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필바라 클린 퓨어스(이하 PCF)가 호주산 철광석을 아시아로 수출할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해 해운 업계의 핵심 과제인 '탈탄소'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이탈리아선급협회(RINA)에 따르면 이 협회는 PCF, 오션 마린 에너지와 지난 4일(현지시간) 철광석 운송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감축할 방법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작년 11월 세 회사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뤄졌다. △PCF가 호주 포트헤들랜드에 짓는 저탄소 LNG 플랜트 △오션 마린 에너지가 추진 중인 LNG 벙커링 △RINA가 설계하는 20만9000DWT급 LNG 추진 벌크선을 활용해 얼마나 탄소를 줄일 수 있는지 검토했다. 그 결과 호주 필바라에서 아시아 국가로 철광석을 수출할 시 탄소 배출량을 2050년까지 90%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배출량은 연료를 생산해 공급하고 연료를 실제 사용하는 전 과정의 배출량(WtW·Well-to-Wake)을 기준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저탄소 플랜트를 가동해 LNG를 생산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초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유럽에 우라늄을 포함시키는 대(對)러시아 제재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일부 국가들은 러시아산 우라늄 비중이 40%에 달할 정도로 러시아 의존도가 높다. 기후 변화에 대응해 유럽 주요국이 원전을 늘리며 핵연료의 안정적인 수급 니즈도 커졌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오스트리아 일간지 데어 슈탠다드(Der Standard)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러시아 원전 공급사와의 갑작스러운 단절은 세계 에너지 시장을 큰 혼란에 빠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의존도를 해소하려 하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끊기는 어렵다"며 "유럽 경제는 원전 없이 돌아갈 수 없으므로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발언은 유럽연합(EU)의 제14차 제재 패키지 결정을 앞두고 나왔다. EU는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를 겨냥해 여러 제재를 강구하면서도 러시아의 핵심 산업인 원전 부문은 피했다. 헝가리를 비롯해 EU 국가들의 러시아 원전 의존도가 높아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리투아니아, 폴란드 등이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리나라가 베트남 전공정 소재 수입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에 밀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성장에 대응해 현지를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감광액·현상제을 포함한 베트남의 사진용 화학 조제품·단일 물품(HS코드3707.90) 수입액은 지난해 789만 달러(약 110억원)를 기록했다. 두 소재는 사진을 찍듯이 웨이퍼에 빛을 쏴 원하는 모양의 회로를 그리는 노광 공정에 쓰인다. 미국은 2019년부터 5년 연속 최대 수입국에 올랐다. 작년 수입액 기준 미국(43.8%)과 중국(16.77%), 한국(8.36%) 순이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19년 17만1437달러(약 2억원)에서 2023년 66만672달러(약 9억원)로 커졌지만 미·중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리콘 웨이퍼 수입 시장도 중국산이 99% 이상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1% 미만으로 극소수다. 한편, 한국의 대(對)베트남 감광액 수출액은 2019년 110만 달러(약 15억1700만원)에서 2023년 183만 달러(약 25억원)로 65.5% 증가했다. 현상제 부문도 지난해 베트남(47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집트에서 또 대두유 공급권을 따냈다. 지난 2022년 2만5000톤(t)에 이어 올해 5000t을 공급한다. 이집트 공급량을 늘려 곡물 시장을 공략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집트 국영 곡물 구매 업체인 GASC(General Authority for Supply Commodities)로부터 대두유를 공급할 권리를 확보했다. 공급량은 5000t, 입찰 가격은 t당 1003달러(약 140만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이집트 입찰에서 t당 868.50달러로 최저가를 제안해 낙찰받았다. 2만5000t을 수출한 데 이어 추가 공급에 성공했다. 이집트에서 수출량을 늘리며 해외 곡물 시장에서 사업 보폭을 넓힌다. <본보 2022년 3월 24일 참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집트 대두유 2.5만t 판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집트는 2032/2033년까지 밀 소비량이 연평균 1.4%, 옥수수 소비량이 1.5%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세계 밀(1.0%)·옥수수(1.2%) 소비량의 평균치보다 높다. 특히 밀 수요의 20%를 우크라이나에서 충당해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식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일하이텍이 헝가리 공장 가동을 전면 재개하고 독일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반면 미국에서는 하이드로센터 건립에 신중을 기하며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 산업이 큰 변화를 겪을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시장을 예의주시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헝가리 공장은 )이달 내로 허가를 받아 정상 가동한다"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은 지난해 성일하이텍 재활용 1·2 공장에 셧다운을 명령했다. 