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본업에 이어 부업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영업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으로 웃지 못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투자에 나섰던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마저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투자 손실 우려가 나오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120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695억원으로 같은 기간 19.1%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23억원으로 81.8%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4분기도 영업손실 84억원을 기록해 재작년 4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906억원으로 같은 기간 35.4% 감소했고, 순이익은 42억원으로 85% 급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매출 부재가 매출 감소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부업(투자)의 성적에도 전반적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지분 투자에 나섰던 노바백스가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백신 실적이 뒷걸음질 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8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식 인수 계약 체결을 통해 노바백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막걸리로 ‘K-주류’ 열풍을 잇는다. 진로·참이슬 인지도가 높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막걸리 론칭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진로막걸리'로 캐나다 주류 가정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5일 퀘백 주류전문점 'SAQ'(Société des alcools du Québec)에 입점된다. 퀘백을 시작으로 온타리오·브리티시 컬럼비아 등 판매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진로막걸리는 100% 국내산 쌀과 누룩, 물만으로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아스파탐 등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로 형성된 우호적 분위기를 활용해 진로막걸리를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한 하이트진로는 일본,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 수출을 확대했다. 하이트진로는 대표 제품인 참이슬을 필두로, 과일소주를 선보였다. 현재 50여개국에 과일 소주를 수출 중으로, 올해에는 막걸리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로 현지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막걸리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기획상품을 진행할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코스트코를 통한 북미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한국적인 맛을 살린 핫도그를 출시해 폭 넓은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4일 미국 코스트코에 따르면 풀무원 왕감자 통모짜 핫도그를 600여 곳의 매장에 입점해 판매한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 872개 점포를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사다.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품목은 왕감자 통모짜 핫도그다. 미국에서 팔리는 핫도그와 달리 겉면에 큐브 모양의 감자가 붙어 있어 고소하고 바삭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소시지 안에 100% 국내산 돼지고기 소시지와 모짜렐라 치즈를 반반씩 넣어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 포인트다. 풀무원은 왕감자 통모짜 핫도그 매출 고성장을 지속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앞서 미국 코스트코에 짜장면, 데리야키 볶음우동, 돈코츠 라멘 등을 입점시키며 수익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공장에 생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본격 가동한 바 있다. 미국 사업이 성공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 풀무원의 매출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가 꺼낸 세컨브랜드 '코스맥스'(CosMC's)가 고객 발길을 사로 잡았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말 미국에 '투고'(To-Go·포장주문)전문 프랜차이즈 카페 코스맥스를 론칭했다. 코스맥스 매장 방문객 수가 일반 맥도날드 매장보다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맥도날드는 코스맥스 사업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판단, 연내 미국 텍사스주 등에 매장 9곳을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위치 정보·유동 인구 데이터 소프트웨어 플레이서AI(Placer.AI)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리노이주 시카고 볼링브룩(Bolingbrook)에 새로 오픈한 코스맥스 1호점이 일반 맥도날드 매장보다 영업을 7일 늦게 시작했음에도 방문객 수가 2배 이상 많았다. 플레이서AI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코스맥스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평가했다. 특히 22세 이상 29세 이하의 젊은 층이 코스맥스 매장을 즐겨 찾은 만큼 향후 맥도날드 성장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RJ 호토비(RJ Hottovy) 플레이서AI 책임자는 "지난해 12월 위치 정보 분석 결과, 코스맥스 개점 직후부터 드라이브 스루 차선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며 뜨거운 인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이 지난해 항생제 판매가 크게 늘어 실적 호조를 누렸다. 이멕스팜 최대주주인 SK그룹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이멕스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조9940억동(약 1084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보다 14% 초과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세후 이익은 2995억동(162억 93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일반의약품(OTC)·전문의약품(ETC) 사업부가 나란히 호실적을 거뒀다. 이멕스팜 매출을 이끈 핵심 품목은 항생제였다. 이멕스팜 매출 74%가 항생제에서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됐으나 독감·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항생제 처방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멕스팜이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SK그룹의 수익성 강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그룹 동남아투자법인 SK인베스트먼트비나Ⅲ(SK Investment Vina Ⅲ)는 이멕스팜 지분 65%을 넘기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이멕스팜은 주주총회 결의안을 발표하고 SK인베스트먼트비나Ⅲ에 대한 주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올해 1분기 내에 인도네시아에 11번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10호점에 이어 반년만에 공격 행보에 나선 모습이다. 최근 자카르타 쇼핑몰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외식 시장 공략에 힘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교촌만의 맛과 정신을 계속 이어나가 인도네시아 대표 치킨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1분기 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 11번째 매장을 연다. 현재 △상권 조사 △장소 물색 등 오픈 준비 중이다. 교촌치킨 관게자는 "인도네시아 사업 경영 성과가 좋아 신규 매장 오픈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이 인도네시아 외식 시장 공략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쇼핑몰 '간다리아시티몰'(Gandaria City Mall)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간다리아시티몰은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복합쇼핑몰로, 영화관·슈퍼마켓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젊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요충지 중 하나로 꼽힌다. 2층에 위치한 이번 매장에는 28석 규모로 리뉴얼됐다. 