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자체적인 팜원유(CPO) 거래소를 신설한다. 내수와 수출의 공급 가격을 조절하는 동시에 국제적으로 팜유 수출국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6일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의 '인도네시아 팜유 거래소 신설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달 팜유 거래소와 기준 가격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상품선물거래감독원(BAPPEBTI) 산하에 설치된다. 인도네시아는 팜유 최대 생산국이자 최대 수출국이다. 지난해 기준 생산량은 4500만t, 수출량은 2850만t에 이른다. 다만 국제 팜유 거래소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 상품거래소와 말레이시아 거래소의 가격을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오래 전부터 팜원유에 대한 기준 가격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고 인도네시아에 CPO 선물 거래 제도가 없어 말레이시아 지수를 벤치마크로 사용했다. 팜유 거래소가 신설되면 거래되는 상품은 가공되지 않은 팜원유이며, 인도네시아 내 거래 상품은 제외된다. 팜원유를 수출하려는 기업은 거래소 진입과 수출 허가를 받기 전에 국내 공급 의무 비율을 달성해야한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폴리우레탄 수요가 주요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우리 수출 기업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6일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의 '인도네시아 폴리우레탄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폴리우레탄 소비량은 1만2645t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건설·자동차 산업 성장과 가정·기업의 단열재 사용 증가, 섬유유리 강화 플라스틱 등 복합소재 인기 등의 요인으로 폴리우레탄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폴리우레탄은 플라스틱 소재의 일종으로 탄성·내마모성·가공성이 우수해 산업·소비재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고분자 화합물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폴리우레탄 수입액은 7527만 달러(약 1000억원)로 전년 대비 42.9% 늘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베트남, 한국, 일본 순이다. 한국 폴리우레탄 수입액은 1671만 달러(약 220억원)로 세 번째로 많았다. 점유율은 22.2%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폴리우레탄 관련 제품 유통은 B2B 형태로 이뤄진다. 수입·유통사가 폴리우레탄을 현지 제조업체나 도매업체에 판매하는 구조다. 제품에 따라 건축자재점, 산업용품점 등 폴리우레탄 관련 상품
[더구루=김형수 기자] AB인베브 버드와이저가 인도 에너지 드링크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음료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을 맞아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버드와이저는 인도에서 에너지 드링크 버드와이저 비츠(Beats) 홍보를 위한 캠페인 '겟 유어 비츠 온(Get Your Beats On)'을 시작했다. 캠페인 영상을 통해 예술가와 창작자 등 에너지와 열정을 제공해 그들이 창작 과정 내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지에 관한 메시를 전달한다. 천연 카페인과 비타민B 등이 함유된 버드와이저 비츠가 우수한 맛은 물론 지속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보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켔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버드와이저 비츠는 버드와이저가 인도에서 지난 2021년 10월 처음으로 선보인 에너지 드링크다. 무알콜 맥주는 물론 에너지 드링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자 이에 대응해 내놓은 음료다. 레드불(RedBull)이 주름잡고 있는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버드와이저 비츠는 현재 인도 전역에 자리한 백화점을 비롯한 소매점, 주요 온
[더구루=한아름 기자] 다국적 의료장비 업체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 싱가포르에 무균 의약품 생산 공장을 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의약품 생산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 최근 싱가포르에 무균 의약품 생산 공장을 오픈했다. 생산 시설은 싱가포르 경제 개발 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이 곳에서 백신·의약품 충전부터 품질 검사, 포장까지 완제품(Fill&Finish) 생산에 필요한 전반적인 작업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에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의 보건 위기 대응 능력이 강화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시 신속하게 백신·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아시아·태평양 시장 거점으로 싱가포르를 선정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 바 있다. 지난 3월 싱가포르에 세포 치료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현지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마크로젠과 손잡고 1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CES 서비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아시아 면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중국 하이난과 싱가포르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마르텔(Martell) 꼬냑을 내세워 아시아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면세 한정으로 마르텔 코르동 블루 꼬냑(Martell Cordon Bleu Cognac) 하이난과 싱가포르 에디션을 선보인다. 마르텔 꼬냑 하이난 에디션은 이달 하아난에 위치한 일부 면세점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마르텔 꼬냑 싱가포르 에디션은 오는 9월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페르노리카는 마르텔을 대표하는 컬러 파란색, 황금색과 하이난과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여러 요소를 활용해 마르텔 꼬냑 하이난과 싱가포르 에디션을 디자인했다. 마르텔 하이난 에디션에는 봉황도, 오지산, 긴팔원숭이, 케이블카, 크루즈선, 열기구 등의 모습을 담았다. 마르텔 싱가포르 에디션에는 싱가포르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를 비롯해 두리안, 코코넛 나무 등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리야 장(Liya Zhang) 페르노리카 글로벌 면세 마케팅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꼬냑에 대한 관심이 높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치료제·백신 사업 강화에 나선다. 해당 사업 부문에서만 올해 매출 1000억엔(약 9470억원)을 달성하겠단 목표다. 매출 부진의 늪에 빠진 일동제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오노기제약은 일동제약과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 공동 연구를 진행해온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제약은 2일 감염병 치료제·백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매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관련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력을 기반으로 이후 미국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목표다. 조코바 관련해서는 예방약으로도 쓰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기존에는 경증·중등도 코로나 환자에게만 쓰였으나 발병 위험이 큰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약으로 쓸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한다. 판매국 또한 확대한다. 중국과 대만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쓰일 수 있도록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두 번째 코로나 신약 개발에 도전했다. 코로나 신약후보물질 'S-892216' 관련 임상 1상을 개시했다. 임상 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컬리 파트너사 라자다가 동남아 이커머스 시장 경쟁력을 제고한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을 운영하며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컬리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지난해 8월 라자다 계열사 레드마트에 브랜드관을 열고 한국 제품을 판매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라자다에 따르면 싱가포르·필리핀·인도네시아에 대화형 AI챗봇 서비스 '라지챗'(LazzieChat)을 운영한다. 