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양측은 필리핀 경제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밥 스턴펠스 맥킨지앤컴퍼니 CEO는 최근 말라카냥 궁전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날 회동에는 △마틴 로무알데즈 하원의장 △루카스 버사민 행정부 장관 △이반 존 우이 정보통신기술부(DICT) 장관 △라파엘 로틸라 에너지부(DOE) 장관 △아르세니오 발리사칸 국가경제개발청(NEDA) 청장 △프레데릭 고 대통령 투자경제특보 △마 무역산업부(DTI) 장관 대행 등이 자리했다. 스턴펠스 CEO는 필리핀 맥킨지 매니징 파트너인 존 칸토와 동남아시아 매니징 파트너인 알버트 창과 동석했다. 이번 만남은 경제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전문 지식을 활용하겠다는 필리핀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필리핀 정부는 맥킨지앤컴퍼니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경제 정책과 전략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필리핀 경제 전환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경제 전환을 위해 협력적 접근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턴펠스 CEO는 필리핀이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 경제 변화에 대한 맥킨지앤컴퍼니의 통찰력을 통해 무언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스턴펠스 CEO는 “우리는 고객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성과 개선을 실현하도록 돕는 동시에 포용적인 문화 속에서 뛰어난 인재를 유치·개발·유지한다는 두 가지 사명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모바일 기기 수리 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이 삼성전자의 스마트링 제품인 '갤럭시 링(Galaxy Ring)'을 분해했다. 아이픽스잇은 갤럭시 링에 대해서 한 번 분해하면 다시 조립할 수 없는 '일회용 액세서리'라고 전했다. 아이픽스잇은 21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 링의 분해 결과를 공개하며 "갤럭시 링은 100% 일회용이다. 이유는 리튬 이온 배터리 때문"이라며 "배터리가 고장나면 스마트링은 수리가 불가능하다. 그냥 기기 전체를 버리면 된다"고 밝혔다. 아이픽스잇 팀은 3D 엑스선 기술 기업 '루마필드'와 손잡고 갤럭시 링의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진행했다. 촬영 결과 갤럭시 링 내부의 매우 깔끔하게 부품이 배치된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픽스잇 팀은 배터리와 링 내 다른 부분을 납땜한 것이 아니라 프레스 커넥터를 활용해 연결한 것에 집중했다. 프레스 커넥터는 탈착이 가능함으로 납땜을 하는 방식보다 수리가 용이하다. 아이픽스잇 팀은 갤럭시 링에 들어간 배터리와 무선 충전 코일은 한 곳에서 만들어졌고 회로 기판은 다른 곳에서 만들어졌을 것이라며 이 둘을 연결하는 가장 빠르고 저렴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 프레스 커넥터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픽스잇 팀은 CT 촬영 결과를 바탕으로 갤럭시 링의 분해 작업에 돌입했다. 분해 결과, 갤럭시 링도 다른 스마트링과 같이 수리 불가 판정이 내려졌다. 한 번 분해하면 다시 조립하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링 자체를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수리가 불가하다는 것 이다. 아이픽스잇 팀은 "갤럭시 링은 일회용 기술 액세서리"라며 "이런 링 하나하나가 증가하는 전자 폐기물 문제에 추가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링을 정식 출시했다. 갤럭시 링에는 온도, 광학, 가속도 센서 등이 탑재돼 이용자의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명 질 등을 체크할 수 있다. 특히 10분 충전만으로 최대 7일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링은 국내 기준 49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높은 가격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 업체 뉴럴링크의 뇌 칩을 이식받은 환자가 1인칭슈팅액션(FPS)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하는데 성공했다. 뉴럴링크는 첫 번째 이식환자에게서 확인된 문제점도 일정 부분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자사의 BCI 칩을 이식받은 두 번째 환자가 인기 FPS '카운터 스트라이크2'를 플레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알렉스라고 불리는 해당 환자는 척수 손상으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로 뉴럴링크 BCI 칩 임상에 두 번째 대상자로 선정됐다. 뉴럴링크는 지난달 알렉스에 대한 BCI 칩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알렉스는 이식 수술 이후 자신의 노트북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데 BCI 칩을 활용했다. 특히 FPS 게임을 좋아했던 알렉스는 BCI 칩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다. BCI 칩을 이식받기 전 알렉스는 쿼드스틱(QuadStick)이라는 입으로 작동하는 컨트롤러로 게임을 해야했다. 문제는 쿼드스틱은 움직임과 동시에 조준과 발사가 불가능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FPS는 키보드로 캐릭터를 움직이면서 적을 발견하면 동시에 마우스를 눌러 총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쿼드스틱은 이런 연속적인 동작을 지원하지 못한다. 하지만 뉴럴링크 BCI 칩을 이식받은 알렉스는 캐릭터를 움직이면서 조준, 사격하는 일반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됐다. 알렉스는 "어디를 봐야 할지 생각하면 화면이 원하는 곳으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뉴럴링크의 설명에 따르면 알렉스는 기존과 같이 쿼드스틱으로 총을 발사 하지만 전체적인 캐릭터의 움직임은 이식받은 BCI 칩을 통해 원격으로 통제한다. 