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협력사들의 탈세 등 불법 행위에 기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크라카타우 포스코에 이들과의 '손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지 영향력이 큰 이슬람 종교 단체가 지속적으로 포스코를 상대로 '몽니'를 부린다는 시각도 존재해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알뉴스반텐(alnewsbante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종교 단체 '알 카이리야(Al Khairiyah)'의 아흐마드 문지 이사회 사무총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파트너사인 한국계 기업을 포함한 9곳을 고발했다. 토지·건물세(PBB)를 정상적으로 납부하지 않아 지역 재정에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이다. 지목된 기업은 장비사, 운송사 등 크라카타우 포스코 공장 내 위치한 입주사들이다. △CJ대한통운 인도네시아법인 △코리안 리소스 리사이클링&그린 △동서화학 찔레곤 △크라카타우 포스캠 동서 화학(Krakatau POS Chem Dong Suh Chemical) △린데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아르고 로지스틱스 △위자야 인다 아바디(Wijaya Indah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 주정부와 손잡고 현지화를 가속화한다. 광업, 농업 등 미래 먹거리 분야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19일 SCI(Sulsel Citra Indonesia)에 따르면 SCI는 지난 14일(현지시간) LX인터내셔널과 △에너지 △농업 △광업 등 3개 부문에 대한 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CI는 남술라웨시주 주정부 산하 공기업이다. LX인터내셔널과 SCI 간 구체적인 사업 협력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양사는 에너지, 농업, 광업 관련 유망 사업에 대해 다양한 투자 시나리오 등을 검토한다. 타당성 조사와 심층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시작으로 공동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개발 △우수한 상품 기반 농장 △천연 자원 탐사·관리 등이 포함된다. LX인터내셔널은 2004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발을 딛었다. 광물, 식량, 수력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차전지 핵심 광물, 첨단산업용 광물 개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올 1월 1월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 지분 60%를 1330억원에 인수했다. 국내기업이 해외 니켈 광산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정부가 효성화학에 세금 감면 등 지원책을 검토한다. 효성화학이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 불황으로 베트남 정부에 'SOS'를 보내면서다. 당국 지원에 힘입어 효성화학 베트남법인이 효성그룹의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인메모리컴퓨팅(IMC) 분야 유망 기업 '테트라멤(TetraMem Holdings)'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손을 잡는다. 고용량 데이터 처리 등에 적합한 인메모리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AI 칩 성능을 끌어올리고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한다. 18일 테트라멤에 따르면 테트라멤과 SK하이닉스는 최근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인메모리컴퓨팅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테트라멤의 인메모리컴퓨팅 기술을 활용, AI와 머신러닝 성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메모리 컴퓨팅 아키텍처를 개발한다. 인메모리컴퓨팅은 데이터를 D램 등과 같은 휘발성 메모리 내에서 직접 저장하고 처리하는 기술이다. 중앙처리장치(CPU) 등과 메모리 간 데이터 전송에 드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고성능컴퓨팅(HPC), 빅데이터,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 고속 처리와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테트라멤과의 협력을 통해 AI 칩 시장 선두주자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AI 가속기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사실상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독점 공급하며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가 미국에서 폴더블·롤러블·슬라이더블 등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차세대 폼팩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LG디스플레이가 올 6월 출원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장치(특허번호 US 20240341046A1)'라는 제목의 특허를 최근 공개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품질 결함을 줄여줄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쓰이는 기판은 매우 얇기 때문에 폴리머 필름 기반의 백플레이트와 백플레이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고강성 지지 구조를 장착한다. 문제는 지지 구조가 얇은 두께의 고강성 금속판으로 만들어지는데 좁은 탄성 변형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 개구 패턴을 적용하고, 이로 인해 단차가 발생해 디스플레이 성능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지지 구조 더해 기술 발전을 통한 디스플레이 품질 개선을 꾀했다. LG디스플레이 외 LG전자도 '모바일 단말기(특허번호 US 12143524B2·US 12136219B2)'라는 제목을 가진 슬라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호주법인이 HVAC(난방·환기·공조)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영입했다. 사업 역량을 강화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호주법인은 최근 바이렌더 라나(Virender Rana) 전 콘데어(Condair) 프로젝트 디렉터를 에어솔루션 사업 책임자로 임명했다. 판매 인프라를 개선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3년 내 매출을 2배로 늘린다는 목표다. 라나 책임자는 지난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약 19년 동안 LG전자 소속이었던 'LG맨'이다. 한국 본사를 비롯해 싱가포르와 호주법인 등에서 근무하며 HVAC 제품 B2B 영업을 담당했다.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도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매년 수억 달러 이상의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 에어솔루션 사업 책임자로 합류하기 직전에는 스위스 공기청정기 전문 브랜드 ‘콘데어’에서 상무이사와 프로젝트 디렉터를 역임했다. LG전자 호주법인은 HVAC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심에서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의 사업 비중을 늘리며 체질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고객 대상 첫 제품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내년 출시할 신제품을 선보이고 한화페이저의 차세대 지상 기반 통신 기술력을 입증했다. 17일 한화페이저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영국 런던 본사에서 파트너와 고객에게 오는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이동통신용 육상 안테나 '페이저 L3300' 시연을 실시했다. 