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HN그룹의 미국 계열사 블랙버팔로 3D(Black Buffalo 3D)가 3D 프린팅 건설의 국제 기준을 높였다. 블랙버팔로 3D(Black Buffalo 3D)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건축자재 인증기관 ICC-ES(International Code Council Evaluation Service)와 협력해 3D 프리팅 자동 건설 기술에 대한 승인기준(ICC-ES AC509)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블랙버팔로 3D는 건설 분야 대규모 3D 프린터 공급업체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국내 계열사 하이시스가 개발한 3D 프린터는 최대 4층 높이의 건물을 인쇄할 수 있다. 3D프린팅은 3차원 설계도를 기반으로 원재료를 층층이 쌓아 올려 사물을 출력하는 신기술이다. 같은 원리로 대형 3D프린터를 이용해 골조와 벽체를 뽑아내는 게 3D프린팅 건축이다. 바닥 기초작업을 제외한 대부분 공정이 자동화돼 비용과 시간, 재료와 노동력 등 거의 모든 재화를 최대 80% 절감할 수 있다. 블랙버팔로 3D는 "ICC-ES의 승인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3D 프린트 건설 기술과 자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며 "친환경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잇따라 테슬라의 비중을 낮추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해 1년 동안에만 743%나 상승하면서 수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두 번째로 큰 기관 투자자였던 캐피탈월드인베스터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 비중을 축소했다. 캐피탈월드인베스터는 약 테슬라 주식 600만여주를 매각, 지분율이 5.4%에서 4.8%로 축소됐다. 미국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도 작년 4분기 테슬라 보유 주식 3만5650주를 전량 매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동생 킴벌 머스크도 테슬라 주식 3만주를 매도했다. 테슬라의 외부 최대주주였던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는 지난해 테슬라 주식 일부를 매도하며 지분율을 기존 6.3%에서 작년 말 기준 2.8%까지 낮췄다. 이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단일 주식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으면 안 된다는 운용 원칙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올라 생긴 일이다. 이와 관련, 베일리 기포드는 지난 9월 성명을 통해 "테슬라 주가가 내린다면 얼마든지 더 살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뱅가드그룹은 지난해 4분기 테슬라 주식을 매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가 브라질 광산업체 CSN광업(CSN Mineração)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CSN광업의 주식 756만5145주를 팔았다. 매각가는 주당 8.5헤알(약 1730원)로 약 6430만 헤알(약 130억원) 수준이다. 이토추상사의 브라질 자회사도 3759만1014주를 처분했다. CSN광업의 모회사인 브라질 국영 철강사 CSN은 3억2759만3584주를 매각했다. 다만 이들은 이후로도 주요 주주로 남게 된다. 앞서 포스코는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을 위해 지난 2008년 이토추상사 등 일본계 철강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회사에 지분 투자한 바 있다. CSN는 CSN광업의 IPO를 통해 총 52억 헤알(약 1조600억원)을 조달했다. 신주 1억6118만9078주를 발행하고, 기존 주주의 주식 4억5284만566주에 대한 2차 공모를 실시했다.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가 13억 헤알(약 2650억원)을 투자해 지분 3% 확보했다. CSN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부채 상환과 철광석 생산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CSN광업은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철광석 수출업체다. 현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가 태국에서 새로운 대출 서비스를 선보이고 비은행권 대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태국법인 KB제이캐피탈은 새로운 대출 서비스 '캐시조이(Kashjoy)'를 출시했다. 개인 신용 대출과 자동차 대출, 모바일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국 소비자 대출 시장은 연평균 8%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은행 대출 시장의 성장률은 10%에 달한다. 현재 비은행 대출 규모는 1조3000억 바트(약 47조8270억원) 수준이다. KB국민카드는 이달 초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인수 계약을 완료하고 KB제이캐피탈을 공식 출범했다. 총 인수대금은 6억5000만 바트(약 240억원)으로 KB국민카드와 제이마트(Jaymart)그룹이 각각 50%씩 지분 참여했다. 제이핀테크의 의결권 지분 50.99%를 보유한 KB국민카드가 경영권을 갖는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392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의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인수는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가 태국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 사례다. KB국민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멕시코 금광 사업이 현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인권 침해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철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환경부(SEMARNAT)는 최근 캐나다 광산기업 알마덴 미네랄스(Almaden Minerals)가 멕시코 푸에블라주(州)에서 개발 중인 익스타카(Ixtaca) 금광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를 승인하지 않았다. 멕시코 환경부는 성명을 통해 "회사 측에서 제시한 정보가 불충분하고 프로젝트 개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익스타카 금광은 멕시코 최대 금 매장지 가운데 하나인 파추카광산에서 남동쪽으로 120㎞ 떨어진 곳에 있다. 