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가 니켈 선물 시장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선물거래소는 기존의 국제 에너지 거래소(INE)에서 별도 국제 계약을 신설하는 대신, 현재 자국 내에서 운영 중인 니켈 선물 계약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직접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거래소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업계 관계자와 관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이자 최대 니켈 소비국이다. 상하이에서는 구리·니켈 등 비철금속 선물 거래가 활발하며, 랴오닝성 다롄상품거래소는 출범 2년 만에 세계 최대 철광석 거래소로 부상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5년부터 원유·금 등 원자재 시장에 외국인 투자를 순차적으로 허용해 왔다. 이번 니켈 시장 개방도 '글로벌 원자재 거래 주도권 확대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하이선물거래소는 지난 2023년부터 니켈 계약 국제화를 추진해 왔다. 2022년 3월 라이벌인 런던금속거래소(LME)가 니켈 가격 급등으로 거래를 8일간 중단하고, 이후 모든 계약을 취소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니켈 가격은 톤당 10만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가 서호주 퍼스에 새 사무소를 열고 현지 인력 보강에 나섰다.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는 "전국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에 이어 퍼스에 새 지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X는 퍼스 지사 설립과 함께 서호주 지역을 총괄할 수석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BDM)로 앤드류 나이트(Andrew Knight)를 임명했다. 그는 금융·투자 관리 분야에서 약 30년간 금융 유통 업무를 맡아온 베테랑으로, 현지 재무 설계사와 자산운용사, 증권 중개인을 대상으로 한 유통 전략을 이끈다. 운영 책임자로는 스티븐 로메이(Steven Romei)를 영입했다. 로메이는 과거 미국 자산운용사 '뱅가드'와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등에서 운영 업무를 담당했다. 또, 브리아나 팰린스(Brianna Fallins)는 기존 재무 관리 책임자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승진해 재무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알렉스 자이카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 최고경영자(CEO)는 "퍼스 지사는 서부 지역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 구리 광산업체 코델코(Codelco)가 글로벌 광산업체 리오 틴토(Rio Tinto)와 손잡고 살라르 데 마리쿤가(Salar de Maricunga) 리튬 염호 프로젝트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코델코는 19일(현지시간) "리오 틴토와 마리쿤가 리튬 프로젝트 개발·운영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4건의 구속력 있는 제안이 접수됐으며, 코델코는 리오 틴토를 최종 파트너로 낙점했다. 나머지 후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리오 틴토는 합작사 지분 49.99%를 확보하고, 코델코는 나머지 지분과 함께 해당 지역의 라이선스·채굴권을 보유하게 된다. 오는 2026년 1분기 거래를 완료해 2030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삼았다. 리오 틴토는 거래 성사 시 초기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최종 투자 결정 시 5억 달러, 상업 생산이 이뤄지는 2030년까지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총 투자금은 최대 9억 달러(약 1조2570억원)에 달한다. 마리쿤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농도의 리튬이 매장된 지역으로,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 인근에 있다. 이곳은 아
 
								[더구루=진유진 기자] 금 투자로 15억 달러(약 2조895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중국의 은둔형 억만장자 비안시밍(卞喜明)이 이번엔 구리 선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20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비안은 지난 10개월간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약 9만 톤 규모 구리 선물을 사들였다. 이 거래는 비안이 인수한 중개사 '중차이 선물(Zhongcai Futures)'을 통해 이뤄졌으며, 현재 숏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비안은 과거 고급 플라스틱 튜브 제조업으로 자산을 일군 뒤, 지난 2022년부터 금 선물에 대규모 투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당시 그는 금값이 급등하기 직전 대규모 포지션을 잡아 15억 달러에 달하는 차익을 실현했다. 이번 구리 투자도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 흐름을 노린 전략으로 평가된다. 중국 선물 중개사 '코프코 퓨처스'의 리 이야오 부사장은 "매우 독특하고 장기적인 강세 전략"이라며 "대다수 투자자가 혼란을 피해 철수할 때에도 비안은 반대로 움직이는 선택을 통해 포지션을 지켰다"고 분석했다. 구리는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에 필수적인 금속으로,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장기 상승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LG그룹과 한화가 미국 이차전지 나노 코팅 스타트업 '포지나노(Forge Nano)'에 추가 투자했다. 포지나노는 최근 "제조 역량 확대를 위해 4000만 달러(약 556억원) 규모 투자 유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미국 투자사 '락크리크(RockCreek)'와 미국 에너지 기술 펀드 '어센트 펀드(Ascent Funds)'가 공동 주도했다. 기존 투자자인 △LG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LG 테크놀로지 벤처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GM의 투자 자회사 'GM 벤처스' △미쓰이 킨조쿠 △스미토모 미주법인 △에어 리퀴드 등도 추가로 참여했다. 포지나노는 지금까지 총 1억4000만 달러(약 1946억원) 이상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폴 릭티 포지 나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 제조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며 "생산 능력과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현지 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지나노는 지난 2011년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실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배터리 소재에 균일한 나노 코팅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와 충전 속도, 수명 등을 향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베트남 국영 석유사 페트로 베트남과 조선 분야 협력을 추진합니다. 페트로 베트남에 따르면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부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레만훙 페트로 베트남 이사회 의장을 만나 조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하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삼성중공업, 中 대신 베트남 '건조 파트너' 낙점…페트로베트남에 협력 제안
 
