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4월부터 신규 게임 허가증(판호)의 발급을 재개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끈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경제 전문 영자지 '이차이 글로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오는 4월부터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재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청소년으로 제한됐던 게임 관련 규제가 성인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차이글로벌의 보도는 투자정보 교류 플랫폼 쉐추에서 제기된 것이다. 쉐추는 중국 내 개인들이 모인 투자 정보 공유 플랫폼이다. 판호 발급설을 주장한 유저는 국가신문출판서가 기업들과 만남을 가지고 있으며 4월에 약 30개의 게임이 판호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 이후 판호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또한 청소년에 이어 성인들에게도 게임 중독 방지 조치가 적용될 것이라며 모든 게이머는 2시간을 플레이하고 나면 강제적으로 30분간 휴식을 취해야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텐센트 홀딩스 등 중국 게임업계에서는 당국에서 어떤 정책변화 신호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해당 정보에 대한 신뢰성에 대해서 의문을 표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판호 발급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중동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많은 중동 국가들이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 조성을 위해 의욕적으로 나서면서 사업 환경이 우호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Dubai World Trade Centre)와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이는 세계 각국 정부의 규제로 중동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바이낸스와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 구축을 추진하는 두바이 간 이해관계에 맞은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양측은 작년 12월 글로벌 가상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자오창펑이 2017년 중국에서 설립한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다. 하루 거래량은 약 800억 달러(약 100조원), 사용자 수는 2800만명에 이른다. 그런데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거래소가 자금세탁 등 불법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면서 세계 각국 정부가 규제에 나섰다.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작년 6월 바이낸스의 자국 내 영업활동을 모두 중단하라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에서 MZ세대 그중에서도 여성과 대도시를 위주로 라이선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지적재산권(IP)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IP 자체에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3일 코트라 중국 다롄무역관이 낸 보고서 '중국 콘텐츠 라이선싱 소비재 트렌드와 우리 기업 활용 기회'에 따르면 중국 내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IP 라이선싱(Licensing)이란 상표, 캐릭터, 이미지 등 IP를 갖고 있는 기업이 일정한 대가(Royalty)를 받고 그 사용권을 타기업에 부여하는 사업의 한 형태를 말한다. 중국장난감·아동용품협회(中国玩具和婴童用品协会)가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중국의 라이선싱 상품의 소매시장 규모는 1106억 위안(약 2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 라이선싱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수는 586곳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현재 진행중인 IP 라이선싱 프로젝트는 2182개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이처럼 중국 IP 라이선싱 시장은 현재 10%에 가까운 연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콘텐츠 IP 라이선싱 적용 후 상품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선전이 현지 최초로 자율주행택시를 허용한 가운데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엑스'(AutoX)가 처음으로 무인 로봇택시를 제공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토엑스는 지난 3일 업계 최초로 중국 선전 공공 도로에 완전 무인 택시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지안시옹 샤오(Jianxiong Xiao) 오토X CE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그는 "중국 자율주행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토엑스는 우선 25대의 무인택시를 선전에 제공하기로 했다. 안전을 위한 백업 드라이버나 원격 운영자는 별도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동안 중국 공공 도로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할 경우 내부에 안전을 위한 운전사를 따로 배치해야 했지만 선전에서는 이 규제가 풀렸다. 오토엑스는 안전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샤오 CEO는 "오랜 기간 노력한 끝에 자율주행 기술이 충분히 성숙해졌다"며 "별도 안전 장치가 없이도 충분히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수집을 위해 매일 100대 이상을 운영하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선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토엑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브라질에 이어 터키 최대 통신사와 협업하며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을 확대한다. 미국의 제재로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3위로 주저앉은 가운데 고객사를 늘리며 반등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투르크텔레콤(Türk Telekom)과 5G 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MWC는 이달 3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화웨이는 스마트 농업과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5G 도입에 집중한다. 향후 협력 범위를 넓히고 터키의 5G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투르크텔레콤은 터키 1위 통신 사업자다. 작년 9월 말 기준 광대역망 가입자 1410만명, 모바일 고객은 2390만명에 달했다. 화웨이는 앞서 브라질 통신기업 TIM과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쿠리치바를 5G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브라질에 이어 터키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5G 영토를 넓히고 있다. 미국은 2019년 화웨이를 블랙리스트 기업에 올리고 5G 통신망 등에서 중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애플의 최신 하이엔드급 전문가용 PC ‘맥스튜디오’를 위탁생산한다. 제품 전 라인에 걸쳐 폭스콘의 역할이 확대되며 양사 간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애플이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한 데스크탑 PC '맥스튜디오'를 생산할 예정이다. 맥스튜디오는 애플이 새롭게 선보이는 전문가용 PC 라인업이다. 신형 고성능 SOC(시스템온칩) ‘M1 울트라’ 탑재 모델을 제공한다. M1 울트라가 장착된 맥 스튜디오는 CPU(중앙처리장치) 성능에서 10코어 CPU가 들어간 아이맥27 대비 3.8배, 16코어 프로세서 기반 맥프로보다 최대 90% 빠르다.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아이맥27, 맥프로와 비교해 각각 최대 4.5배, 80%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M1 울트라는 애플이 지난 2020년 공개해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으로 극찬을 받은 독자 설계칩 ‘M1’의 최상위 제품이다. M1 맥스 2개를 연결시켜 최대 128GB의 고대역폭 저지연성 통합 메모리를 만들었다. M1 맥스의 2배인 20코어 CPU(중앙처리장치), 64코어 GPU, 32코어 뉴럴엔진 등을 지원한다. 