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노광) 장비 산업이 5년 내 약 2배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확대에 따라 최첨단 공정 기반 차세대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EUV 노광 장비 시장 규모는 올해 121억8000만 달러(약 17조7682억원)에서 2029년 226억9000만 달러(약 33조1002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3.2%에 달할 전망이다. 마켓앤마켓은 전 세계의 디지털화가 EUV 노광 장비 시장 성장의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 AI, 머신 러닝이 기업 내에서 의사 결정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점차 사용되면서 고밀도, 고성능 집적회로(IC)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 필요한 연산 능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고성능 칩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EUV 노광 장비가 필수적이다. 노광 기계는 반도체 칩 제조 장비로 높은 기술력을 요한다. 집적회로 제작 시 실리콘 칩 표면에 만들고자 하는 패턴을 빛으로 촬영한 수지를 칩 표면에 고정한 후 화학 처리나 확산 처리하는 기술이 쓰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가 영국 비디오 솔루션 회사 '비디오소프트 글로벌(Videosoft Global, 이하 비디오소프트)'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항법시스템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선원 없이 원격 제어가 가능한 3단계 자율운항선박을 구현, 글로벌 해양 자율운항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선다. 24일 비디오소프트에 따르면 HD현대는 최근 비디오소프트의 초저대역폭 라이브 모니터링 솔루션을 도입했다. 비디오소프트의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자율운항 3단계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비디오소프트의 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카메라를 기반으로 제한된 가시성 지역에서도 실시간으로 여러 지역 동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모니터링 결과를 즉각 분석해 문제 발생시 알람을 보낸다. 고해상도 영상과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파일 훼손시 저장된 파일을 불러오는 복구 기능도 있다. 인코더 암호화를 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도 있다. HD현대의 자율운항시스템에 비디오소프트의 기술력이 더해져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정확한 데이터가 제공된다. 이는 충돌, 장비 고장, 해적 위협, 악천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선박을 안전하게 운항하도록 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베트남 하이랑(Hai Lang)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당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EIA) '합격점'을 받았다. 사업 착수를 위한 큰 산을 넘으며 시행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하이랑 LNG 프로젝트 1단계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승인했다. 하이랑 LNG 프로젝트 컨소시엄은 건설·운영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폐기물과 오염물질에 대한 철저한 수거·처리와 환경 보호 조치를 약속했다. 컨소시엄은 선박용 수로, 부두 앞 수역·선회 유역, 냉각수 공급·배출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동안 약 210만m³ 규모의 준설 폐기물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폐기물 중 100만m³은 재사용하고 110만m³은 바다에 침적한다는 계획이다. 물리적 필터링을 통해 준설물에서 나온 탁도를 낮추고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배출가스를 제어하기 위한 배출가스 처리 시설을 설치하고 폐수 처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폐수 배출 기준에 맞게 처리한 뒤 방류한다. 고형 폐기물과 위험 물질 역시 당국의 규정에 맞게 처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육성한 벤처기업 4개팀이 국내 최대 규모의 '도전! K-스타트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10개 정부부처가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도전! K-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포스코가 육성을 지원한 스타트업인 △바이오브릭스 (업무공간 지원) △고레로보틱스 (포스코이앤씨 사내벤처) △엠버로드 (포스코 사내벤처) △일만백만 (업무공간 · 육성 지원)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고부가가치 의료용 바이오잉크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브릭스는 최고상인 대상을,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해 건설자재를 배송하는 고레로보틱스는 최우수상을, 공정 최적화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앰버로드는 우수상을, 고객 최적화 영상 제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 일만백만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업력 3년 이내 기업 대상의 창업리그와 예비창업자 대상의 예비창업리그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6238개의 팀이 참가해 31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예선리그부터 치열한 경쟁 끝에 통합본선을 거쳐 왕중왕전까지 각 리그별로 10팀씩, 총 20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바이오브릭스 장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 '아이디어스투실리콘(I2S)'이 베트남에 둥지를 튼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당국의 적극적인 구애로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를 단행하며 베트남이 아시아 내 새로운 '반도체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다낭시 인민의회 경제예산위원회의 '다낭시 반도체 칩·마이크로칩 개발 프로젝트' 진행 현황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올 11월까지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을 비롯해 4개 팹리스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디어스투실리콘 외 △마벨 △시브릿지 테크놀로지스(Sibridges Technologies) △믹셀(Mixel) 등 미국 기업이 포함된다.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의 구체적인 투자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의 본사인 유니쿼화이가 호치민과 박닌 등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아이디어스투실리콘 법인 출범을 계기로 현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유니쿼화이가 대구에 설립한 한국법인이다. 유니쿼화이는 시스템반도체(SoC) 설계와 반도체 설계자산(IP), 인공지능(AI)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경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파키스탄 전자기업과 손잡고 가전제품 현지 생산에 나선다. 