알렉스는 게임 외에도 캐드(CAD) 소프트웨어에서 3D 디자인도 진행, 뉴럴링크 BCI 칩 충전기를 고정할 수 있는 맞춤형 마운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뉴럴링크는 두 번째 임상으로 첫 번째 임상환자를 통해 확인된 문제를 일부 해결했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지난달 첫 번째 환자인 놀런드 아르보에 이식된 BCI 칩의 전극 실 일부가 뇌에서 빠져나온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뉴럴링크는 환자의 뇌가 예상보다 3배까지 움직여 실이 빠져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BCI 칩과 두뇌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으로 없애 실에 가해지는 장력을 줄이고 전극 실을 기존 뇌 운동피질 3~5mm보다 더 깊은 8mm까지 삽입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알렉스에 이식된 BCI 칩에서는 "전극 실이 탈출하는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럴링크는 이제 컴퓨터를 원격 조종하는 것을 넘어 물리 세계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뉴럴링크 관계자는 "우리는 BCI 칩이 물리 세계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이용자가 로봇 팔이나 휠체어를 스스로 제어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차기 대통령 선거 구도에서 한발 앞서 나가면서 국내외 관련 테마주도 주목 받고 있다. 친환경과 마리화나 관련 주식이 대표적인 테마주로 꼽힌다. 23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24/7 월스트리트(24/7 Wall st)에 따르면 해리스 관련주로 에버지, 리비안 오토모티브, 그린 섬 인더스트리가 이름을 올렸다. 에버지는 재생 에너지 주식 중 하나로 캔자스주와 미주리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력 중 절반은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에서 생산된다. 오는 2028년까지 캔자스주 로렌스 에너지 센터에서 556MW(메가와트) 규모의 석탄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라 이 비율은 증가할 전망이다. 에버지 주가는 올해 들어 11% 상승하고 있다. 특히 에버지 주식은 내년 수익의 14배, 매출의 2배에 불과해 매력적인 재생 에너지 주식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인 연간 4.4%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이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1년 목표 주가는 주당 58달러로 적정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해리스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11월까지 에버지 주가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전기차 제조업체로 해리스 정부 아래에서 큰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스는 전기차 생산과 사용에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도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도널드 트럼프 지지로 인해 경쟁사들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도 이미 리비안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곧 출시 예정인 새로운 저가형 R2 SUV로 인해 월스트리트는 주당 18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하는 한편 주가도 30%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38%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린 섬 인더스트리도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 중 하나다. 14개 시장에서 97개의 소매점과 20개의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용 마리화나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그린 섬 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2억8000만 달러(약 37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GAAP(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2100만 달러(약 280억원), 주당 0.09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9400만 달러(약 1260억원)로 조정 EBITDA 마진이 34%에 달했다. 그린 섬 인더스트리는 수익성이 있는 몇 안 되는 마리화나 업체 중 하나다. 지난 2020년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최고의 마리화나 주식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마리화나 합법화에 우호적인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그 가치는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마리화나 관련주가 해리스 테마주로 언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바이오 △애머릿지 △오성첨단소재 △화일약품 △엔에프씨 △한국비엔씨 △아이큐어 등이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의 투자자 명단이 공개됐다. 베이비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과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미국 유명 래퍼인 퍼프 대디 등이 포함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판사는 22일(현지시간) X 전 직원들이 제기한 중재 수수료 지급 소송의 일환으로 X 투자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공개된 X의 투자자 명단을 보면 약 100명에 가까운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투자자들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퍼싱 스퀘어 재단(Pershing Square Foundation)이 있다. 