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CU가 업계 최초로 편의점 발상지인 미국에 진출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이하 WKF)’’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이하 MFC)을 체결했다. 2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하와이 진출을 통해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게 됐다. 특히, 한국 기업이 편의점 산업의 시초 국가로 역진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탄생했다. 1989년 국내에 편의점이 처음 등장한 이후 36년 만에 아시아를 넘어 K-편의점의 세계화를 실현하게 된 것이다. BGF리테일의 하와이 파트너사인 WKF를 포함한 파트너 소유 회사들은 현지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사업을 비롯해 출판과 미디어, 유통 산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파트너 기업은 해당 사업들의 안정적 수익과 여러 자선 활동에 기반해 현지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은 WKF가 지난 40여 년간 쌓아
[더구루=이연춘 기자] GC지놈(지씨지놈)은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유통업체 Vollwert Medical LLC와 비침습산전검사 ‘지니프트(G-NIP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주요 국가에 대한 유통 채널 또한 보유하고 있어 추후 중동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GC지놈에 따르면 지니프트는 GC지놈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법(NGS)을 이용해 산모의 혈액 내 존재하는 태아 DNA를 검출해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AI 기술과 DNA 단편거리(FD, Fragment Distance) 개념을 최초로 도입해 기존 방식보다 검출 정확도와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GC지놈은 아랍에미리트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중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출산 전 유전 질환 조기 진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비침습산전검사 시장도 연평균 19%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사인 Vollwert Medical LLC는 의료 장비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아에스티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계열사인 앱티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과 '파트너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ADC 개발이 활발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연이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주목된다. 27일 앱티스에 따르면 중국 ADC 특화 기업인 우시XDC(WuXiXDC)에 이어, 켐익스프레스(ChemExpress)와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들 계약의 공통점은 최근 신약 개발 분야에서 떠오르는 협력 형태인 툴박스(Toolbox) 파트너십이다. 이는 각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 장비, 노하우 등을 공구함처럼 모아두고, 프로젝트에 따라 필요한 요소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상호 보완적 협력 모델이다. 앱티스는 핵심 기술인 3세대 플랫폼 앱클릭(AbClick)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약물이 항상 정해진 위치에 부착되도록 유도하는 위치선택적 항체 접합 기술로, 약물의 균일성, 재현성, 안전성 측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우시XDC와 켐익스프레스는 중국 ADC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우시XDC는 미국,
[더구루=이연춘 기자] 비비안이 일본 이너웨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이너웨어 기업인 아츠기(ATSUGI)와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비비안은 양사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아츠기 '냉·강 스타킹'의 올리브영 입점과 비비안의 일본 시장 진출 준비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등 동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비비안과 아츠기는 상호 총판 계약을 바탕으로 비비안이 아츠키 상품의 한국 내 독점 수입·유통을, 아츠기가 비비안 상품의 일본 내 총판을 맡는 구조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각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고객 접점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츠기의 프리미엄 제품 '냉·강 스타킹'이 내달 올리브영을 통해 국내 시장에 공식 입점한다. '냉 스타킹'은 자외선 차단 및 쿨링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무더운 날씨에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강 스타킹'은 뛰어난 내구성과 고탄력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비비안은 오는 8월 일본 시장에 자사 언더웨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지 유통 채널 확보 및 마케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가 올해로 5년째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에 나선다. 27일 롯데 3개 계열사(물산, 지주, 월드)에 따르면 송파구청, 젠스, 녹색미래가 함께 ‘2025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깨끗한 도심 속 쉼터를 선물하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는 수질 개선 사업 기금 조성과 현장 업무를 지원하고, 송파구청은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녹색미래는 수질 관리와 검수를 수행하고, 젠스는 수질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석촌호수에서 수질 정화 선박을 운행해 주 2회 정화 작업을 실시하며, 빛에 의해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광촉매를 활용해 수중 오염 물질을 저감하는 방식이다. 2021년 당시 수심 0.6m까지만 보이던 석촌호수가 꾸준한 개선 노력으로 최대 2m 이상까지 보일 정도로 맑아졌고, 지난해 수질환경기준 대부분의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올해도 매월 수질을 측정하고 분석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롯데물산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여름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롯데 아쿠아슬론’을 개최하고 있다. 롯데 아쿠아슬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코딩 학습 플랫폼 코드트리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함께 개최한 전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2025 ACPC(AWSXCodetree Programming Contes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미래 기술 인재 양성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세계 최고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의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구성된 코드트리 팀이 직접 문제를 출제 및 관리해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4월 21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예선은 ‘Python’, ‘Java’, ‘C++’, ‘C’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드트리 자체 코딩 역량 평가 서비스 ‘COEIC(코익)’ 테스트 문제를 해결하고 답안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에는 총 1000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 25일에는 서울 강남구 AWS 코리아 본사에서 예선에 통과한 10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참가해 4시간 동안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57개 대학교 학생뿐 아니라 조지아 공과대학교(Georgia In
