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개발명 SB12·성분명 에쿨리주맙)의 유럽 판로가 넓어졌다.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적응증(Full Label)을 추가 획득했다.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 등의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다. 28일 EMA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클리의 적응증 확대를 승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적응증 외삽 신청을 허가한 것. 적응증 외삽이란 바이오시밀러 회사가 임상 결과 외에도 다양한 연구 결과를 합친 종합 근거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입증하고, 임상을 벌인 적응증 외 다른 적응증까지 인정받는 전략이다. EMA 결정에 따라 에피스클리는 지난해 5월 PNH 치료 용도로 허가받은 데 이어 aHUS 치료에도 쓰일 수 있게 됐다. 다만 에피스클리가 솔리리스의 적응증을 모두 확보한 것은 아니다. 솔리리스는 전신 중증 근무력증 시신경 척수염 등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에피스클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혈액학 분야에서 첫 번째로 개발한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 연구를 지속해 솔리리스 적응증을 모두 확보하고 매출 볼륨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프앤코의 뷰티 브랜드 바닐라코가 일본에 쿠션 파운데이션을 선보인다. 배우 신세경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내세워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바닐라코가 일본에 커버리셔스 얼티밋 화이트 쿠션(이하 화이트 쿠션) 4종을 론칭했다. 화이트 쿠션은 전국 로프트, 아토코스메 등 현지 대형 버라이어티숍에 판매된다. 로프트는 일본 전역에 117개, 아토코스메는 23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뷰티 쇼핑 성지로 일컬어진다. 바닐라코는 일본에서 K-팝과 K-드라마 인기가 K-뷰티로 이어지면서 시장 안착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화이트 쿠션으로 일본 시장을 본격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라는 점에서 매출 볼륨 확대가 기대된다. 바닐라코 관계자는 "화이트 쿠션은 어떤 피부 컨디션에도 처음 바른 듯한 강력한 커버 지속력을 자랑한다"며 "이번 로프트, 아토코스메 입점을 시작으로 일본의 더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브랜드와 제품력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닐라코는 지난 2021년 일본 유명 드럭스토어 체인 마츠키요코코카라&a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벨기에 유명 비스킷 기업 로투스 비스코프(Lotus Biscoff)와 협력을 통해 영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리바게뜨만의 방식으로 로투스 비스코프를 재해석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여 영국 입맛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영국을 비스코프 케이크 팟에 대한 테스트베드로 삼고 판매처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28일 로투스 비스코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영국에 '비스코프 케이크 팟'을 론칭했다. 파리바게뜨는 로투스 비스코프와의 독점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선보인 메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수준높은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비스코프 케이크 팟은 파리바게뜨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로투스 비스코프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디저트다. 플라스틱 컵 안에 스폰지 케이크와 크림, 로트투스 비스코프 가루를 겹쳐 넣어 먹는 즐거움과 더불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파리바게뜨는 로투스 비스코프와 협력을 통해 '베이커리 카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내세운 파리바게뜨가 커피와 잘 어울리는 비스킷으로 유명한 로투스 비스코프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로투스 비스코프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라젬이 미국에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미국 매출이 90%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채용을 시작으로 현지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인재를 꾸준히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이 미국에서 디지털 마케팅 전략 담당을 채용한다. 주요 업무는 △캠페인 기획 △영상 콘텐츠 제작 △블로그·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이다. 세라젬이 미국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해 주요 유통업체 수십곳과 세일즈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당시 미국에서만 5개 기업이 도입을 희망하고 있어 세라젬의 미국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라젬은 올 상반기에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매출 볼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 1999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세라젬은 지난 202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직영점 3곳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체험 중심의 신규 사업 모델을 접목해 사업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특별 상영관을 내세워 동남아시아 영화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말레이시아 1위 극장 사업자 골드스크린 시네마(Golden Screen Cinema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현지 최대 규모의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하고 동남아 영토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8일 골드스크린 시네마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 아우룸씨어터(Aurum Theatre)에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했다. 신규 스크린X 상영관은 218개의 좌석을 갖췄다. 동남아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워너 브라더스의 액션·모험 드라마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첫 상영될 예정이다. 스크린X 상영관은 전면 스크린과 두 개의 측면 스크린까지 3개 면으로 구성돼 극대화된 현장감을 제공한다.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관람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골드스크린 시네마는 CJ포디플렉스와의 협업으로 '프리미엄 영화관 이미지'를 구축했다며 탄탄한 고객 수요에 맞춰 특별관을 확대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고 메이 리(Koh Mei Lee) 골든 스크린 시네마 최고경영자(CEO)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골든 스크
