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그룹 투자 자회사 삼성벤처스가 SK엔무브와 함께, 미국 ‘GRC(Green Revolution Cooling)’에 투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GRC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GRC는 3일(현지시간) "신규 투자사인 삼성벤처스와 기존 투자사인 SK엔무브, HTS, 에네오스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GRC는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은 냉각유에 데이터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이다. 기존 공랭식 대비 냉각 효율이 뛰어나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GRC는 액침냉각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추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액침냉각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3억3000만 달러(약 4400억원)에서 오는 2032년 약 21억 달러(약 2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GRC는 혁신을 지속하는 한편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TCO(총소유비용)를 낮추기 위해 현지 설치 및 운영·유지·보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G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 간 아파트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한 수요 확대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한강 이남지역 11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5334만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한강 이북 14개구 3.3㎡당 평균 매매가는 3326만원다. 두 지역 간 격차는 2008만원에 이르렀다. 이는 부동산R114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월간 기준 가장 큰 격차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1년 동안 강북권이 7.4%(3097만원→3326만원) 상승할 때, 강남권은 12.7%(4735만원→5334만원) 뛰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가 3.3㎡당 평균 1094만원 상승한 837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강남구가 1011만원 뛴 8336만원, 송파구는 891만원 오른 6098만원, 강동구는 475만원 상승한 4070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가 537만원 오른 4917만원, 용산구가 478만원 상승한 6013만원, 광진구가 463만원 뛴 4500만원, 마포구가 454만원 높아진 4514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강남권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극동연방관구(FEFD)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약 176조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됐다.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지역발전 담당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는 28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총 투자 규모 10조 루블(약 176조4000억원) 이상의 약 3000개 투자 프로젝트가 극동연방관구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투자 금액 중 5조1000억 루블(약 90조원)이 민간 부문에서 이뤄졌다”며 “오는 2030년까지 총 투자 규모는 12조 루블(약 212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극동연방관구는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총 8개의 연방관구 중 하나로, 지리적으로는 극동과 동시베리아 영토를 점유하고 있다. 러시아 전체 면적의 41%를 차지하고 있지만, 인구는 러시아 전체 인구의 5.56%(812만 명)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이 지역에서 리튬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트루트네프 극동전권대표는 170억 루블(약 294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구리 광산 개발에도 134억 달러(약 19조원)를 투입할 방침이다. 러시아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극동연방관구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중앙 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모두 주택 공급 확대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론은 빠져 있는 상황이다. 31일 두 후보의 부동산 분야 공약에 따르면, 이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모델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대주택 비율을 어느 정도로 늘릴 것인지 목표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 후보는 "맞춤형 공공분양과 부담 가능주택을 확대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다만 이 역시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후보는 부동산 분야의 공공성 강화라는 원칙 아래 재개발·재건축 절차를 간소화하고 용적률·건폐율을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민간 부문의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주택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확대도 제안했다. 김 후보도 공공주택 인허가와 건설형 공공주택 착공 확대를 약속했지만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목표치는 나와 있지 않다. 이 후보와 차별화 되는 부분은 '3·3·3 주택' 공약이다. 결혼하면 3년, 첫아이를 낳으면 3년, 둘째 아이를 낳으면 3년간 최대 9년의 주거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임기 중 매년 10만가구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자국에서 철수한 외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 시장 재진입시 막대한 ‘입장료’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31일 러시아 경제 일간지 이즈베스티야(Izvestia)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의회 하원 예산위원회 위원인 블라디슬라프 레즈닉은 '기업의 귀환에 관한 법안(Законопроект о возвращении корпораций)'을 추진 중에 있다. 이 법안은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를 떠난 외국 기업의 '바이-백'(매수 청구권) 옵션 행사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국 기업이 러시아 측에 넘긴 주식과 자산을 재매입하려고 할 경우 이를 제한하는 것이다. 지난 4월 공개된 개정안에는 러시아 당국과 현 소유자가 외국 기업의 바이-백 옵션 행사를 거부할 수 있는 조건도 구체화 했다. 조건은 △외국인 주주가 러시아에 적대적인 국가에 거주하는 경우 △매수계약서 상의 가격이 시장 가격보다 낮은 경우 △계약 체결 후 2년 이상이 지났고, 러시아인 소유주가 직원과 채권자에 대한 모든 의무를 이행했을 경우 등이다. 외국 기업은 바이-백 옵션을 행사하지 못할 경우 이에 따른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보상금도 러시아 정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리튬 추출 전문 기업 에너지X(EnergyX)가 칠레 리튬 개발 사업에 10억 달러(약 1조3750억원)를 투자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같은 신기술 개발에 따라 리튬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에너지X는 30일 칠레 리튬 개발 프로젝트인 ‘블랙 자이언트(Black Giant)’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확장시 추가 50억 달러(약 6조8770억원)가 투입될 전망이다. 블랙 자이언트 프로젝트는 칠레 안토파가스타 지역의 다공성 암석에 있는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에너지X의 리튬 추출 특허 기술인 ‘LiTAS’가 활용된다. LiTAS는 기존 리튬 추출 기술보다 최대 300% 많은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X는 오는 6월 중 블랙 자이언트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서를 칠레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안토파가스타 지역에서의 추출 작업과 처리 시설 건설에 대한 계획이 포함된다. 