퍼싱 스퀘어 재단은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애크먼이 약 20년 전 설립한 퍼싱 스퀘어 홀딩스(Pershing Square Holdings)와 연관이 있다. 퍼싱 스퀘어 재단은 독립적인 고위 경영진이 이끌고 있지만 애크먼과 그의 아내인 네리 옥스만이 공동 수탁자로 있다. 애크먼은 X의 열렬한 사용자이기도 하다. 다른 유명인과 단체를 언급할 때 X를 자주 사용한다. 샤크 탱크의 스타 마크 큐반과 토론하고 모교인 하버드 대학교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때 X를 활용하기도 했다. 이번 명단에서 주목할만한 또 다른 이름은 션 콤스 캐피털(Sean Combs Capital)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와 일치하는 이름은 없지만, 이 회사는 이전에 퍼프 대디로 알려진 미국 래퍼 디디와 연관돼 있다. 여기에는 션 콤스 재단(Sean Combs Foundation)과 콤스 인베스트먼트(Combs Investments) 외에 최근 퍼프 대디가 소유하고 있는 콤스 글로벌(Combs Global)이 포함된다. 또한 알사우드 사우디 왕자도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끌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알사우드 왕자는 약 190억 달러(약 25조4980억원)에 이르는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럭셔리 호텔인 포시즌스와 사보이, 차량 공유 회사 리프트와 같은 다른 기술 회사도 소유하고 있다. 한편, 머스크의 X 인수 과정에 대출 자금을 지원한 7개 금융기관들은 자금을 회수하지 못한채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7개 금융기관은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소시에테제네럴(SG) △미쓰비스 UFJ 파이낸셜그룹(MUFG) △미즈호 등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 2022년 머스크가 X를 440억 달러(약 59조480억원)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약 130억 달러(약 17조원)의 자금을 빌려줬다. 하지만 X의 현재 기업가치는 인수 금액에 절반도 안 되는 190억 달러(약 25조498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이 스페이스X(SpaceX)의 위성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를 도입해 함정 내 인터넷 접속 환경을 개선한다. 전술적·비군사적 목적으로 초고속 위성 인터넷을 제공해 수병들의 복지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 해군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영국 유텔셋 원웹을 사용해 함대 전체와 기지에 있는 함정에 위성 인터넷 연결을 제공한다. 현재 도입 전 막바지 검토 단계이다. 도입시 미 해군은 앞으로 스타링크 위성과 유텔샛 원웹의 단말기를 통해 함정에서 1기가바이트(Gbps) 인터넷 속도를 받게 된다. 미 해군의 함정은 그동안 2만2300마일 떨어진 지구 궤도를 도는 미 국방부의 6개의 정지 위성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속도가 느려져 해군은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기 위해 스타링크와 유텔샛 원웹의 저지구 궤도(LEO) 위성을 활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미 해군은 정부 기관에 위성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스페이스X의 스타쉴드(Starshield)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링크 서비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미 국방부와 군사판 스타링크라 할 수 있는 군사용 위성프로그램 스타쉴드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는 위성 통신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해군의 세일러 엣지 어플로트 앤 애쇼어(Sailor Edge Afloat and Ashore, SEA2)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미 해군은 SEA2가 전술적 용도로만 되는게 아니라 수병들이 집과 익숙한 방식으로 인터넷에 연결되고,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수병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미 국방부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가 제한으로 인해 선박이 기항을 할 수 없어 전 세계와의 연결이 끊기면서 연결성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스타링크 도입 배경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해군도 저궤도 상용위성통신을 활용해 함정 내 인터넷 기반 이동통신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해군은 약 4억5000만원을 투입해 시범사업 업체를 선정해 4개월 동안 시험운용한다. 이후 시험평가와 연구검토 등을 거쳐 함정 전체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 기업 딥마인드(DeepMind)의 임직원이 군사 조직에 AI 기술을 공급하는 계약을 종료해야한다며 나섰다. 이스라엘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님버스(Project Nimbus)'에 대한 구글 내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타임지는 22일(현지시간) 구글 딥마인드 AI 연구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200여명이 올해 5월 군사 조직과의 AI 계약을 종료할 것을 촉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연판장에 서명한 임직원의 수는 구글 딥마인드의 약 5%에 해당한다. 타임지는 이번 일을 두고 구글 AI부서와 클라우드 사업부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는 AI기술을 포함한 구글 서비스를 미국, 이스라엘 등 정부와 군대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판장에는 '특정한 분쟁에 관한 것에 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명시됐다. 