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전기차 시장인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운전자 비중이 전년보다 6%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전기차 관련 기술과 인프라 등이 꾸준하게 개발·개선되고 있는 등 다양한 방안들로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가 조사한 '2024 전기차 채택 향방 연구 조사('Cox Automotive 2024 Path to EV Adoption Study)에 따르면 올해 E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비중은 4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1%) 대비 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전체 차량 구매자 과반이 EV를 고려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EV 구매에 있어 아직까지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콕스오토모티브는 "미국 소비자들은 지금보다 더 긴 1회 충전 주행 거리와 배터리 수명 등을 원하고 있다"며 "특히 E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대표적인 진입장벽은 '가격'과 '충전소 부족'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조사는 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동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이스라엘에서 10년 동안 지켜온 1위 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의 갈등 심화로 양국간 수출길이 막히면서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서다. 24일 이스라엘 기술·스타트업 전문 언론지 칼칼리스트(Calcalist)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이스라엘 시장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이달 초 튀르키예의 이스라엘 보이콧으로 자동차 수출길이 막힌 가운데 이스라엘이 관세 보복에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튀르키예 정부는 지난 2일 이스라엘과의 모든 무역거래를 중지하도록 명령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 정부도 지난 16일 튀르키예와의 자유무역협적을 파기하고 튀르키예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입상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튀르키예 공장을 통해 이스라엘에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튀르키예 공장은 현대차가 지난 1997년 처음 해외에 만든 생산기지이다. 현재 'i10'과 'i20' 등 유럽 전략 차종에 이어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 브랜드 전용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튀르키예 공장 생산량은 24만2100대로 전년 대비 16.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톱3'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현대차와 달리 기아가 주춤세를 나타내고 있어 3위 르노그룹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24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총 9만13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8만9717대) 대비 1.8% 상승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9.3%)보다 0.8% 내린 8.5%로 집계됐으며 제조사 그룹별 월간 판매 순위는 4위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4개국과 영국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37만1886대) 대비 0.6% 소폭 감소한 36만9739대, 시장 점유율은 8.3%로 나타났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 대비 성장을 일궜지만, 기아가 주춤하며 '톱3' 진입 발목을 잡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 대비 17.6% 두 자릿수 증가한 4만6618대, 기아는 전년 대비 10.6% 줄어든 4만4743대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하이브리드차(HEV) 시장 규모가 거듭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 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전동화 전략을 수정하고 HEV 개발과 생산에 나서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반대급부로 순수 전기차(BEV) 시장 규모는 쪼그라드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기아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23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HEV 시장 규모는 117만559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6만6412대) 대비 53% 두 자릿수 급증한 수치이다. 특히 10년간 돌파하지 못했던 100만 대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는 평가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현지 HEV 시장 규모는 △2014년(45만2172대) △2015년(38만4400대) △2016년(34만6949대) △2017년(37만680대) △2018년(33만8149대) △2019년(39만9444대) △2020년(45만5067대) △2021년(79만9046대) 순으로 집계됐다. HEV의 대표적인 인기 이유 중 하나는 저렴한 가격이다.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4세대 신형 카니발이 인도 시장에 출격한다. 최근 위장막을 벗어던진 모습으로 인도에 등장해 현지 운전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상태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안정성이 보장된 모델인 만큼 현지 패밀리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판매법인은 4세대 신형 카니발 공식 출시 채비에 들어갔다. 최근 기아 현지 공장이 위치한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드푸르 인근 도로에서 해당 모델이 포착됐다. 위장막을 모두 벗긴 모습으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르면 내달 중 공식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현지 업계는 보고 있다. 