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성이 바이오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Life Science Fund)'를 통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중국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Phrontline Biopharma, 이하 프론트라인)에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출자하여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다.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삼성은 이중 항체 및 이중 페이로드(Bispecific and Dual-payload) 기반 차세대 ADC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프론트라인 투자를 통해, 유망한 미래 사업 발굴 및 ADC 분야의 핵심 연구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프론트라인의 이중 항체 및 이중 페이로드 플랫폼은 페이로드 전달 효율을 향상시키고 상호보완적 작용을 하는 두 가지 페이로드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단일 페이로드 또는 단일 표적 ADC가 나타내는 한계인 내성, 종양 이질성3) 취약, 반응 지속성 부족 등을 극복할 수 있다. 프론트라인은 현재 이중 항체 AD
[더구루=이연춘 기자] 더파운더즈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FROM LABS)가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주요 제품 완판을 기록하며 글로벌 헤어 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이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프롬랩스는 첫 번째 행사 참여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이 조기 품절되고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25일 프롬랩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단백질 흡착 부스터 파우더’는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완판을 기록했다. ‘단백질 흡착 트리트먼트’는 ‘딥 컨디셔너(Deep Conditioners)’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프롬랩스는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하고, 손상모 케어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높여 K-헤어케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프롬랩스 관계자는 “첫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완판을 달성하며 프롬랩스의 제품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홀딩스) 미국 세포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이 이스라엘 셀러지테라퓨틱스(Cellergy Therapeutics)와 핵심 파이프라인인 미토콘드리아 기반 치료제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는 재생 의학 분야에서 미토콘드리아 의학을 세포 치료제의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웰푸드가 베트남 유제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저출산과 흰 우유 소비 감소로 인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유제품 시장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베트남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소득 수준 향상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롯데웰푸드는 프리미엄 유기농 우유를 앞세워 초반 점유율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는 24일 베트남에서 열린 '2025 베트남 푸드엑스포'(FEV·FoodExpo Vietnam 2025)에서 '파스퇴르 유기농 그린 우유(Sữa Xanh Lotte Organic)'를 공식 론칭했다. 베트남 푸드엑스포는 베트남 정부가 인증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다. 베트남 푸드엑스포 참가는 3년 연속이다. 이날 롯데웰푸드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인 MKV와 롯데마트와 현지 유통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출시된 '파스퇴르 유기농 그린 우유'는 국제 유기농 운동 연맹(IFOAM)의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의 엄격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공정을 준수해 품질 신뢰도를 높인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정제당 무첨가 △높은 천연 단백질·칼슘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SB27'의 글로벌 임상3상 모집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결과를 확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현재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국내외 제약사 중 가장 빠른 속도다. 24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총 14개국, 94개 병원에서 555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목표 완료 시점은 2026년 9월이다. 최종 완료는 2027년 3월이다. 이는 데이터 분석 및 최종 보고서 작성까지 포함하는 시점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계획대로 2027년 상반기 내에 핵심 데이터를 확보하고 규제 기관과의 협의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키트루다는 지난해말 기준 글로벌 매출이 30조 원대에 육박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키트루다의 물질 특허는 2028년경 만료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7년 상반기까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허가 절차에 돌입할 경우, 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세계 최초 또는 선두 그룹으로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수십조 원 규모의 글로벌 면역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주도하는
[더구루=이연춘 기자] 매일유업이 미국 캔디 시장 1위 브랜드 ‘너즈(NERDS)’의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매일유업은 글로벌 인기 젤리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공식 도입하며, 캔디 및 젤리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24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너즈의 제조사인 페라라 캔디 컴퍼니(Ferrara Candy Company)는 115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미국 시카고 기반 글로벌 제과기업이다. 설탕과자(sugar confections) 분야에서 미국 내 시장 점유율 리더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너즈’는 1982년 출시 이후 독특한 식감과 다양한 맛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으며, 현재 연간 약 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미국 캔디 시장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매일유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3월부터 ‘너즈 구미 클러스터(NERDS Gummy Clusters)’ 제품을 시작으로,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판매 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한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현지화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그룹 의약바이오 전문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이 24일 유가증권시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주식수는 743만5870주다. 이번 상장은 지난 1일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이후 직상장 방식으로 이뤄졌다.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소유하게 되어 청약 절차 없이 상장됐다. 삼양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을 시장에서 독립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 파트너 및 투자자들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진출 자금 확보 측면에서도 더욱 유리해졌다. 