하지만 구글과 이스라엘 정부간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님버스'와 연결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프로젝트 님버스는 이스라엘 정부에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AI 기술 등을 공급하는 12억 달러(약 1조6116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님버스는 계약 이후부터 구글 일부 직원들의 반대에 직면해왔다. 지난 4월 구글 직원 9명은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구글 사무실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프로젝트 님버스가 군사 도구 개발에 활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글은 프로젝트 님버스 반대 시위를 벌인 9명을 비롯해 28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번에 작성된 연판장에도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폭격 과정에서 대규모 감시와 표적 선정에 AI기술을 활용했으며, 이스라엘 무기 회사들이 정부로부터 구글, 아마존과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체결 요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복음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하브소라'라는 이름을 붙인 살상표적 탐지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하브소라는 획득한 전장 정보를 기반으로 하마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표적을 하루에 최대 100개까지 지정한다. 이스라엘 군은 하브소라를 기반으로 정밀타격 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소개했지만 오히려 가자지구 전쟁 6개월동안 11만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만들어낸 이유로 뽑히고 있다. 무엇보다 타격할 지점을 더 많이 확인하게 되면서 더 많은 공격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하마스 대원들과 민간인을 구별하지 않고 공격이 이뤄지면서 피해가 커졌다. 최근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 1명을 사살할 때 민간이 2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우려에 딥마인드 임직원들은 구글이 AI의 평화적인 이용이라는 기술 개발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를 하고 있다. 또한 경영진에게 군대와 무기 제조업체가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군사조직의 딥마인드 AI 기술 접근을 중단하며 향후에도 군사조직의 사용을 차단할 수 있는 거버넌스 기구 설립도 촉구했다. 하지만 타임지 보도에 따르면 직원들의 연판장을 전달받은 구글과 딥마인드의 경영진은 3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우리는 책임감을 가지고 AI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원칙을 준수한다"며 "프로젝트 님버스는 우리의 약관에 동의한 이스라엘 정부 부처에 상용 클라우드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무기, 정보와 같은 민감한 기밀 등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아이로봇(iRobot) 공동 창립자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이사진 강화로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고,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플러그파워는 22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통해 콜린 앵글(Colin Angle) 아이로봇 공동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를 이사진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콜린 앵글 신임 이사의 기술 혁신, 로봇 공학과 전략적 리더십에 대한 경험을 강조하며 영업 배경을 밝혔다. 앤디 마쉬(Andy Marsh)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비전 있는 리더십과 기술 및 혁신에 대한 깊은 이해가 수소 경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는 우리의 사명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플러그파워는 인재 영입으로 운영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신임 이사 임명 전인 지난달 말에는 아마존의 임원이었던 딘 플러턴(Dean Fullerton)을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딘 플러턴 COO는 30년 이상 쌓아온 공급망과 물류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플러그파워에 접목할 예정이다. COO 임명 전 지난 3월까지 플러그파워에서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보안 서비스 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전에는 아마존(Amazon)과 더 갭(The Gap),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nited Parcel Service)에서도 근무했다. 딘 플러턴 COO는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재고를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한다. 플러그파워는 5개 유럽 국가에서 지난 2년간 수소 충전소(HRS) 13개를 구축하는 등 세를 확장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지분 9.9%를 인수하며 투자한 SK E&S와도 아시아 수소사업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를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총 1조원을 국내 수소산업에 투자한다. 합작법인 지분율에 따라 SK E&S가 5100억 원, 플러그가 4900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투자금은 국내에 건설되는 '수소기술 R&D센터와 기가팩토리' 구축에 투입된다. 