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가 아우디의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모델에배터리 공급을 추진한다. 폭스바겐이 배터리 주문량을 축소한 데 이어 핵심 파트너사인 아우디마저 BYD와 공급을 논의하며 삼성SDI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아우디와 배터리 공급을 논의 중이다. 해당 배터리는 아우디가 포르쉐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 탄생한 차량에 장착된다. 업계 관계자는 "양 사간 협상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실제 계약이 체결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전했다. 아우디는 이미 중국 1위 배터리 제조사인 CATL에서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Q2L e-트론에는 CATL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아우디가 CATL에 이어 BYD와 공급을 타진하며 삼성SDI의 지위는 흔들릴전망이다. 앞서 아우디의 모회사인 폭스바겐은 삼성SDI에서 사들이기로 한 배터리 물량을 20GWh에서 5GWh로 줄였었다. 공급처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수급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체적으로 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폭스바겐은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폭스바겐이 물량
한화에너지가 한국전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스복합 발전 사업에 대해 괌 전력청에 항의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괌 전력청에 데데도 가스복합 발전 사업 입찰과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발전 용량이 200㎿급인 데데도 사업은한화에너지와 한전 컨소시엄, 일본 오사카가스, 미국 파워플렉스 등이 경쟁했었다. 괌 전력청은 지난 6월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한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한전과 동서발전이 각 60, 40% 지분을 보유한다. 한화에너지는 괌 전력청의 가격 평가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기술적인 요건을 모두 통과한 후 최종 가격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선정 기준과 관련 문의를 제기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괌 전력청으부터 6월 26일 가격 평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받았고 지난달 10일 사업 진행을 종료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괌 전력청은 향후 한전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을 맺고 사업을진행할 예정이다. 존 베네벤테 괌 전력청은 제너럴 매니저는 "한전과 내달 9일까지 협상을 마치고 10월 중순에 전기·통신 사업을 규제하는 위원회(PUC)에 계약 내용을 전달하려 한다"며 "
LG화학 폴란드 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관련 업게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LG화학 폴란드 공장에서 일하던 28세 우크라이나 근로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쇄골이 부러지고 가슴뼈가 으스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병원에 실려 갔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19일 사망했다. 현재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방노동청은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검찰도 관련자를 소환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관계 기관의 조사에 협조해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실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폴란드 공장은 LG화학의 유럽 첫 배터리 생산 거점이다. LG화학은 2017년 7월 공장을 준공해 이듬해양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6513억원을 출자해 6GWh 수준인 생산능력을 15GWh로 확대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상반기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경영 전략을 모색하고자 계열사 수뇌부들과 머리를 맞댔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지난달 중순 글로벌 컨센서스 미팅(GCM)을 진행했다. 매 분기별로 실시되는 이 행사는 조회장이 본사와 해외 법인 경영진들을 만나 실적을 점검하고 미래 경영 전략을 짜는 회의다. 지난달 9일 효성티앤씨를 시작으로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각 사업회사가 미팅을 실시했다. 효성은 지주사 전환 이후 1년 여 만에 수익성을 회복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9410억원으로 1년 사이 2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49억원으로 179.6% 뛰었다.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도 전부 매출과 영업이익이 오르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3분기 연속 적자이던 효성중공업은 흑자 전환됐다. 효성중공업 영업이익은 5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5% 늘었다. 조 회장은 사업 회사에 호실적을 이어가도록 주문하는 한편 차세대 성장동력을 집중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효성티앤씨는 약 1000억원을 투자한 인도 스판덱스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해 현지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 올해 시장점유율
한화큐셀이 태양광 모듈 수익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에너지시장조사업체인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가 조사한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수익성 조사 2019'에서 91%를 획득했다. 이는 평가 대상인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48곳 중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이 조사는 은행, 펀드 등이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의 재무 건전성과 명성 등을 평가해 이뤄졌다. BNEF가 실시하는 연례 조사로회사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한화큐셀은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북미 태양광 모듈 제조 시설 중 최대 규모인 조지아주 공장도 상업 가동하기 시작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10.7GW로 세계 4위 규모다. 품질 면에서도 탁월하다. 한화큐셀의 큐피크 듀오는 최고 출력이 420와트피크(Wp)에 달하는 고출력 태양광 모듈이다. 고효율 단결정 셀을 반으로 잘라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과 셀 뒷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발전 효율을 강화하는 퀀텀 기술이 집약됐다. 큐피크 듀오는 글로벌 무대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인터 솔라 어워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이 최근 인도네시아 대정전으로 발생한 공장 셧다운이실적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요하네스 밤방 부디하르디자 롯데케미칼 타이탄 이사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를 통해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 누산타라(LCTN)의 공장 셧다운이 회사 재무 상태에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공장 3개(PE1, PE2, PE3)는 지난 4일 가동이 중단됐었다. 송전 시스템 문제로공장이 위치한 자바섬 일대에 대정전이 발생해서다. 그날 오후 7시부터 복구가 이뤄져 전기가 공급됐다. 공장은 약 7일만인 지난 11일부터 재가동됐다. 이른 시일에 정상 가동을 회복한 만큼 큰 손실이없다는 판단이다.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지난 2분기 매출21억2700만 링깃(약 61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사이 7% 줄었고1분기보다 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억500만 링깃(약 301억원)으로1분기(5600만 링깃·약 160억원) 대비 88% 증가했다.