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경제 일간지 다겐스 인더스트리(Dagens Industri)가 원전 건설에 현대건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이 많을 뿐 아니라 스웨덴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많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다겐스 인더스트리는 1일(현지시간) ‘스웨덴의 새로운 원자력 발전으로 가는 길’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게재했다. 매체는 우선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에 주목했다. AP1000은 이전 세대 원자로보다 더 적은 수의 부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운영 안정성을 손상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작업도 간소화 해 건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다. 매체는 “스웨덴은 베스테라스에 위치한 웨스팅하우스 핵연료 제조 공장을 통해 이점을 누리고 있다”며 “장단기적으로 연료 공급을 통제하고 공급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적합한 파트너로 현대건설을 지목했다. 원전 설계부터 운영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현대건설은 전세계적으로 24개의 주요 원전을 건설했다”며 “그 결과 기술 구현과 대규모 프로젝트 관리 모두에서 경험을 쌓았다”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LG전자 인도법인이 이르면 이달 말 상장한다. 2일 포춘 인디아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이달 말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업데이트 된 기업공개(IPO) 예비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때 IPO 가격대와 발행일 등 정확한 규모도 공개할 계획이다. 포춘 인디아는 "업데이트된 설명서를 제출한 후 이달 말에 LG전자가 뭄바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해 12월 SEBI에 제출한 DRHP가 통과된 후 지난 3월 IPO 예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IPO는 공개매수(OFS)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규모는 1500억 루피(약 2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는 1조 루피(약 16조7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가 인도법인 지분 15%를 매각한다. LG전자는 지난 1997년 인도법인 설립 후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를 생산해 인도 내수시장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또 방갈로르에 소프트웨어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현지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브랜드샵(OBS)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의 국영 정유기업 올렌(Orlen)이 위기를 맞았다. 다수의 부정 행위가 발각된 가운데 실적 부진까지 겹쳤다. 2일 폴란드 검찰청에 따르면 올렌에 대해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20건의 검사 및 감사를 진행한 결과, 관리 오류 등으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부정 행위도 공개됐다. 올렌은 현지 기업 루흐(Ruch)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제 분석이 이뤄지기 전에 인수가를 결정했으며, 구조조정 계획도 비현실적으로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올렌은 다니엘 오바텍 전 회장의 고향 업체에 불법적으로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오바텍 전 회장과 연결된 축구 아카데미와 스포츠 클럽에는 225만 즈워티(약 8억원)의 불법 자금이 송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3년에는 불법 선거 운동 혐의까지 확인됐다. 올렌이 인수한 미디어 업체 '폴스카 프레스'는 당시 총선 과정에서 특정 정당의 후보를 홍보하기 위해 경쟁 후보의 선거 광고를 차단하는 매커니즘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렌의 지난해 사업 실적도 부진했다. 지난해 매출은 2969억5000만 즈워티(약 112조8000억원), 순이익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올 연말까지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 임상에 착수한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시각 장애 극복을 돕는 두뇌칩 기기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타운홀 행사에서 “연말까지 블라인드사이트를 최초로 인간에게 이식해 의학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버전은 저해상도 시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초인적인 시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라인드사이트는 두 눈과 시신경을 모두 잃었거나 선천적으로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한 장치다. 두뇌에 연결한 칩과 전기 신호를 이용해 사용자가 시각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혁신적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 받기도 했다. 혁신적 기기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진단·치료하는 의료 기기에 부여된다. 뉴럴링크는 블라인드사이트를 통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각한 의학적 문제에 직면한 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틴토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로슈 두레(Roche Dure) 리튬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한다. 로슈 두레는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민주콩고 정부와 로슈 두레 리튬 프로젝트 개발을 논의 중이다. 앞서 호주 광산 기업 AVZ 미네랄이 로슈 두레 지역을 개발하려고 시도했지만 민주콩고 정부가 채굴권을 박탈해 현재 중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민주콩고는 현재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반군 주도의 군사 분쟁으로 인해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은 민주콩고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다만 리오틴토는 민주콩고의 정치적 불안정성에도 리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경쟁사인 BHP 그룹이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에 집중하는 반면, 리오틴토는 자원 개발과 관련된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려는 모습이다. 