 그룹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물 사업 확대에 나선다.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수질 오염이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
한화큐셀과 중국 업체 간 특허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특허 침해를 부인한 가운데 태양광협회인 중화신에너지상회(CNECC)가 자국 기술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화신에너지상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한화큐셀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중국 진코솔라, 롱지솔라의 특허 침해 조사를 요청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중화신에너지상회는 성명서를 통해"한화큐셀은중국 태양광 업체 혹은 관련 기관과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상대 업체와 충분한 소통과 협상을 거친 후 특허 소송을 제기해야옳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허 침해 혐의도 부인했다. 중화신에너지상회는 "중국 업체들은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퍼크(PERC) 기술을 진보시켜 왔다"며 "기술력에 있어서는 자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허 침해 논란이 되고 있는 퍼크는 태양광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태양전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한화큐셀은 중국 업체들이 퍼크 기술 기반의 고효율 셀 양산 특허를 베꼈다고주장했다. 반면중화신에너지상회는 중국의 기술력으로 고효율 셀을 대량 양산했다는 입장이다. 중화신에
LG화학이 프랑스 바이오 회사와 손잡고 폐암 치료 백신을 개발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프랑스 PDC 라인과 폐암 치료 백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PDC 라인은 프랑스 혈액협회(EFS)에서 스핀오프(기업분할)해 2014년 설립된 회사다. 양사는 계약에 따라 암세포 크기를줄이고 확산을 방지하는 폐암 치료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LG화학은 개발·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비롯해 총 1억800만 유로(약 1385억원)를 PDC 라인에 준다. 사업화 이후 순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LG화학의 신약 개발 역량과 PDC 라인의 혁신 기술을 합쳐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고자 진행됐다. PDC 라인은 아시아에서 백신을 연구, 개발, 판매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폐암 백신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바이오의약품, 합성신약, 백신 등을 개발한 경험을 살려 개발을 주도하고 상용화에 나선다. LG화학은 PDC 라인과의 협업으로 면역 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이미 미국 큐바이오파마와 전임상 및 후보
에쓰오일(S-Oil)과 현대오일뱅크가 주한미군 유류납품가 담합과 관련한 혐의를 인정하고 1억2000만 달러 규모 벌금과 배상금을 내기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가 주한미군에 공급하는 유류가격 담합과 관련해 각각 4358만 달러(약 492억6700만원), 8310만 달러(약 939억4400만원)의 민·형사상 배상금과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2008년부터 2013년 사이 주한미군 주요 유류납품업체로 있으면서 가격담합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법무부는 이들의 담합행위로 주한미군이 1억 달러(약 1130억5000만원) 이상 손해를 봤다고 판단했다. 두 회사에 대한 과징금과 벌금은 지난해 적발된 GS칼텍스와 SK에너지, 한진 등 3개 사의 주한미군 유류납품가 담합에 대한 조사의 연장선이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GS칼텍스와 SK에너지, 한진 등 3개 사가 주한미군에 공급하는 유류가격 담합과 관련해 8200만 달러(약 930억원)의 벌금과 1억5400만 다러(약 1740억원)의 민사상 배상금을 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사는 2005년 3월부터 201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미국 공장을 북미 시장의 교두보로 삼는다. 폭스바겐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BMW와 볼보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 배터리 공급을 모색한다.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라 향후 연간 생산량을 50GWh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BMW·볼트 등 북미 진출 박차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준 사장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완성차 제조사들은 현지 업체로부터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받길 원한다"며 "이번 공장 건설이 현지 수주를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 공장을 가진 BMW와 볼보 등이 거론됐다. 김준 사장은 "BMW와 볼보 등 주요 고객사들에 배터리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주문을 받는다면 그 물량을 현지 공장에서 처리하게 돼 미국이 핵심 생산 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공장 가동 초기 폭스바겐에 미국·유럽용 전기차 배터리 물량을 납품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폭스바겐과 능동적으로 협업하며 이를 토대로 고객사들과 접점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조지아주는 글로벌 완성체 회사들이 미국 남동부에 위치해 현지 수주에 대응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현
효성이 잠비아 카페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잠비아 정부 고위급 인사가 효성 안양공장을 찾으며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삭 카사로 잠비아 대통령 산하 내각실 국무 행사 담당 대표단장을 비롯해 6명의 대표단이 지난 1월 30일 효성 안양공장을 방문했다. 안양공장은 자동차 및 상업용 카페트를 생산하고 있는 사업장이다. 이날 대표단은 주정권 안양공장장과 면담을 갖고 카페트를 잠비아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대표단은 카페트 생산 라인을 돌아보고 사업 현황과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효성은 국내에서 유일한 카페트 종합 메이커다. 원사에서 완제품까지 자체 생산 설비를 갖춰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효성 스완카페트는 친환경인증을 획득했고 미국과 중국 등에서 품질테스트를 통과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기아차와 GM 등에 자동차용 카페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삭 카사로 대표단장은 "효성의 우수한 제품과 체계적인 생산 현장에 놀랐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인 효성과 훌륭한 협력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번 면담으로 잠비아를 비롯해 신흥 시장인 아프리카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효성은 2010
