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스닥 상장 항공·우주·방산 전문기업 제노코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소해 헬리콥터(KMCH) 사업에 참여한다. 제노코는 레이저기뢰탐색장비(ALMDS) 하드웨어 부품 제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 코퍼레이션(Northrop Grumman Corporation)은 8일(현지시간) 제노코와 한국형 소해 헬리콥터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노스롭그루먼이 지난해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맺은 기술 지원 계약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 계약을 통해 노스롭그루먼은 한국형 소해 헬리콥터 개발 사업에 레이저기뢰탐색장비 솔루션과 엔지니어링·제조·개발(EMD) 단계에서의 기술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소해 헬리콥터 개발에 나섰다. 당시 방위사업청과 3450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47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시제기 1대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을 기반으로 개발 위험성을 최소화하면서 항공 소해에 적합한 최적의 소해 임무 장비 및 항전체계 통합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노스롭그루먼과의 MOU에 따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미지급을 결정한데 따른 분석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높은 경쟁력과 현지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토요타 보다 현대차가 현지에서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도 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은 8일(현지시간)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발표에 따른 입장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지난 5일 중부 자카르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동차의 경우 이미 정책이 발표됐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지급 등 다른 추가적인 정책 변경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기대하는 기업과 소비자들이 있지만 기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셈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 프란시스쿠스 소에르조프라노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탄소 순배출 제로 프로그램에 대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어드바이저의 비트코인 ETF 판매를 허용했다. 미국 대형은행 중 첫 사례로 수조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의 포트폴리오 보유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약 1만5000명의 어드바이저들이 고객에게 비트코인 ETF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업계는 현재 대형 은행들이 수조 달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ETF의 움직임도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판테라 캐피털의 코스모 장은 “비트코인 ETF는 올해 들어 꽤 많은 자금이 유입됐지만 대형 발행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전체 유통량의 10~15%만 콜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시장에서 완전히 주목 받지는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가 미국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어드바이저의 비트코인 ETF 판매를 허용하면서, 많은 자본을 갖고 있는 대형은행들이 잠재적으로 수조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 장은 “모건스탠리의 이번 결정이 결국 10~15개의 유통 지점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법무법인 YK가 30번째 분사무소를 오픈하고 고객 접점을 강화했다. YK는 지난 7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 새 분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분당 분사무소는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하고 있다. 서현동은 분당구청,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분당등기소, 분당세무서, 분당소방서, 분당우체국 등 다양한 공공기관이 모여있는 분당구의 중심지다. 경찰 출신 김대희 변호사(변시 5회)가 분사무소를 이끈다. 김 변호사는 경찰 시절 경찰청 법무과와 강남경찰서 경제팀, 지능팀에서 근무했으며 경찰대 지도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김 분사무소장은 “개인, 소상공인, IT 기업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YK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지역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성남지청장을 역임한 이기석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도 분당 분사무소에 합류해 힘을 보탠다. 이 대표변호사는 인천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거쳐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역임했다. 이 대표변호사는 “성남지청장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에게 맞춤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위스 광산기업 글렌코어(Glencore)가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코발트 비축을 중단했다. 중국발 물량 공세에 글로벌 코발트 시장이 과잉 생산 상태에 빠진 결과로 풀이된다. 