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한화에너지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 파트너로 '최종 낙점'했다. 내년 BESS를 공급받아 2027년 가동할 계획이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최대 BESS 사업에 협력하며 상장을 앞둔 한화에너지의 사업 역량도 주목받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12일(현지시간) 한화에너지와 BESS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크에너지는 한화로부터 BESS를 받아 리치몬드 밸리 솔라·BESS 사업에 활용한다. 이 사업은 NSW주 북부 지역에 B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아크에너지는 지난 2023년 NSW주에서 진행한 전기 인프라 건설 지원 프로그램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BESS 공급사를 물색해왔다. 약 1년의 입찰 끝에 작년 11월 한화에너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이번 최종 계약을 통해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 제조부터 인도, 설치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아크에너지는 내년에 BESS를 받아 2027년까지 상업운전한다는 목표다. 275㎿ 전력 용량과 2200MWh 규모 에너지 저장 서비스를 14년 동안 제공하며 NSW주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한다. 고려아연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양밍해운이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3척을 발주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탄소 감축 규제를 비롯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를 충족하고자 친환경 연료 도입을 확대한다.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J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장이 슈테판 라두 오프레아(Stefan-Radu Oprea) 총리실장(장관급)과 만났다. K9 자주포의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세부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군비 지출을 확대하고 있는 루마니아를 잡고 유럽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13일 루마니아 정부에 따르면 배 법인장은 최근 오프레아 총리실장(장관급)과 만났다. 양측은 K9 자주포 인도와 현지 공장 건설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프레아 총리실장은 회동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한화는 단순히 무기를 납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루마니아 공장에서 자주포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마르셀 치올라쿠 총리가 이끄는 루마니아 정부와 한국 파트너들은 이 프로젝트의 목표 기한을 준수하고자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소회를 남겼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국가로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2% 상당을 국방비에 투입해왔다. 일리에 볼로얀 루마니아 대통령 권한 대행은 지난달 1~2년 안에 단계적으로 3%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
북미 전기자동차(EV) 시장의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북미는 자국 중심의 EV생태계를 빠르게 성장시키며 투자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북미 EV 생태계에서 국내 기업들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내 각 주정부는 국내 기업의 북미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주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토대로 한 북미 EV생태계 구축 과정을 살피고,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한국 EV산업 입장에서 북미사업의 나아갈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요동치는 북미 전기차 시장, 韓 기업 전략적 선택은? ② '美 전기차 시장 관문’ 미시간, '전 수명 주기' 밀착 지원 ③ '100년 미래' 꿈꾸는 美 테네시, 캐시보조금은 '덤', 진짜는? ④ 노엘 켄터키주 경제개발부 장관, 韓 배터리 '스피커' 자처 ⑤ '광물 부자' 캐나다 퀘벡, 친환경으로 더하는 강력한 '시너지' ⑥오하이오, 배터리·EV 산업 청사진 속 "韓 기업은 귀중한 파트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 기업들
북미 전기자동차(EV) 시장의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북미는 자국 중심의 EV생태계를 빠르게 성장시키며 투자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북미 EV 생태계에서 국내 기업들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주정부는 국내 기업의 북미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주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토대로 한 북미 EV생태계 구축 과정을 살피고,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한국 EV 산업 입장에서 북미 사업의 나아갈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요동치는 북미 전기차 시장, 韓 기업 전략적 선택은? ② '美 전기차 시장 관문’ 미시간, '전 수명 주기' 밀착 지원 ③ '100년 미래' 꿈꾸는 美 테네시, 캐시보조금은 '덤', 진짜는? ④ 노엘 켄터키주 경제개발부 장관, 韓 배터리 '스피커' 자처 ⑤ '광물 부자' 캐나다 퀘벡, 친환경으로 더하는 강력한 '시너지' ⑥ 오하이오, 배터리·EV 산업 청사진 속 "韓 기업은 귀중한 파트너" [더구루=오소영·정예린 기자] #1.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원전 확대에 힘을 합친다. 미래 에너지 수급의 안정화를 위한 유일무이한 에너지원으로 '원전'을 꼽으며 2050년까지 발전용량을 '3배'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LS-VINA)'가 하노이 서부 지중케이블 공급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다. 베트남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제치고 약 800억원 규모의 케이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LS그룹의 '오너가(家) 3세'인 구본규 LS전선 대표와 베트남 정부의 회동 직후 현지에서 호재가 이어지며 베트남에서 LS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베트남 입찰 정보 매체 바오다우따우(Báo Đấu Thầu)에 따르면 LS비나 컨소시엄은 최근 하노이전력공사로부터 220kV 송전망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하노이 서부에서 탄쑤언 변전소를 잇는 케이블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1조3940동(약 800억원)으로 계약 기간은 1년이다. LS비나는 베트남 전력 설비 건설회사 TDEC, 현지 에너지·인프라 투자 회사 VIEI와 컨소시엄을 꾸려 작년 10월 입찰에 참여했다. 