롯데케미칼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가 롯데건설,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링 업체와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속도를 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계열사 롯데건설, 현지 엔지니어링 업체 HEK(Hans Enjiniring dan Konstruksi)와 석유화학단지의 부지 기초 작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3억7716만 링깃(약 1045억원)이다. 롯데건설과 HEK는 향후 건물을 올리기 전 부지를 평평하게 고르는 등 기초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롯데케미칼 타이탄 측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계약 참여 비중은 롯데건설이 70% HEK가 30%"라며 "이에 따라 롯데건설이 따낸 계약 규모는 2억6401만 링깃(약 732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계약은 롯데케미칼 타이탄 2019년 회계연도의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으로 롯데케미칼의 인니 사업은 더욱 발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니 석유화학단지 건설은 4조원이 넘게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한 1조원대 미국 텍사스 LNG사업에 '초록불'이 켜졌다. 잇따른 대형 프로젝트 순항으로삼성엔지니어링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LNG액화플랜트 및 수출터미널 프로젝트에 관한 최종 환경영향평가서(FEIS)를 발행했다. FEIS 발행은 환경검토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오는 6월 예정된 착공과 관련한 연방 정부승인도큰 무리 없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 입장에서는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수 있어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텍사스LNG가 총괄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1단계를 추진 중이다. 1단계는 연산 200만 톤의 LNG액화플랜트와 저장탱크 및 수출터미널을 브라운스빌 항구에 건설하는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 규모 사업이다. 텍사스 LNG는 2022년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단계 사업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7년 3월 글로벌 에너지·석유화학기업 KBR과 컨소시엄을 이뤄 EPC업체로 선정됐다. EPC는 설계부터 자재조달, 시공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을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최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한다. 1조1396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격전지인 미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서 배터리 공장 착공식을 연다. 착공식에는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 현지 정부와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공장은 축구장(국제규격 7140㎡) 157개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투자액은 총 1조1396억원으로 연간 생산량은 9.8GWh에 이른다. 2022년 본격 양산이 시작되며 향후 2000명의 직원을 현지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11월 이사회를 통해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을 의결했다. 이후 현지 법인 SK배터리 아메리카(가칭)를 설립하고 연도별 분할 출자 형태로 투자를 진행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공장 건설로 한국과 중국, 유럽, 미국에 이르는 '4각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 회사는 헝가리 코마롬에 연간 7.5GWh 생산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올 하반기 기계적 완공을 거쳐 내년 초 생산 예정이다. 중국
롯데정보통신이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 인도네시아(LCTN)에 정보통신(IT)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CTN이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 인도네시아와 IT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사내 이메일 등 전반적인 IT 서비스를 만들기로 한 것"이라며 "매년 진행했던 계약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LCTN에 IT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약 금액은 6억4700만 루피아(약 5100만원)로 기간은 오는 1월 8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LCTN은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경영 효율성을 꾀한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폴리에틸렌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기준 1위다. 작년 12월에는 4조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텐주에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돌입했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65만t의 폴리에틸렌과 100만t의 에틸렌을 갖출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인도네시아에서 시장 확대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롯데그룹의 사업 확장 효과로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33억원, 영업이익 17억원
스위스 태양광 업체가 중국 업체가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는 한화큐셀의 주장에 반기를 들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어 버거(Meyer Burger)는 최근 한화큐셀이 미국 진코솔라와 (JinkoSolar), 롱지솔라(LONGi Solar), 알이씨그룹(REC Group)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마이어 버거 측은 "한화큐셀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기술은 원자증증착(ALD)에 관한 것인데 중국 업체들은 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PECVD)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허 침해 소송 직후 롱지솔라가 발표한 입장과 동일하다. 롱지솔라는 "자사는 PECVD를 제조 공정에 도입했으며 한화큐셀의 ALD 기술과는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ALD와 PECVD는 태양광 전지 제조 공정 중 퇴적물처럼 층층이 쌓아올리는 증착에 관한 기술이다. PECVD는 낮은 온도에서 플라즈마를 이용해 원하는 물질을 기판에 증착시키는 방식이다. ALD는 원료와 가스를 교차로 주입해 반응시키며 기판 위에 형성된 박막을 성장시킨다. 업계는 마이어 버거의 주장이 이번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마이어 버거는 롱지솔라와 오랜 기
LS엠트론이 러시아 농기자재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러시아의 농업분야 대규모 투자와 우리 정부의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수출정책 등으로 농기계 수요가 늘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모로조프 차관 등 러시아 산업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LS엠트론 전주 트랙터 공장을 방문, 생산시설과 기술교육아카데미 등을 살펴봤다. 모로조프 차관 일행은 공장 시찰을 마친 뒤 김연수 LS엠트론 사장과 환담을 했다. 모로조프 차관은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참석차 방한했을 당시에도 김연수 사장과 회동을 했다. 최근 4개월 동안 두 차례나 만남 셈이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는 6월 추가 협의를 진행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LS엠트론이 러시아 농기자재 시장 진출을 사실상 확정하고 시기 조율에 나선 셈이다. 실제로 LS엠트론은 지난해 11월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주최 워크숍에서 '북방지역 농기계 산업의 해외진출전략'이라는 발표자료를 통해 러시아 시장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LS엠트론이 러시아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