에너지X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신기술 개발에 따른 리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이 중 휴머노이드 로봇은 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시중은행들이 현금 수송 1위 업체 한국금융안전 주식 매각을 추진한다. 먼저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이사회 회의를 열고 ‘한국금융안전 주식 매각안’을 의결했다. 기업은행은 한국금융안전 주식 17만598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14.67%다. 주식 매각은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주관사는 KB국민은행이다. 매각 가격은 외부평가기관이 객관적으로 산정한 주당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한국금융안전은 지난 1990년 6개 시중은행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은행 간 현금 수송이나 비밀문서 송수신 등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하나은행이 지분을 팔고 나가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이 지분 약 60%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로 있다. 국민·신한·우리·기업은행은 한국금융안전 내 노사 갈등과 적자 지속 등으로 인해 지분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 김석 한국금융안전 대표는 주52시간 제도와 관련해 노조와 갈등을 빚어 왔으며, 사업 실적도 지난 2018년 1억원 순이익을 마지막으로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주요 주주인 4개 은행은 이미 지난 2022년 ‘한국금융안전 주식매각협의회’를 꾸리고 이들이 보유한 한국금융안전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11번째 지점을 열었다. 고객 접점 확대로 베트남 내 입지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빈즈엉성은 베트남 남부 지역의 경제·산업 중심지로 제조업이 발달해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신규 지점을 통해 남부 지역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07년 12월 베트남 최초의 외국계 종합 증권사로 설립됐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와 자기매매, 자기자본투자, 기업금융, 자문업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브로커리지 부문은 업계 5~6위권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우라늄 기업 넥스젠 에너지(NexGen Energy)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농도의 우라늄을 발견했다. 넥스젠 에너지는 27일(현지시간) 패터슨 코리도 이스트(PCE)의 최신 시추 프로그램 결과를 발표하면서 "역대 최고 농도의 우라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RK-25-232 시추공 15m 이상에서 15.9%의 U3O8(산화우라늄) 농도가 확인됐다. 0.5m 이상에서는 U3O8 농도가 68.8%에 이르렀다. "글로벌 기준과 비교했을 때 최고 수준의 농도"라는 게 넥스젠 에너지 설명이다. 패터슨 코리도 이스트는 넥스젠 에너지의 주력 프로젝트인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룩1(Rook1)’ 광산에서 불과 3.5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번 성과로 넥스젠 에너지는 캐나다 서부 앨버타 주의 아타바스카 지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아타바스카 지역은 패터슨 코리도 이스트와 광구 개발 측면에서 기술적 유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 금 가격이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리스크가 재발한 탓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금 선물 6월물은 장중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6% 상승한 3343.9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 초반 5월20일 이후 최저치까지 밀렸다가 전날보다 0.9% 오른 3318.6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 반등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한 미국 법원의 결정이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CIT)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상호관세 상당 부분에 대해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조치라고 판시했다. 하지만 워싱턴DC 항소법원이 "이 판결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자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무역 법원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은 전망 속에서 금 가격이 장중 하락세를 딛고 강하게 반등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증가한 것도 요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로 알려진 게리 블랙 애널리스트가 테슬라 주식을 전량 팔았다. 앞으로 예상된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들었다. 게리 블랙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더 퓨처 펀드(The Future Fund)’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전량을 주당 358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블랙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310달러로 제시하며 “2030년 예상 판매량 540만 대와 예상 주당순이익 12달러를 기준으로 이 같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은 이번 주식 매각에 대해 몇 가지 이유를 언급했다. 첫 번째로 실적 부진을 꼽았다. 블랙은 “테슬라의 분기별 배송량은 12%, 연간 배송량은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2분기 7% 감소를 예측한 월가 전망치보다도 안 좋은 수치”라고 말했다. 다음달 12일 출시되는 로보택시 서비스에 대해서도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블랙은 “로보택시 서비스와 관련된 위험과 보상은 여전히 의문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오는 6월로 예고한 보급형 모델 생산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보급형 모델의 경우 기존 모델Y에서 일부 기능을 뺀 형태로 생산될 가능성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자회사인 미래에셋글로벌 ETF 홀딩스(Mirae Asset Global ETFs Holdings)가 전고체배터리 제조사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 지분을 대폭 줄였다.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 ETF 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퀀텀스케이프 주식 중 12.1%(10만8472주)를 매도했다. 현재 보유량은 79만879주로 줄었다. 퀀텀스케이프에 대한 증권사의 최근 부정적 전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고체 배터리의 안정적인 양산과 상용화 여부가 여전히 큰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UBS 그룹은 지난달 퀀텀스케이프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 주가를 5달러에서 2.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그룹도 퀀텀스케이프의 목표 주가를 3달러에서 25달러로 낮추고 '매도' 등급을 부여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전고체배터리 제조사다.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고체 상태의 분리막 위에 형성된 리튬메탈층이 음극재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파트너사로는 독일 폭스바겐,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등이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