게리 내글 글렌코어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코발트 비축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글로벌 코발트 시장은 향후 18~20개월 간 과잉 생산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글 CEO는 글렌코어가 얼마나 많은 코발트를 비축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우리는 잉여분을 처리하는 데 18~2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 수요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글렌코어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코발트 시장의 공급 과잉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에 따르면 코발트 시장은 올해와 내년 각각 약 2만8000t(톤)과 2만4000t의 잉여분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코발트 무역업체 다튼 커머디티스도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코발트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 급증했지만, 수요는 12% 느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현상엔 중국의 코발트 과잉 공급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광물가격 추적업체 패스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노르마(Norma)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Temasek Holdings)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마는 지난 7월 테마섹홀딩스 자회사인 버텍스 벤처스(Vertex Ventures)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브릿지 펀딩 라운드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상장전 투자유치(프리 IPO) 성격으로 해석된다. 노르마는 당초 증시 입성 계획을 세웠지만 올해 초 이를 철회한 바 있다. 대신 올 하반기 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가치 목표액은 1000억원에 이른다. 노르마는 지난 2011년 설립된 IoT(사물인터넷)·양자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홈 보안과 머신 러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양자 컴퓨터 공격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양자내성 암호(PQC) 적용 IoP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노르마는 지난 6월 열린 퀀텀코리아2024에 참가해 양자 프로그램 개발‧실행 지원 환경인 ‘Q플랫폼(Q Platform)’ 공개하기도 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B금융이 인도 뷰티 플랫폼 킨드라이프(Kindlife)에 투자했다. 킨드라이프가 한국 뷰티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인도 시장 내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B금융그룹 벤처캐피탈 계열사인 J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사모투자사인 두은앤컴퍼니와 ‘JB-두은 TK 펀드’를 결성하고 킨드라이프의 80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믹시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주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칼라리 캐피탈이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으며 유명 엔젤 투자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칼라리 캐피탈은 앞서 타이탄 캐피탈과 250만 달러(약 34억원) 시드 펀딩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국내 컨설팅 전문 기업 TKN 어드바이저는 인도 전담 어드바이저로 활동할 예정이다. 킨드라이프는 지난 2021년 12월 인도 최초의 여성 유니콘 창업자인 라디카 가이가 설립했다. 뷰티·퍼스널 케어, 건강, 홈 케어, 여성 위생용품 등의 카테고리에서 25개의 해외 브랜드와 함께 7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 수는 25만 명을 넘는다. 킨드라이프는 독점적인 AI(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광산투자 스타트업 테크멧(TechMet)에 투자했다. 글로벌 주요 광물 시장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겠다는 미국의 의지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테크멧은 7일(현지시간) 카타르투자청(QIA)으로부터 1억8000만 달러(약 247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유럽 금융재벌 로스차일드의 자문을 받은 3억 달러(약 4128억원) 규모의 6차 펀딩 라운드의 일부다. 이를 통해 테크멧의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376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테크멧은 이번 투자 자금을 기존 자산 개발과 포트폴리오 구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 주요 광물의 생산·정제를 확대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블린에 본사를 둔 테크멧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IDFC)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 이후엔 북미와 남미, 유럽, 아프리카 전역의 프로젝트에 4억5000만 달러(약 6192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대표적으로 △브라질 니켈 △코니쉬 리튬 △에너지소스 미네랄 △미국 바나듐 △트리니티 메탈 △제리온 어드밴스드 배터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메가와트급 항공용 모터 스타트업 H3X에 투자했다. H3X는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대규모 계약 이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H3X는 6일(현지시간) 인피니트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75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투자 라운드의 후속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큐빗 캐피탈 △오리진 벤처스 △인더스트리스 벤처스 △벤10 캐피탈 △록히드 마틴 벤처스 △메타플래닛 △리퀴드 2 벤처스 △테크넥서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록히드 마틴의 경우 지난해에도 H3X에 900만 달러(약 123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크리스 모란 록히드 마틴 벤처스 부사장은 “H3X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미국과 동맹국이 새로운 위협에 앞서 나가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방위 산업 기반을 확장하려는 우리의 헌신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H3X는 항공, 해양, 산업, 방위 분야에 사용되는 고출력 밀도 전기모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40마력부터 4만마력까지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드라이브가 통합돼 있다. 경쟁사 대비 무게는 3분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에너지 전문기업 엑셀에너지(Xcel Energy)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로부터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엑셀에너지와 전력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은 HD현대일렉트릭의 수혜 기대감도 높아진다. [유료기사코드]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밥 프렌젤 엑셀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에서 6.7GW(기가와트) 규모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외에 미국 데이터 센터 운영업체 QTS 리얼티 트러스트(QTS Realty Trust)와의 계약도 포함돼 있다. 