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듣는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열린 국가 과학 기술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베트남의 법 체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베트남 최대 외자기업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기술 경쟁력을 쌓고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1995년 베트남 진출 이후 현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 관련 정책은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게 물어보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타이응우옌과 박닌 공장, 호치민 소비자가전(CE) 복합 단지 등을 운영하며 1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4차 산업혁명 대응에 기여할 바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을 생산 거점으로 넘어 연구개발(R&D) 기지로 키울 계획이
낸드플래시 업황이 둔화되면서 반도체 업계가 잇따라 투자를 축소하거나 미루고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메모리는 이와테현 키타카미공장의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축소한다. 당초 생산 규모는 웨이퍼 기준 월 수만장이예상됐으나 7500장 정도로 줄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2020년 양산목표며1조엔(약 10조원)이 투입됐다. 욧카이치 공장의 2단계 투자는지연되는 분위기다. 도시바메모리는 작년 9월 Y6 생산라인을 준공한 직후추가투자를 추진하려 했으나 고심 끝에장비 도입을 보류했다. 삼성전자 또한 중국 시안 반도체 메모리 제2라인 투자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중국 산시성 시안공장에 향후 3년간 70억 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미 1단계 투자를 단행해 작년 3월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올해 안으로 완공해 낸드플래시를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2단계 투자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5월 삼성전자가 시안공장에 2단계로 140억 달러(약 16조원) 이상을 쏟을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회사는 이를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시황에 따라 투자 규모를 결정하겠다"고 밝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 동브로바구르니차에 토지를 매입하며 배터리 분리막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배터리 분리막 공장 건설을 위해 폴란드 남부 실롱스크주 동브로바구르니차에 28만㎡에 달하는 토지를 구매했다. 이는 축구장 39개를 합친 규모다. 폴란드 배터리 분리막 공장은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분리막 생산기지다. 10억 즈위터(약 3088억원)가 투자되며 연 생산량 3억4000만㎡에 이른다. 2021년 3분기 양산 예정으로 3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노재석대표는 "시 당국의 지원과고객사와의 거리 등을고려해 동브로바구르니차를 선택하게 됐다"며 "폴란드 분리막 공장 건설을 기점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SK이노베이션의 토지 매입을 지원하는 등 현지 투자를 적극 지지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공장 건설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확산으로 분리막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유럽에서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한화에너지가 베트남 투자사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고현지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가 베트남 BCG(Bamboo Capital Group)의 지분 10%를 매입한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최대 2000억 베트남동(VND·약 100억원)이라고 BCG 측은 밝혔다. 투자 전문 회사로 출발한 BCG는 베트남에서 다양한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치민 인근 롱안성에 40㎿급 태양광 발전 단지를 구축하고 있고 중부 꽝남성 푸닌 호수에 20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띄우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중남부 라이성에서도 태양광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향후 태양광 발전용량을 올해 400㎿급에서 오는 2023년 100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지분 매입으로 베트남 태양광 시장 확대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현지에서 사업 경험이 풍부한 BCG와의 협력을토대로 신흥 시장인 베트남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6년 '제7차 베트남전력개발계획'에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1%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키스탄 350㎿급 수력발전 프로젝트가 사실상 중단 위기에 놓이면서 사업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위약금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키스탄 민자발전사업 전담 정부 기관인 민자 발전 및 인프라 위원회(PPIB)는 350㎿급 아트무쾀 수력발전 사업 지연에 따른 위약금을 한수원에 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트무쾀 수력발전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210㎞ 지점에 위치한 닐럼(Neelum) 강에 350㎿급 수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수주액은 약 5억3000만 달러(약 6100억원). 한수원은 대림산업,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 2016년 10월 사업을 수주했다. 당초 업계에선 파키스탄의 대규모 수력발전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았으나 사업은 오리무중 상태다. 작년 8월까지 마칠 예정됐던 사업 타당성 조사는 무기한 연기됐다. 인도-파키스탄 간의 갈등으로 한수원 컨소시엄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발전소가 위치할 카슈미르 지역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70년 넘게 영유권 다툼을 벌여온 곳이다. 현재 인도령과 파키스탄령으로 분할 통치되고 있다. 인도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대한 해외금융기관과
건조기가 인기 혼수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이마트 상반기 매출 순위에서 건조기를 비롯한 세탁 가전은 5위로 5계단이나 올랐다. 시장 파이가 커진만큼 제품 종류도 다양해진 가운데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격, 성능 등을 비교해봤다. ◇ 삼성 그랑데 '용량·성능UP'… 전기료 LG보다 '비싸' 삼성전자는 히터식과 인버터 히트펌프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히트펌프'를 내세운다. 히터로 건조통 내부 온도를 올려 겨울철 냉매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건조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옷감 손상도 최소화했다. 그랑데 건조기는 건조 코스가 다양하다. 이불, 셔츠, 타월뿐 아니라 아웃도어, 패딩 전용 코스가 있다. 구김 방지와 다림질 알림, 와이파이 등 부가 기능이많아 편의성을 높였다. 아쉬운 점은 전기세다. 16㎏ 제품의 경우전기료절약 코스로 돌렸을 때1회 사용 시비용이 150원이다. 동일 용량의 LG전자 건조기(표준 코스)대비 30원 이상 높다. ◇ LG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비싸지만 전기세 걱정 NO' 삼성전자가 하이브리드를 택했다면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했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냉매를 압축하는 실
