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올해 대규모 사업 손실을 예상했다. 보유 현금도 1년 내 고갈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챗GPT를 통해 약 20억 달러(약 2조7420억원), 대규모 언어 모델에 대한 액세스 제공을 통해 약 10억 달러(약 1조371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총 매출이 약 30억~45억 달러(약 4조1130억~6조169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적자 규모가 약 50억 달러(약 6조8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보유 현금도 1년 안에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오픈AI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자본 지출 확대를 요인으로 꼽았다. 챗GPT를 비롯한 AI 프로그램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투자 자본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 오픈AI는 올해 관련 교육에만 30억 달러를 지출하고, 1500명의 우수 직원 급여 인상에 15억 달러(약 2조565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더 인포메이션은 이 같은 분석과 관련해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오픈AI는 오랫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9월 만기 채권을 상환할 전망이다. 총 상환 규모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약 860억원에 이른다. KB뱅크는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제출한 정보 공시 보고서를 통해 오는 9월9일 만기가 돌아오는 1단계 지속가능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곧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 지속가능채권 원금은 1조 루피아(약 850억원), 이자는 158억2500만 루피아(약 13억원)다. 1단계 지속가능채권은 지난 2021년 9월1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만기는 3년이며 이자율은 연 6.25%로 고정돼 있다. 채권 발행 수익금은 발행 비용을 공제한 후 전액 대출 사업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열 KB뱅크 행장은 “1단계 지속가능채권 상환은 인도네시아 중앙예탁결제원(KSEI) 지급 대행기관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8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지분 67%를 인수하면서 현지 은행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사명을 KB부코핀으로 바꾸고 활동해 왔으며 지난 3월 KB뱅크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미국 정치인과 진보단체로부터 반독점 조사를 요구 받고 있다. 이들은 엔비디아의 독점 방식이 업계 규범에 위배되며 고객을 가두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과 디맨드 프로그레스(Demand Progress)를 포함한 10개 진보단체는 최근 조나단 캔터 법무부 반독점국장에게 엔비디아의 사업 관행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엔비디아가 생성형 AI(인공지능) 훈련 모델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품을 번들로 묶어 경쟁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러한 공격적인 독점적 접근 방식은 협업과 상호 운용성에 대한 업계 규범에 크게 위배되며, 고객을 가두는 역할을 하고 혁신을 억제한다고 지적했다. 워런 의원도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한 회사가 전 세계 AI의 미래를 사실상 독점하는 것은 위험하며 심각한 경제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나머지 시장은 주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웹 서비스 같은 클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메콩강위원회(MRC)의 새로운 개발 파트너로 합류했다. 향후 메콩강 유역 개발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메콩강위원회는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시에 위치한 메콩강위원회 사무국에서 분담금 협정을 체결했다. 분담금 협정 체결식에는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과 정영수 주라오스 한국대사가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메콩강 지역 협력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100만 달러(약 13억원)의 분담금을 내기로 했으며 이후 추가 분담금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분담금은 ‘메콩강 유역 개발 전략 2021-2030’과 ‘MRC 전략 계획 2021-2025’ 이행에 쓰일 예정이다. 메콩강 유역 개발 전략 2021-2030과 MRC 전략 계획 2021-2025는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 사회 개발의 균형을 목표로 메콩강 유역의 자원 관리를 위한 포괄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메콩강위원회는 한국의 참여가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고 유역 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복지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눌락 키티쿤 메콩강위원회 회장은 “메콩 국가들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KH신화에스엔씨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전기 안전 강화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한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KH신화에스엔씨는 31일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대표단을 만나 전기 안전 강화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에는 △쉐인 강 KH신화에스엔씨 이사 △아마르 아왕 뜽아 알리 하산 사라왁주 부총리 △다툭 말콤 무센 라모 사라왁주 국제통상산업투자부 차관 △다툭 리핀 라맛 사라왁주 청소년스포츠기업가개발부 차관 △다토 스리 모흐드 나로덴 마자이스 사라왁주 국제통상산업투자부 중소기업 고문이 참석했다. KH신화에스엔씨는 사라왁주의 전기 안전 강화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발전용 신기술 및 솔루션 투자 등에서 사라왁 에너지 버하드(SEB)와의 협력을 요청했다. KH신화에스엔씨는 현재 사라왁 에너지 버하드와 하이브리드 마이크로그리드 태양광 솔루션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다. 