맥스튜디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이 급등한 리튬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이달 생산량을 축소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당장 감산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탄산리튬 가격이 60% 이상 폭등하며 배터리·양극재 제조사들이 언제든 생산 조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증권시보(证券时报)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CATL은 "3월 감산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현지에서는 CATL을 비롯해 중국 리튬인산철(LFP) 제조사들이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문이 제기됐었다.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양극재에 들어가는 리튬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은 제한적이다. 리튬 광산의 약 80%가 있는 호주와 남미 등은 평균 증설 주기가 3~5년으로 길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인난과 운송 문제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리튬 자원 매장량이 세계 6위지만 등급이 낮고 광산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다. 내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리튬 가격은 급등했다. 중국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2일 t당 50만 위안을 돌파해 연초 대비 67% 뛰었다. 40만 위안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스마트워치 스타트업 몹보이(Mobvoi)가 심혈관계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IT기기를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몹보이는 글로벌 헬스테크 업체 카디X(CardieX)와 2년간 힘을 합쳐 개발한 끝에 스마트워치 '틱워치 GTH 프로(TicWatch GTH Pro)'를 선보였다. 틱워치 GTH 프로에는 중추 동맥 파형(Central Arterial Waveforms)을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는 '아티 심장 건강(Arty Heart Health)'라는 이름의 새로운 분석 플랫폼이 탑재됐다. 중심 및 상완 혈압을 재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해당 플랫폼은 사용자의 심장 건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맥박의 강도를 측정한다. 몹보이는 상완 동맥에 비해 중심 동맥의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방식일 수 있으며, 심장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더 뛰어난 요소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또한 틱워치 GTH 프로에는 각각 손목과 손가락 끝에서 심박수를 측정하는 두 개의 광학 심박수 센서가 있다. 매일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전반적인 심장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아티 점수(Art
[더구루=김형수 기자]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피부 관리를 하려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중국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4억2000만 위안(약 1조4219억원) 규모였던 중국의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3년에는 589억7000만 위안(약 11조3004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2016년 이후 매년 30% 넘게 커진 중국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성장 동력을 잃어버리지 않고 향후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투자 및 융자 관련 통계수치를 보면 지난해 1분기에 있었던 8건의 화장품 투자·융자 가운데 6건이 기능성 화장품 관련 기업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이뤄진 전체 화장품 투자·융자 규모도 지난 2020년 3억7000만 위안(약 710억원)에서 지난해 32억2000만 위안(약 6170억원)으로 치솟았다. 기능성 화장품의 중국 주요 소비자는 26세~45세 여성으로 이들이 전체 여성 기능성 화장품 소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한다. 이미 기능성 화장품이 새로운 소비 품목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 택시가 중국 장춘에서 본격 운행을 개시했다. 중국 국영기업 제일자동차그룹(FAW) 산하 홍치자동차(一汽红旗)가 지난해 6월 생산한 중형 순수전기 세단 'E-QM5'가 활용되고 있다. 6일 코트라와 홍치차에 따르면 길림성 정부는 최근 창춘에서 전기차 택시 보급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 택시를 활용하는 만큼 창춘시 서남부 고신기술개발구의 웨이샨루(蔚山路)에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앞서 길럼성 정부는 작년 3월 FAW와 손잡고 '전기차 창춘 녹색 길림'(旗E春城 旗动吉林)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택시와 공무용 차량을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장춘을 전기차 시범도시로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택시 보급과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 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 택시는 홍치차에서 개발한 E-QM5 모델이 활용되고 있다. 작년 11월 총 2000대가 창춘 소재 주요 택시 운행 회사들에 인도됐다. 인도 시기에 맞춰 창춘시 곳곳에 22개 배터리 교환소도 운영을 시작하면서 보조를 맞췄다. E-QM5는 오로지 대중교통을 위해 개발된 모델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드가 중국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부족으로 전기차 '머스탱 마하-E'가 중국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거두며 BYD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오토인포(Autoinfo)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포드차이나 경영진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산시성 시안에 위치한 BYD 공장을 찾았다. 왕촨푸 BYD 회장, 허롱 배터리부문 기업 총사장이 직접 맞이했다. 방문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임원이 착용한 마스크에 머스탱 로고가 새겨진 점을 감안할 때 포드 쪽 사람은 확실하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포드는 블레이드 배터리 양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처럼 얇고 긴 셀을 촘촘하게 끼워 넣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삼원계 배터리와 비슷한 에너지 밀도를 가지면서 높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1회 완충 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그동안 머스탱 마하-E에 BYD의 NCM811(니켈·코발트·망간 원료 비율 8:1:1) 제품을 탑재해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광산업체 낙양몰리브덴(CMOC·China Molybdenum)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의 구리·코발트 광산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매장량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국영 광산회사 '제카마인스'(Gecamines)의 요청으로 현지 법원이 새 임시 관리자를 선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콩고 법원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텐케 푼구루메(이하 텐케)' 광산에 대한 낙양몰리브덴의 운영권을 박탈해 달라는 국영 광산회사 제카마인스의 청원을 수용했다. 제카마인스가 임명한 세이지 응오이 음바요(Sage Ngoie Mbayo)를 임시 관리자로 임명했다. 그는 낙양몰리브덴 최고경영자(CEO) 준 저우로부터 관리 업무를 인계받고 6개월간 임시로 근무하게 된다. 제카마인스는 텐케 광산 지분 20%를 갖고 있다. 낙양몰리브덴은 지난 2016년 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으로부터 텐케 광산 보유지분 56%를 인수하며 개발에 뛰어들었다. 텐케 광산에서 2020년 구리 18만2600t과 코발트 1만5400t가량을 생산하며 사업이 순항하는 듯했지만 제카마인스가 딴지를 걸었다. 제카마인스는 낙양몰리브덴이 정확한 매장량을 당국에 알리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