작년 2분기(3억1600만 링깃·약 906억원)보다 67% 하락했다. 인니 공장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선형저밀도폴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LC타이탄)홀딩스로부터 인도네시아 사업장의 지분 49%를 산다.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실적 악화로 나빠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화단지 건설을 위한 자금을 확보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인 부르사말레이시아에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의 지분 매각 계획을 보고했다. 롯데케미칼에 지분 49%를 2억7349만 링깃(약 792억원)으로판다는 내용이다. 내년 1분기 계획대로 매각이 마무리되면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가 가진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지분은 100%에서 51%로 줄어든다.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 측은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에 대한 지배력을 완전히 상실하는 건 아니다"라며 "지분 변동으로 인한 재무적 영향은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은 롯데케미칼 타이탄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악화되며 이뤄졌다.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42억9700만 링깃(약 1조2000억원)으로 1년 동안 4% 감소했다. 순이익은 1억6100만 링깃(약 461억원)으로 같은 기간 71%나 떨어졌다. 향후 미중 무역분쟁으로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SK에너지가 베트남 PV오일(PV Oil)로부터 원유를 들여오며 도입선 다변화를 꾀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PV오일로부터 25만 배럴의 원유를 도입하기로 했다. 내달 1~5일 선적할 예정이다. PV오일은 베트남에서 주유소 500곳을 운영하고 3000곳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페트로리멕스에 이어 내수 시장 점유율 2위다. SK에너지는 베트남 정부에 이어 PV오일의 2대 주주다. 작년 9월 4.89%에 이어 11월 0.34%의 지분을 매입해 총 5.23%를 확보했다. 구체적인 구매가는공개되지 않았으나 SK에너지는 배럴당 3달러(약 3600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원유를 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베트남 원유 시장의 공급 제한으로 인해 가격은 이전 거래보다 높았다는 평가다. 이번 거래는 원유 공급선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SK에너지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지속 등 중동산 원유의 조달비용(OSP)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 원유 비중을 증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OPE
효성티앤씨가기능성 소재를앞세워 유럽 데님 시장을 공략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다음달 3일(현지시간) 이틀 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블루존(Bluezone)' 전시회에 참가한다. 1995년 시작된 블루존은 매년 전 세계 1000여 개의 섬유 업체들이 참가하는 뮌헨 페브릭 스타트 전시회 내 데님 전문 행사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데님 업계가 모여 트렌드를 공유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데님 전용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데님에 최적화된 스판덱스원사인 크레오라를 선보인다. 데님 원단이 가로·세로 양방향으로 신축이 가능하도록 한 크레오라 핏스퀘어(Creora® Fit2)가대표적이다. 열을 흡수해 시원함을 주는 냉감 나일론 원사 마이판 아쿠아 엑스(MIPAN® aqua-X) △유해 자외선을 99% 차단해주는 냉감 폴리에스터 원사 아스킨(Askin)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폴리에스터 원사 에어로라잇(Aerolight) 등도 전시한다. 효성티앤씨는 기능성 원사를 대거 소개하며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지위를 굳건히 한다. 유럽은 패션 업계를 리드하는 유명 브랜드가 결집해
LG화학 베트남 합작 파트너인 빈패스트(VinFast)가 호주 배터리 팩 제조사크라이젤 일렉트릭과 손잡고 이모빌리티(E-Mobility) 전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빈패스트는 전기차·전기버스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어LG화학이수혜를입을 전망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지난달 30일 크라이젤 일렉트릭과 전기차·전기버스용 배터리 팩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2020년 크라이젤 일렉트릭의 배터리 팩 제조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크라이젤 일렉트릭은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이 회사의 배터리 팩은 긴 수명과 안전성, 소형화 등에 강점을 지녀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으로부터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레 티 투 투이 빈패스트 회장은 "크라이젤 일렉트릭의 기술을 토대로 전기차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빈패스트의 이모빌리티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LG화학 입장에서 빈패스트의 전기차 사업 확대는 LG화학의 셀 공급 확대로 이어질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 배터리 셀→크라이젤 배터리 팩→빈패스트 전기차'로 이어질 수 있다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석유화학 공장의잔사물인 머드(Mud) 처리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현지에서 잇단 환경 이슈에 휘말리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찔레곤 지방의회는 지난 8일 롯데케미칼의 잔사물 매립과 관련 현지 항만 서비스 업체인 PCM을 소환했다. 의회는 PCM이 롯데케미칼로부터 잔사물을 받아 처리하는 대가로 10억 루피아(약 8500만원)를 받았다고 봤다. PCM이 잔사물을 와르나사리 항구가 들어설 부지에 매립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 미라지 지방의회 의장은 "토지 기반이 약해질 수 있어 항구가 세워질 부지에 잔사물을 매립하는건 옳지 않다"며 "건설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고 나중에 잔사물을 처리하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찔레곤시에 와르나사리 항구를 짓고 있다. 오는 10월 개항을 목표로 하며 약 1조5000억 루피아(약 1200억원)가 들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잇단 환경 이슈에 휘말리며 어려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쓰일 바닷모래 채취를 두고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롯데케미칼말레이시아 자회사 말레이시아 타이탄의 인도네시아 공장이 정전으로 인해 셧다운 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타이탄의 인도네시아 공장 3개(PE1, PE2, PE3)가 가동을 멈췄다.공장이 위치한 자바섬에서 정오께 대정전이 발생해서다. 앞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는 송전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자바섬 동부에서 서부로 전력을 보낼 수 없었다고 사고 원인을 밝혔다. 정전은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순차적으로 복구돼 자정 전에 대부분 지역에 전기가 공급됐다. 말레이시아 타이탄 측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정전은 완전히 복구됐으며회사는 공장을 이른 시일 내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타이탄은 이번 가동 중단으로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등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 업계는 PE1과 PE2는 HDPE 생산량이 각각 12만5000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E3는 LLDPE 20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정전으로 인해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2일 주당 2.77 링깃(약 803원)으로 시작했으나 사고 이후 6일 2.62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