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파산위기에 몰리면서 필사적인 생존에 나섰다. 자회사 사일렉스 홀딩(Scilex Holding·이하 사일렉스) 매각을 통해 파산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이하 오라메드)가 인수 의향을 보였다. 유한양행이 한숨을 돌렸다. 유한양행은 소렌토에 투자한 데다 합작법인을 설립해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 파산법원은 최근 사일렉스의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M&A(인수·합병)을 승인했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후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M&A 방식이다. 인수의향자와 사전계약을 한 뒤 공개입찰을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개입찰에 응찰자가 없으면 인수의향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다만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응찰자가 있으면 인수의향자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사일렉스 보통주·우선주 등을 포함한 총 스토킹 호스 규모는 약 1억5500만달러(2042억4400만원)다. 미
[더구루=한아름 기자] LG화학이 각종 고형암 및 혈액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CUE-101’, ‘CUE-102’ 개발 가속화를 통해 플랫폼 기술의 정밀성 및 확장성을 입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 물질 모두 미국 파트너사 큐 바이오파마(Cue Biopharma)와 공동 개발 중이다. 큐 바이오파마는 9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4시30분에 컨퍼런스콜·웹캐스트를 진행한다. 한국시간 10일 새벽 5시30분에 시작된다. CUE-101·CUE-102에 대한 연구 현황, 추가 임상 및 성장 전략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콜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G화학이 CUE-101·CUE-102의 아시아 지역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고 있어서다. LG화학이 큐 바이오파마의 임상 계획에 맞춰 연구를 진행 중인 만큼 큐 바이오파마의 발표가 LG화학 면역항암제 사업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큐 바이오파마의 주요 발표 내용은 CUE-101 임상 1상 업데이트다. CUE-101은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양성 암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두경부암과 자궁경부암이 HPV로 인한 대표 암종이다. 양사는 현재 CUE-101를 두경부암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이하 OSE이뮤노)가 현지 공공투자은행의 투자를 받아 RNA(리보핵산) 치료제 연구에 나선다. RNA 치료제는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질환뿐 아니라 항암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OSE이뮤노는 종근당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OSE이뮤노는 8일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비피프랑스'(Bpifrance)로부터 20만 유로(약 2억8900만원) 규모의 혁신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비피프랑스의 '프랑스 2030 투자 계획'(France 2030 investment plan)에 따른 것이다. 프랑스 2030 투자 계획은 현지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비피프랑스는 OSE이뮤노의 기술력을 높이 사면서 RNA 치료제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RNA 치료제는 세포의 단백질 형성 과정에서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RNA를 이용해 치료 효과를 낸다. 1세대인 저분자화합물 치료제, 2세대인 항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3세대 치료제로 불린다. 기존 치료제보다 세포 독성 등 부작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aceuticals·이하 뉴로보)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 연구개발(R&D)에 드라이브를 건다. 미국에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해 임상 2a상에 돌입한다. 8일 뉴로보에 따르면 내달 DA-1241 임상 2a상에서 환자 첫 투약을 시작한다. 지난 3일(현지시간) IRB 승인을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임상 중간 분석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된다. 전체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는 같은 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임상은 NASH로 추정되고 당뇨병 전 단계의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진행된다. 임상 참가자는 DA-1241 50mg 혹은 100mg의 단독투여군, DA-1241 100mg과 시타글립틴 100mg의 병용투여군, 위약 투여군으로 나뉜다. 1차 평가지표는 투여 후 16주 차의 알라닌 트랜스아미나제(ALT) 변화다. ALT는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다. 간이 손상되면 수치가 증가한다. 2차 평가지표는 ALT가 정상화된 피험자의 비율, 투여 전 대비 간 지방이 30% 이상 감소한 피험자의 비율 등이다 뉴로보는 DA-1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팰라틴 테크놀로지스(Palatin Technologies·이하 팔라틴)가 여성 성욕저하장애 치료 신약 '바이리시'(Vyleesi·성분명 브레멜라노타이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바이리시의 접근성을 개선해 신규 환자 수를 늘리고 매출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바이리시는 광동제약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팰라틴에 따르면 미국 원격의료 기업 업스크립트헬스(UpScriptHealt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팰라틴은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업스크립트헬스 원격 의료 플랫폼에서 바이리시를 선보인다. 바이리시는 2019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폐경 전 여성 성욕저하장애 치료제로 허가받아 그해 9월 미국에 출시됐다. 팰라틴은 업스크립트헬스 플랫폼 이용 고객에 바이리시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처방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약 수십만 명의 환자가 바이리시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스크립트헬스는 2001년 설립, 50개 주 전역에 의약품 처방·배송 서비스를 하는 원격의료 기업이다. 20여 년간 원격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온 만큼 바이리시의 인지도와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GS그룹의 바이오 사업에 대한 투자가 만족할만한 성적표를 쓰고 있다. 2021년 인수한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어서다. GS의 휴젤을 인수할때 허서홍 부사장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오너일가 4세가 이끌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사업 확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술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벤처와 협업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5일 휴젤 인수 2년을 맞는다. 지금까지 성적표는 A급 합격점을 받고 있다. 휴젤의 지난해 매출은 2920억원. 전년 대비(2451억원)보다 19% 늘어났다. 올해 1분기 매출은 6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49억원)보다 소폭 줄었으나 3대 주요 사업만 비교했을 땐 늘었다. 보툴렉스(보툴리눔 톡신), 더채움(필러), 웰라쥬(화장품) 매출은 6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630억원)보다 4% 늘어난 것이다. 2분기 전망도 맑다. 시장에선 휴젤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74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매출은 저조한 편이지만 호주와 유럽 등에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올해 총매출은 전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과 휴젤, 메디톡스가 K-보툴리눔톡신이 태국 시장을 놓고 3파전을 펼친다. 