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한국 철강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는 최근 한국·중국·베트남에서 생산된 아연도금 강철 코일과 시트에 3.86∼57.9%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시작한 반덤핑 조사에서 도출한 예비판정을 근거로 했다"며 "해당 수입제품이 덤핑되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해 조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5월 한국·일본·중국 등에서 수입하는 평판압연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등 철강제품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앞서 베트남도 지난 4월 한국산 아연도금강판에 최대 15.67%의 반덤핑 관세를 임시 부과하며 한국 철강 수입에 장벽을 쌓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부동산에 외국자금이 물밀 듯 들어오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인프라 개발 의지에 많은 자금이 몰린 셈이다. 19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 CBR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 부동산의 FDI(외국인직접투자) 비율은 24%에 달했다. 베트남 전체 산업에서 FDI 비율이 평균 16~18%인 것을 감안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거물급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대형 투자 펀드인 캐피탈랜드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약 50억~70억 달러(약 6조9600억~9조7400억원)의 투자 의사를 밝혔다. 스웨덴 투자자들은 빈딘(Binh Dinh) 지역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생산 시설 개발을 모색 중에 있다. 미국 트럼프 그룹은 베트남 킨박 도시개발공사와 흥옌 지역 골프장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관리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흐름은 베트남 정부의 인프라 개발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게 CBRE 분석이다. CBRE는 “현재 여러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가 2025년, 2026년 또는 2030년까지 진행될 예정인 만큼 외국인 투자자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한국과 중국의 아연도금강판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조사도 진행한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30일 한국·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 적용 조사와 관련해 공개 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는 호아센 그룹(Hoa Sen Group)과 톤동아(Ton Dong A), 남킴스틸(Nam Kim Steel), 톤풍남(Ton Phuong Nam), 차이나스틸(China Steel), 닛폰스틸베트남(Nippon Steel Vietnam) 등 베트남 현지 철강업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베트남 산업부는 지난달 초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 기간을 2개월 연장해 오는 8월14일까지 조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4월 베트남은 한국·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해 잠정적으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는 최대 15.67%,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37.13%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현대제철은 13.7%의 관세를 맞았지만 포스코와 KG스틸, 동국제강 등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4대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가 한국 시장 인력을 확충했다. 18일 해외매체인 시티와이어 아시아(City Wire Asia)에 따르면, 아폴로는 최근 서울 사무소 인력을 2명 충원했다. 우선 서울 사무소 고객 그룹 담당 책임자로 스콧 림을 채용했다. 림은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에서 동일한 직책을 맡았으며, 18년 동안 근무한 이력이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글로벌 자산 관리 담당 디렉터로 양승주 씨를 영입했다. 양 씨는 대체 투자 플랫폼인 아이캐피탈에서 약 3년 동안 아태 고객 솔루션 부사장을 역임했다. 스위스 금융사 픽텟에서 PB로 일하기도 했다. 아폴로는 지난해 11월 서울 사무소를 열고 한국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로는 삼성증권 부사장 출신으로 인수·합병(M&A) 등 IB 업무를 총괄한 이재현 씨를 임명했다. 아폴로는 지난 2006년부터 아태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은 도쿄·시드니·홍콩·뭄바이·싱가포르에 이은 여섯 번째 아태 지부다. 아폴로의 총 운용 자산 규모는 7850억 달러(약 1090조원)에 이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8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김동섭 사장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UAE와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글로벌 에너지 업계 주요 인사를 면담하는 한편 UAE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우선 술탄 알 자베르 UAE 국영석유공사(ADNOC)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파트너십 확대 방안과 에너지 정책 등을 논의했다. 또 공동운영사인 알 다프라(Al Dhafra) CEO를 만나 사업 추진 경과를 검토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UAE 사업 현안도 점검했다. 생산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 수익성 증대 방안 등을 점검하고 해외사업장 윤리 위험 예방을 위한 CEO 윤리간담회도 열었다. 이어 김 사장은 OPEC 인터내셔널 세미나(OPEC International Seminar)에 참석해 에너지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났다. 김 사장은 나와프 알사바흐 쿠웨이트 석유공사(KPC) CEO와 국제공동비축 및 저탄소사업 등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세계석유회의(WPC) 에너지 회장과 하이탐 알 가이스 OPEC 사무총장을 만나 석유공사 소개와 업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의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 닷컴이 스티븐 파인버그 미국 국방부 부장관의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유료기사코드] 마이닝 닷컴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파인버그 부장관이 펜타곤(미 국방부 건물)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불과 4개월 만에 첫 대형 거래를 성사 시켰다”며 “한 억만장자가 펜타곤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 투자 날개'로 바꿨다”고 보도했다. 사모펀드 업계 출신인 파인버그 부장관의 자산가치는 약 30억 달러, 4조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마이닝 닷컴이 언급한 첫 대형 거래는 미국 토종 희토류 업체인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에 대한 투자다. MP 머티리얼즈는 지난 10일 미 국방부로부터 4억 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우선주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미 국방부는 MP 머티리얼즈 최대 주주가 된다.