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 딜러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신규 쇼룸 6개를 추가하며 현지 쇼룸을 36개까지 늘렸다. 현지 고객과의 접점 확대가 매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신규 쇼룸 10개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20일 현대차 필리핀판매법인(HMPH)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쇼룸 6개(팝업 스토어 2개 포함)를 새롭게 추가했다.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른 현대차 현지 쇼룸은 36개까지 늘었다. HMPH는 새롭게 딜러 파트너십을 체결한 오토센트럴그룹과 민다나오 카가얀데오로에 쇼룸을 구축했다. 1300㎡ 규모 시설에 최대 2대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과 서비스 베이를 마련했다. 특히 브랜드 공식 모바일 서비스 차량을 도입했다. 스타리아 카고 밴에 수리에 필요한 서비스 도구와 장비를 비축하고, 쇼룸 인근에서 차량 고장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고객이 나타나는 상황을 대비했다. 신규 딜러 파트너사인 ANC+ Group of Companies와는 루손섬에 2개 쇼룸을 개장했다. 아바드 산토스와 불라칸 마릴라오에 각각 249㎡와 168㎡ 규모로 마련했다. 아바드 산토스 쇼룸은 최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캐나다 자동차 판매 '4위'에 올랐다. 친환경차를 앞세워 연간 판매 기록을 경신한 데 따른 성과이다. 3위를 기록한 쉐보레와의 판매 격차는 2만여 대로 올해 '톱3'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총 13만1715대를 판매, 브랜드별 연간 판매 순위는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9%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연간 최고치다. 특히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 3분의 1을 차지했다. 전년(3만3415대) 대비 31.5% 확대된 4만5159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순수전기차(BEV) 2만5334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3584대, 하이브리드(HEV) 1만6241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라인업 중에서는 아이오닉5가 1만3484대로 선두를 달렸고, 아이오닉5에 이어 투싼 하이브리드(1만1815대)와 코나EV(9179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포드가 27만8579대로 1위를 차지했고 토요타와 쉐보레가 각각 20만9230대와 15만4107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혼다는 12만3711대로 현대차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판매 라인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신에너지차(NE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전략형 전기차 모델 출시 채비에 들어갔다. NEV 모델 매트릭스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는 '中 독자 EV 플랫폼+기술 현지화' 융합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현지 판매 가격을 10만~15만 위안대(2000만원대)로 책정, 가격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연내 중국 전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출시한다. 이는 중국 연태 기술연구센터에서 설계를 맡은 차량으로 코드명 'OE'로 불린다. 아직 구체적인 모델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베이징현대는 OE를 소형 전기 SUV 모델로 선보일 계획이다. 과거 △엔시노 △라페스타 △밍투 등 중국 전용 전기차 모델 출시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교훈 삼아 포지셔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이들 모델은 다양한 세그먼트와 가격대로 출시됐지만, 현재는 모두 단종된 상태이다. OE 현지 판매 가격은 10만~15만 위안(한화 약 1988만~2982만 원) 사이로 책정될 전망이다. 엘란트라와 투싼, ix35 등 베이징현대 주요 판매 라인업 평균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현지 경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 출시 예정인 신형 CLA에 중국 지리그룹 엔진이 탑재된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다만 향후 엔진 부품 관련 협력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우 리푸(Ou Lifu) 메르세데스-벤츠(중국)투자유한회사 수석 부사장은 "CLA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00% 개발한 엔진이 탑재된다"고 온라인상에 떠도는 소문을 일축했다. 신형 CLA는 벤츠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번째 모델이다. 800V 아키텍처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 모델와 내연기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CLA 내연기관 모델에 지리그룹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중국 저장지리홀딩스그룹과 지리 오토모빌 홀딩스, 프랑스 르노그룹의 합작법인 '홀스 파워트레인 리미티드'(HORSE Powertrain Limited)에서 개발한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탑재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해당 엔진이 벤츠의 기술적 노하우를 지원받아 개발됐으며 최고출력은 250마력, 최대토크는 360Nm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다뤄졌다. 여기에 중국에서 생산되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인 수요 감소) 우려로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전년 대비 약 25% 성장을 일궈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을 자랑하는 중국을 비롯해 북미 전기차 시장이 활기를 띄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영국 에너지 분석 연구기관 로 모션(Rho Motion)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171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360만 대)보다 약 25%(350만여 대) 증가한 수치이다. 