알마덴 미네랄스는 2000년대 초 이 금광을 인수해 개발을 추진했다. 금 138만 온스(39t), 은 8510만 온스(2400t)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마덴 미네랄스는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광산기업이다. 작년 말 현재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가 이 회사의 주식 222만1868주를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소재 스프로트자산운용(243만5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의 주가가 이달 들어 10% 가깝게 상승했다. 실적 부진으로 지난달 하락했던 주가를 모두 회복했다. 한때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렸던 중국 루이싱커피가 파산을 신청하면서 스타벅스에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주당 106.15달러(약 11만7460원)로 전 거래일보다 0.81% 상승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9.7% 상승했다. 특히 루이싱커피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지난 5일에는 3% 가깝게 올랐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실적 부진 여파로 한 달 간 9.5% 하락했다. 루이싱커피는 2017년 창업 후 급성장하며 2019년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2019년 말 4500개 매장을 돌파하면서 스타벅스를 추월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매출 규모를 부풀린 회계 부정이 드러나면서 같은 해 6월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루이싱커피에 1억8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앞서 중국 당국도 지난해 9월 400만 위안(약 7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달 26일 2021년 1회계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J트러스트가 지난해 적자 폭이 확대했다. 일본 금융사업은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지만, 동남아 금융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J트러스트의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53억4200만엔(약 5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32억6000만엔·약 -340억원)보다 수익성이 더 악화했다. 영업손실은 47억5200만엔(약 500억원)으로 전년 52억3000만엔(약 550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일본 금융사업은 49억엔(약 520억원)의 영업이익을 봤다. 반면 한국·몽골 금융사업과 동남아 금융사업은 각각 3억엔(약 31억원), 55억엔(약 58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J트러스트는 올해 동남아 사업의 손실이 축소되고 투자 사업 부문의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J트러스트의 사업 구조조정에 따라 한국 계열사인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J트러스트의 연결 범위에서 제외됐다. J트러스트는 지난해 11월 관계사인 넥서스은행과 지분 교환을 통해 J트러스트카드 지분 100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현지 증권가에서 나오는 KB금융그룹의 여신금융전문회사 인수설을 일축했다. KB금융 계열사가 현지에서 2개의 여신금융전문사를 운영 중인 상황에서 추가 인수 계획이 없다는 설명이다. 17일 CNBC인도네시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반 푸완토노 KB부코핀은행 회장은 인수설에 대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KB금융은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2개의 여신금융전문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부코핀은행은 자회사로 부코핀파이낸스를 두고 있고, KB국민카드는 지난해 현지 업체를 인수해 KB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를 설립했다. 최근 현지 증권가에서 KB금융이 BFI파이낸스의 지분을 인수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다. BFI파이낸스는 자동차 할부금융 중심으로 중장비, 공업용 기계 리스 금융과 가계 대출업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018년 이 회사의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BFI파이낸스는 CNBC인도네시아에 "인수설에 대해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그룹의 자회사 SBI소셜렌딩이 일부 대출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고객 투자금의 지급 불능 가능성이 제기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소셜렌딩은 대출 사업 운영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5일(현지시간) 이를 조사할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제3자위원회를 설치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SBI소셜렌딩은 성명을 통해 "공정한 조사를 위해 외부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하고 조사를 시작했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SBI그룹과 협력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이자, 배당금이 지급되고, 원금 등의 연체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BI소셜렌딩은 개인간(P2P) 대출, 클라우드펀딩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대출 잔액은 434억엔(약 4530억원)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지난해 인수한 폴란드 모듈러 건설회사 단우드가 생산시설 투자에 나선다. GS건설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모듈러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듈러 사업은 신사업 부문 지휘봉을 잡은 오너 4세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가 주도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단우드는 본사가 위치한 폴란드 포들라스키에주(州) 비아위스토크 지역에 신규 생산·창고시설을 건설한다. 