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이 '불공정 거래행위' 혐의로 구글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함저협은 구글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와 더 유리한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함저협은 11일 법무법인 지음을 통해 지난달 31일 구글을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함저협은 한국 내 유튜브 음악 저작권 사용료의 산정·분배 구조와 관련해 구글이 신탁단체가 상이한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지적했다. 함저협은 구글과 음저협간 계약은 사용료 산정 기준과 정산 절차가 포괄이용 허락 방식에 따라 처리됐으나, 함저협의 계약은 곡별 정산 방식이 적용됐다고 주장햇다. 음저협이 관리하는 곡은 별도의 청구 저찰 없이 사용료 정산을 받지만, 함저협 관리곡은 별도 청구를 해야만 정산을 받을 수 있다는 것. 함저협은 만약 제때 청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산이 지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청구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함저협은 "이는 '협상력 차이'가 아니라 공정거래법이 문제 삼는 지위 남용·부당한 차별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균형 계약의 피해는 결국 창작자에게 돌아간다는 점도 꼬집었다. 동일 곡이 유튜브에서 똑같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JA솔라가 강원도 평창에 지어질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한다.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싱가포르 콩고드 뉴에너지 그룹(Concord New Energy Group), 대보그룹과 협력한다. 내년 8월께 발전소를 가동하고 현대건설의 전력 확보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11일 JA솔라에 따르면 콩코드 뉴에너지 그룹이 추진하는 21㎿ 규모 태양광 사업에 고효율 모듈을 공급한다. 이 발전소는 강원도 평창에 내년 8월 전력망 연결을 목표로 건설된다. 대보그룹이 시공을 맡았다. 콩고드 뉴에너지 그룹은 앞서 현대건설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30년 동안 공급하기로 하며 가동 전부터 고객사를 확보했다. <본보 2025년 6월 23일 참고 현대건설, 싱가포르 콩코드 뉴 에너지 그룹과 전력구매계약 체결> JA솔라는 자체 고효율 N형 태양광 셀 기술인 'Bycium+'를 적용한 딥블루 4.0 프로(DeepBlue 4.0 Pro) 모듈을 공급한다. 딥블루 4.0 프로는 P형보다 발전 효율이 높아 흐린 날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고온에서도 출력 저하를 최소화해 여름철 고온다습한 강원도의 기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 2% 이상 급등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최근 부진한 경제 지표와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진 정부 셧다운 종료 합의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것이 금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현물 금은 장중 온스당 4100 달러(약 600만원)를 웃돌기도 했으나 소폭 조정돼 온스당 약 4090 달러(약 595만원)로 전일 대비 2.1%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미국 금 선물도 뉴욕에서 온스당 약 4100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마이닝닷컴은 "이번 금값 랠리는 지난주 고용 보고서와 소비자 지표 모두에서 경기 둔화 조짐이 확인된 이후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정부 셧다운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면 데이터 공개를 통해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덴마크 삭소 은행의 원자재 전략가 올레 한센은 "미국 정부가 정상화되면 각종 경제지표가 다시 공개되면서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재정 불안에 따른 수익률 상승은 금 가
[더구루=이꽃들 기자] LX하우시스가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지역의 쇼룸을 이전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택 경기 둔화로 침체된 건자재 시장 속에서 현지 고객 접점을 강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1일 미국법인 LX하우시스 아메리카(LX Hausys America)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쇼룸이 최근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Bethpage) 지역의 신규 공간으로 이전된다. 이번 쇼룸은 현지 파트너사인 '젠로즈 스톤앤타일(Genrose Stone & Tile)' 전시장 내에 마련된다. 이전된 쇼룸에서는 엔지니어드 스톤 브랜드 '비아테라(VIATERA)'와 포세린 표면재 '테라칸토(TERACANTO)' 등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주택 소유자들이 방문해 색상과 질감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존이 마련됐다. LX하우시스는 "기존과 동일한 맞춤형 서비스와 전문 상담을 새로운 공간에서도 이어갈 것"이라며 "접근성이 향상된 쇼룸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자 LX하우시스는 세계 최대 인테리어 시장인 북미를 핵심 거점으로
[더구루=이꽃들 기자] 농심이 'K라면'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스턴트 라면의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북미 현지 생산체계와 K콘텐츠 협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1일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QY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인스턴트 라면 시장은 지난해 555억달러(약 한화 81조원)에서 오는 2031년 772억 달러(약 한화 112조원)로 연평균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편식 수요 확대와 프리미엄화,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 다변화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QY리서치가 농심을 글로벌 라면 시장을 주도할 키플레이어 꼽았다는 것. 심은 마스터콩(Master Kong)과 인도푸드(Indofood CBP), 닛신푸드(Nissin Foods), 통일기업(Uni-President)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내 식품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들 외에도 진마랑(Jinmailang)과 바이샹(Baixiang), 마루찬(Maruchan), 에이스쿡 베트남(Acecook Vietnam), TF 등이 언급됐다. 이처럼 글로벌 인스턴트 라면 시장의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농심은 한국 시장 점유율 약 55%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이 지난달 호주 시장서 베스트셀링 픽업트럭 9위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 타스만과 함께 중국 BYD 샤크 6, 장성자동차(GWM) 캐논 등이 판매량을 확대하며 호주 픽업트럭 시장에서 '한중일 삼국지'가 벌어지고 있다. 11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기아 타스만은 지난달 호주 시장에서 610대를 판매, 픽업트럭 판매 순위에서 9위를 기록했다. 