해당 수치는 하이브리드차(HEV)는 제외하고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만 포함한 것이다. 이처럼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성장한 데는 중국의 역할이 컸다. 최대 전기차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의 지난해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0% 확대된 1100만 대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전기차 판매량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한몫을 더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30만1411대로 나타났다. 로 모션은 "지난 2023년 기록적인 전기차 판매 증가율 이후 각국의 보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 고성능 브랜드 BMW M이 지난해 역대 판매 최고치를 달성했다. 2년 연속 2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MW M은 지난해 20만658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고 판매치이다. 특히 지난 2년간 연속 20만 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13년 연속 판매량 확대 기록이기도 하다. BMW 브랜드 전체 판매에서 BMW M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9.4%에 달했다. 10대 중 1대가 M 모델인 셈이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i4 M50이 3년 연속 베스트셀링카로 꼽혔고 이어 M2와 M3가 전년 대비 각가 64%와 57% 수직성장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BMW그룹은 지난해 전년 대비 4% 감소한 245만804대를 판매했다. 전기차 비중은 59만3215대로 전체 판매량의 24.2%를 차지했다. 이 중 순수전기차(BEV)는 42만6594대로 17.4% 비중을 나타냈다. 실비아 노이바우어(Sylvia Neubauer) BMW M GmbH 영업 총괄은 "가솔린과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수요는 BMW 기술 중립 전략이 고성능 부문에서 성과를 거두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픽업트럭 시장 전략모델 싼타크루즈가 히스패닉계 유력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뽑은 최고의 픽업트럭 모델로 꼽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25년형 싼타크루즈 XRT는 라틴 플레이버 어워즈(Latin Flavor Awards)가 뽑은 '올해의 픽업(Pickup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디자인과 성능, 실용성 등 히스패닉 운전자 선호도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쟁 모델 대비 보증과 연비가 히스패닉 운전자들에게 어필되는 요소로 꼽혔다. 라틴 플레이버 어워즈는 퓨로스 오토스의 창립자이자 편집자인 엔리케 코간이 주관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미국 전역 주요 히스패닉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의 평가를 토대로 부문별 최고 모델을 선정한다. 특히 엘리케 코간은 히스패닉 자동차 시장에서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라틴 플레이버 어워즈 결과는 히스패닉 운전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담당은 "싼타크루즈 XRT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라틴 플레이버 어워드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다재다능함과 기술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충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토대로 한 초고속 충전 능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부문 전기차 충전 속도 1위에 올라 배터리 전기차(BEV) 분야 기술 리더십을 재차 확인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는 독일 'P3 충전 지수 2024'(P3 Charging Index 2024)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아이오닉6 포함 이번 테스트 대상이었던 22개 전기차 중 2번째로 높은 충전 속도를 뽐냈다. 20분 충전 테스트에서는 346km, 10분 충전 테스트에서는 234km를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며 초고속 충전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아이오닉 6는 프리미엄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P3 충전 지수는 독일 에너지 전문기업 P3그룹이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성능 테스트이다. 프리미엄과 럭셔리 부문으로 나눠 전기차 충전 성능을 비교하고 참고 기준을 정립한다. 실주행 거리를 토대로 전기차 충전 속도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P3 충전 지수는 ‘독일 운전자 연맹(Allgeminer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현대(HYUNDAI)' 상표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HD현대건설기계의 동의가 러시아 특허 당국을 설득하는 데 주효했다. 현대차가 현지 상표권을 관리하는 것은 자사 모델명과 브랜드 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특히 향후 러시아 재진출을 위한 포석으로도 여겨진다. 17일 러시아 연방지식재산권국(Rospatent)에 따르면 현대차는 'HYUNDAI' 러시아 상표권을 등록했다. 상표권 연장 신청 약 2년 만이다. 지난 2023년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 철수했음에도 상표권에 대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오는 7월 22일까지 유효하다. 러시아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 권리자가 3년간 사용하지 않은 상표는 취소될 수 있다. HD현대의 도움이 컸다. 당초 연방지식재산권국은 기존에 등록된 HD현대 산하 HD현대건설기계의 상표권이 현대차 상표권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해 등록을 거절했다. 