한화페이저가 고객을 대상으로 데모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페이저는 정지궤도 위성(GEO)에서 쿠밴드(Ku-Band·12~18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통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2개 공급자와 협력했다. '페이저 L3300'의 연결 기능을 시연했다. 해외 사무실과 HD화상 통화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상업 기업 관계자는 물론 국방 기관 고위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페이저 L3300는 한화페이저가 올 3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최대 규모 위성 전시회 '새틀라이트(satellite) 2024'에서 처음 공개한 능동위상배열(AESA) 사용자 단말기다. 육상에서 구급대원과 군인에게 중단 없는 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한화페이저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에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을 공식 출시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동남아시아로 사업 무대를 넓히며 현지 웨어러블 기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법인이 이달 11일 '갤럭시 링'을 공식 출시했다. 판매가는 649만9000루피아(약 58만원)이며, 출시 기념으로 이달까지 다른 갤럭시 기기와 함께 구매시 20% 할인을 제공한다.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올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출시한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갤럭시 AI(인공지능)’을 웨어러블 제품으로 확장해 혁신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겼다. 집약된 센서 기술로 수면 중 편안하게 주요 건강 지표를 추적하고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AI를 통해 디지털 헬스 경험을 한단계 진화시키고,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는 디지털 헬스 경험을 선사한다. 갤럭시 링은 다양한 건강 지표를 별도의 구독료 없이 제공한다. '갤럭시 AI'를 통해 누적 기록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개인 건강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의 대중 첨단공정 반도체 수출금지 조치로 인해 대만 TSMC의 매출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인공지능(AI)향 수요 급증 등이 중국의 빈자리를 메꿀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돼 TSMC의 향후 실적에 이목이 쏠린다. 1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미국의 7나노미터(nm) 이하 공정 기반 반도체의 중국 수출 제한으로 TSMC 매출이 5~8%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AI 수요와 TSMC의 선단공정 서비스 가격 인상이 충격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TSMC를 둘러싼 우려는 이달 초 TSMC가 중국에 7나노 이하 공정으로 제조한 칩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거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8일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11일부터 7나노 이하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중국 고객사들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는 올해로 만 6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019년 화웨이를 시작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수출 규제를 지속 확대해오고 있다. 그동안 7나노 이하 반도체는 미 상무부의 라이선스를 받으면 수출할 수 있었다. T
[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 화학기업 '페트로나스 케미칼 그룹(이하 페트로나스)'가 2조원이 넘는 대규모 신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학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군에 대한 확장을 적극 추진하는 모습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재팬이 일본에서 새로운 태양광 연계 전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태양광 모듈 공급을 넘어 전력 솔루션 사업을 적극 확장하며 현지 에너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5일 한화재팬에 따르면 100% 자회사 '레넥스'는 이달 중순 산하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 브랜드 '솔라 메이트 미라이'를 통해 '밸류 플랜'이라는 신규 서비스를 론칭한다. 자체 생산한 전력을 소비하며 연간 약 7.8만 엔에 달하는 전기세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한화재팬의 설명이다. 밸류 플랜은 구매형(초기 구매·설치 비용을 지불하고 시스템을 소유하는 방식)과 PPA(전력을 구매 계약으로 사용하는 방식)형 모델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다. 구매형처럼 거액은 아니지만 초기 설치를 위해 일부 선불금을 지불하고 나머지는 분할해 지급한다. 하지만 선불금 외 소비자가 매달 부담할 금액은 0원이다. 레넥스 자회사 '레넥스 미라이'가 소비자와 할부 계약을 체결해 시스템 대여료를 명목으로 매월 고객 대신 할부금을 갚기 때문이다. 대신 소비자는 태양광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레넥스 미라이를 통해 판매한다. 소비자는 설치·운영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레넥스는 장기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미국에서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인과 미국인 직원을 차별하는 '반미(反美)’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TSMC 미국법인 현직 인사 담당자가 소송을 낸 데 이어 전직 근로자들이 힘을 보태며 집단소송으로 비화,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습이다.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사무엘 랭글리(Samuel Langley) 씨를 포함한 전 TSMC 미 애리조나 공장 직원 12명은 지난 8일(현지시간) HR(인사관리)팀 소속 직원인 데보라 하우잉턴(Deborah Howington) 씨가 지난 8월 TSM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원고로 합류했다. 근로자 채용 과정과 임직원 근무 환경에서 인종에 따른 차별이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하우잉턴 씨는 TSMC 본사와 애리조나 공장 등을 포함한 5개 법인을 고소했다. 원고 측은 "동아시아계 인종이 아니거나 대만이나 중국 국적이 아닌 개인에 대한 고용 차별의 고의적 패턴과 관행이 있었다"며 "여기에는 채용, 인력 배치, 승진, 유지·해고 결정에서의 차별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채용시 중국어 구사 선호 △회의와 업무 자료 종종 중국어로만 작성 △중국어 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