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자흐스탄 개발은행(BDK)이 희토류·핵심광물 사업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개발은행은 8일 희토류·핵심광물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사업당 최소 50억 텡게(140억원)를 지원한다. 미국 달러와 유로, 중국 위안화 등 다양한 통화로 지원할 예정이다. 품목은 란타넘족, 스칸듐, 이트륨 등 희토류를 비롯해 리튬, 코발트, 텅스텐, 게르마늄, 갈륨, 흑연 등 첨단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전자 분야에서 수요가 높은 핵심 소재가 포함된다. 마라트 옐리바예프 카자흐스탄 개발은행 총재는 "이번 프로그램 출범은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카자흐스탄이 고부가가치 완제품 생산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기술 체인을 만들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국가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은 알루미늄과 구리, 희토류 등을 풍부하게 보유한 자원 부국이다. 세계 핵심광물 시장에서 우라늄 1위, 크롬 2위, 티타늄 3위 등이다.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 AI 도입 확산으로 고용 축소가 가속화 하는 모습이다. 8일 미국 테크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달 말 사무직 1만4000명 감원을 발표하며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아마존 인사 담당자인 베스 갈레티는 “관료주의와 불필요한 절차를 정비하고 자원을 재배치해, 고객 수요와 직결되는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테크업계 내 대규모 감원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메타도 지난 2022년 “회사가 저평가 돼 있으며 효율성을 높여 더 강한 조직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전체 인력의 13%에 해당하는 1만1000명을 해고했다. 이 같은 인력 감축은 주요 테크 기업들이 모여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전역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지난 2023년에만 약 25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전문가들은 AI 도입 확대가 인력 감축 확대에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AI 도입으로 기업의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가 높아지면서 다수의 사무직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알파센스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이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에 맞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코트라 및 러시아 언론 로시스카야 가제타(RGRU)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로사톰의 악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은 지난 3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제30차 중러 총리 정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양국은 고속 중성자로와 폐쇄형 연료주기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리하체프 사장은 "양국은 원전 분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여기에는 러시아가 설계한 원전을 중국 내 건설하는 것과 4세대 원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는 상호 이익을 목표로 적절한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중국이 원자력에서 미국을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중국에서 각각 발전용량이 1GW(기가와트)가 넘는 원자로 4기를 건설했고, 현재 추가로 4기를 더 건설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8% 오를 전망이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는 2% 가량 상승하겠지만, 지방은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산연은 내년 전국 주택 전셋값의 경우 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택 인허가와 분양 물량은 모두 올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건산연은 내년 주택 인허가 47만 가구, 분양 25만 가구 수준으로 예측했다. 올해 인허가(44만 가구)와 분양(21만 가구) 전망치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건설 경기는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 건산연은 내년 건설 수주를 올해보다 4% 증가한 231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공공 수주가 8.4% 증가한 72조3000억원으로 전체 수주 확대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 건설투자는 270조원으로 올해보다 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산업은 저성장·고비용·고위험의 구조적 위기에 직
[더구루=김나윤 기자] 러시아가 이르면 2026년부터 리튬 산업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핵심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서 리튬 상업화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올렉 카자노프 러시아 연방 지하자원관리청 청장이 "러시아가 산업용 리튬 생산을 위한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르면 2026년 또는 2027년에 상업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자노프 청장은 러시아-아프리카 원자재 대화 행사에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 내에서 리튬 생산 시설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몇 년간 집중적인 연구개발로 기술적 기반을 완성했다"며 "기술 연구와 실험 연구를 모두 통과했고 이미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장은 또 "과거 유럽에서는 11개의 리튬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반면 러시아는 실질적인 생산 단계에 근접해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연방 지하자원 관리청은 "러시아는 이미 탄화수소(석유, 가스) 개발에 필요한 거의 모든 핵심 기술을 확보했고 이제는 서방의 표준을 따라잡는 수준이 아니라 이를 능가할 수준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알리바바의 AI 모델 큐원3 맥스가 미국 대형 모델들을 제치고 암호화폐 실전 투자 대회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AI가 직접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는 실험에서 중국 모델이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다. 지난 5일 CSF(중국전문가포럼)에 따르면 미국 AI 연구소 노프원이 주최한 알파 아레나 대회가 지난달 18일(현지시간)부터 17일간 진행됐다. 참가 모델에는 △큐원3 맥스 △딥시크 v3.1 △GPT-5 △제미나이 2.5프로 △클로드 소네트 4.5 △그로크 4 등 6종이 포함됐다. 대회는 각 모델에 1만 달러(약 1400만원)의 가상 자금을 동일하게 제공하고 인간의 개입 없이 완전 자율 거래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CSF는 "큐원3 맥스가 22.32%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딥시크 v3.1이 4.89%로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두 무델 모두 중국에서 개발된 AI다. 반면 GPT-5, 제미나이, 클로버, 그로크 등 미국 모델 4종은 모두 30% 이상 손실을 기록했고 이 중 GPT-5는 62% 손실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큐원3 맥스는 단일 종목 집중 투자와 고배율 레버지리 전략을 병행해 고위험·고수익