신형 카니발 인도 출시는 이미 예고됐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1월 인도 델리에서 열린 '오토 엑스포 2023'(Auto Expo 2023)에서 신형 카니발을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전 모델인 3세대 카니발은 이미 지난해 7월 공식 단종됐다. 기아는 3세대 카니발 차량 정보를 현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두 삭제하는가 하면 현지 대리점 구매 예약 서비스와 판매 목록에서도 제외했다. 신형 카니발 판매를 위한 수순인 셈이다. 판매 라인업을 현지 배출가스 기준인 BS6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미국 오프로드 성지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용 오프로드 타이어 성능을 뽐냈다. 23일 한국타이어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개최된 '지프 비치 위크'에 참가했다. 지프 비치 위크는 한 해에만 2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2만대 이상의 지프 SUV가 몰리는 지프의 대표 행사 중 하나다. 한국타이어는 이곳 행사장에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부스를 따로 마련하고 제품을 홍보하는 데 힘 썼다. 특히 본행사에 참가하는 지프 차량에 해당 제품을 장착해 오프로드에서의 성능을 뽐냈다. 험난한 코스를 가뿐하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다이나프로 XT를 전면에 내세웠다. 다이나프로 XT는 러기드 터레인 세그먼트이다. 견고성이 높은 다각형의 블록과 거친 노면조건에서 뛰어난 오프로드 구동력을 발휘하는 넓은 지그재그 홈을 갖고 있다. 펑크로부터 보호하는 강한 톱니 사이드월 디자인이 특징이다. 눈길 제동성능을 인증하는 3PMSF(3-Peak Mountain Snowflake) 인증도 탑재돼 혹독한 겨울에도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적화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5세대 신형 '디 올 뉴 싼타페'를 앞세워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시장 수요 확보를 위해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 소비자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현지에서는 싼타페의 월 판매량이 20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중국 시장 반등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3일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달 말 열린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디 올 뉴 싼타페 중국 출시를 알렸다. 현지 판매 가격은 16만9800위안(한화 약 3198만 원)부터로 책정했다. '2025 뉴 플랜'에 따라 이윤을 남기기보다는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해 판매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5 뉴 플랜은 현대차가 제품 개발 가속화 등 매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 이니셔티브이다. 디 올 뉴 싼타페는 지난 2018년 이후 풀체인지 모델이다.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아웃도어 스타일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를 앞세워 현지 수요 확보를 확보, 반등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투싼과 무파사 등 브랜드 SUV 모델들이 현지 젊은 세대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배후 항만인 사바나항(Savannah Port) 컨테이너 수용 능력이 1.7배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로(路)'를 통해 직통으로 오갈 수 있는 지리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공장 운영 등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조지아주 주정부 등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 항만청은 사바나 항만에 향후 10년 동안 45억 달러(한화 약 6조1308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사바나 항만을 로스앤젤레스항과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 뉴욕-뉴저지항 등을 압도하는 미국 주요 컨테이너 터미널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다각화로 미국향 수출 컨테이너 물량이 중국에서 남아시아로 넘어감에 따라 지리학적으로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한 동해안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조지아 항만청은 이를 위해 기존 컨테이너 터미널 개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국이 보유하고 있는 400에이커 규모 부지를 활용해 컨테이너 적재 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철도 조차장으로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 일반 화물 시설을 대형 차량 및 장비 기지가 있는 브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비주얼을 강조하며 전기차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특히 전기차 캐즘(일시적인 수요 둔화) 영향으로 위축된 미국 전기차 시장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공식 유튜브 채널 '현대USA'를 통해 새로운 EV 캠페인 'Bigger, Better, Faster, Smarter'('더 크고, 더 좋고,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한)를 공개했다. 1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에는 현대차 전체 전기차 라인업이 등장한다.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을 통해 충전 기능과 주행 거리 성능을 구체적으로 강조하며 전동화 전환 이점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는 해당 캠페인을 15초와 30초, 60초 버전으로 나눠 다양한 플랫폼에 제공할 예정이다. 소셜미디어를 비롯해 MLB와 NBA 등 현지 인기 스포츠 중간 삽입 광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브랜드 홍보대사인 싱어송라이터 르로이 산체스(Leroy Sanchez) 뮤직 비디오의 한 장면으로도 삽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에 맞