라지챗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아주르'를 도입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오픈AI 챗GPT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 문의에 24시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 추천 제품 기능도 있다. 현재 영어 버전으로만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향후 인도네시아 표준어 바하사어 등 언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라자다가 대화형 AI챗봇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컬리의 동남아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컬리는 지난해 8월 라자다 계열사인 싱가포르 이커머스 플랫폼 레드미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컬리는 레드미트에 △전주 베테랑 칼국수 △금미옥 쌀 떡볶이 △광화문 미진 메밀국수 등 유명 제품을 밀키트로 선보이며 K-푸드 열풍을 주도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가 세계 최대 리튬 업체 미국 앨버말과 리튬 국유화 계획에 대한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배터리 핵심 광물의 통제권을 강화하고자 민간 기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셀라 에르난도(Marcela Hernando) 칠레 광업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튬 국유화와 관련 앨버말과 곧 협상을 시작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핵심 광물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리튬 수요가 늘며 칠레는 리튬 통제에 나섰다. 칠레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 함께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지난 4월 국영 리튬 기업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늦어도 하반기 관련 법안을 국회에 발의하고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신설되는 국영 기업은 민간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현지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보리치 대통령의 발표 이후 칠레는 현지에 진출한 앨버말과도 협상하고 있다. 칠레산업진흥청(CORFO)은 보리치 대통령의 발표 직후 앨버말 관계자들과 만났다. 앨버말이 보유한 아타카마 염호 내 조업권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마섹이 설립한 탈탄소화 투자 플랫폼 젠제로(GenZero)가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제조 스타트업 클린줄(CleanJoule)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클린줄은 1일 미국 사모펀드 기업 인디고 파트너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6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젠제로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미국 탈탄소화 전문 사모펀드 기업 클린힐 파트너스와 미국 프론티어 항공, 유럽 위즈 에어, 멕시코 볼라리스 등 3개 항공사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컨소시엄 투자의 일환으로 프론티어 항공, 위즈 에어, 볼라리스는 클린줄로부터 최대 9000만 갤런의 지속가능 항공연료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인디고 파트너스 대표는 클린줄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다. 클린줄이 생산하고 있는 지속가능 항공연료는 기존 석유 항공유를 대체하는 바이오 연료 기반 항공유다. 주로 동식물성 기름이나 폐식용유, 해조류, 사탕수수, 바이오매스 등을 활용해 생산되며 기존 항공유 대비 80% 적은 탄소를 배출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지속가능 항공연료는 오는 2050년까지 항공 부문 탄소 배출량을 최대 65%까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롯데 유럽 자회사 롯데 베델(Lotte Wedel)이 공격행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거침없는 광고 투자로 상품의 매출 향상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신동빈 롯데 회장의 추진하는 '원롯데'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해외 시장에서는 제과 사업은 일본롯데에 힘을 실어주고, 한국롯데는 롯데제과가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변경한 것을 계기로 간편식·육가공 등 신규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베델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올 1분기 광고비로 1370만 즈워티(약 42억7440만원)를 집행했다. 이 기간 초콜릿 브랜드 '라리벨'(Lalibelle), '커피박스'(Coffee Box), '파쇼나타'(Pasjonata)와 마시멜로, OH! 아이스크림 등을 홍보했다. TV뿐 아니라 라디오 등 다양한 기성 미디어에 제품을 알렸다. '제과 업체'라는 친숙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해 미래 고객층을 탄탄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신 회장의 원롯데 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나온다. 일본롯데가 제과 사업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인지도와 유통 네트워크를 갖춘 만큼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2위 제약사 트라파코(Traphaco)가 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매출이 상승했다. 대웅제약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트라파코에 지분 투자한 이후 기술 이전을 진행하며 동반 성장 기틀을 다진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트라파코에 따르면 지난해 신제품 20개를 선봬 연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대웅제약으로부터 감기약·항생제·고지혈증치료제 등 품목을 도입한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 양약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해 목표(25%)를 훌쩍 넘겼다. 트라파코는 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올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트라파코는 올해 매출 목표를 2600억동(약 146억원)으로 잡았다.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를 목표로 한다. 트라파코는 올해 대웅제약으로부터 도입할 품목으로 혈압약, 고지혈증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항생제 등을 꼽았다. 대웅제약의 베트남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트라파코는 대웅제약 품목 전문 영업,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고 베트남 현지 생산과 판매 유통 전반을 담당하고 있어, 대웅제약의 해외 매출이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0
[더구루=한아름 기자] 렛츠쉐이브(LetsShave)가 현지 대기업 위프로 인디아(Wipro India)의 투자를 받는다. 렛츠쉐이브는 면도기기업 도루코가 지난 2018년 투자한 인도 면도용품 제조업체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렛츠쉐이브는 위프로 컨슈머 케어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위프로 컨슈머 케어가 지난 2020년 렛츠쉐이브에 250만달러(약 33억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위프로 컨슈머 케어는 인도 정보기술(IT) 기업 위프로의 생활용품 전문 자회사다. 렛츠쉐이브는 이번 투자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누적 자금 조달액이 600만달러(약 79억4000만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확보한 투자금을 인도 온라인 사업과 해외 진출 기반을 닦는 데 쓸 계획이다. 온라인 시장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시장 활성화와 해외 시장 확대를 꾀하겠단 전략이다. 시다스 오베로이(Sidharth Oberoi) 렛츠쉐이브 설립자는 "인도 온라인 면도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몇년 안에 500억루피(약 8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프로 컨슈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