사라왁주 부총리실은 “이 프로젝트의 결과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재생 에너지 기술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H신화에스엔씨는 이번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말레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DB하이텍이 위비트 나노(Weebit Nano)의 Re램(저항성메모리) 기술이 적용된 130나노 BCD(바이폴라-CMOS-DMOS) 공정에서 첫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기술 검증 등을 거쳐 내년 2분기 중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비트 나노는 지난달 30일 자사 Re램 기술이 적용된 DB하이텍의 130나노 BCD 공정에서 대량 양산 준비의 마지막 단계인 첫 테이프아웃(Tape-Out·시제품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술 검증과 생산 준비 과정 등을 마치고 내년 2분기까지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DB하이텍과 위비트 나노는 지난해 10월 Re램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DB하이텍은 위비트 나노의 Re램 기술을 자사 130나노 BCD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위비트 나노의 Re램을 전 세계 고객사로부터 내장형 NVM(비휘발성 메모리)으로 제조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위비트 나노의 Re램은 고온에서도 우수한 유지 능력을 입증한 저전력·저전압·비용 효율적인 NVM이다. 또한 기존 MTP(Multi-time Programmable) 기술보다 높은 밀도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Blackwell)’의 샘플 발송을 시작했다. HBM3E 공급사인 SK하이닉스와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의 슈퍼사이클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된 ‘시그라프 2024’에서 “우리는 현재 전세계 곳곳에 블랙웰의 엔지니어링 샘플을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 5월 진행된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블랙웰을 생산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출하를 시작해 4분기부터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블랙웰을 공개하면서 현재의 ‘호퍼’ GPU보다 2배 더 강력하고 AI 모델이 응답을 생성하는 데 걸리는 추론 시간이 5배 빠른 성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블랙웰 샘플 발송을 시작하면서 현재 유일한 HBM3E 공급사인 SK하이닉스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의 슈퍼사이클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랙웰 기반 B200 제품에는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8개가 탑재된다. 현재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상무부가 오픈소스 AI(인공지능)의 개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오픈소스 AI를 제한할 것이 아니라 적극 장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애플의 폐쇄적 생태계를 비판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발언과 궤를 같이 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통신정보관리청(NTIA)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픈소스 AI 모델을 지원하는 7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NTIA는 정부가 사람의 목소리와 외모를 사칭하는 딥페이크 같은 위험을 제한하면서 AI 혁신을 장려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오픈소스 AI 개발에 있어 제한 대신 개방성을 강조했다. 앨런 데이비슨 NTIA 부청장은 “가장 크고 강력한 AI 시스템의 개방성은 이러한 혁신적인 도구의 경쟁과 혁신, 위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NTIA는 미국 정부가 AI 모델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증거를 수집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정부가 지속적으로 증거를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NTIA는 정부가 AI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AI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결론 지었다. 개방형 AI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공업이 투자한 이차전지 실리콘음극재 개발사 앰프리우스(Amprius)가 미국 육군의 고에너지 셀 개발업체로 선정됐다. 앰프리우스는 미 육군에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30일(현지시간) 미 육군이 주최한 엑스테크프라임(xTechPrime) 공모전에서 입상해 방위 분야 전기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대형 폼팩터 ‘500Wh/kg SiMaxx™’ 고에너지 셀 개발 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앰프리우스는 190만 달러(약 26억원)의 계약금을 수령했으며, 이 자금은 향후 18개월 동안 500Wh/kg SiMaxx 셀을 만드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엑스테크프라임 공모전은 미 육군의 현대화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으며 다수의 중소기업이 기술 통합업체와 팀을 이뤄 참가했다. 앰프리우스는 고고도 의사 위성(HAPS) 개발업체 AV(AeroVironment)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율 기술 생태계 부문에 참가했다. AV는 수십 년 동안 태양열로 구동되는 성층권 플랫폼을 개발해 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정부 고객을 위