메디톡스가 6년간 이어온 대웅제약과의 법정 공방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현지 수출을 재개한 데 따른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휴젤, 메디톡스가 차기 태국 보툴리눔톡신 시장 왕좌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메디톡스 보툴리눔톡신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가 태국 수출길에 다시 올랐기 때문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008년 삼사 중 가장 먼저 태국 보툴리눔톡신 시장에 진출했으나 대웅제약과의 법정 공방으로 2020년 수출길이 막혔다. 대웅제약과 휴젤은 메디톡스가 빠진 태국 보툴리눔톡신 시장을 장악했다. 태국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메디톡스가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삼사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웅제약과 휴젤, 메디톡스는 태국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치룰 예정이다. 특히 태국은 뷰티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남아 대표 뷰티 강국인 만큼, 시장 선두를 차지하는 것은 상징성이 매우 크다는 게 이들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태국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는 500억원에 달한다. 대웅제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국 스킨케어'가 일본 화장품 시장을 삼켰다. 한국이 스킨케어 화장품 부문에서 뷰티 강국 프랑스와 격차를 벌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랑콤, 샤넬과 같은 고급 브랜드를 넘어섰다. 6일 국제 수출입 통계기관 GTA(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한국 스킨케어 수입 규모는 1억5935만달러(약 2083억원)로 1억1803만달러(1543억원)의 프랑스를 앞섰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의 한국 스킨케어 수입 규모는 1억4209만달러(1858억원), 1억3992만달러(1829억원)다. 같은 기간 프랑스는 1억3021만달러(1702억원), 1억2358만달러(1615억원)다. 한국 스킨케어의 일본 수출규모는 2년새 12% 늘어났지만 프랑스는 9% 줄어들었다. 현재 일본 뷰티 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는 탄탄하다. 현지 최대 뷰티 리뷰 플랫폼인 아토코스메(@cosme)는 K-뷰티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 운영 중이다. 아토코스메가 선정한 K-뷰티 상위권에는 한국 스킨케어 제품이 다수 랭크인돼 있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의 경우, 톱 5위 안에 들었다. 한국 스킨케어가 일본인에게 인기를 끄는 비결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매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2분기 매출 93억엔(약 846억9000만원)을 돌파했다. 일동제약은 조코바 개발에 시오노기제약과 맞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4일 시오노기제약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1093억엔(994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이 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425억엔(3868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코바가 시오노기제약의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조코바 매출은 93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 조코바가 4월부터 일반 유통되면서 판매망을 늘린 덕분이다. 그간 조코바는 의료기관에서 쓰였으나 현재 약국 등에서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처방 문턱이 낮아졌다. HIV 치료제 'S-365598'도 매출을 견인하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오노기제약이 영국 대형 제약사 GSK 자회사 비브 헬스케어에 S-365598을 기술 수출하면서 로열티로 443억엔(4031억원)을 벌어들였다. 로열티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항균제 세피데로콜 또한 미국·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 기간 세피
[더구루=한아름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매출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증권가도 하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GKL의 지난달 카지노 매출은 311억원(약 2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전월보다 5.3% 증가했다. 이 기간 테이블 매출액은 278억원(2140만달러), 머신 매출액은 333억원(260만달러)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 10.3% 증가했다. 1월부터 6개월간 GKL 누적 카지노 매출은 2392억원(1억8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드롭액(고객이 칩을 구입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1조8400억원(14억2000만달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0% 늘어난 금액이다. 회사는 올해 3600억원의 매출액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븐럭 드래곤시티점'을 비롯해 서울 강남 코엑스점, 부산 롯데호텔점 등의 영업장에서 국내·외 거주 외국인 VIP(특급고객)를 유치하는 동시에 관광 등의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매스(Mass·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브릿지바이오 파마(BridgeBio Pharma)가 희귀 유전질환 치료제 'BBP-418'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승인에 나섰다. 미국에 이어 유럽과 호주에서 임상 3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3일 브릿지바이오 파마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BBP-418 임상 3상(FORTIFY)에서 지대형 근이영양증(LGMD2I/R9) 환자에게 첫 투약했다. BBP-418 임상은 미국에서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 임상 기관 중 절반 이상이 BBP-418 연구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글로벌 승인을 위해 유럽과 호주에서 임상 기관을 등록하고 있다. BBP-418 투여 12개월, 36개월에 환자 상태를 평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앞선 임상 2상 결과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봤다며 FDA로부터 신속 승인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LGMD2I/R9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이 아직 없어 의료 미충족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회사는 오는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리는 세계근육학회(WMS) 연례 학술대회에서 업데이트된 임상 2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가 분자칩 스타트업 아탄타레스(Atantares)에 투자했다. 반도체와 생명 공학의 결합으로 유전자 합성 등 새로운 바이오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아시아그린펀드는 2일(현지시간) 아탄타레스가 1억 위안(약 18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프리 A 투자 라운드는 아시아그린펀드가 주도했으며 프리즈 펀드, 치밍 벤처 파트너스, 넥스트 캐피탈, 뉴엑스 캐피탈이 참여했다. 프리 A+ 라운드는 알리바바 헬스가 단독으로 투자했다. 2021년 설립된 아탄타레스는 분자 칩(molecular chips)을 개발해 생명공학 분야를 발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탄타레스는 높은 처리량을 요구하는 DNA 합성 분야에 우선 집중한다. 유전자 합성 기술에 적합한 시모스(CMOS) 칩을 개발해 DNA 합성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아탄타레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1세대 숏체인 CMOS칩의 테이프아웃(최종설계)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탄타레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개발, 서비스 운영, 기업 역량 확장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그린펀드 관계자는 "반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