기가팩토리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설비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이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제품 양산을 본격화해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레나스코 리소스(Renascor Resources, 이하 레나스코)가 흑연 정제 공정에 투입할 장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내년 배터리 등급용 흑연 양산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레나스코는 21일(현지시간) 음극재 핵심 원료인 정제된 구형 흑연(Purified Spherical Graphite, PSG) 생산 장비 테스트를 실시, PSG 제조 시설 생산 규모에 사용하기에 적합한지 평가했다. 최대 99.99%의 탄소 함량을 갖는 리튬이온배터리 등급 흑연을 문제 없이 생산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에 들어설 PSG 시범 생산시설에서 사용할 장비와 비슷한 사양의 제품으로 상업 생산 가능성을 검증했다.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PSG 제조 시설 엔지니어링 설계에 통합할 예정이다. 레나스코는 지난 2022년 애들레이드 인근 20만㎡ 부지를 임대하며 PSG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토지를 확보한지 2년여 만인 최근 시설에 대한 엔지니어링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호주 정부의 중요 광물 산업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500만 호주달러 보조금도 확보했다. 내년 2분기 시범 공장 시운전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PSG 공장은 레나스코가 100% 소유한 시비어 광산을 통해 조달한 흑연 정광을 정제한다. 시비어 광산은 사우스오스트레일주 아르노베이 인근에 위치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흑연 매장지라는 게 레나스코의 설명이다. 데이비드 크리스텐슨 르네스코 매니징 디렉터는 "르네스코의 친환경적이고 불산이 없는 정화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PSG를 제공하고 리튬이온배터리 부문에 고품질 흑연 제품을 장기적으로 생산한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최근 완료된 장비 시험에서 나온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PSG 시범 시설의 제공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레나스코는 포스코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레나스코와 구속력 없는 판매 계약을 체결했었다. PSG 연간 2만~3만 톤(t)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듬해 레나스코의 시비어 광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도 논의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가 면역항암 병용요법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의 적응증 확대에 본격 나선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BMS의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간세포암 2차 치료제에서 1차 치료제로 승인 검토에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내년 4월 21일에 BMS의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관련 간세포암 1차 치료제 승인 여부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FDA가 BMS의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관련 간세포암 1차 치료제 관련 바이오의약품 허가 신청(sBLA)에 대한 사전 검토를 완료해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옵디보·여보이가 내년 FDA의 승인을 획득하면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 쓰인다. 2차 치료제에서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건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법을 쓸 수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환자에 1차 치료제를 투여한 후 기대 이하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경우 2차 치료제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FDA는 BMS가 제출한 'CheckMate-9DW' 임상 3상 데이터를 분석해 승인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임상 3상은 이전에 전신 치료 경험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또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668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군과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또는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 투여군으로 나눠 치료 효과를 살폈다. BMS는 CheckMate-9DW 임상 3상 데이터를 토대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쓰일 수 있도록 FDA와 면밀히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다나 워커 (Dana Walker) BM 위장관·비뇨생식기암 부문 부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미국에서 간세포암을 진단받은 환자 수가 증가하는 만큼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니즈가 크다"며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다른 치료 옵션 대비 우수한 효과를 검증해 내면서 1차 치료제로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간암 치료제 시장은 인구 고령화 등의 이유로 고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Global Market Insights)는 오는 2033년 글로벌 간암 치료제 시장 규모를 38억달러(약 5조745억원)로 전망했다. 