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베트남에서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마진거래 규정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15일 베트남 증권위원회(SSC)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베트남법인 파인트리증권은 총 1억9000만 동(약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파인트리증권은 마진거래 제한 규정을 위반해 1억2500만 동(약 700만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베트남 증권위원회는 파인트리증권이 신용거래 허용 증권 목록에 더 이상 포함되지 않은 증권에 대해 신규 대출을 실행한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파인트리증권은 법적 규정에 따라 제공해야 하는 정보를 제때 공개하지 않아 6500만 동(약 3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온라인 전문 증권사 HFT증권을 인수하며 파인트리증권을 설립했다. 이후 지속적인 실탄 충전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460억 동(약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후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배 늘어난 197억 동(약 10억원)을 거뒀다. 정관 자본금은 9700억 동(약 530억원)에 이른다. 올 상반기 기준 파인트리증권의 총 자산 가치는 3조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싱가포르에서 변동금리부채권(FRN) 상장을 신청했다. 15일 싱가포르 거래소(SGX)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027년 9월 만기되는 1000만 달러(약 136억원) 규모의 변동금리부채권 상장을 신청했다. 변동금리부채권은 지급되는 이자율이 시장실세금리에 연동해 이자 지급 기간마다 변동되는 채권을 말한다.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채권보유자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발행자가 부담하는 것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이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로부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공급 받는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높아지면서 원전 도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카이로스 파워와 협력해 미국에 7기의 소형 원자로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10년 내에 SMR에서 500MW(메가와트)의 원자력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원자로는 오는 2030년까지 가동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오는 203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기업이 SMR 기업으로부터 원자력을 구매하는 첫 사례다. SMR은 기존 원자로보다 작을 뿐만 아니라 현장 건설이 아닌 공장 내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풀스케일 원전에 비해 건설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이로스 파워는 현재 4세대 원전 건설을 시작해 원활한 전력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7월 카이로스 파워는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1억 달러(약 1370억원)를 투자해 저출력 시범 원자로 '헤르메스' 착공에 들어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과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구글은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IPO(기업공개) 일반 청약에 앞서 앵커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현대차의 인도 시장 공략에도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4일(현지시간) 225개 앵커투자자로부터 9억8940만 달러(약 1조3300억원)를 모금했으며 주당 1960루피에 주식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는 33억 달러(약 4조4800억원)를 달성했다. 225개 앵커투자자 중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공사(GIC)와 블랙록이 공동으로 7730만 달러(약 1000억원) 상당의 지분을 인수했다. 피델리티는 7650만 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했으며, 인도 뮤추얼 펀드도 참여해 총 3억4000만 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배정 받았다. 업계에선 이번 결과가 인도 자본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실제 올해 총 260개 기업이 인도 자본시장에서 90억 달러(약 12조2300억원) 이상을 조달했는데, 이는 작년 총 모금액인 74억2000만 달러(약 10조1000억원)를 넘어서는 수치다. IDBI 캐피탈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차의 SUV 중심 포트폴리오가 대형 차량에 대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인 무하마디야(MUHAMMADIYAH)가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의 자회사 인수 논의를 이어간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와르 압바스 무하마디야 의장은 최근 현지 언론 기자들과 만나 “KB뱅크의 이슬람은행 자회사 KB뱅크샤리아 인수는 일시적으로 보류된 상태”라며 “논의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바스 의장은 “무하마디야의 재정을 제대로 통합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무하마디야는 현재 소유하고 있는 10개 이상의 샤리아 인민경제은행(BPRS)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무하마디야는 뱅크 샤리아 인도네시아(BSI) 예금 인출과 관련해 많은 논의 끝에 이슬람은행 중 한 곳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KB뱅크샤리아 인수 대상 중 하나로 거론됐다. 이와 관련해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지난 6월 “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공식적으로 제안이 왔다면 관련 규정에 따라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업계는 무하마디야 중앙지도부(PP) 사무총장인 압둘 무티가 KB뱅크샤리아와 상당한 친밀 관계를 유지해온 점에 주목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롱안성 경제사절단이 한국을 찾은 가운데 GS, HMM, 씨에스윈드, STS개발과 연쇄 회동한다. 이들 기업은 베트남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만남에선 이와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베트남 정부 등에 따르면 응웬 반 뚜옥 롱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롱안성 경제사절단은 13일부터 16일까지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롱안성 경제사절단은 한국과의 투자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 기관과 기업을 방문하고 롱안성의 투자 환경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 산업과 정보 기술, 혁신, 재생 에너지, 도시 개발, 무역 서비스 분야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롱안성 경제사절단은 GS, HMM, 씨에스윈드, STS개발 등 현재 베트남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논의한다. GS그룹 계열사인 GS에너지는 롱안성 최대 규모의 LNG 가스 발전소 프로젝트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LNG 가스 발전소 1·2호로 구성돼 있으며 각 발전소의 용량은 1500MW(메가와트)다. GS에너지는 지난 2019년 11월 베트남 자산운