[더구루=한아름 기자]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K-푸드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치킨에 이어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여 현지에서 불고 있는 K-푸드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 매장 7곳에 부대찌개 메뉴를 한정 출시한다. 세트 메뉴도 마련했다. 세트 메뉴의 경우 부대찌개를 비롯해 △미니 치킨 6조각 △만두 5개가 포함된다. 굽네치킨은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에도 확대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부대찌개에 대해 한끼 든든한 식사나 전골식 술안주로도 훌륭해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만능 K-푸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에 한식 메뉴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짬뽕 라면과 짬뽕탕을 선보이며 K-푸드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잡채와 볼케이노 치즈 떡볶이 등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 K-푸드 메뉴 라인업을 확대하는 배경은 K-푸드 열풍이 뜨거워서다. 실제 말레이시아 내에서 K-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이들 콘텐츠에 등장하는 한식에 대한 현지인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굽네치킨이 지난 2021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라젠이 펙사벡과 REGN2810(성분명 세미플리맙) 병용투여 임상 'REN026'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구체적인 후속 임상 개발 전략을 논의한다. 지난 2017년 FDA으로부터 펙사벡과 세미플리맙 병용투여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이후, 7년만에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작성을 마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FDA에 임상시험 'REN026'의 CSR를 제출했다. 미국 리제네론의 REGN2810은 프랑스 사노피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PD-1억제제다. REN026은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장암 환자 대상으로 펙사벡과 리제네론 면역항암제 'REGN2810'를 병용투여한 임상 1b/2a상 명칭이다. 신라젠은 REN026에서 펙사벡과 세미플리맙 병용투여법이 안전성과 항암 효과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향후 FDA와 펙사벡과 세미플리맙 후속 임상 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펙사벡은 종양 미세환경 내 T-세포에 면역세포 침투를 유도해 종양 세포의 면역억제적 환경을 뒤바꿀 수 있다"며 "실제 임상에서 면역관문억제제(ICIs)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못한 환자에게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팔로워 188만명에 달하는 일본 인기 인플루언서와 함께 불닭볶음면 광고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지난달 일본 박람회에 참가한 이후 현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일본 인기 인플루언서 마츠야 마이카와 함께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를 유튜브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콘텐츠는 15초·30초 짜리 숏폼 두 개다. 특히 모델인 마츠야 마이카는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188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한 파워 인플루언서로 디지털 소통 역량이 뛰어나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숏폼 콘텐츠에서 불닭볶음면 캐릭터인 호치와 함께 불닭볶음면을 먹고 귀엽고 발랄한 안무를 선보였다. 또한 까르보불닭볶음면 위에 김가루, 계란, 크림소스·파슬리를 얹은 요리 사진도 노출시켜 젊은층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일본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이 지난달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제58회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SMTS)에 직접 참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서 지난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캘러웨이가 한국 기업의 인수설에 대해 '논의가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한국 전략적투자자(SI) 한 곳이 캘러웨이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보도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식 성명을 통해 부인했다는 것. 올리버 G. 브루어 3세(Oliver G. Brewer III) 캘러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그런 논의가 전혀 없음을 확인한다"(we confirm that we are not aware of any such discussions)고 밝혔다. 지난 19일 국내에서 인수설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이다. 브루어 CEO는 "시장 루머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이 오래된 관행이지만, 한국 기업이 당사 인수전에 나선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전면 반박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해당 루머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매 호조세를 보이면서 골프용품 사업이 되살아나는 가운데 매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지난해 캘러웨이 매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42억8500만달러(약 5조7539억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9500만달러(약 1276억원)로, 전년 대비 40% 줄었으나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식당 4곳이 미식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베스트 레스토랑에 가장 많이 선정된 국가는 싱가포르다. 