[더구루=정등용 기자]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오랜 투자처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호조에 따른 차익 실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1841만주를 매각했다. 총 7억7000만 달러(약 1조66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달 초에도 약 15억 달러(약 2조775억원)에 달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3400만주를 매도한 바 있다. 이번 거래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은 크게 감소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한 달 동안 30억 달러(약 4조1550억원) 상당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을 매각해 총 보유 주식을 9억6150만주까지 줄였다. 그럼에도 버크셔 해서웨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발행 주식의 12.3%(약 395억1000만 달러)를 소유하고 있어 상당한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번 매각은 올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호조에 따른 차익 실현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올해 들어 22% 상승해 S&P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현대자동차 현지 딜러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탄소 배출량 감축 정책에 따라 전기자동차 판매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뱅크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현대차 현지 딜러에 2조9000억 루피아(약 2465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당초 목표로 했던 1조5000억 루피아(약 1275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현대차 딜러에 제공되는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딜러별로 80억 루피아(약 6억8000만원)에서 153억 루피아(약 13억원)에 이르는 융자 금액이 지원됐다. 금융을 제공한 자동차 대수는 약 5400대에 이른다. KB뱅크는 현대차 현지 딜러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현대차의 전기차 수입을 돕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전기차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미지가 좋아 KB뱅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 현지 대표 택시회사 '블루버드 그룹'은 현대차 전기차를 자사 고급 택시 브랜드의 차종으로 택하기도 했다. KB뱅크는 “딜러들에게 지속적으로 금융 지원을 제공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올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가 첨단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업계에선 FSD의 성능을 두고 아직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는 29일(현지시간) 투자노트를 통해 “테슬라가 FSD 문제를 풀었을지도 모른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에게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연말까지 FSD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말은 수년 동안 들어왔다”면서도 “다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완전 자율 주행에 대한 테슬라의 과장을 무시하는 데 익숙해졌다”면서 “그러나 X(구 트위터)에 대한 리뷰로 판단할 때 테슬라의 12.5 버전 업데이트는 혁명적”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트루이스트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윌리엄 스타인은 FSD를 이용해 주행하던 중 사고를 당할 뻔 했다는 경험을 전하며 FSD 기술력에 강한 의심을 나타낸 바 있다. 스타인은 테슬라의 FSD 성능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FSD에 운전을 맡기고 관찰한 결과, 교차로에서 앞차가 우회전을 미처 끝내지 않았을 때 자신이 타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Valeo)가 중국 완성차 업체와 대규모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면유리 전체를 활용하는 차세대 파노라믹 HUD 시스템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발레오는 글로벌 HUD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거머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발레오에 따르면 자사 ‘파노라믹 헤드업디스플레이(Panoramic Head-Up Display, 이하 PHUD)’ 기술이 중국의 한 대형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에 탑재된다.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발레오 PHUD는 전통적인 HUD처럼 소형 창에 제한되지 않고, 차량 전면유리 전체를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필러 투 필러(pillar-to-pillar)’ 방식의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특수 반사 필름이 적용된 전면유리 전체에 비춰진 PHUD를 통해 속도와 내비게이션 경로, 위험 알림 등 주행시 필수 정보를 더욱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발레오는 특히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술을 적용, 밝기와 전력 효율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발레오가 PHUD 기술을 상용화하는 첫 대규모 프로젝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이스라엘에 위치한 반도체 자회사의 매각을 추진한다. 소니는 비핵심 부문을 정리하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 그룹은 다수의 투자은행과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Sony Semiconductor Israel)'의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의 매각가는 3억 달러(약 4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지난 2016년 통신칩 전문 기업 알테어 세미컨덕터(Altair Semiconductor)를 2억1200만 달러(약 2930억원)에 인수하고, 사명을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로 변경했다.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은 현재도 스마트 미터,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셀룰러 모뎀 칩을 공급하고 있다. 소니가 반도체 자회사 정리에 나선 배경에는 반도체 부문 사업 재편이 있다. 소니 반도체 부문은 이미지 센서 등의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해 1조8000억엔(약 16조815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소니 그룹 전체 매출에 14%에 불과한 규모다. 반면 게임, 음악, 영화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게임(4조6700억엔), 음악(1조8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