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가 로봇, AI, 자율주행 분야의 소버린 기반 핵심 인재 육성에 나선다. 카네비모빌리티, 건솔루션, 삼일공업고등학교가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 5일 브릴스에 따르면 협약식은 지난 1일 브릴스 본사(인천 송도)에서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와 정종택 카네비모빌리티 대표이사, 김삼성 건솔루션 대표이사, 장성은 삼일공업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해 각 회사, 학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업과 학교는 ▲소버린 AI 기반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도제교육 및 현장 실습 프로그램에 AI, 로봇, 자율주행 관련 기술 및 프로젝트 연계 ▲학생 대상 AI 소버린 기술 교육 강화 및 현장 멘토링 지원 ▲AI 융합형 실무교육 및 지역 정착형 청년 일자리 확대 ▲소버린 AI 기반 스마트시티 핵심 인재 양성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산학 협력은 ‘소버린 AI 기반의 도제교육 특성화고등학교 인재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첨단 기술 산업 분야에서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운용할 수 있
[더구루=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시티가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리즈(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기간을 맞아 오는 9월 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미국 뉴욕 팝아트 작가 조엘 메슬러의 국내 첫 개인전 ‘Paradise Fou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관광 중심지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들에게 내면의 자유와 평온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회화와 설치 미술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최근 현대미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조엘 메슬러는 본 전시에서 그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고 몰입감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조엘 메슬러는 알코올과 약물 중독, 예술가로서의 실패 등 깊은 내면의 어둠을 겪은 후 예술을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 인물이다. 한때 스스로를 작가로 인정하지 못했으나, 회복의 시간을 거치며 예술이 단순한 창작을 넘어 자기치유의 수단임을 깨달았다. “빛은 어둠 속에서 더 밝게 빛난다”는 그의 철학은 타이포그래피와 각종 상징이 반복되는 회화와 설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며,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건넨다. 최근에는 유대인 정체성을 다시 되새기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유럽 전역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를 포함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받은 아달리무맙 치료제만 10종이 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값진 성과다. 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유플라이마는 올해 1분기 기준 유럽에서 24%의 점유율로 전 분기 대비 3%p 오른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1위 제품과는 단 1%p 차이만을 남겨둬 유럽 아달리무맙 선두 지위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는 유플라이마가 기존까지 성공의 정석으로 여겨지던 ‘퍼스트무버 시장 선점’ 공식을 뛰어넘었다는 측면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실제 유플라이마는 다수의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경쟁 제품들이 유럽에 출시된 2018년 3분기 대비 3년이나 늦은 2021년 3분기에 출시돼 시장 공략이 쉽지 않을 걸로 예상됐다. 악조건 속에서도 유플라이마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유럽 직판 체제의 성공에 있었다. 유플라이마는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이후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직판으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픽플레이가 자사 인사관리(HRM) 애플리케이션(앱) '가치업' 통합버전을 출시했다. 가치업은 근로계약서 작성, 출퇴근 기록관리 등 인사관리에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HRM 앱이다. 사용처 수는 1만8000곳, 누적 출퇴근 수는 600만건을 넘어섰다. 4일 픽플레이에 따르면 가치업 통합버전은 근로자용과 관리자용으로 분리된 각각의 앱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동안 근로자와 관리자 역할을 함께 했던 사용자들은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기능을 사용하게 됐다. 가치업은 기존 HRM 시스템의 복잡한 절차를 쉽게 사용하도록 구성하고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식음료 매장 및 일반 기업을 중심으로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통합버전 출시로 편의성이 강화되면서 신규 이용자 유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가치업은 식음료 매장, 카페는 물론, 일반 기업들의 도입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치업은 출퇴근 기록관리와 근로계약서 작성을 핵심 기능으로 지원한다. ▷근로시간 관리 ▷근로계약서 체결 및 보관 ▷근로기준법 준수 등 복잡한 인사관리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노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더구루=이연춘 기자]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가 로봇 자동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에 나섰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중국의 머신비전 및 자율이동로봇(AGV/AMR) 전문기업 아이레이플(iRAYPLE)과 차세대 로봇 자동화 솔루션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중국 항저우 다화(Dahua)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엄인섭 대표, 최종국 상무, 김대광 상무, 최성호 상무를 비롯해 아이레이플의 리밍(Li Ming) 부사장 겸 공동창업자, 에릭 장(Eric Zhang) 동아시아 총괄, 김경성 한국 지사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자동화 하드웨어 플랫폼 표준화 ▲AI 비전 기반 애플리케이션 고도화 ▲정기 기술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포괄적인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특히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자사의 로봇 관제(FMS) 및 슬램(SLAM) 기반 자율주행 기술에 아이레이플의 고정밀 머신비전을 접목해,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지능형 로봇 자동화 솔루션’ 구현을 위해 기술 협력 및 현지화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편의점 에너지 음료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5일 선보인 ‘얼박사’가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판매수량 100만 캔을 돌파했다. 1일 GS25에 따르면 얼박사는 얼음컵에 자양강장제와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편의점 꿀조합’ 음료를 정식 상품화한 것이다. 특유의 청량한 탄산과 상큼함으로 국내에선 가장 유명한 DIY(Do It Yourself) 음료로 꼽힌다. 7월 기준으로 얼박사는 ‘몬스터’, ‘핫식스’ 등을 꺾고 에너지음료 매출 1위에 올랐다. 특히 극심한 폭염이 이어진 지난 일주일(7월25일부터 31일) 얼박사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6배 이상 신장했다. 무더운 여름철 갈증 해소를 위해 찾는 고객들이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렸다. 