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하원이 '2024년 핵심광물일관성법(Critical Mineral Consistency Act of 2024)'을 통과시켰다. 미국이 자국 핵심광물 관리 강화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2024년 핵심광물일관성법'을 초당적 지지 속에 승인했다. 이번 법안은 '2020년 에너지법(Energy Act of 2020)'을 개정해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정한 '핵심 소재(Critical Material)'를 포함하도록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 정의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DOE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각각 별도의 목록을 유지하고 있다. DOE은 에너지 장관이 지정한 에너지 관련 공급망에서 중요한 핵심 소재를, USGS은 내무부 장관이 지정한 국가 경제·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을 다루고 있다. 기존 '2020년 에너지법'에서 정의된 핵심 소재는 DOE 핵심 소재 목록과 USGS 핵심 광물 목록을 모두 포함한다. 하지만 이번 법안은 두 기관의 목록을 통합적으로 확대해 USGS 핵심 광물 목록에 DOE가 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화가 K-21을 앞세워 라트비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수주에 나섰지만 실패했습니다. 14일 라트비아 국방부에 따르면 제너럴 다이내믹스 유럽 랜드 시스템(GDLE) 자회사 산타 바르바라 시스테마스의 아스코드를 차기 IFV로 선정했습니다. 호주 호위함 사업에 이어 라트비아에서도 씁쓸한 패배를 맛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화, 호주 호위암 사업 이어 라트비아 장갑차 수주마저 '고배'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비철금속산업협회가 최근 산화알루미늄(알루미나) 가격이 급등한 주요 원인으로 투기 세력 유입을 지적했다. 알루미나 가격이 연일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과도한 투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알루미나 가격이 비합리적 요인에 의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투기 자본이 가격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알루미나 가격은 1000 위안 이상 상승해 톤(t)당 5400 위안을 넘어섰다. 협회는 "알루미나 산업 평균 이익률이 t당 2000 위안 이상으로 지속 가능한 수준을 초과했다"며 "이러한 급등세는 불가피하게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알루미나 수급 상황도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가격 상승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알루미나 가격 급등이 알루미늄 산업 전반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산업 체인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가격 안정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큰 상승 이후에는 큰 하락이 뒤따랐던 만큼 적정하고 안정적인 가격이 산업 체인 공급망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협회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엔비디아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엔비디아 측 변론을 심리했습니다. 일부 재판부가 엔비디아 측 주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연방 대법원, "가상화폐 매출 공시 부실" 엔비디아 소송 허용할 듯
[더구루=진유진 기자] 키움증권이 해외 ETF 운용사와 손잡고 버크셔 해서웨이 B주식을 패키징하는 레버리지 ETF를 출시합니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타이달 인베스트먼트와 버크셔 해서웨이 B주식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워렌 버핏의 투자 수익을 2배로" 키움증권, 버크셔 해서웨이 레버리지 ETF 출시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는 국가 경제 핵심 동력인 광업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칠레 경제성장률이 2~4%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업 부문 경제활동지수는 11.5%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칠레 정부는 수자원 보호와 에너지 전환, 광업 폐기물 관리·복구를 광업 분야 주요 과제로 설정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칠레는 지속 가능한 광업을 위해 △해수 담수화 △청정에너지 확대 △폐기물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광업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는 칠레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칠레는 해수 담수화를 통해 내륙수 사용을 줄이고 용수 재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4개 주에서 11개의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 중으로, 이를 통해 광산업의 환경 부담을 완화하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담수화 플랜트 관련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며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플랜트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정에너지 사용 비율도 높이고 있다. 현재 칠레 광업 부문 에너지의 약 64%를 신재생 에너지원에서 공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간펑 리튬(Ganfeng Lithium)이 내달 아프리카 말리에 위치한 굴라미나(Goulamina) 리튬 프로젝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가동은 간펑 리튬이 아프리카 리튬 자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간펑 리튬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회사 말리 리튬(Mali Lithium B.V)이 보유한 굴라미나 리튬 광산 프로젝트 1단계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 생산 단계에 돌입했으며, 오는 12월 정식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간펑 리튬은 굴라미나 프로젝트 1단계에서 연간 50만6000t(톤)의 스포듀민(리튬 정광)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1단계에서 생산된 스포듀민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상태다. 2단계에서는 70%의 권리를 확보하며, 연간 생산량을 100만t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간펑 리튬은 말리 정부와 협력해 스포듀민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굴라미나 프로젝트가 비교적 높은 광석 등급과 저렴한 생산원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국 내 리튬 자원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펑 리튬은 지난해 굴라미나 리튬 프로젝트 개발·운영을 담당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리튬 가격이 연이은 공급과잉으로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1년간 리튬 가격은 중국발 과잉 생산과 전기차 수요 감소로 폭락한 가운데 오는 