[더구루=오재우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선물계약은 톤당 8만2300 위안(약 1700만원)에 마감되며 보름 만에 1만 위안(약 200만원) 이상,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리튬 가격상승에는 전기차, ESS 등의 수요증가와 중국 배터리기업 CATL의 리튬 광산의 채굴허가 만료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급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전기차· ESS 등 수요 증가에 中 리튬가격 급등
[더구루=진유진 기자] BGF리테일이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미국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와이 호놀룰루에 첫 CU 매장을 열고, 세계 최대 유통 시장인 북미 공략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정체된 내수 성장 한계를 편의점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최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도심 중심가 내 호텔형 오피스텔 '이그제큐티브 센터(Executive Centre)'에 CU 미국 1호점을 오픈했다. 앞서 지난 1월 현지 법인인 BGF리테일 하와이를 설립하고, 현지 파트너사 WKF의 신설 법인인 CU 하와이 LLC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이번 매장은 관광객과 현지 거주민이 몰리는 중심 상권에 위치하며, 향후 하와이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CU는 한국식 간편식, 삼각김밥 등 K-푸드 킬러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한국 관광객에게 인기 높은 즉석 라면 조리기도 도입한다. 또 하와이 대표 메뉴인 포케·로코모코 등을 현지 셰프와 협업해 CU만의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펼친다. K-푸드 열풍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웨덴 '볼보'가 폴란드에서 생산 협력을 논의하며 차세대 전기차 양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양사는 안정적 조달과 품질 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전동화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볼보차 실무진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방문해 생산 준비 상황과 공급망 운영 체계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 측 엔지니어링 및 공급업체 성과관리 담당자 등이 함께해, 양사 간 협력 범위가 단순 납품 관계를 넘어 생산 및 품질 관리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만남은 볼보가 준비 중인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의 본격 양산 시점과 맞물려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모델 투입을 앞두고 셀 사양 검증, 품질 기준, 납기 일정 등 세부 조율을 위한 실무 협의 성격이 짙다. 볼보가 배터리 팩 자체 조립 비중을 높이고 있는 만큼 셀 공급사와의 통합 밸리데이션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불량률과 납기 리스크를 줄이는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은 유럽 내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군함 건조를 위해 조선소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호주 오스탈의 조선소가 있는 서호주 헨더슨에 대규모 투자 확보에 나서면서 한화와 HD현대를 주요 파트너 후보로 올렸다.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이후 지정학적 안전성과 인프라를 앞세워 동맹국의 '조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AI 검색엔진이 미국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에 통합된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통합으로 늘어나는 신규 이용자를 통해 추가 데이터를 확보, AI 모델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간펑리튬이 아르헨티나 살타주 내 기존 리튬 개발 사업에 20억 달러(약 2조9000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지역지 인살타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최근 상하이에서 아르헨티나 북서부 지역 살타 주정부 대표단과 회담을 열고 리튬 자원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합의로 간펑리튬은 마리아나, 포수엘로스-파스토스 그란데스 등 살타주 내 2개 프로젝트에 총 2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한다. 간펑리튬은 "이번 투자는 살타주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정에너지 공급과 현지 고용 창출, 지속가능한 생산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빌라다 장관은 "살타주는 법적 안정성, 현지 고용 창출, 환경적 책임을 보장하는 지방 정책으로 외국 자본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전략적 지리 위치와 주요 라틴아메리카 시장 접근성을 활용해 리튬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에는 왕샤오셴 간펑리튬 회장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리카르도 빌라다 인권노동부 장관, 훌리오 산 밀란 국제관계부 대표, 로드리고 몬조 아르헨티나 산업통상고용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군함 건조를 위해 조선소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호주 오스탈의 조선소가 있는 서호주 헨더슨에 대규모 투자 확보에 나서면서 한화와 HD현대를 주요 파트너 후보로 올렸다.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이후 지정학적 안전성과 인프라를 앞세워 동맹국의 '조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AI 검색엔진이 미국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에 통합된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통합으로 늘어나는 신규 이용자를 통해 추가 데이터를 확보, AI 모델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