파키스탄 회사들과의 잇단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파키스탄 '릴라이언스 코튼 스피닝 밀스 리미티드(RCML)'는 2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전액 출자 자회사 '사파이어 일렉트로닉스(이하 사파이어)'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걸프법인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삼성 브랜드 전자제품과 가전제품을 제조 및 조립하고 파키스탄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생산 품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기존 파키스탄에서 모바일과 TV 부문 생산에 대해서는 현지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는 만큼 가전제품 제조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CKD(Complete Knock Down, 완전분해 반조립) 방식을 적용할 전망이다. CKD 방식은 개별 부품 단위로 완전히 분해한 뒤 이를 포장해 운반, 수입국 현지 공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삼성전자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수입 관세가 높은 일부 국가에서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 같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슬로바키아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뱃(Inobat)’이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하이테크(Gotion High Tech)'와의 굳건한 동맹을 과시했다. 합작사 설립에 이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이노뱃에 따르면 최근 고션하이테크 등으로부터 1억 유로(약 1514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로, △릴리움 △브로모캐피탈 △리오틴트 등이 참여했다. 이노뱃과 고션하이테크는 이번 펀딩 라운드를 통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 고션하이테크는 이노뱃 지분 25%를 보유한 주요 주주 중 하나다. 양사는 배터리 합작사 '고션 이노뱃(GIB)'도 운영하고 있다. 작년 9월 첫 번째 공장 설립을 발표한 데 이어 올 6월 12억 유로를 투자해 두 번째 공장 건설 계획을 공식화했다. GIB의 첫 번째 배터리 기가팩토리는 슈라니에 65헥타르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2026년 2분기 가동을 시작해 이듬해인 2027년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춘다.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20GWh를 확보한 뒤 점진적으로 증설해 최대 40GWh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수천 개의 신규 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브라질 신공장 인근 물류 인프라가 대폭 개선된다. 현지에 생산거점을 짓고 둥지를 튼 국내외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정부 등 관계 당국이 팔을 걷고 나서면서다. 23일 브라질 매체 '톨레도 뉴스(Toledo News)'에 따르면 파나라주를 비롯한 주정부는 주요 지역을 잇는 도로 개선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교통·운송 인프라에 투자해 LG전자 등 현지 투자한 기업들의 원자재 공급망과 제품 배송망 안정화를 돕는다. 우선 파라나주 주정부는 도로 개선 패키지를 확정했다. 600억 헤알(약 14조3130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주정부 주도로 민간 투자를 확보해 예산을 확보한다. 파라나주를 가로지르는 3300km 길이의 주·연방 도로를 개선한다. 상 조제 두스 피냐이스(São José dos Pinhais)와 만디리투바(Mandirituba)를 연결되는 새로운 교차로도 구축한다. 주정부는 이를 통해 교통 체증을 기존 대비 약 30%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쿠리치바와 피냐이스를 잇는 새로운 도로 시스템과 우바 도로의 이중화 작업도 진행한다. 각각 1억8500만 헤알(약 441억원)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새로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2종을 선보인다. 완성차 고객들의 혁신 기술 기반 신차 개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전장사업 경쟁력을 강화, 삼성의 미래 10년을 준비한다. 23일 하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레디 시퀀스 루프(Ready CQuence Loop)'와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Ready Link Marketplace)'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활용해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사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를 앞당기고 소비자들에 차별화된 차량 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하만의 설명이다. 레디 시퀀스 루프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용 툴이다. 하만이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여 새로운 차량 기능을 빠르게 개발하고 확장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테스트 벤치를 가상화해 물리적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팀이 공유 개발 프로젝트에서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테스트 진행시에도 데이터를 통합해 개발자가 일관된 테스트 결과를 비교·분석할 수 있다. 임베디드 시뮬레이션 등 툴 관련 워크로드를 지원, 외부 개발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서 현지 기업들과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생산거점 준공을 시작으로 현지 공급망 기반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호주 방산협회인 'AIDN(Australian Industry & Defence Network)'와 협력해 지난달 현지 중소·중견 기업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에서 산업 현황과 최신 기술 등을 교류하고 잠재적 협업 기회를 살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업계는 다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팀 리더와 교류하고 방위 제조 내에서 잠재적인 협업 기회를 파악하여 호주 방위 산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재 프로그램 내에서 잠재적인 기회를 논의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강력한 산업 파트너십을 육성하고 호주 방위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이번 행사의 배경과 취지를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기업들과 만난 것은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도모해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에 발맞춰 풍력 발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인프라가 구축되며 주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22일 중국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 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풍력발전 신규 설비 규모는 7937만kW를 기록했다. 올 6월까지 신규 설비 류모는 2584만kW로, 누적 설비 규모는 4억6671만kW까지 증가했다. 중국의 풍력발전 설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육상 풍력 설비다. 육상 풍력 설비의 전체 규모는 4억3690만kW로 전체 전력 발전 규모의 92.1%를 차지하고 있다. 해상 풍력 설비 규모는 3770만kW로, 전체의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중국에 신규 구축된 풍력발전 설비 중 화북 지역이 3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북(27.5%), 화남(15.8%), 동북(9.9%)가 뒤를 이었다. 풍력발전은 주로 삼북지역에 설치됐으며, 전체 신규 설비 중 7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풍력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해상 풍력을 주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당국은 △천향만촌 풍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