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태양광 전문회사인 BK에너지가 독일 수상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K에너지는 최근 독일로부터 해상 태양광 발전사업 입찰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행우 BK에너지 사장은 "우리는 최근 입찰에 대한 콘셉트를 제출하라는 초대를 받았다"며 "보조금은 미국만큼 넉넉하지 않지만, 한국 정부보다는 나은 편"이라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해상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 독일을 고려하고 있다"며 "발트해가 파도가 낮아 해상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는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중국 등 경쟁사와 다른 강점도 있다. 이 사장은 "BK에너지의 태양광 시스템은 경쟁사보다 더 효율적"이라며 "이 시스템에는 패널이 모두 회전하는 모터가 가운데에 있아 고정식 설비에 비해 더 많은 햇빛을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널의 표면이 매우 미세해 바닷새의 배설물을 밀어낼 수 있고 다른 공급업체에 비해 우리는 최대 25%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BK에너지는 독일 정부의 해상 태양광 발전 사업의 인허가 속도를 지적했다. 다른 기업들이 이미 독일에 해상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금지 규정을 강화했다. 해상 교통에서 육로까지 제한 범위를 확대, 인근 국가를 통한 우회 경로까지 원천 봉쇄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의회 세이마스(Seimas)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추가한 천연가스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국회의원 111명이 찬성하고 6명은 기권했다. 내달부터 발효된다. 리투아니아는 작년 4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두 달 만에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중단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가장 먼저 러시아를 '손절'했다. 클라이페다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시작으로 칼리닌그라드 터미널과 파이프라인을 통한 조달까지 모두 금지했다. 해로가 막히자 기존 천연가스법 빈틈을 노려 육로를 이용해 러시아산 LNG를 수입하는 기업이 생겨났다. 국가에너지규제위원회(VERT)는 지난 6월 폴란드 '크라이요가스(Cryo) M&T'가 LNG 운송 탱크로 러시아 '가스프롬(Gazprom)'으로부터 받은 가스를 리투아니아에 들여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은 기업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실은 지난 6월 라우리나스 카슈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노트북을 비롯한 휴대용 전자기기에 주로 쓰였던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2차전지 시장은 그동안 납산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양분해 왔다. 하지만 납산 배터리의 환경 문제로 인한 정부 규제와 리튬이온 배터리의 원가 절감, 안정성 개선 등이 이뤄지며 현재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납산 배터리의 중국 내 생산량은 220GWh로 전년 대비 3% 성장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둔화에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750GWh를 기록,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 중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지난 2021년 324GWh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000GWh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 중 90% 이상은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이며 대부분의 중국 전기차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액은 수입액의 17배 이상이다.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입 현황을 보면 주요 5개국을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재 브랜드 '스타론'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건축·인테리어 자재 업체 전문 유통사와 손잡고 현지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29일 롯데케미칼 캘리포니아법인은 최근 미국 '도일 패리스(Doyle Farris)'와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도일 패리스는 스타론 아크릴 기반 인조대리석 공식 대리점 역할을 수행한다. 스타론은 도일 패리스의 유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시장에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 고객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에 공인 대리점을 둠으로써 리드 타임(상품 주문부터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스타론은 자연그대로의 질감과 색상을 구현한 고품질 인조대리석을 만드는 브랜드다. 스타론 제품은 이음선이 없는 곡면 가공이 가능하고 유지보수가 쉬워 창의적인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의료, 식품 서비스 등의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인증도 받았다.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은 취향에 맞는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롯데케미칼 캘리포니아법인 관계자는 "도일 패리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처음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 자본시장 전문가를 영입해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건다. 28일 프롤로지움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초 론 위라하딕사(Ron Wirahadiksa)를 CFO에 임명했다. 신임 CFO는 재무 현황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금융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라하딕사 CFO는 30년 이상 기업 재무·회계 관련 부서에 몸 담아온 '재무통'이다.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약 25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프롤로지움 합류 직전에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알바레즈앤마살(Alvarez & Marsal)'에서 매니징 디렉터를 역임했다. 기업이 재무·운영 구조조정을 통해 성과를 높이고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도왔다. 특히 필립스 CFO 재직 당시 LG전자와 필립스 간 합작법인 설립을 주도했다. 지난 1999년과 2001년 브라운관 합작법인 'LG필립스LCD'와 'LG필립스디스플레이'를 설립했다. LG필립스LCD는 우리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한미 증시에 동시 상장한 1호 기업이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실리콘 음극재 제조사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두 번째 생산거점 운영 책임자를 영입했다. 