리오틴토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주가 하락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리오틴토 주가는 지난 31일(현지시간) 2.75% 하락했으며, 최근 1년 중 최저치인 54.20유로에 근접해 있다. 3년 중 최저치인 53.60유로도 머지 않은 상황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가 세계 최고 구리 생산업체 지위를 되찾았다. 적극적인 광산 투자와 함께 신기술 도입이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1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코델코의 구리 생산량은 144만t(톤)을 기록했다. 경쟁업체인 BHP는 143만t에 그쳤다. 코델코의 이 같은 성과는 광산 투자 확대에서 비롯됐다. 코델코는 지난해 테크 리소스(Teck Resources)가 운영하는 광산 지분 10%를 인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추가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었다. 코델코는 I-펄스(I-Pulse)가 개발한 암석 파쇄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암석 파쇄에 전기를 활용하는데, 광석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코델코는 올해 자체 보유 광산에서 137만~140만t의 구리를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자체 보유 광산의 구리 생산량은 133만t에 달했다. BHP는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에스콘디다의 생산량 증가로 한때 수혜를 입기도 했다. 하지만 노후화 된 운영으로 인해 코델코에 1위 자리를 내줬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108억 달러(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국방부 대표단과 회동했다. 양측은 군 기지 재건 사업 등을 논의했다. 1일 이라크 국방부에 따르면 하미드 아나드 군사 담당 참모차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달 18일 대우건설과 청주 공군 기지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공군기지 건설과 재건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경험을 청취했다. 또한 재건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교환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이미 이라크 재건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발전·주거 등 다양한 분양에서 재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알포 방파제를 시작으로 총 9건·38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중동 지역 최초 침매터널인 이라크 침매터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침매터널은 땅에서 만든 구조물을 물 속에 가라앉혀 연결시켜 나가는 터널이다. 이라크는 신도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5개 신도시 프로젝트에 이어 6개 프로젝트를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심해광물 채굴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다. 심해 채굴에 대한 국제 규제에 대해 '"신경쓰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로이터통신은 1일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심해 채굴 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행정명령은 광물 채굴 기업들이 유엔(UN) 국제해저기구(ISA)를 우회해 미국 상무부 산하 해양대기청(NOAA)으로부터 채굴 허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계획은 아직 논의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 서명 전 변경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현재 각 국가 관할권 밖에 있는 국제 심해 해저 지역에서의 상업적 목적 채굴은 유엔 협약에 의해 금지돼 있다. 탐사 목적의 심해광구 개발은 ISA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ISA는 최근 몇 년 동안 국제 심해 채굴 규정 초안을 만들기 위해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초에도 회의가 진행됐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하며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처럼 ISA가 심해 채굴 규정 초안 마련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광물 채굴 기업인 TMC(The Metals Comp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한국서부발전이 오만 가스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에 입찰했다. 중국, 일본 업체들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오만수전력공사(Nama PWP)는 31일(현지시간) 가스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 제출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삼성물산 △서부발전 △ACWA 파워 △마루베니 코퍼레이션 △릴라이언스 파워 △셈코프 유틸리티 △스미모토 코퍼레이션 △네브라스 파워 △알 가님 인터내셔널 △에티하드 수전력청 △선전 에너지 그룹 △알 조마이 에너지 앤 워터 등 12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무스카트 주 미스파와 알 우스타 주 두쿰 지역에 2400MW(메가와트) 규모의 복합가스터빈(CCGT)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선투자후회수(BOO) 방식으로 진행되며 개발, 자금 조달, 설계, 엔지니어링, 건설, 소유권, 운영·유지 관리가 포함된다.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 4월1일까지 가용성 확보 후 2029년 4월1일까지 시운전 및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만수전력공사는 2분기 중 사전 자격을 갖춘 업체에 제안요청서(RFP)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최종 수주 기업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축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정·환율 불안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1일 OK금융 인도네시아 법인인 'OK뱅크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저축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구매력 감소로 인해 고객들이 생필품이나 보다 필수적인 품목으로 소비를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거래 패턴의 변화로 반영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엔터테인먼트나 레스토랑 같은 카테고리의 소비는 감소한 반면 식료품이나 가정 필수품 같은 카테고리는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5.02% 성장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식 목표치인 5.