[더구루=정등용 기자] 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김범한)가 ‘홍콩 ELS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기예방연대(이하 금사예연)를 대리해 민형사 집단소송에 참여할 원고인단 모집에 착수했다. YK는 전국 31개 분사무소를 통해 홍콩 ELS 관련 피해 문의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며 더 많은 피해자들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원고 모집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홍콩 ELS 사태는 국내 주요 은행들이 판매한 홍콩 H지수 연계 파생상품이 올 초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인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며 촉발됐다. 이로 인해 약 17만명에 달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심각한 금전적 손해를 입었으며 피해 규모는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감독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은행들의 불완전 판매를 인정하고 0~100% 비율의 자율 배상 권고안을 내놨으나 실제 배상비율은 평균 25~38%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피해자들은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 고육지책으로 은행권의 합의안을 수용했지만 실제 손실의 절반도 배상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YK는 500여 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한 금사예연을 대리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은행들의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낸드플래시 메모리 3위 기업 일본 키옥시아(Kioxia)가 10월 상장 계획을 전격 철회한 가운데 여기엔 투자자들의 강한 입김도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키옥시아의 상장 계획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투자자들이 키옥시아의 기업가치를 기존보다 절반으로 낮추도록 압박하자 베인캐피탈이 10월 IPO(기업공개)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키옥시아는 당초 1조5000억 엔(약 13조590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5억 달러(약 6755억원)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원한 키옥시아의 기업가치는 8000억 엔(약 7조2500억원) 수준이다. 이러한 밸류에이션 격차는 지난 6년 동안 키옥시아에 대한 투자를 회수하려는 베인캐피탈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진단했다. 앞서 키옥시아는 지난달 10월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메모리 칩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식 수요가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주가는 대거 폭락한 상황이었다. 키옥시아는 지난 2020년에도 상장을 추진했다가 미중 무역 마찰로 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이 인도네시아 까리안-세르퐁 지역 광역 상수도 사업 EPC(설계·조달·시공)를 수주했다. 이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PUPR), 인프라보증기금 간 체결된 민관합작투자(PPP)의 연장선 상에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까리안 워터 서비스(KWS)는 최근 GS건설, 코린도 콘스트럭시의 공동 운영사와 EPC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까리안 워터 서비스는 수자원공사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아디 까르야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PPP 계약에 따라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V)다. 이 컨소시엄은 자카르타주, 땅그랑시, 남부 땅그랑시 지역 수백만 명의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초당 4600리터 용량의 정수장을 건설할 수 있는 36년 양허권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1년 체결된 까리안 워터 서비스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인프라보증기금의 까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사업 관련 PPP 계약에 따른 것이다. 까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부와 주변 지역의 상수도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까리안 댐을 수원으로 해 자카르타주, 땅그랑시, 남부 땅그랑시 3개 지자체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공무원 대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현지 공무원 대출 한도를 최대 5억 동(약 2700만원), 대출 기간은 최대 60개월까지 확대했다. 대출 용도에는 주택 구입·수리·건축, 생필품 구매, 교통비 등이 포함된다. 여성과 직장인 등 고객 유형에 따라 최저 월 0.83%의 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현지 고객 기반 확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소매 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무담보 대출 △자동차 대출 △카드 서비스 △선구매 후지불 △사회적 책임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최대 3억 동(약 1600만원) 한도로 무담보 대출 패키지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급여 명세서와 생명보험증권, 자동차 등록증, 신용카드 명세서만 제공하면 서류 심사가 마무리 된다. 지난해부터는 급여 소득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를 인하해주고 있다. 선구매 후지불(BNPL) 서비스도 지원한다. 고객은 베트남 현지 거래 플랫폼인 티키vn(Tiki.vn)을 통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의 겨울이 아닌 삼성전자의 겨울이란 비관적인 분석이 나온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66% 증가, 영업이익은 12.8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1%, 영업이익은 274.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보다 1조3000억원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국내 증권사들은 대부분 10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예상했고, 9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제시한 건 KB증권이 유일하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데에는 메모리 사업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한 범용 D램은 예상보다 더딘 수요 회복으로 가격과 출하량 모두 부진했다. 또한 수요가 견조하고 이익률 또한 D램보다 크게 높은 HBM 시장에서는 5세대인 HBM3E 제품이 여전히 엔비디아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납품이 지연되고 있는 등 악재가 겹쳤다. 앞서 미국 증권사 모건스탠리는 ‘겨울이 다가온다(Winter loom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에서 심각한 적자를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인 KB리브 모바일은 사업 첫 해인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05억원의 누적 영업 손실액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8억원 △2020년 140억원 △2021년 184억원 △2022년 160억원 △2023년 113억원이다. 적자 폭의 증감은 있었지만 지난 5년간 꾸준히 손실이 쌓인 셈이다. 이는 매출만큼 비용이 불어난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KB리브 모바일 관련 매출액은 4000만원에서 1251억원으로 성장했다. 반면 영업비용도 9억원에서 1364억원으로 덩달아 증가해 4년간 100억원대 적자를 유지했다. 이 밖에 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 관련 주요 투자 비용으로 통신 시스템 구축비 189억원, 고객센터 인건비 202억원, 내부 인건비 186억원 등 577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점유율과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0년 1.5%, 2021년 3.7%, 2022년 5.3%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