트림별로는 △4x4 모델 570대 △4×2 모델 40대로 나타났다. 기아 타스만은 9월과 10월 연달아 베스트셀링 픽업트럭 9위에 등극했다. 타스만은 지난 9월 △4x4 모델 756대 △4×2 모델 50대를 판매하며 총 806대를 판매했었다. 10월 호주 베스트셀링 픽업트럭 1위는 4444대를 판매한 토요타 하이럭스였다. 그 뒤를 4402대의 포드 레인저, 1896대의 이스즈 D-맥스가 이었다. 토요타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는 픽업트럭은 물론 전 차종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 1, 2위를 기록했다. 기아 타스만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호주 픽업트럭 시장에서 한중일 삼국지가 펼쳐지고 있다. 가장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육군이 동부전방 국경 지역에서 미국 고스트로보틱스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을 실제 군사 훈련에 배치했다. 병력 보호와 정찰, 정보 수집 능력을 발휘하며 로봇 전력 운용 효율성을 입증, 인도를 포함한 세계 각국 군에서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11일 인도 육군에 따르면 동부전방 소속 기계화·기동군단인 스피어 코프(Spear Corps)는 최근 실시한 훈련에서 비전60을 운용했다. 이 훈련은 눈 덮인 산악과 급류가 있는 강 등 험난한 지형에서 병력과 장비를 신속히 이동시키는 능력을 점검하고, 육군·공군·해군의 합동작전 능력을 시험하는 대규모 기동훈련이었다. 비전60은 병력보다 먼저 이동하며 정찰, 감시, 장비 운반 임무를 수행했다. 로봇은 최대 10kg 장비를 싣고 자갈밭, 계단, 언덕 등 평탄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이동할 수 있으며, 라이다(LIDAR) 센서와 주야간 카메라, 온보드 AI를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지휘부에 전송했다. 이를 통해 병력은 위험 지역에 직접 투입되기 전에 상황을 파악하고, 적 침투 여부와 지형 정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인도군은 기존에도 다양한 작전에 비전60을 투입해왔다. 지난 4월 미얀마 지진 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이노빅스(Enovix)의 AI 스마트폰용 실리콘 음극 배터리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아너(Honor)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실리콘 배터리 상용화에 차질이 우려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최근 금융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서도 순이자마진(NIM)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금 조달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대출 선별 기준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9월 기준 NIM이 약 3.23%를 기록, 전년 동기 3.26%에 이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자금조달비용 증가 압박이 있는 가운데도 우리소다라은행이 '저비용 자금(CASA) 확보'와 '경쟁우위 예금 비중 확보' 전략을 통해 대응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예금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확인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예금은 정기예금의 성장에 힘입어 크게 확대됐다. 정기예금은 11.1% 늘어난 24조3700억 루피아(약 2조1400억원)를 기록했고 CASA는 약 8조 루피아(약 7000억원)로 전체 예금의 25%를 차지했다. 대출채권은 지난 9월 기준 46조9000억 루피아(약 4조1100억원) 규모로 전년 말 46조1000억 루피아(약 4조원) 수준보다 소폭 내려갔다. 현지 증권사 핀트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 나발그룹의 스콜펜(Scorpène)급 잠수함 도입 협상이 구체화되면서 HD현대중공업의 사업 참여가 무산됐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단순한 도입 의사를 넘어, 실질적 계약 조건과 실행 계획 수립에 초점이 맞쳐친 협의를 통해 실제 계약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란드 에너지 기업 헬렌(Helen)이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 후보 부지 3곳을 선정했다. 핀란드는 이미 SMR 건설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한 바 있어 본격적인 SMR 도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헬렌은 10일(현지시간) SMR 부지 선정을 위한 추가 평가를 위해 헬싱키 내 후보 지역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3개 지역은 부오사리(Vuosaari)와 살미사리(Salmisaari) 발전소 지역과 서부 외스테순돔(Östersundom)에 있는 노르베르그(Norrberget) 지역이다. 헬렌은 “후보 부지들은 지역 난방망과 인접해 있다”며 "환경과 경제성, 안전성 등 다각적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오는 2030년 탄소 중립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세운 헬렌은 지난해 9월부터 원자력 프로그램 1단계를 시작했다. 1단계에서는 SMR에 대한 기술 평가와 함께 잠재적 부지 선정이 이뤄지며 내년에 최종 선정을 끝낼 예정이다. 헬렌은 “최종 부지 결정은 향후 몇 년간의 환경영향평가와 기타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부지 토지 이용 계획은 헬싱키 시에서 담당하며 이에 더해 방사선·원자력 안전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모로코 철도청(ONCF)과 전동차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2조원대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한 후 9개월 만에 추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전동차 공급과 현지화에 본격 나서며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을 노린다. 11일 바를라만(Barlamane) 등 모로코 매체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달 말 ONCF와 전동차 사업 후속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현대로템의 2층 전동차 사업 수주에 따른 후속 절차다. 사업 점검을 위해 모로코 라바트를 방문한 이용배 사장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통근형 도시 간 전동차 240대와 도시 내부 운행 전동차 200대 등 총 440대를 공급하는 2조2027억 규모의 사업을 따냈다. 이는 현대로템이 수주한 단일 철도 사업 중 최대 규모다. 160㎞/h급인 전동차를 공급해 카사블랑카와 탕헤르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고 '2030년 피파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월드컵'을 앞둔 모로코의 교통망 확충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수주 직후인 8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 지사를 설립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후속 MOU 체결로 ONC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를 추진한다. 인도 해군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75I(Project 75I)에 MDL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TKMS의 참여가 인도 해군의 전력 강화와 인도와 독일 간 국방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