대주주인 LS비나(49.5%)에서 지중 케이블 공급을, TDEC(28.1%)에서 케이블 시공을, VIEI(22.4%)에서 인프라 투자·개발을 담당한다. LS비나 컨소시엄은 'ACIT-AIT-PNP 하노이' 컨소시엄을 제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과 HD현대 등 '한국 방산 원팀'이 캐나다를 찾아 잠수함 기술을 홍보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잠수함 사업을 수주하면 6년 안에 인도할 수 있다고 예상했으며, 현지에 정비시설도 짓겠다고 밝혔다.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다. 12일 캐나자 매체 오타와 시티즌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 정부·방산업계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지난 5~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를 찾았다. 캐나다 측에 자주포와 잠수함 등 다양한 무기를 제안했다. 특히 잠수함 사업과 관련 한화오션은 빠른 납기와 현지화 전략을 내세웠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오타와 시티즌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대해 "계약이 체결되면 6년 안에 납품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화오션이 캐나다에 제안한 잠수함은 장보고-III(KSS-III) 배치-II다. 이전 모델인 KSS-III 배치-I 2척도 한화오션이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2012년 건조 계약을 맺어 2014년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 건조에 착수하고 2018년 진수, 2021년 인도한 바 있다. 계약 체결일부터 인도까지 약 9년이 걸렸는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한화디펜스USA) 대표단이 방한했다. 최근 영입된 경영진들이 주축이 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사업장을 방문했다. 주력 무기인 K9 자주포를 비롯해 육·해상 무기 체계의 제조 과정을 살피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현대화를 내걸어 미국발 호재가 기대되는 가운데, 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로저 캠프 한화디펜스USA 비즈니스 개발 시니어 디렉터는 지난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방한 소식을 전했다. 마이클 스미스 한화디펜스USA 법인장과 제이슨 박(Jason Pak∙한국명 박제선) 대외협력 시니어 디렉터 등도 동행했다. 캠프 디렉터는 미국 해군 장교 출신으로 지난달 한화에 영입됐다. 스미스 법인장은 작년 11월, 박 디렉터는 그해 10월 말 한화디펜스USA에 합류했다. 연이은 인사 후 새로 선임된 경영진은 한화의 방산 사업을 살피고 계열사들과 협력을 모색하고자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한화오션 옥포조선소를 둘러보고 정승균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만나 군함 사업 계획을 확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원전 사업을 총괄한 레셰크 유흐니에비치(Leszek Juchniewicz) 폴란드원자력공사(PEJ) 사장이 물러난다. 지난 2023년 말 신정부 수립 이후 PEJ 이사회의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단행됐다. 곧 공개될 원전 계획은 새 경영진이 그리는 향후 사업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 행보에 동참하고자 지역 정부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빈푹성에 이어 최근 빈롱성 정부와 회의를 가졌다. 현지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사업을 점검하고 추가 기회를 탐색했다. 12일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바오나단(Báo Nhân Dân) 등 외신에 따르면 김진영 법인장과 판 퐁 푸(Pan Phong Phu) 대관 담당 고문 등 누리플렉스 베트남법인 대표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재베트남 한국에너지협회(KEAV)와 베트남 빈롱성을 찾았다. 쩐 티엔 덩(Tran Tien Dung) 당위원회 서기를 비롯해 빈롱성 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하고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누리플렉스는 빈롱성에 20MWp 규모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법인장은 현지 사업 현황을 소개하며 KEAV와 빈롱성의 가교 역할을 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덩 서기는 누리플렉스의 관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빠른 시일 내에 투자가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빈롱성은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메콩델타) 지역에 해당한다. 베트남 정부가 메콩델타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인프라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테라파워 설립자인 빌게이츠와 차세대 원전 상용화에 손잡았다. 작년 말에 이은 추가 파트너십으로 테라파워의 소형 원전용 부품 생산에 협력한다. 세계 1위 조선소로 축적한 기술을 인정받고 차세대 육상 원전 시장에도 진출하며 조선과 원전 모두 잘하는 '퓨처 빌더'로 도약한다. 테라파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HD현대와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 원전 부품 생산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게이츠도 참석했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11월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현대한국조선해양을 통해 3000만 달러(약 440억원) 투자를 단행하며 테라파워와 인연을 맺었다. 작년 말에는 테라파워로부터 원통형 원자로 용기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와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주요 핵심 설비인 진공 용기 개발과 제작을 추진한다. 이어 이번 추가 계약 체결로 테라파워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나트륨 원전 상용화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원광식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