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는 이노션이 프랑스 최대 광고대행사 '하바스 미디어 네트워크'(이하 하바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지속해서 호흡을 맞춰나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최근 하바스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십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은 올해 1월부로 공식 발효된 가운데, 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시아 △태평양 △남미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의 미디어 업무 전반을 포함한다. 이노션과 하바스는 지난 2009년 첫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올해로 17년 째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광고 업무를 함께 수행해오고 있는 중이다. 양사는 지난 2022년 한 차례 파트너십을 연장한 데 이어, 이번 갱신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데이터'와 '기술'에 중점을 뒀다.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현대차그룹의 다양해지는 고객층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고객 확보부터 유지까지 이어지는 마케팅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바스는 서울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이노션 거점과 협력해 현지 맞춤형 미디어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전일수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감성 마케팅'을 앞세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펼친다. 단순한 전시·판매 공간이 아니라, 중국 MZ세대가 중시하는 '정서적 가치(情绪价值)'를 전달하는 체험형 브랜드 거점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재단장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9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현대차 문화중심'이라는 콘셉트로 재단장해 운영 중이다. 차량 전시와 굿즈 판매가 없는 대신 예술 전시와 창의적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철학을 전파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차나 굿즈를 판매하는 곳이 아닌, 감성적 가치를 통해 브랜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칭쉬(情绪·정서) 가치' 소비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중국 소비자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층의 60% 이상이 "기능이 다소 떨어져도 나에게 정서적 위안을 주는 제품에 지갑을 열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알리바바와 틱톡에서는 '스트레스 해소용 인형', '반려 돌' 등 감성형 제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가 호주에서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PV5'에 대한 당국의 형식 승인을 마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PV5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으로, 4분기 호주 시장에 본격 상륙할 전망이다. 현지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이끌 핵심 전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호주법인은 최근 호주 당국으로부터 PV5의 도로 주행을 위한 형식 승인을 최종 획득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기아는 이르면 4분기 부터 호주 전역에서 PV5 판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현지에 도입되는 PV5는 용도에 따라 3도어 또는 4도어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16인치 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승인 문서에 따르면 PV5에는 중국 CATL의 71.2kWh급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 팩이 탑재된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롱레인지'로 해당하는 사양으로,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약 41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어 물류 및 상용 운전자의 운행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기아 호주 공식 홈페이지에는 PV5 전용
[더구루=정현준 기자] 국내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이 상용차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애프터마켓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키트'를 출시했다. HL만도와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용차 사고 예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센싱은 최근 버스와 트럭 등 기존 상용차에 즉시 장착 가능한 통합 ADAS 키트를 공개했다. 해당 키트는 레이더와 카메라를 결합한 '센서 융합' 기술로 △충돌 위험 △사각지대 △보행자 접근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ADAS 키트는 차량 플랫폼 변경 없이 장착 가능한 '레트로핏(Retrofit)'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신차가 아니더라도 기존 운행 중인 차량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키트는 △NXP 반도체 STRX 칩셋 기반 전방·코너 레이더 △카메라 시스템 △주요 ADAS 기능을 구동하는 통합 컨트롤러 △실시간 경고를 제공하는 운전자 디스플레이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IS)과 전·후방 충돌 경고(FCW·RCW)를 비롯해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전방 차량 출발 알림(FVSA) △출
[더구루=정현준 기자] 러시아 현지 자동차 위탁 생산업체 아브토토르(АВТОТОР)가 칼리닌그라드 지역에 자동차 부품 및 전기차(EV) 생산을 위한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과거 현대차·기아의 위탁 생산 거점이었던 이 지역이 전동화와 부품 현지화를 기반으로 독자 생존 모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포드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 전기 픽업트럭의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테슬라와 리비안 출신 인재들로 구성된 포드 '스컹크웍스(Skunkworks)' 팀이 개발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격대를 '3만 달러(약 4400만원)' 수준으로 낮춰 정체된 전기차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1925년 첫 현대식 양산형 픽업트럭 '모델 T 런어바웃 픽업바디'를 내놓은 포드가 '픽업 종가' 명성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월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나란히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현지 시장 규모가 역대 1월 중 '최대치'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양사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톱10' 지위를 공고히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지난달 멕시코 신차 판매량은 13만14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2017년 1월(12만3447대)을 넘어선 역대 1월 기준 최대 수치다. 기아 멕시코 판매법인은 5.0% 증가한 9032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5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3.7% 늘어난 4125대를 판매하며 9위를 기록했다. 전체 브랜드 1위는 점유율 18.8%(2만4695대)를 기록한 닛산이 차지했다. 