								[더구루=진유진 기자] 테슬라가 자사 배터리 공급업체인 파나소닉의 미국 캔자스 공장 가동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유키 쿠스미 파나소닉홀딩스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테슬라로부터 캔자스 공장을 빨리 가동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캔자스 공장의 조기 가동이 이뤄질 경우 국내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이 수혜 기업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파나소닉 美공장 가동 서둘러야" 압박…韓기업 수혜 가능성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사내 로봇 연구 전담 조직 '로보틱스랩(ROBOTICS LAB)'에 대한 상표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로보틱스랩이라는 상표를 6개 산업 분야에 걸쳐 출원했습니다.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로봇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사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현대차 中 로봇 사업 본격화 행보...'로보틱스랩' 상표권 전방위 등록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흑연 전극 생산업체인 일본 레조낙(Resonac)이 중국과 말레이시아 생산 거점을 철수한다. 레조낙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철강업체용 흑연 전극 생산을 중단하고, 수익성 회복을 위해 생산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전 세계 6곳에 분산돼 있던 생산 거점은 일본, 미국,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4개국만 남게 된다. 레조낙은 "이번 조치로 전체 생산 능력의 최대 3분의 1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 축소는 흑연 전극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수익성 회복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2025년 회계연도 수익성 회복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핵심 부문인 화학사업부는 지난 1분기 63억 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을 겪었다. 레조낙은 오는 8월 추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과당경쟁과 중국산 저가 부품 유입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레조낙은 이를 정리하고 포화도가 낮은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재정 건전성과 장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흑연 전극은 고철을 녹이는 전기로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올해 인도네시아 주식시장 내 개인 투자자가 75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개인 투자자(신탁펀드·채권 투자자 제외)는 2020년 170만명에서 2024년 438만명으로 급증했다"며 "올해는 7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은 모든 증권사의 금융 교육과 우량 발행사 확대"라며 "미래에셋도 오프라인 세미나부터 온라인 플랫폼, 전통 매체, 소셜미디어(SNS)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투자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략과 관련해선 "글로벌 무역환경 개선에도 주식시장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에 따라 강세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따라서 1분기 실적이 양호한 기업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인니 현지의 외국인 자금 흐름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올 초부터 35조 루피아 규모 외국인 자금이 유출됐고, 인니 증시는 여전히 매도 압력에 놓여 있다"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현지 이륜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차·에너지 기업과 협력에 나섰다. KB뱅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KB뱅크 본사에서 이륜 전기차 개발·공급망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에티가 모빌리티 인도네시아(E3 모빌리티) △DAT 모빌리티 시스템즈(DMS)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참여했다. 체결식에는 에카 찬드라 부아나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차관, 강원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총영사를 비롯해 에너지광물자원부, 국영전력공사, 전기 오토바이 협회 등도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발리 G20 정상회의에서 국영전력공사가 E3 모빌리티의 전기 오토바이 'Deux 7'을 공식 운용 차량으로 채택한 데서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치카랑에 인도네시아 최초의 한국계 전기 오토바이 조립 공장이 문을 열며 협력이 본격화됐다. KB뱅크는 "한국 금융기관 최초로 인도네시아 이륜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며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장기적 투자이자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전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난달 글로벌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설문에서 투자자 45%가 금을 '고평가된 자산'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BofA가 실행한 5월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금을 '고평가된 자산'으로 분류했다. 지난달 34%에서 11%포인트 급증한 수치로, 투자자의 인식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프란시스코 블랑쉬 BofA 글로벌 원자재 책임자는 "현재 금은 전체 자산군 중 가장 과도하게 포지셔닝된 자산"이라며 "모두가 금을 사고 있는 상황이 현재의 거래를 설명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금은 올 들어 22% 이상 상승하며 올해 최고의 성과를 낸 자산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했다. 블랑쉬 책임자는 "이러한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500달러 수준을 유지하려면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매입과 민간 투자자의 꾸준한 수요가 필요하다"며 "현재 수요 증가율은 전년 대비 5% 수준인데, 가격 상승을 지속하려면 10%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얼리 수요가 전년 대비 20% 감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이 모바일 저전력 D램인 LPDDR5X 시리즈를 공식 출시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경쟁사를 맹추격하고 있다. 미국의 고강도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메모리 기업들의 기술 자립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일본에서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앤트로픽은 향후 서울과 인도 벵갈루루에서도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