폐기물 과다 보관과 폭발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이유로 들었다. 성일하이텍은 현지 당국과 협력해 후속 조치를 취하고 1공장 가동을 먼저 시작했다. 2공장은 작년 8월 이후 약 10개월 동안 잠정 폐쇄했었다. 최근 노그라드 카운티로부터 허가를 받아 2공장 가동 재개를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인허가 관청이 제시한 9개 과제를 모두 완료했다"며 "관계 당국과의 현장 점검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헝가리에 이어 독일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이 대표는 "하반기 공청회 이후 승인을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일하이텍은 당초 튀링겐주 루돌슈타트시 슈바르자 산업단지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놉시스와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반도체 설계 자동화 툴(EDA)을 최적화했다. EDA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고성능 칩을 개발하려는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한다. 동시에 공정 난도가 높아진 2나노에서 수율을 안정화하며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인 TSMC를 추격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시놉시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바일용 1세대 2나노(SF2)와 고성능컴퓨터(HPC)·인공지능(AI)용(SF2Z) 2나노 공정에서 자체 툴인 '시놉시스 ai 풀스텍'을 검증 완료했다. 시놉시스가 제공한 풀스텍은 AI를 활용해 개발된 디자인툴 세트를 뜻한다. DSO.ai™와 ASO.ai™도 여기에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시놉시스와의 협업으로 고객사가 고성능 칩 개발 기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한다. 고객사들의 선택 폭을 넓혀 2나노 공정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인 TSMC와 2나노 공정을 두고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TSMC와 동일하게 내년 양산을 목표로 잡았다. 최첨단 SF2 공정은 3나노 2세대(SF3) 대비 성능 12%, 전력효율 25% 향상, 면적 5% 감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동경전력파워그리드(이하 동전PG)의 자회사와 배전망 연구에 협력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멈췄던 기술 교류회도 재개한다.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로 수요가 늘고 있는 배전 분야에서 기술을 확보한다. 13일 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동전PG-TDS와 배전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배전 분야 전반의 기술 연구에 협력한다. 동전PG-TDS는 동전PG의 엔지니어링 자회사로 1979년 설립됐다. 송배전 설비의 테스트와 설계, 유지보수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19개국에 진출했으며 900명 이상의 직원을 뒀다. 지난 2022년 기준 매출은 261억엔(약 2300억원)이다. 한전은 이번 MOU 체결과 함께 코로나19로 중단된 기술 교류회를 복원하고 인력 교류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배전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배전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최종 소비자에 공급하는 과정을 뜻한다. 소비자에 공급되는 전기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프로세스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산되고 전력 불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며 배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전은 안정적인 배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GS가 투자한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미트라 퓨처 테크놀로지(Mitra Future Technologies, Inc, 이하 미트라켐)'이 현지 화학사 '선케미칼'과 리튬인산철(LFP) 시장에 진출한다. LFP를 개발해 북미에서 생산 체제를 갖춘다.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LFP 시장에 균열을 낸다. [유료기사코드] 미트라켐은 12일(현지시간) 선케미칼과 미국산 LFP 개발·생산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인산철의 개념증명(PoC)에 성공했다.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LFP 공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북미에서 LFP 대량생산을 모색한다. LFP 배터리는 세계 어디서나 채굴할 수 있는 철을 주소재로 한다. 희귀광물을 주로 쓰는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 대비 저렴하다. 배터리 수명도 길고 안전성도 상대적으로 높아 '가성비 높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LFP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중 LFP 침투율이 2020년 17%에서 2026년 47%로 늘 것으로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넥스원의 말레이시아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대공유도무기 '해궁'을 공급해 튀르키예 방산업체가 건조하는 연안임무함(LMS) 3척에 탑재할 전망이다. 