한국은 국가별 기준으로 5위에 올랐다. 영국 '윌리엄 리드 비즈니스미디어가 26일 발표한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조사에서 서울 청담동 한식당 밍글스가 13위(지난해 28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레스토랑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밍글스가 전통 한식에 새로운 기술과 삼성을 덧입혀 새로운 맛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이어 세븐스도어는 18위를 기록했다. 세븐스도어는 지난해 50위권 밖에서 올해 리스트로 새로 진입했다. 온지음은 21위였다. 지난해 23위보다 2계단 올랐다. 지난해 한국 레스토랑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15위를 기록한 모수는 26계단 떨어져 41위에 그쳤다. 1위는 일본 도쿄 프렌치 레스토랑 세잔느가 차지했다. 2위 역시 일본 도쿄 레스토랑 플로릴레쥬가 올랐다. 태국 방콕 레스토랑 가간 아난드가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베스트 레스토랑에 가장 많이 선정된 국가는 싱가포르다. 싱가프
[더구루=한아름 기자] ㈜마비엥로즈의 패션 브랜드 이에이에(YIE YIE)가 일본 대형 쇼핑몰 입점에 성공하고 열도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이선율 마비엥로즈 대표가 밝힌 해외 사업 전략의 연장선이다. 이에이에는 가방·슈즈 디자인 브랜드로 트렌디하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로 국내 셀럽과 일본, 태국 등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착용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에이에는 일본 도쿄에 SS 시즌 컬렉션 '어반 아이러니'(Urban Irony)를 공개했다. 어반 아이러니는 △미미 쇼퍼백 △벨 스퀘어 백 △노바백팩 총 3개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은은한 질감을 가진 원단과 스트링 디테일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매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달 말부터 현지 유통채널에서 판매된다. 특히 도쿄 시부야 쇼핑몰 파르코와 와코(포피도쿄), 앨리 하라주쿠 등 대형 쇼핑몰 입점에 성공했다. 파르코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쇼핑 성지로 일컬어진다. 이에이에는 일본에서 K-팝과 K-푸드 열풍으로 K-패션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어반 아이러니 라인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을 본격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 패션 시장 규모는 국내 두배 수준인 10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내달 일본에서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며, 행사 기간과 규모도 확대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재팬은 내달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현지 버라이어티숍 로프트 매장 10곳에서 '아모파시페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니스프리 △라네즈 △프리메라 △에뛰드 △미쟝센 △에스쁘아 △에스트라 △아이오페 △비레디 △롱테이크 △퍼즐우드 등 11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기간 동안 인기상품을 할인 및 적립을 제공하고 브랜드별 사은품·스페셜 기프트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개최한 아모파시페스 행사가 성공하면서 올해 행사도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예약 페이지 오픈 2일 만에 방문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매출 인상폭도 30%에 달했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행사를 통해 현지 미진출 브랜드에 대한 현지 반응을 살핀 뒤 향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가늠자'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 시장 확대를 통해 중국 시장 부진을 만회하고 해외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김정연 아모레퍼시픽 글로벌마케팅 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올해 말 자사 고속 충전 네트워크에 현재 표준화 과정에 있는 SAE J3400 충전 커넥터가 적용된 NACS 충전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NACS는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충전 규격이다. 이른바 '슈퍼차저'로 불린다. 지난 2022년 11월 테슬라가 슈퍼차저를 다른 제조사에게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NACS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는 테슬라가 충전소를 대폭 늘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 확대 속도를 늦추겠다는 입장을 열흘 만에 바꿔 올해 충전소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올해 수천개의 새 충전기를 새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슈퍼차저(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5억 달러를 훨씬 넘게 지출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말 약 500명의 슈퍼차저팀 인력 대부분을 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위한 연구가 좌초될 위기에 몰렸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의 조코바가 글로벌 임상 3상 'SCORPIO-HR'에서 1차 평가지표인 코로나의 15가지 증상(피로·감각이상 등) 해결 시간을 단축시켰으나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롱 코비드) 증상 개선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 증상 완화 목적으로 조코바를 투여한 그룹 가운데 '코로나 이전의 건강 상태로 돌아왔다', '피로감을 잘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이 위약군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 등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오노기제약은 조코바 SCORPIO-HR 임상 결과에 대해 FDA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발 방향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SCORPIO-HR의 자세한 임상 데이터는 오는 하반기 관련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