[더구루=이연춘 기자] 식신은 자사의 LLM(초거대언어모델) 기반 AI 데이터 플랫폼 ‘메타덱스(MetaDex)’를 활용한 신규 콘텐츠 서비스 ‘스탠바이위젯(Standby Widget)’을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탠바이위젯’은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서비스에 식신이 보유한 외식 데이터 기반 맛집 콘텐츠가 위젯 형태로 노출되는 서비스다. 별도의 운영 리소스 없이도 고품질 콘텐츠를 사이트에 삽입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관리 이슈도 없다. 또한 다양한 노출 방식(임베드, 팝업, 버튼, 오버레이 등)을 통해 서비스 환경에 맞춘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 웹은 스크립트 한 줄로, 앱은 라이브러리 설치로 별다른 개발이 필요 없이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서비스는 약 100만 개의 맛집 데이터와 월간 350만 명 이상 사용자의 방문 이력, 검색 로그, 리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트렌디 한 추천 랭킹을 제공한다. ‘애견동반 가능한 남양주 카페’, ‘회장님 추천 골프장 맛집’, ‘어린이 동반 가능한 호텔 오마카세’ 등 직관적이면서 클릭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사용자들이 직접 구성할 수도 있어 사용자 흥미를 끌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아오츠카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24일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한 ‘심장병 어린이 돕기 2025 희망농구올스타’ 자선경기에 포카리스웨트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심장병 환우를 돕기 위해 마련된 자선경기로 프로농구선수들과 농구를 사랑하는 연예인들이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수익금은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스포츠를 통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자 이번 후원을 진행했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어린이 심장병 지원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및 농구꿈나무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오츠카 마케팅본부 이진숙 전무는 “심장병 어린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자선경기에 함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삶과 희망찬 미래를 응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이하 GC Labs)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위생역학복지공중보건위원회(이하 SEWPHC)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SEWPHC는 한국의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정부기관이다. GC Labs은 지난 19일 KOICA ‘우즈베키스탄 질병부담경감을 위한 감염병대응체계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초청연수 및 방한 연수단에 대한 환영식과 기관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감염병 대응 및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감염병 관리 거버넌스 및 실행력 강화, 감염병 역학조사의 선진화 및 연구역량 강화, 현대화된 장비공급 및 역량강화, 실험실 정보시스템 및 국가정도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검사의 신뢰도 제고를 목표로 한다. GC Labs는 동 사업 PMC용역을 위탁 수행하는 고려대학교 컨소시엄의 참여사로 국가 감염병 실험실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체계 도입을 위해 국가정도관리센터 설립과 실험실의 정도관리 역량강화 과업을 분담 이행하고 있다. 과업의 구체적인 범위에는 국가정도관리센터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분야 내외부 정도관리 지침 수립 지원, 국제
[더구루=이연춘 기자]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 숨겨진 인생 맥주로 알려진 체코 오리지널 맥주 부드바르가 음악과 음식이 어우러진 디제잉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오리지널 체코 라거 부드바르를 수입유통하는 엠즈베버리지는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열린 ‘사운드바이트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위한 시음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부드바르는 지난 24일 열린 ‘사운드바이트 페스티벌’에 참가해 참가자들을 위해 다크한 컬러에 상쾌한 체코 라거의 풍미를 갖춘 부드바르 다크 및 오리지널 라거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룰렛 이벤트 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부드바르 전용잔과 스페셜 굿즈 등을 증정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드바르는 체코 3대 맥주로 체코 유일의 국영 브루어리에서 최고급 체코산 사츠 홉과 모라비아 몰트만을 사용해 양조하고 있다. 부드바르는 지난 125년간 전통가치와 양조원칙을 지켜오면서 체코 맥주 문화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체코 라거 맥주로서 일반 라거 맥주보다 긴 90일간의 숙성 과정을 거쳐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특히 부드바르 다크 라거는 산뜻하면서도 복합적인 풍미가 특징으로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엠즈베버리지 관
[더구루=이연춘 기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에비스(YEBISU)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울 사케 페스티벌 2025’에 ‘100년의 프리미엄-에비스’ 콘셉트의 화려한 황금빛의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 이번 사케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에비스는 2017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135년의 역사를 지닌 프리미엄 브랜드로 일본에 가면 꼭 한번은 마셔봐야 하는 맥주로 손꼽힌다. 에비스맥주는 다른 부원료를 넣지 않은 맥아 100% 올 몰트 맥주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정교한 양조 과정을 거쳐 제조되어 진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자랑하며,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에비스맥주는 이번 사케 페스티벌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찾는 MZ 고객들에게 고급스러운 최고 품질의 에비스 브랜드 노출과 색다른 경험을 관람객을 비롯한 주류 업계 관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에비스는 이번 서울 사케 페스티벌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맥주 에비스의 생맥주 맛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시음 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에비스 전용잔, 티셔츠,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 상품을 받아갈 수 있는 룰렛 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맛과
[더구루=이연춘 기자] 빙그레가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 2025)’에 참가한다. 빙그레는 태국의 유통 채널 입점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빙그레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꾸린다. 박람회를 방문하는 참가자들에게 빙그레 주요 제품들을 홍보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태국 국제식품박람회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독일 퀼른식품박람회(ANUGA()를 주최하는 글로벌 전시 기획사 퀼른메쎄와 태국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다.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일본 도쿄식품박람회(FOODEX)와 함께 아시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는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약 3100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빙그레는 2007년부터 태국에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메 마켓(Gourmet Market), 푸드랜드(Foodland), 맥스 밸류(Max Valu) 등 태국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판매 중이며 빙그레 전용 냉동고를 비치하여 태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