2025년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최근 중국 전기차 수요 증가와 공급 감축으로 소폭 반등세를 보였으나, 내년에도 공급과잉이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중국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지난 10월 말 이후 약 8% 상승해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광저우 거래소 선물은 이번 주까지 13%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확대가 리튬 수요 회복을 일시적으로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구형 차량 교체를 장려하며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연간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무역 갈등을 재점화할 수 있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리튬 사재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장 웨이신 차이나 퓨처스(China Futures) 애널리스트는 "이달 리튬 수요가 연말 비수기임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보조금 정책과 무역 장벽 부과 가능성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칠레 구리광산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글로벌 구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최대 구리광산인 에스콘디다에서 생산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BHP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칠레 에스콘디다·스펜스 구리광산 로드쇼에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초청해 향후 최소 70억 달러(약 9조8500억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리는 BHP의 핵심 성장 전략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금속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BHP 연간 구리 생산량은 오는 2030년까지 약 30만t(톤) 감소해 16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BHP는 70억 달러에서 최대 120억 달러(약 16조8770억원)에 달하는 투자 비용 타당성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에는 에스콘디다 광산에 50억~65억 달러(약 7조340억원~9조1450억원) 규모의 신규 농축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BHP는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등 구리 집약적인 기술 확산으로 오는 2035년까지 글로벌 구리 수요가 매년 100만t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라늄 가격이 공급 부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안보 기조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급등한 전력 가격을 잡기 위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효율적인 에너지원과 노후 전력망 개선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캐나다 스프로트 자산 운용(Sprott Asset Management)은 우라늄 선물 가격이 파운드당 76.55달러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6월 선물 기준으로 90달러~100달러 수준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존 시암파글리아(John Ciampaglia) 스프로트 자산 운용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 안보와 리쇼어링을 명분으로 원전 산업을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분명히 우라늄 공급망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라늄 가격은 지난 1월 106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에 초점을 맞춘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당선인은 원전 확대와 규제 완화를 공언해 우라늄 수요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와 원자력 규제위원회 개혁은 우라늄 산업에 호재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니켈 생산업체 러시아 노릴스크 니켈(Norilsk Nickel, 이하 노르니켈)이 중국 남부에 새로운 구리 제련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중국 진출은 서방 국가들의 대(對)러시아 제재 속에서 타개책을 모색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니켈은 중국 남부 광시 지역 항구 도시인 팡청강에 대규모 구리 제련소를 세울 계획이다. 신공장은 러시아에서 운송된 정광을 가공해 연간 50만 톤(t)의 정제 구리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르니켈은 기존 나데즈다 공장을 중국 내 신설 제련소로 대체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부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강화로 인한 고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산 금속에 대한 추가 제재를 시행 중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런던금속거래소(LME)는 지난 4월 러시아산 알루미늄, 구리, 니켈 신규 생산 물량 거래를 제한했다. 이에 따라 노르니켈은 국제 결제와 배송 거부, 가격 인하 등 어려움에 직면했고, 지난 2022년 이후 수익이 15% 이상 감소한 상황이다. 블라디미르 포타닌 노르니켈 최고경영자(CEO)는 올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의 구리 생산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전 세계 구리 공급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이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구리 확보를 위해 제련소 건설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가운데 올해 전 세계 정제 구리 절반가량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국 제련소 증설로 인해 글로벌 구리 산업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트 스포레(Grant Sporre)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금속·광업 연구 책임자는 "중국발 과잉 생산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 구리 정제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칠레와 유럽, 인도에 있는 구리 사업장들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생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에서도 생산을 억제하고 신규 제련소 설립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변화는 없는 상태다. 만약 다른 국가에서 감산이 이루어지면 중국 구리 생산량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서방 국가들이 구리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주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구리 업계 회의에서 생산업체들은 수익을 결정하는 광석 공급 계약을 두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