동일한 영문 'HYUNDAI'를 사용한다는 이유였다. 이에 양사는 상표권 사용 관련 합의를 진행했고, HD현대의 적극적인 협조로 러시아 연방지식재산권국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연방지식재산권국은 지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해 베트남 '톱3' 자리를 반납했다. 포드와 미쯔비시에 추월을 허용하며 '톱3'에서 '톱5' 브랜드로 밀려났다. 이들 브랜드와 판매 격차는 각각 7605대와 6628대로 현지 수요를 확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기아는 올해 3위 탈환을 위해 다양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앞세워 수요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17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기아 베트남 합작법인 타코기아는 지난해 3만457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만773대) 대비 15.21% 감소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11.7%로 집계됐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쏘넷(7513대)이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로 실적을 견인했고, 셀토스(6829대)와 카니발(6560대)이 뒷받침했다. 다만 타코기아 연간 판매 순위는 5위까지 2계단 하락했다. 포드와 미쯔비시가 각각 4만2175대와 4만1198대 판매를 기록하며 타코기아를 추월, 3위와 4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14.2%와 13.9%로 집계됐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23년 베트남에서 포드와 미쯔비시를 모두 제치고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자칫 '톱5' 지위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청정 운송상'을 수상했다.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에 수소트럭을 투입시켜 '클린 물류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공급망 관리 모범 사례로 꼽혔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서플라이 체인 엑셀런스 어워즈(Supply Chain Excellence Awards USA)에서 '클린 트랜스포트 어워드 부문(Clean Transport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소 이동성과 청정 물류 분야 발전 기여도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물류 차량으로 수소트럭 '엑시언트'를 투입한 것이 주효했다. 물류 운영에 있어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촉진하려는 HMA의 리더십이 진전을 나타냈다는 이유에서다. 수소트럭을 투입했다는 점에서 환경 관리에 대한 책임감이 엿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HMGMA는 지난해 12월 클린 물류망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트럭 엑시언트 21대를 배치했다. 이는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가 운영하는 물류 운송 트럭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이들 차량은 전기차 부품을 운송하는 데 쓰이고 있다. 전기차 부품은
[더구루(인천)=윤진웅 기자] 중국 BYD가 브랜드 대표 볼륨모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아토3'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브랜드 경험 확대 차원에서 출시 전날까지 판매 가격을 고민한 결과, 3150만 원(기본 트림 기준)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보조금 혜택을 포함할 경우 2000만 원대로 구매 가능할 전망이다. BYD코리아는 16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상상플랫폼에서 BYD 브랜드 출범식을 열고 BYD코리아의 사업전략 및 신차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BYD코리아는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전기지게차와 전기버스, 전기트럭 등 상용차 사업 중심 친환경 차량과 부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용차 부문에 이어 승용차 부문을 추가하며 국내 친환경 e-모빌리티로 전환 속도를 높인다. 올해는 소형 전기 SUV 모델 BYD 아토3(ATTO3)를 시작으로 퍼포먼스 중형 전기 세단 모델 씰(SEAL)과 중형 전기 SUV 모델 씨라이언7(SEALION 7) 총 3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토3는 이날 사전 예약 접수도 시작했다 총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아토3 판매 가격은 △BYD 아토3 3150만 원 △아토 3 플러스 3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대만 ASE가 AMD의 시스템을 도입해 자체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강화한다. ASE는 AMD 기술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AMD에 따르면 ASE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인스팅트 MI300 인공지능(AI) 가속기를 도입하고 있다. 인스팅트 MI300 AI 가속기는 AMD의 주력 데이터센터용 제품군으로 젠4 중앙처리장치(CPU)와 3세대 CDNA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3 등으로 구성됐다. ASE가 AMD의 AI 가속기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AI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도입으로 인한 데이터 처리량 급증이 있었다. 제킬 첸(Jekyll Chen) ASE IT 인프라 담당 이사는 "고성능과 저지연성, 많은 코어 수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였다"며 "그러면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ASE는 다수의 AI가속기 제품군을 검토하던 중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AMD 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를 진행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