가동 준비에 속도를 내며 내년 양산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그룹14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건설중인 상업 규모 배터리 활물질 2공장(BAM-2) 매니저에 돈 커시(Don Kersey)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제조, 엔지니어링, 유지·관리 팀 전반에 걸쳐 신공장의 모든 운영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커시 매니저는 2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다. 라인 기술자부터 유지보수 기술자, 생산 직원까지 다양한 직무를 두루 경험했다. 자동차 부품 회사 '타카타'와 '조이슨 세이프티 시스템스' 모지스레이크 공장에서 근무했다. 그룹14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모지스레이크항구에서 수석 디렉터를 지냈다. 그룹14는 지난 4월 2공장을 착공했다. 2공장은 100만 평방피트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각각 연간 2000t 규모 생산능력의 2개 제조 모듈을 설치한다. 현재 5층 규모 첫 번째 모듈 구조를 건립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 SQM이 호주 필버라에서 리튬 사업을 벌이는 현지 회사 지분을 30% 취득한다. 호주 리튬 자산을 연이어 인수해 배터리 광물 시장에서 장악력을 강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투자한 미국 전고체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앰프세라(Ampcrea)’의 고체 전해질 개발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성능 테스트 결과 우 우수한 충·방전 속도를 확인, 제품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앰프세라는 26일(현지시간) 최근 진행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 테스트에서 1C 조건에서 충·방전 사이클 5000회를 달성하는 동안 80% 이상의 용량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시험에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과 실리콘 음극재, 고용량 니켈·망간·코발트(NMC) 기반 양극재로 구성된다. C-rate(충방전율)는 충전과 방전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다. 1C는 전지용량 100%까지 1시간에 배터리 시스템을 충전하는 속도를 이른다. 앰프세라는 내년 말 15분 내 충전을 의미하는 4C 조건 하에 테스트를 수행,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앰프세라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빠른 시일 내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가격을 낮춰 리튬이온배터리대비 경쟁력을 확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이끈다는 포부다. 앰프세라는 지난 2017년 설립된 고체 전해질 스타트업이다. 애리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오하이오 합작 공장 가동률이 75%로 확인됐다. GM의 얼티엄 기반 차량 생산 확대에 대응해 가동률을 점차 올리고 연내 풀가동에 도달한다. GM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하이오 합작공장은 전체 설비의 75%가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완전 가동에 이를 예정이다. 배터리셀 생산량은 올해 3600만 개로 추정된다. 내년 1억 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얼티엄셀즈는 배터리 생산량을 점차 늘려 GM의 전기차 전환에 대응한다. GM은 2020년 'EV 위크(EV Week)'에서 얼티엄 배터리와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3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공개했다.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캐딜락 리릭과 GMC 허머 EV, 쉐보레 블레이저 EV 등을 선보이며 생산량을 늘렸다. 3분기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 생산량을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전기차 생산량인 3만2000대 중 약 40%가 얼티엄 플랫폼을 썼다. 4분기에도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 GM은 궁극적으로 2025년까지 얼티엄 기반 차량을 100만대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GM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핵심 소재인 탄산리튬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부르는 게 값이었던 과거와 달리 1년새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폭락한 탄산리튬 가격이 다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한국자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탄산리튬 kg당 가격은 157.50달러다. 전년과 전월 평균 대비 각각 66.14%, 9.28% 감소한 수치다. 작년 kg당 580달러를 상회했던 탄산리튬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아져 올 4월 kg당 152.5달러를 기록,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상승하는듯 했으나 6월을 기준으로 다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반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소폭에 그친데다 다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최저 가격에 근접한 수준까지 떨어지며 최저점을 경신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갑작스러운 가격 변동에 대한 명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탄산리튬 공급 과잉을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며 중국 탄산리튬 업체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기 시작, 일부 증산분이 재고로 쌓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탄산리튬 대부분은 중국 리튬 생산업체들이 공급한다. 간펑리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인 고션하이테크가 미국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몽고베리 카운티의 승인을 받아 부지를 확보했다. 양극재 공장 건설에 본격 나서 북미 수요를 잡는다. 27일 몽고베리 카운티와 클락스빌 나우 등 외신에 따르면 몽고베리 카운티 예산위원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회의에서 LG화학에 부지를 양도하고 개발을 시작하도록 허가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LG화학은 취득한 부지에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착공 시기는 주 정부와 협의를 마치는대로 결정한다. LG화학은 지난해 테네시주 몽고베리 카운티에 420에이커(약 170만㎡) 부지를 개발하고 30억 달러(약 4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2025년 말부터 생산에 돌입해 2027년까지 연산 12만t 규모를 확보한다. 이는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500㎞ 주행 가능) 약 12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LG화학은 신공장 설립으로 고소득 근로자 약 300명을 비롯해 총 860명을 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 대가로 몽고베리 당국과 PILOT(Payment in Lieu of Tax) 계약도 맺었다. PILOT는 기업이 정부가 소유한 부동산을 임대하고 재산세 대신 개발 비용을 지불하거나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