<본보 2025년 7월 11일 참고 美국방부, 성안 파트너 ' MP 머티리얼즈' 최대주주 등극…희토류 무기화 가속> 마이닝 닷컴은 “MP 머티리얼즈에 대한 이번 투자는 펜타곤 역사상 최초의 사례”라며 “JP모건과 골드만삭스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 국영 정유기업 ‘올렌(Orlen)’이, 자국 석유화학기업 ‘그루파아조티(Grupa Azoty)’ 지분 매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올렌은 15일(현지시간) 그루파아조티 자회사인 ‘GA 폴리올레핀스(GA Polyolefins)’ 지분을 더 이상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렌은 현재 보유 중인 GA 폴리올레핀스 지분 17.3%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 밖에 현대엔지니어링(16.6%)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1.1%)가 보유 중인 GA 폴리올레핀스 지분도 변동이 없게 됐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 그루파아조티는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주요 시설은 최근 준공 됐으며 현재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초단기 일거리 공유 앱 '급구'의 운영사인 니더(Needer)가 일본 IT 기업 타이미(Timee)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타이미는 16일(현지시간) 니더에 대한 투자와 함께 업무 제휴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타이미 창립 이래 첫 번째 투자다. 이번 투자와 함께 타이미는 니더와 한국에서 초단기 일거리 공유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타이미는 니더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초단기 일거리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근로자가 원하는 업무에 신청하면 이력서나 면접 없이 즉시 근무할 수 있으며, 근무 종료 후 즉시 급여까지 받을 수 있다. 타이미는 한국의 ‘인구 절벽’ 현상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문제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실제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노동인구도 오는 2040년까지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수주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금융사 씨티은행이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다.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17일(현지시간) 씨티은행과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의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초 스탄코프 에너지부 장관과 스테파니 폰 프리데부르크 씨티은행 공공부문 은행업 글로벌 디렉터가 참석했다. 스탄코프 장관은 “씨티은행과의 협약은 정부의 우선순위 에너지 프로젝트의 성공적 실행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로, 에너지 독립과 장기적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지원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스탄코프 장관은 지난 8일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와 최영 현대건설 전무를 만나 “사업비 중 최대 30%는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본보 2025년 7월 9일 참고 불가리아 장관 “코즐로두이 발전 비용, 30% 자제 조달할 것”> 이번 사업은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에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원전 설계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사업비는 140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을 비롯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태국 최대 산업단지 개발기업 아마타(AMATA) 회장과 만났다. 태국 동부경제회랑(EEC) 경제특구와 메콩강 개발 사업에 대한 참여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17일 태국 정부에 따르면, 비크롬 크로마디트 아마타 회장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아 한국 기업들과 EEC 경제특구 및 메콩강 개발 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현대로템, 현대엘리베이터, 하나은행 경영진이 참석했다. EEC는 태국 정부가 해외 투자 유치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경제특구로 지정한 지역이다. 방콕 동남부에 위치한 촌부리, 라용, 차충사오 등 3개 지역이 속한다. 메콩강 지역도 태국 정부가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 중 하나다. 회동 후 크로마디트 회장은 “이번 논의로 한국 기업 두세 곳과 잠재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협력 발표는 2~3개월 내 공식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과 태국은 수교 67주년을 맞아 최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태국 정부 주요 관계자와 한국 기업 관계자 등 700여명이 모인 비즈니스 포럼이 서울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이 베트남 VN지수의 상승을 예측했다. 미국과의 관세 합의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이유에서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거시경제 전략 보고서를 통해 “VN지수가 올 3분기 역대 최고점인 155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VN지수는 베트남 호찌민 증권거래소의 상장 기업으로 구성된 종합주가 지수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미국과 관세 합의 타결로 베트남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양국은 미국 영토로 들어오는 모든 베트남산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 4월 발표된 46%보다 대폭 낮아진 수치다. 관세 합의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VN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관세 우려로 저점을 찍었던 VN지수는 두 달 새 30% 이상 반등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관세 부과와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을 두고 양국 간 추가 협상 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신중론도 동시에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에너지 전문 기업 YPP가 카자흐스탄 친환경 수소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투자청(Kazakh Invest)은 15일(현지시간) YPP와 카자흐스탄 내 녹색 수소 생산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협력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백종만 YPP 회장과 아자마트 코자노프 카자흐스탄 투자청 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그린 에너지 컴플렉스(Green Energy Complex)‘의 실행 의지를 재확인 했다. 그린 에너지 콤플렉스는 재생 에너지 자원(RES)을 활용한 녹색 수소 및 암모니아의 전체 생산 사이클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투자액은 프로젝트 모델과 위치 조건에 따라 최대 31억 달러(약 4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이 프로젝트는 총 용량 2GW 규모의 풍력·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전기분해 및 암모니아 생산 설비 설치 등을 포함한다. 연간 최대 7만5000t의 녹색 수소를 생산하며, 이 중 일부는 연간 31만t의 녹색 암모니아로 전환된다. 생산량 일부는 국내에서 사용되며, 대부분은 수출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가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