[더구루=윤진웅 기자] HL홀딩스 북미 애프터마켓 운영을 총괄하던 핵심 인재가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자리를 옮겼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차이나오토그룹(China Auto Group)은 최근 홍선 HL홀딩스 사업 부문 미국 법인(HL Mando North America Aftermarket) 애프터마켓그룹장을 제품 개발 부문 회계 담당 임원(Senior Account Executive)으로 영입했다. 회사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 기회를 식별 및 개발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겼다. 홍선 차이나오토그룹 신임 임원은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협상과 가격 전략, 구매, 시장 조사 등에 능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HL홀딩스 재직 당시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관련 부품을 앞세워 북미 애프터마켓 입지 확대를 주도했다. 아메리칸 퍼시픽 코어(American Pacific Core)와 TYC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롱비치 캠퍼스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HL홀딩스는 홍선 전 애프터마켓그룹장의 공백을 대체할 인사를 선임하고 지속해서 현지화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북미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시장 1위 자리를 토요타에게 내줬다. 현지 브랜드 베스트셀링카 모델인 액센트가 동급인 토요타 비오스에 밀린데 이어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수직 상승한데 따른 결과다. 22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총 4276대를 판매했다. 지난 1분기(1~3월) 꾸준하게 월간 판매 1위를 유지했지만, 토요타에 정상 자리를 내줬다. 토요타는 같은 달 현대차보다 317대 많은 4593대(렉서스 포함)를 기록했다. 지난 3월까지 양사 월평균 판매 격차가 683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 현지 판매 감소 수치는 더욱 도드라진다. 단순하게 양사 전월 대비 증감한 수치만 봤을 때는 그동안 점유하던 현지 수요를 고스란히 토요타에 빼앗겼다는 계산이다. 현대차는 올해 처음으로 월간베스트셀링카도 토요타에 넘겨줬다. 토요타 비오스가 현대차 브랜드셀링카인 엑센트를 제치고 해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엑센트는 같은 달 총 848대, 비오스는 92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 및 서비스 품질과 더불어 토요타 현지 고객 프로모션 프로그램이 매력적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기차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 출시와 함께 전기차용 타이어를 캐릭터화한 ‘또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3월 전기차용 타이어 캐릭터 또리를 공개했다. 또리(Thory)는 ‘타이어의 신’이라는 세계관에 착안한 또로(Thoro)와 로로(Roro) 사이에서 탄생한 전기차용 타이어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또로(Thoro)와 배터리(Battery)의 합성어이다. 초기 캐릭터(탄생 1개월)는 타이어 귀를 가진 또로와 달리 이노뷔 브랜드의 고유 칼라인 민트색의 날개 귀와 함께 전기 심볼이 들어간 눈동자를 갖고 있다. 또리는 앞으로 1개월, 1년, 5년 등으로 성장하는 에피소드를 담아 금호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과 발전이 중심이 되어 활동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광고뿐만 아니라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오프라인 행사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금호타이어는 캐릭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친밀감을 높이고, 타이어의 기능과 안전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금호타이어’라는 기업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있다. 이러한 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건설사 플루어(Fluor)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의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클래스B 주식 1500만주를 클래스A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환된 클래스A 주식은 30일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이후 내년 12월 31일까지 주식 매매 또는 기타 양도는 클래스A 주식 일일 거래량의 5% 이하로 제한된다.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지분 약 4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에 대해 모틀리풀은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2분기 32억 달러(약 4조4400억원)에 달하는 시가평가(mark-to-market·매입가 대신에 현재 시가로 자산의 가치를 조정하는 회계 관행) 이익을 기록했지만, 이 회사의 주가 등락은 실적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플루어 경영진은 뉴스케일파워의 실적 변동성을 추적하면서 반복적으로 공정가치를 측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루어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클래스B 주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공급망과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규제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BA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액센츄어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BAT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과 공급망 운영을 혁신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목적이다. 액센츄어의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액센츄어는 단순히 정보통신(I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최신 기술을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해야 할지 전략을 세워준다. 가령,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AI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여주는 식으로 실질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액센츄어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려면 직원들의 역량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