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광업(3.95%) △제조업(4.89%) △통신(7.45%) △도매·소매업(5.19%) △부동산(2.97%) △교육(2.95%) 부문이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군부 출신 대통령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취임 후 포퓰리즘 정책이 이어지며 재정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올해 이익 10%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자본을 확충하고 부실채권비율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BIDV는 내달 4일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과 이사회 추가 이사 선출 등 주요 내용을 심의·승인한다. BIDV의 올해 사업 계획을 보면, 세전이익은 작년보다 6~10% 성장을 목표로 정했다. 이익 성장 규모는 3조3000억~3조5000억 동(약 1900억~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BIDV는 자본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부실채권비율도 1.4% 이하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사회 구성원과 감독 위원회 구성원도 추가 선출하기로 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27년까지다. 한편, BIDV는 지난해 모든 사업 계획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상업은행 중 바엣콤뱅크Vietcombank)와 비엣틴뱅크(VietinBank)에 이어 세 번째로 수익성이 높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에 1조444억원을 투자해 지분 15%를 확보했다. 소수지분 투자를 통해 BIDV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는 현지 금융사를 통째로 사지 않고 일부 지분 인수를 통해 현지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의 지난해 해외광산 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프라 확장을 위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따른 결과다. 31일 호주 그리피스 아시아 연구소(GAI)가 중국 녹색금융개발센터(GFDC)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해외광산 투자에 214억 달러(약 31조4400억원)의 자금을 쏟아 부었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강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대규모 글로벌 인프라 개발 전략이다. 중국 정부가 무역, 경제 성장, 지역 영향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현재까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투자액은 1조1000억 달러(약 1616조1200억원)를 넘어섰다. 전세계 149개국과 협력해 광업, 에너지, 교통 부문에 투자했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 광업 부문 투자액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투자액 중 17.6%를 차지했다. 에너지(32.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이다. 투자 지역별로는 볼리비아, 칠레, 인도네시아 이외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주를 이뤘다. 중국은 전세계 채굴 자원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흑연의 경우 전세계 채굴 시장에서 8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 이하 라이트싱큐)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라이트싱크 인수로 양자 인터넷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라이트싱크 인수를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7일 라이트싱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인수 금액 등 상세 조건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인수한 라이트싱크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 네트워킹 센터 책임자였던 미히르 바스카(Mihir Bhaskar) 박사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출범과 동시에 케르베로스 벤처스 등에서 1800만 달러(약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싱크는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해 풀 스케일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트싱크는 자사의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여러 대의 컴퓨터 장치를 연결해 단일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어 강력한 연산성능을 구축한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큐비트 확장을 통한 연산성능 개선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추론 모델 발전에 따라 대규모 인프라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소버린(Sovereign, 주권) AI 확보 움직임도 인프라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 가속컴퓨팅 총괄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2025에 참가,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에서 이안 벅 총괄은 향후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와 장애물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대담은 비벡 아리아(Vivek Arya) BofA 애널리스트가 진행했다. 대담은 올해 1월 AI 산업을 뒤흔든 '딥시크 쇼크'로 시작됐다. 이안 벅 "딥시크 쇼크는 AI 산업의 변곡점 중 하나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딥시크가 세계적 수준의 오픈 소스 추론 모델이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는 모든 모델을 추론 모델로 만들었고, 이는 추론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며 "멀티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관심 증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멀티 GPU는 2개 이상의 GPU를 연결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