지난해(11억달러·약 1조4683억원)부터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3%에 달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태국 가상은행 사업 유치를 두고 총 5개의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여기엔 한국 카카오뱅크와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업체 쇼피 등이 포함됐다. 22일 태국중앙은행(BOT)에 따르면 태국 가상은행 설립에 총 5개의 기업이 참여를 신청했다. 최종 신청은 오는 9월19일 마감되며 자격 심사 후 3개사를 선정해 내년 6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카카오뱅크·SCBX·위뱅크 컨소시엄 △걸프에너지개발(GULF)·어드밴스드인포서비스(AIS)·크룽타이 은행(KTB) 합작 투자사 △차론폭판드(CP) 그룹 △BTS 그룹 홀딩스 △쇼피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6월 태국 최대 금융지주사인 SCBX와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여기엔 중국 가상은행 사업자인 위뱅크도 합류했다. 걸프에너지개발은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으로 통신 대기업인 어드밴스드인포서비스, 크룽타이 은행과 합작 투자사를 설립했다. 어드밴스드인포서비스와 크룽타이 은행은 총 1억명 이상의 탄탄한 고객 기반을 자랑한다. 차론폭판드 그룹은 태국 최대 민간 기업으로 트루 머니 플랫폼의 대규모 고객 기반을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3월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BTS 그룹 홀딩스는 자회사인 VGI를 가상 은행 사업자로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TS 그룹 홀딩스는 새로운 사업 시도를 위해 파트너인 방콕 은행의 재정적 능력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쇼피는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업체로 월간 방문자 수가 3억4300만명에 이른다. 쇼피 운영사인 씨(Sea) 그룹은 싱가포르에서 씨 디지털 뱅크 운영 허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태국 가상은행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태국에 본사를 둔 상장 기업이어야 하며, 1년 이내에 영업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운영사는 최소 50억 바트(약 1945억원)의 등록 자본금을 보유해야 하며, 5년 이내에 이를 100억 바트(약 3890억원)로 늘려야 한다. 선정 기업은 태국 재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후 오는 2026년 6월까지 가상 은행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보 기술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도구 등을 갖춰야 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의 피터 롤린슨(Peter Rawlinson)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경쟁업체인 테슬라를 저격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피터 롤린스 CEO는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테슬라로부터 (기술리더) 역할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피터 롤린스는 그러면서 "테슬라는 산만해졌다.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를 지지한 것이 그의 산만함을 보여주는 예"라며 "우리가 테슬라보다 4년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피터 롤린스 CEO는 테슬라의 수석 엔지니어 출신으로 모델S를 설계했다. 2012년 테슬라를 그만 둔 피터 롤린스는 2016년 루시드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한 후 2019년 CEO 자리에 올랐다. 피터 롤린스와 일론 머스크 간의 설전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일론 머스크는 피터 롤린스에 대해서 "그는 테슬라의 수석 엔지니어가 아니었다", "별볼일 없는 사람이다" 등 원색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여기에 피터 롤린스는 "나는 우주로 갈 생각이 없다. SNS도 하지 않는다"며 "내가 잘하는 것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 뿐"이라고 반박하는 등 두 CEO 간의 설전은 전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받아왔다. 피터 롤린슨 CEO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출시를 앞둔 전기 SUV 그래비티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그래비티는 2024년 말 첫 제품이 인도되고 2025년에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다. 또한 2026년에는 크기를 키운 미드사이즈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그래비티의 가격은 8만 달러 이하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롤린스 CEO는 "그래비티는 SUV로 에어 세단이 접근할 수 있는 시장보다 6배가 클 것"이라고 말하며 판매량 확대를 자신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루시드는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전기차 기업이다. 테슬라 전 부사장인 버나드 체와 오라클 출신 샘 웽이 설립했다.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는 루시드의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최근 1~2년간 지속해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15억 달러, 2023년 5월 18억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1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PIF는 이달 초 아야르서드컴퍼니와 15억 달러(약 2조550억원) 규모 자금조달 약정을 맺고 추가 자금 투입도 약속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