이어 제너럴모터스(GM)가 1만6339대(12.4%)로 2위, 도요타는 1만1669대(8.9%)로 3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1만1195대(8.5%)로 4위에 올랐고, 기아는 6.9%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양사 간 판매 격차는 2163대, 점유율 기준으로는 1.6%포인트다. 이밖에 △마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가 미국에서 올해 최고의 패밀리카에 선정됐다. 기아에서는 대형 전동화 SUV인 EV9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전기차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패밀리카와 전기차라는 핵심 세그먼트에서 모두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북미 시장 내 '가장 신뢰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6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2026년형 싼타페는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선정한 '2026년 최고의 패밀리카(Best Family Car of 2026)'로 꼽혔다. 싼타페는 함께 최종 결선에 오른 기아 EV9과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를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싼타페는 카즈닷컴에서 지난해 '최고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카즈닷컴은 싼타페가 중형 SUV임에도 넉넉한 탑승 공간과 화물 적재 능력을 동시에 갖춘 점을 높게 평가했다. 마이크 핸리(Mike Hanley) 카즈닷컴 수석 로드 테스트 에디터는 "싼타페는 덩치 큰 SUV의 위압감 없이도 완벽한 공간 효율성을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우수한 충돌 안전성과 인상적인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여자프로축구리그(NWSL) 신생팀인 '보스턴 레거시 FC(Boston Legacy FC)'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현지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어, 축구 열기가 고조되는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4일(현지시간) 보스턴 레거시 FC와 유니폼 소매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2026년 시즌부터 보스턴 레거시 FC 선수들은 모든 정규 시즌 및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현대차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필드를 누비게 된다. 보스턴 레거시 FC는 올해 창단된 NWSL의 15번째 팀이다. 이번 계약은 보스턴 레거시 FC의 창단 첫 소매 스폰서십이자, 현대차 미국법인이 NWSL 소속 클럽과 맺은 첫 번째 유니폼 스폰서십이다. 현대차는 경기장 내 광고와 소셜 미디어 홍보는 물론,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모든 정품 유니폼에도 브랜드 로고를 노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션 길핀(Sean Gilpin)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보스턴 레거시 FC에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6 파리 모터쇼'에 나란히 참가한다. 유럽 전통 제조사들과 아시아 브랜드들이 전기차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양사는 현지 맞춤형 보급형 모델을 앞세워 전동화 주도권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0월 12~18일(현지시간)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리는 '제91회 파리 모터쇼' 참가를 확정했다. 주최 측인 '몬디알 델 오토(Mondial de l’Auto)'가 기아의 참가 소식을 전했으며, 현대차도 지난 2018년 이후 8년 만에 복귀를 결정했다. 이번 모터쇼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현대차의 소형 전기 SUV '아이오닉 3'의 등장이다. 클레망틴 안투네스(Clémentine Antunes) 현대차 프랑스 마케팅 이사는 최근 르 저널 드 로모빌(Le Journal de l'Automobile)과의 인터뷰를 통해 "10월 파리 모터쇼가 아이오닉 3의 공식 출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의 전시 라인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신규 전기차 혹은 혁신적인 콘셉트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법인 'HTWO 광저우'가 중국 상용차 업체 카이워그룹과 함께 개발한 수소버스 249대를 최근 광저우버스그룹에 공식 인도했다. 이는 중국 내 단일 수소버스 조달 규모 중 '역대 최대'로, 현대차그룹이 현지 수소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광저우시 과학기술단지에서 '수소의 미래, 푸른 여정을 함께-수소에너지 버스 인도 체험 행사' 출범식을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이번 인도는 지난해 거둔 성과가 결실을 본 것이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광저우버스그룹 입찰에서 25대를 수주한 데 이어, 12월에는 224대를 추가 수주하며 중국 내 수소 상용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인 바 있다. 이번에 인도된 8.5m 수소버스에는 HTWO 광저우가 자체 개발한 9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됐다. 해당 버스는 발전 효율 64%로,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576km(현지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오염물질 배출 없이 순수한 물만 배출해 도심 대중교통의 탄소 감축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차체 설계도 현지 환경에 맞게 개선됐다. 저상 플랫폼과 맞춤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1월 최고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분 좋은 새해 출발을 알렸다.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폭발적인 수요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전기차(EV) 부문에서는 보조금 중단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파격적인 가격 대응에 나서고 있다. 4일 현대차·기아 미국법인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 1월 미국 합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12만5296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2.4% 증가한 6만794대, 기아는 13.0% 증가한 6만4502대를 기록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의 1월 성적표를 받았다. ◇하이브리드 수요 60% 이상 급증…SUV 라인업 '강세' 이번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하이브리드였다. 양사의 1월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만7489대로 전년 대비 65.7% 급증했다. 특히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 카니발·니로 하이브리드 등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체 판매량의 77% 이상을 차지한 SUV 라인업의 지속적인 강세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8604대 판매되며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팰리세이드는 최근 '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검증된 공급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TSMC 인증'을 받은 공급망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 간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TSMC가 구축한 공급업체 검증 체계가 사실상 산업 표준으로 확산되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공급망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정비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폭스바겐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오는 2030년까지 판매량의 80%를 신에너지차(NEV)로 채우겠다는 파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인 '전동화 대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