동남아시아 수출을 확대하며 호실적을 이어간다. 13일 글로벌 방산전문지 내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왕립 해군은 LIG넥스원의 해궁 도입을 두고 막바지 검토에 나서고 있다. 해궁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함정 방어무기다. 기존에 운용하던 미국 레이시온의 'RAM'을 대체하고자 개발됐다. 대함유도탄과 항공기를 요격하고 필요시 적 함정까지 대응할 수 있다. 수직발사 방식을 채택해 전방위 발사가 가능하고 이중 탐색기를 적용해 전천후 기상 상황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2021년 해궁 품질인증 사격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이듬해 방위사업청과 3507억9800만원 상당의 해궁 2차 양산 계약을 맺었다. 해외 시장에도 진출을 꾀하는 상황에서 말레이시아가 타깃이 됐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방산전시회 'LIMA 2023'에 이어 지난달 'DSA 2024'에 부스를 꾸리고 해궁을 전시했다. 말레이시아 군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해궁을 홍보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7개 완성차 업체가 참여하는 합작사 '아이오나(IONNA)'가 미국 노스캘리오나이주에 둥지를 튼다. 본사와 연구소를 설립하고, 에너지·자동차 업종에 종사한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충원했다. 북미 전역에 고속 충전 인프라를 본격 확충한다. 12일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와 아이오나에 따르면 아이오나는 더럼에 약 1010만 달러(약 140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본사를 세운다. 본사 내 '쿼터백 랩(Quarterback Lab)'이라 불리는 연구소도 설치한다. 신설 연구소에서 충전기의 상호 운용성 테스트를 수행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비롯해 고객사가 겪는 여러 고충을 해결한다. 충전기 성능을 개선해 배포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이오나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본거지로 택한 배경은 우수한 연구 생태계에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삼각형 모양의 첨단 연구 단지를 뜻하는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TP·Research Triangle Park)'로 불린다. 주내 채플힐의 노스캐롤라이나대, 더럼의 듀크대, 롤리의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등 세 개의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 클러스터가 조성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집트보건국(Egypt Healthcare Authority, 이하 EHA)과의 회동을 통해 현지 의료 서비스 향상을 지원하는 한편 관련 시장 투자도 검토한다. 태블릿PC부터 모니터까지 삼성의 의료 솔루션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EHA에 따르면 아흐메드 엘 소브키(Ahmed El-Sobky) 국장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 소재 EHA 본부에서 신병무 삼성전자 이집트 판매법인(SEEG-S) 법인장(상무)과 만났다. 이날 주요 의제는 이집트 의료 서비스 개선이었다. 양측은 각자의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포괄적으로 모색했다. 소브키 국장은 이집트에 투자해 의료 부문의 디지털화를 지원해달라고 삼성전자에 주문했다.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기록해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태블릿PC와 선명한 화질로 정확한 진단·수술을 돕는 모니터, 방문객과 환자가 병원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이니지 등 의료용 제품 공급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소브키 국장은 삼성의 첨단 기술·솔루션을 의료 시설에서 활용하도록 전략적 협력을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집트 시장의 유망성도 강조하며 그 근거로 이집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원전 규제기관이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서류 마감일을 2주 연장했다. 내달 총선을 끝낸 후 막바지 평가를 거쳐 공급사를 정할 계획이다. 홀텍과 현대건설로 꾸려진 '팀 홀텍'의 수주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에너지 인텔리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원자력청(GBN)은 최근 SMR 사업 관련 서류 제출 기한을 오는 24일에서 내달 8일로 미뤘다. 내달 4일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다. 리시 수낵 총리는 올해 하반기 총선 계획을 여러 차례 밝혔었다. 세부 일정을 공개하지 않다 지난 5월 내달 4일 총선을 치르겠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지난 14년간 집권한 보수당이 제1야당인 노동당에 20%포인트 이상 점유율 격차로 밀리고 있어 정권이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SMR 입찰 일정도 미뤄지고 있다. GBN은 작년 7월 SMR 기술 선정 절차를 시작했다. 3개월 후인 10월 미국 홀텍과 뉴스케일파워, 웨스팅하우스, 제너럴일렉트릭·히타치제작소의 합작시 'GE히타치', 영국 롤스로이스, 프랑스 EDF 등 총 6곳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홀텍은 현대건설, 영국 건설사 발포이 비티·원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