프렌젤 CEO는 “현재 회사 전체 성장의 절반이 거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 계약을 원하는 기술 기업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나머지 절반은 전기 자동차와 석유·가스 생산, 기타 산업의 전기화, 그리고 경제 성장의 조합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프렌젤 CEO는 이번 계약이 모두 마무리 되면 수요 증가율이 연간 9%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브라이언 반 에이블 엑셀에너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규 프로젝트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3분기까지는 더 확실한 수치가 나오지 않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과 아마존이 인도중앙은행(RBI)의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합류를 추진 중이다. 실물 화폐의 디지털 대안인 디지털 루피로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차원에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 페이와 아마존 페이, 크레드, 폰페, 모비퀵 등 5개 핀테크 기업들은 인도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시범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인도중앙은행, 인도국립결제공사(NPCI)와 관련 논의를 긴밀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3~4개월 안에 디지털 루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도중앙은행은 지난 2022년 실물 화폐의 디지털 대안으로 디지털 루피 파일럿을 출시했다. 디지털 루피는 디지털 지갑 기반 결제 솔루션으로 국가 결제 포털인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UPI)와 함께 사용된다. 소매용 디지털 루피는 지난 2022년 12월 도입됐고 도매용 버전은 그 직후 공개됐다. 출시 당시만 해도 인도중앙은행은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디지털 루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결제사에게도 인도중앙은행 승인을 받으면 디지털 루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는 디지털 루피의 거래량 부진과 무관하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이 유럽 대형 전기차 충전업체 알레고(Allego N.V.)를 완전 인수했다. 지속가능한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전기차 부문 사업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디암은 아직 보유하지 않은 알레고 주식 3871만8988주를 전량 매수했다. 이로써 메리디암은 알레고 발행 주식의 약 86.6%에 해당하는 2억3655만6055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알레고는 거래가 완료 되는대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자발적으로 상장 폐지할 예정이다. 양사는 가능한 신속하게 상장 폐지에 필요한 모든 조취를 취할 계획이며 이달 중 관련 작업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앞서 메리디암은 지난 6월 알레고 미보유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 계획을 공식화 한 바 있다. 당시 공개 매수 가격은 현금으로 주당 1.70달러, 총 거래 규모는 14억6000만 달러(약 2조210억원)로 책정됐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알레고는 16개국에 3만5000개의 충전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알라모(Allamo)와 EV 클라우드 플랫폼을 포함한 혁신적인 충전 인프라, 독점
[더구루=김은비 기자]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Valeo)가 중국 완성차 업체와 대규모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면유리 전체를 활용하는 차세대 파노라믹 HUD 시스템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발레오는 글로벌 HUD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거머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발레오에 따르면 자사 ‘파노라믹 헤드업디스플레이(Panoramic Head-Up Display, 이하 PHUD)’ 기술이 중국의 한 대형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에 탑재된다.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발레오 PHUD는 전통적인 HUD처럼 소형 창에 제한되지 않고, 차량 전면유리 전체를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필러 투 필러(pillar-to-pillar)’ 방식의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특수 반사 필름이 적용된 전면유리 전체에 비춰진 PHUD를 통해 속도와 내비게이션 경로, 위험 알림 등 주행시 필수 정보를 더욱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발레오는 특히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술을 적용, 밝기와 전력 효율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발레오가 PHUD 기술을 상용화하는 첫 대규모 프로젝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이스라엘에 위치한 반도체 자회사의 매각을 추진한다. 소니는 비핵심 부문을 정리하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 그룹은 다수의 투자은행과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Sony Semiconductor Israel)'의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의 매각가는 3억 달러(약 4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지난 2016년 통신칩 전문 기업 알테어 세미컨덕터(Altair Semiconductor)를 2억1200만 달러(약 2930억원)에 인수하고, 사명을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로 변경했다.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은 현재도 스마트 미터,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셀룰러 모뎀 칩을 공급하고 있다. 소니가 반도체 자회사 정리에 나선 배경에는 반도체 부문 사업 재편이 있다. 소니 반도체 부문은 이미지 센서 등의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해 1조8000억엔(약 16조815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소니 그룹 전체 매출에 14%에 불과한 규모다. 반면 게임, 음악, 영화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게임(4조6700억엔), 음악(1조8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