얼박사 제조를 위해 각 상품을 개별 구매해야 했던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한 점도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 직접 제조해 마시는 비용과 단순 비교할 경우 최대 32%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S25는 이번 성과가 다양한 상품을 조합해 새로운 맛을 즐기는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미디어 컨설팅 전문회사 참컴과 손잡고 오는 10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치맥페스타’에서 K-푸드 문화 확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30일 서울 강남 식신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외식 산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치맥페스타 성공 개최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2025 치맥 페스트’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LA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몰(Westminster Mall)의 축구장 2배 규모에 달하는 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LA 치맥페스트는 K-컬처 전반을 소개하는 복합 문화 행사로 치킨과 맥주라는 대표적인 K-푸드 조합은 물론 다양한 우리 먹거리와 K-상품이 한자리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참컴의 미주 법인 참컴USA와 LA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회사인 링크원(대표 오세진)이 설립한 특수 목적법인(CHIMAC-FEST LLC)이 주관한다. 식신은 월간 350만 MAU(활성 사용자 수)의 국내 최대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과 일 24만명이 이용하는 모바일식권인 ‘e식권’을 운영하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최근에는 AI솔루션 ‘메타덱스’를 기반으로 외식 산업
[더구루=이연춘 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이 리본머티리얼즈와 함께 효소 기반 하이브리드(bio) 플라스틱의 상용화와 글로벌 친환경 산업 혁신에 나선다. 비투엔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리본머티리얼즈(Reborn Materials Inc.) 본사 연구개발(R&D) 센터에서 AI 데이터 기반 하이브리드(bio) 플라스틱 공동 사업을 공식 출범했다. 이번 행사는 비투엔의 고도화된 AI 데이터 플랫폼과 리본머티리얼즈의 생분해 플라스틱 실증 데이터를 결합해 향후 정책 및 투자 기준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정부와 금융, 관련 산업계 등 관계 기관은 △하이브리드(bio) 플라스틱 관리 △토양 환경 보전 △친환경 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리본머티리얼즈는 효소 첨가 플라스틱을 자체 개발한 미국의 혁신 기술 기업으로, 환경 오염 감소와 지속 가능성 향상을 위한 대체 소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 농업 현장에서는 관련 제품이 실증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장을 앞두고 있다. 제이슨 강(Jason Kang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 장기 연구 결과를 국제 암 치료 및 연구 분야의 전문 저널인 ‘Cancer Treatment and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 CT-P16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환자들을 3년간 추적한 이번 연구는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장기 추적 임상이다. 3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본 임상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글로벌 임상으로, 백인을 포함해 동양인, 흑인, 아메리카 원주민, 중남미 혼혈 등 다양한 인종이 참여했다. 환자들은 베그젤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1:1 무작위 배정으로 투여 받았으며, 두 군 모두 병용 항암제를 포함한 유도 치료를 3주 간격으로 최대 6회까지 진행했다. 이후에는 베그젤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 단독 투여로 치료를 이어갔고, 마지막 환자 등록 후 3년 시점까지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에 발표된 결과는 마지막 환자 등록 이후 3년간의 장기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임상 전체 기간 동안의 객관적 반
[더구루=이연춘 기자] 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오가노이드 기반 생명공학기업 넥스트앤바이오(Next&Bio)가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학술기관 중 하나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산하 싱가포르 암과학연구소(Cancer Science Institute of Singapore, CSI)와 오가노이드 공동연구소를 연다. 이를 통해 아시아 암 환자로부터 유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오가노이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차세대 정밀 의료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트앤바이오는 30일(현지시간) CSI와 오가노이드 기반 공동연구소 개소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상욱 넥스트앤바이오 대표를 비롯해 아쇼크 벤키타라만(Ashok Venkitaraman) NUS 교수,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넥스트앤바이오는 공동연구를 통해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중국계, 인도계, 말레이시아계 등 다양한 아시아 암 환자로부터 유래한 오가노이드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치료반응 예측 등의 연구를 본격화하고, 전임상 동물실험을 대체할 새로운 평가 플랫폼도 공동으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대한민국 제과명장의 베이커리 제품을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콜라보를 진행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음에 따라 제과명장 콜라보를 더욱 확대한다. 최근 간편하고 가볍게 즐기는 스내킹(Snacking) 문화가 자리 잡고 전국의 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일명 빵지순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구내식당에서도 밥 대신 즐길 수 있는 소위 '식사빵'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제과·제빵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제과명장과의 콜라보를 통해 명장의 노하우를 담은 식사빵을 구내식당에서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31일 삼성웰스토리에 따르면 3월에 시작된 첫 콜라보는 '명장10'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대표 깜빠뉴를 선보여 온 10호 제과명장 송영광 명장과의 콜라보로 삼성웰스토리 전용 깜빠뉴를 개발해 3월 한 달간 시범 사업장에서만 5천개 이상 제공됐다. 해당 제품은 송 명장과 함께 1년 넘는 연구기간 끝에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매장에서 판매하는 깜빠뉴보다 작은 크기로 만들어 한 끼 식사로 적합하며 회사에서 뜯어먹기 편하게 부드럽게 만들어졌다. 이번 달부터는 서울 3대 빵집으로 손꼽히는 '김영
[더구루=이연춘 기자] 광동제약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실시한 '제주삼다수 제주도외 위탁판매사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2013년부터 삼다수를 위탁 판매해온 광동제약은 앞으로 4년 더 음료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광동제약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대형할인점, 편의점, SSM(기업형슈퍼마켓),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B2B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제주개발공사 제품을 공급·판매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이다.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의 파트너십은 이번이 네 번째다. 광동제약은 2012년부터 제주삼다수의 도외 유통을 맡았다. 2017년과 2021년에 이어 또 한 번 위탁판매사로 선정되며 4회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제주삼다수는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생수 시장에서 40.7%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제주개발공사와 세부 협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유통 경험과 조직력, 브랜드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