매장 곳곳에 교촌치킨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배치해 K-치킨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전사적인 고강도 기업 혁신에 올해 성장 청신호가 켜졌다. 오리온은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 고객의 눈높이를 맞춘 최고의 품질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덕분에 실적은 급상승세에 올라탔다. 기업 혁신 첫걸음인 '종합품질관리'(Total Quality Management·TQM)를 구축한 노력 덕붙으로 평가된다. TQM은 기업 활동의 전반적인 품질을 높여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경영 방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지난해 중국 공장 TQM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지난 2020년 TQM 시스템 구축한 지 3년 만이다. 오리온은 2021년 초코파이·오!감자 생산 라인에 TQM 시스템을 적용하고 시범 운영한 결과, 생산성·효율성·품질 수준이 혁신적으로 향상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초코파이·오!감자 소비자 만족도가 각각 7%, 13% 제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가격기술종합평가방식'(Price Quality Method·PQM) 등도 적용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박차를 가하는 노력을 이어갔다. 단박에 중국 사업이 오리온 전체 실적 상승세로 이어졌다. 오리온의 중국 사업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Pfizer)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가 긴급사용승인(EUA) 효력을 잃는다. 코로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라 중요도가 낮아져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중증 위험도가 높은 소아 환자에 한해 팍스로비드 EUA를 한시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FDA에 따르면 다음달 8일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EUA를 공식 중단한다. 지난 2021년 EUA 획득한 지 2년 만이다. 의료기관·약국에서 보유한 EUA용 팍스로비드는 화이자에 반환되거나 자체 폐기된다. 다만 중증 코로나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12세 이상 소아 환자에 한해 EUA를 유지한다. EUA는 한시적인 시판 허가를 내준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재검정을 요구하는 제도다. EUA가 종료되면 시판을 중단하거나 판매를 위한 정신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화이자는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화이자는 지난 2022년 FDA에 팍스로비드 신약허가 신청서(NDA)를 냈고 지난해 정식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가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DA-1726'가 미국에서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임상을 시작하고 오는 2025년 상반기 종료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일 뉴로보 DA-1726이 임상1상 시험계획승인(IND)했다. 지난달 1상 IND를 신청한 지 한 달 만이다. 이번 임상은 DA-172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뉴로보는 비만 환자 81명을 두 파트로 나뉘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파트1은 4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 단회 투여 시험으로 진행된다. 이어 파트2에서는 36명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반복 투여 시험으로 진행된다. 뉴로보는 DA-1726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DA-1726은 이중기전 치료제로 비만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지방을 흡수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동시에 에너지 대사를 증가시켜 지방을 태운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
[더구루=한아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가 일본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지누스가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일본으로 판로를 다변화하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가 이달 3일부터 4월 30일까지 일본 도쿄 긴자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팝업스토어는 지누스 매트리스·침대 프레임 등 룸 퍼니처 체험 전문 매장으로 운영된다. 고객이 방문하면 체형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수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존을 특별 구성했다. 또한 ‘무료 낮잠 체험 서비스'를 운영해 차별화했다. 고객이 개인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선택하면 매장에 마련된 침대에서 무료로 낮잠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누스가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미국 비중을 줄이고 시장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미국 내수 경기 침체로 소비자가 줄어들어 실적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지누스의 해외 매출 중 미국 비중은 84%로 높다. 이 때문에 지누스가 올해에는 안정적 사업 구조를 위해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지누스의 지난해 3분기 미국 매출은 1778억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연초부터 대표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를 전면에 내세워 인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시장을 겨냥하는 이유는 탈 중국 전략과 함께 높은 시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는 14억명의 인구대국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3년 이니스프리 인도법인을 출범시킨 후 주요 도시에 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뭄바이 카르(Khar, Mumbai)에 설화수 홍보 행사를 열었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이벤트는 설화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니 수드 바네르지(Mini Sood Banerjee) 아모레퍼시픽 인도법인 마케팅 상무는 1일 50여 년간 인삼 연구를 통해 얻은 한방 피부 유효성분에 현대 과학 기술을 접목한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올해 현지 출시를 앞둔 △자음수△자음유액 △탄력크림 등을 소개했다. 자음수 라인업은 아모레퍼시픽을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로, △진정 케어 △수분 공급 △건조 예방에 효과적이다. 자음수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9년간 한국 보습 스킨·로션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만큼 독보적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랜드그룹이 중국 패션 사업에 한껏 힘주고 있다. 현지 아울렛 온라인몰을 운영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고객몰이에 집중하겠다는 계산이다. 한한령과 코로나19팬데믹으로 뒷걸음질 친 실적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가 중국 이커머스 쇼핑 플랫폼 하오파이지지(Haopaizizhi·好牌子商城)에 공식 아울렛관을 열었다. 아울렛관에서는 △이랜드 △스코필드 △프리치 △에블린 등 이랜드 브랜드를 총망라한다. 남녀 의류나 액세서리, 유아동복, 속옷 등이 포함된다. 이랜드가 공식 아울렛관을 운영하는 배경은 중국 내수 소비 침체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중국에서 소비 침체 장기화로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아울렛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타깃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재고 소진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랜드가 중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이랜드월드 유아동 쇼핑 플랫폼 키디키디가 알리바마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Cainiao)와 물류 운송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키디키디는 올해 상반기부터 차이냐오 물류물류·통관 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