한국전력이 약 9조원 규모 주바일 사업에 참여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담수화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사우디아라비아 수전력청(WEC)이 발주한 주바일 3단계 프로젝트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주바일 3단계 프로젝트는 일산 117만㎥의 해수담수화 플랜트와 3000㎿ 민자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인 주바일에 지어지며 사업비는 80억 달러(약 9조3000억원)에 이른다.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설계된다고 WEC는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염수에 삼투압 이상의 압력을 가해 순수한 물을 얻어 담수를 제조하는 역삼투 공정에 열과 전기를 이용한 담수화 방식을 결합한 것이다. 기존 발전소 대비 에너지를 30% 절감할 수 있다. WEC는 지난 3월 12일부터 주바일 3단계 사업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를 받고 있다. 한전 외에 GE, 프랑스 전력공사(EDF), 스페인 악시오나아구아(Acciona Agua), 일본 미쓰비시, 인도 누텍(Nutek), 중국 CHEC(Harbour Engineering Arabia Company) 등 40여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첨단소재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370억원을 쏟아 자동차 경량화 부품 시장을 선점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리 풀러(Gary Fuller) 오펠리카 시장은 최근 "한화첨단소재가 향후 3년 내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화첨단소재는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위치한 자동차 소재공장에 3년 내로 3200만 달러(약 370억원)를 쏟아 자동차 경량화 부품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향후 128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북미 자동차 경량화 부품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차량 경량화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차는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배터리 등 부품이 많아 차체 무게를 줄일 필요성이 크다. 주행거리를 늘리고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 경량화가 필수다. 앨라배마 공장은 현대차 몽고메리, 기아차 조지아 공장 사이에 위치해 이들에게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GM과 포드, 도요타, 폭스바겐 등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도 한화첨단소재의 주요 고객사다. 앨라배마 공장에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GMT), 저중량 열가소성 플라스틱(LWRT), 발포 폴리프
방글라데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사업에 12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미쓰이물산, 방글라데시 서밋 그룹 등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국영 가스회사인 RPGCL은 12개 업체로부터 LNG 터미널 사업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가스공사·포스코인터내셔널(옛 포스코대우)컨소시엄, 미쓰이물산, 서밋그룹 등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EOI 제출 기한은 지난 3월 20일까지였지만 여러 회사가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이번주까지로 연기됐다. 방글라데시는 향후 12개 업체의 제안서를 평가하고 후보자를 추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로이터를 통해 "최종 계약을 마쳐 수주하기까지 약 1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LNG 터미널 사업은 연간 75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LNG 터미널과 부두시설, 가스 파이프라인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로 추정되며 사업자가 완공 후 약 20년간 터미널을 운영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생산·공급 능력과 우수한 사업 역량을 내세워
베트남 경제부총리가 현지 진출에 공들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연이어 만나며 베트남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효성에 이어 롯데, GS건설, 한화에너지, 아주산업 등을 만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추가 투자를 논의한다. ◇신동빈 회장 회동… 상호 협력 약속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경제부총리는 지난 19일부터한국을 방문 중이다. 후에 부총리는 재무부와 투자기획부, 중앙은행 등을 관할하는 베트남의 경제 컨트롤 타워로 알려져 있다. 오는 23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효성과 롯데, GS건설, 한화에너지, 아주산업 등 재계를 돌 전망이다. 후에 부총리는 이미 지난 19일 조현준 효성 회장을 만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신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와 베트남 농산물 개발 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후에 부총리는 "롯데 그룹의 베트남 투자를 높이 평가한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식품과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16개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롯데GRS는 베트남 전역에 200개
호주 이동통신사 옵토스(Optus)가 만든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스마트폰 광고가 배경음악으로기미가요를 써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옵토스는 지난 4월 17일 유튜브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광고를 게재했다. 15초짜리의 짧은 영상은친구 둘이일본 레스토랑을 찾아 식사를 즐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음식이 나오자 한 친구는"난 이 아보카도를 정말 좋아한다"며 와사비를 잔뜩 먹는다. 친구가 이내 얼굴을 찌푸리고 마지막 화면에 '똑똑한 선택을 하세요(Choose Smarter)'라는 문구와 함께 "갤럭시 S10을 산다면 옵토스를 선택해라"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문제는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가 배경음악으로 썼다는것. 기미가요는 욱일승천기와 함께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천황 통치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이 노래를 조선인의 황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하루에 1번 이상 각 학교 조회 시간, 일본 국기 게양과 경례 뒤에 반드시 부르게 했다. 일본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 부르기도 해 우리나라에선 금기시된 곡이다. 일본 내부에서도 2차 세계대전 이후 1999년 다시 국가로 법제화되기 전까지 사용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충남 대산공장에 유니폴 공정을 도입하고품질 경쟁력을 확보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케미칼은 미국 그레이스앤드컴퍼니(W. R. Grace & Co)와 유니폴 공정 기술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유니폴 공정은 2021년 완공 예정인 대산 HPC(정유 부산물 기반 석유화학 공장)에 적용된다. 이 공정은 단일 설비에서 0.915g/㎤부터 0.970g/㎤까지 광범위한 밀도의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공정이 단순해 운영과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고 안정성을 보장한다. 시황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 수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닌다. 유니폴 공정은 50여년간 전 세계 28개국에 수출됐다. LG화학 여수공장과 효성 용연공장에도 유니폴 공정이 적용됐다. 현대케미칼은 유니폴 공정 도입으로 고품질 PP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가동을 통해 HPC의 생산능력을 극대화한다. 현대케미칼은 2021년 상반기에 HPC를 완공할 계획이다. HPC는 대산공장 내 20만평 용지에 들어서며 투자액은 2조7000억원에 달한다. 납사를 최소화하고 정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