약 7000만 즈워티(약 21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수바우키 특별경제구역 관리위원회는 단우드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 측은 "이번 투자로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단우드는 목조 단독주택 전문 회사로, 독일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매출 4위에 올랐다. 150여 가지의 설계와 제조공정 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다. GS건설은 허 사장 주도로 지난해 단우드를 1800억원에 인수했다. GS건설은 단우드와 더불어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를 동시에 인수, 글로벌 모듈러 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허 사장의 신사업의 방향성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인도네시아 자산운용 부문의 운용자산(AUM)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한국계 은행을 통한 영업을 강화하고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인도네시아 계열사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는 올해 전체 펀드 AUM 목표를 3조5000억 루피아(약 2780억원)로 정했다. 이는 작년 말 기준 2조1000억 루피아(1670억원)보다 67% 늘어난 수치다. 찌옹 토니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 대표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AUM 목표를 3조 루피아(약 2380억원)로 잡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내부 정책 등으로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반드시 3조 루피아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은행과 협업을 확대하고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토니 대표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 등 한국계 은행을 통한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소셜미디어(SNS),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 펀드를 적극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경기도 용인·이천에 있는 물류센터 5곳을 싱가포르계 부동산 리츠 메이플트리 로지스틱스 트러스트(MLT)에 매각했다. 메이플트리 로지스틱스 트러스트는 미래에셋물류사모부동산투자신탁으로부터 총면적 15만㎡ 크기의 물류센터 5곳을 2800억원에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현재 100% 임차된 상태다. 임대차 계약의 가중평균 임대기간(WALE·Weighted Average Lease Expiry)은 임대 가능 순면적 기준 1.7년이다. 연간 4.5% 수익률이 기대된다. 응 키아트 메이플트리 로지스틱스 트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인 기회"라며 "이번 인수로 한국 물류센터 보유 면적이 40% 이상 증가해 물류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메이플트리 로지스틱스 트러스트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 메이플트리가 운용하는 부동산 리츠로,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해 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총 13개의 물류센터에 투자했다. 이를 비롯해 아시아·호주 지역에서 156개 물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대형 전기 화물트럭 '세미(Semi)'의 본격 양산이 임박했다.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테슬라는 생산시설 구축 마무리와 함께 관련 인력 구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세미 팩토리 건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 1월 세미 양산을 위해 네바다 기가팩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초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미 팩토리의 기초공사와 구조물 설치, 바닥재 시공 모습 등이 담겼다. 댄 프리스틀리(Dan Priestley) 세미 프로그램 총괄은 "향후 수 개월간 진행될 장비 설치 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연산 5만대 규모의 공장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양산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라며 "2026년에는 일년 내내 생산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세미의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미의 본격적인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테슬라도 관련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세미와 관련해 83개 구인 공고를 발표했다. 채용 범위는 미국 전역이며 세미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리튬망간리치(LMR)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포드는 고밀도·저비용·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LMR 기술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포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아이온 파크(Ion Park)' 배터리 연구센터에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이번에 선보인 LMR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 셀 구조, 제조 공정을 모두 개선해 니켈 비중은 줄이고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과 망간은 니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원재료 매장량도 풍부해 친환경성을 갖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는 LMR 기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마저 개선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