앞으로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삼양바이오팜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글로벌 봉합원사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항암제 중심의 의약사업도 강화해 고형암 7종, 혈액암 5종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공장을 준공하고 일본과 유럽에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장학재단이 베트남을 찾아 '롯데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17년째 이어온 장학 사업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장학금을 통해 베트남의 학생들이 세계의 성장에 기여하는 나눔의 선순환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우수 및 저소득층 대학생 50명에게 총 2만2500달러(약 3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금 수혜자는 하노이 과학대학교, 하노이 공과대학교, 하노이 교육대학교 등 5개 주요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 50명이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베트남 학생들이 베트남과 한국의 미래를 밝힐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향후 롯데장학재단이 베트남에서의 교육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제협력국 응우옌 티 투이 항 대표는 "교육부는 롯데그룹과 같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전국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롯데그룹의 지속적인 사회공헌에 사의를 표했다. 1983년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이 설립한 롯데장학재단은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이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보툴렉스 중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행사는 휴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의 제품 이해도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현지 의료진에게 안전하고 표준화된 시술 가이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 및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시술 트렌드와 함께 보툴렉스의 임상 근거를 집중 조명했다. 연자로 초청된 휴젤의 글로벌 핵심 오피니언 리더인 에릭 코퍼트(Erik Koppert) 박사는 쿠웨이트시티, 두바이,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순회 워크숍 기간 동안 약 10개 주요 클리닉을 방문해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보툴렉스 제품 특성에 기반한 맞춤 시술법과 임상 노하우를 직접 공유했다. 휴젤 관계자는 “중동 주요 국가 도시에서 진행한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중동 미용 의료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2023년 쿠웨이트 시장에 진입했으며,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 허가를 받아 5월
[더구루=이연춘 기자] 견과류 전문기업 바프(HBAF)가 일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큐텐 재팬'에 공식 입점하며 현지 유통 채널을 대폭 확장한다. 앞서 삼양식품과 유통, 판매 계약에 이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바프 브랜드를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4일 바프에 따르면 큐텐 입점과 동시에 일본 온라인 쇼핑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메가할인 행사에 공식 브랜드로 처음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시그니처 제품인 ‘허니버터 아몬드’를 비롯해 와사비맛, 마늘빵맛 아몬드 등 현지 인기 플레이버 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일본 소비자들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 바프가 큐텐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에 입점한 것은 단기적 매출 증대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바프의 이번 유통망 확대는 단순한 채널 추가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지난 9월 일본 내 K-푸드 유통에 강점을 지닌 삼양식품의 일본 법인(삼양재팬)과의 협력에 이은 유통망 확대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바프는 K-아몬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일본 시장에서 K-푸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국제약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일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의 '메가할인'에 참가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펼친다.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일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현지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4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큐텐재팬 메가할인에 베스트셀러인 '마데카크림' 라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큐텐재팬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핵심 채널로 꼽힌다. 누적 판매량 8300만 개를 돌파한 '국민 크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겨울 한정 에디션과 함께 '360도샷 PDRN 세럼', '코어 퍼밍 크림' 등이 포함된 '코스파 최강 홀리데이 세트'를 한정판으로 기획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센텔리안24는 'PDRN 리프팅 아이크림'과 '말차 포어 클렌징 오일' 등 신제품을 메가할인 기간에 맞춰 999엔 파격 특가에 선보이는 '신상품 체험 캠페인'을 진행하며, 잠재 고객을 유입하는 데 집중한다. 여기에 단순 할인 외에도 구매 금액대별로 풍성한 사은품을 제공하며 고객 충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의 거대 농산물 생산 기업인 황안 자라이(Hoàng Anh Gia Lai·이하 HAGL)와 손잡고 친환경 농산물 채널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협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동시에, 해외 유통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롯데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HAGL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독점적이고 장기적인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HAGL은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농장을 기반으로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등 다양한 열대과일을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하는 대표적인 농업 회사다. 롯데마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HAGL이 엄격하게 관리하는 농장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친환경 바나나, 파인애플 등 주요 품목을 국내 시장에 직접 들여온다.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생략하는 ‘직소싱(Direct Sourcing)’ 방식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상품의 신선도를 극대화하고 가격 경쟁력까지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국내 유통망을 넘어 HAGL의 대규모 농장을 활용해 국내 농산물 중소기업들의 우수 기술 및 제품을 베트남에 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스페인 발렌시아 사군트 기가팩토리에서 핵심 장비 설치에 돌입했다. 한국인 엔지니어 팀이 총괄 역할을 맡아 K-배터리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공장 초기 단계부터 생산 안정성과 품질 확보를 지원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미국 정부 사업을 전담할 새로운 조직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