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현대글로비스의 테우안테펙 지협 횡단열차(CIIT) 활용 사례를 호평했다. CIIT 개통 이후 처음으로 횡단열차를 이용해 자동차를 운송하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향후 주변 인프라의 발전으로 파나마 운하의 대안으로 떠오를 CIIT의 장밋빛 미래를 그렸다. 3일 멕시코 대통령실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운영이 시작된 CIIT에 대한 질문에 "이전에도 일부 제품의 운송은 있었으나 이번에는 자동차가 (CIIT를 통해) 배송됐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현대글로비스의 사례를 언급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현대차 600대를 수출하며 CIIT를 이용했다. 먼저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코스모스호'을 통해 멕시코 옥사카주 살리나크루스 항구까지 운송했다. 차량을 열차에 옮겨 CIIT Z노선에 따라 멕시코 동북부 코아트사코알코스 항구로 이동하고, 그 후 다시 선박에 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육·해상 복합 경로를 활용한다. 이번 600대를 시작으로 추가 300대를 CIIT를 활용해 운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더 큰 선박들이 항구에 도착하고 있다"며 CII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양밍해운이 8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과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10척 입찰에 나섰다. 내달 15일까지 제안서를 받기로 하며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K-조선' 3사의 참여가 전망된다. 중국 조선소가 배제되면서 한국과 일본, 대만의 경쟁이 예상된다. 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양밍해운은 지난 1일(현지시간) 8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과 1만5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7척(옵션 2척) 입찰을 시작했다. 8000TEU급 컨테이너선의 주요 사양으로는 길이 275m 이하, 폭 약 45m, 속도 20.5~22노트, 항속 거리 약 2만4700해리 등을, 1만500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선 스펙으로는 길이 약 370m 이하, 폭 약 51.25m 이하, 속도 22노트, 항속 거리 약 2만5600해리(가스 모드)·1만3800해리(연료 모드) 등을 제시했다. 양밍해운은 오는 15일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양밍해운은 작년 말 이사회에서 13척 도입을 의결하며 추가 주문을 예고했었다. 지난달 중순 실적발표회에서도 노후 선박을 대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그룹의 미국 수소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이 코네티컷주에서 9.6㎿ 규모 열병합발전소(CHP) 건설에 참여한다. 미국에서 첫 다층형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현지 전력과 난방용 수요에 대응한다. 데이터센터향 투자 증가로 수주 기회가 확대되는 미국 시장에서 사업 보폭을 넓힌다. 하이엑시엄은 2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에 9.6㎿ 규모의 차터 오크(Charter Oak) CHP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회사인 스케일 마이크리드 솔루션, 현지 에너지 회사인 누파워, 건설사 씨이플로이드컴퍼니(C.E. Floyd CompanY)와 협력해 지난달 착공했다. 하이엑시엄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다층형 연료전지 21개를 공급한다. 다층형 연료전지는 층층이 쌓은 연료전지로, 부지 사용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가 증가하며 청정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인근에 설치되는 데이터센터 특성상 제한된 공간 내에서 방대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한데, 다층형 연료전지가 이러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서다. 하이엑시엄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무기로 ‘소통’을 내세우고 있다. 선봉은 조현준 효성 회장이 맡는다. 누구보다 소통을 중시하는 조 회장은 전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 한 해 소통으로 위기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신뢰받는 백년 효성을 만들자"며 "소통을 통해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신뢰를 쌓으며 협력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의 문화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방적인 지시와 보고만 반복하는 형식적인 회의가 아니라 폭넓고 다양한 정보와 의견들을 자유롭게 나누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솔직하고 긴밀한 소통으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3일 효성에 따르면 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경영진의 소통 리더십을 바탕으로 소통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 소통 리더십 강화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효성은 지난해 8월부터 전사 리더들을 '소통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소통 교육 과정은 임원과 팀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국내 최대 모터쇼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최초 공개했다. 40톤(t)급과 24t급 스마트 굴착기의 글로벌 무대 데뷔를 알리고 건설장비의 혁신을 이어간다. HD현대는 3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흘간 개최되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1215㎡(367평) 크기의 전시관을 마련, 육상 모빌리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하는 인프라 건설의 혁신 테마 'No Infrastructure, No Mobility’를 주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HD현대는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건설기계의 40t급 'HYUNDAI' 굴착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DEVELON' 24t급 굴착기 2종을 처음 선보인다. 차세대 신모델은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이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됐다. 전자제어유압시스템(Full Electro-Hydraulic system, FEH) 등의 첨단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굴착기로, △작업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어시스트 △작업장 내 안전을 확보하는 스마트 세이프티 △장비 가능 시간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생산 효율성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중국 상하이국제항만그룹(SIPG)과 중국 상하이 양산항에서 'HMM 그린호(HMM GREEN)'의 바이오메탄올 연료 주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동아시아부터 지중해까지 이어지는 항로에 본격 투입한다.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바이오메탄올을 활용해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한다. 2일 SIPG와 중국선주협회(CNNS) 등 업계에 따르면 HMM은 SIPG의 자회사 SIPG에너지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양산항에서 9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HMM 그린호'에 바이오메탄올을 주입하는 벙커링 작업을 완료했다. SIPG에너지가 소유한 메탄올 연료 보급선 '해항지원호(海港致远轮)'를 활용해 약 2900톤(t)을 넣고, 화물 적재와 하역을 병행했다. HMM은 작년 4월 SIPG와 '상하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상하이항에서 메탄올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연료 공급에 협업하기로 하며 이번 메탄올 벙커링도 진행하게 됐다. 뤼원빈(罗文斌) SIPG에너지 총경리는 "상하이항이 전 세계 해운 산업의 녹색 연료 공급 거점으로 거듭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정부가 장갑차·물대포차 입찰 제안서 수령을 마감했다. 내달 공급사를 발표하고 오는 6월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대지정공, 지노모터스가 출사표를 내고 중동 시장을 공략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풍력발전 사업 입찰이 내달 마감된다. 사전 입찰 참가 자격을 획득한 한국전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500㎿ 규모 풍력발전소 건설을 제안하고 에너지 전환을 강력히 실행하고 있는 사우디 시장에 깃발을 꽂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원전 설비 공급사를 추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에 이어 미국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 이하 미리온)'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원전 안전과 관련된 주요 설비들을 공급받아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에 활용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에서 삼성전자가 보유한 고객 정보 27만여 건이 유출됐다. 삼성 협력사 직원의 로그인 정보를 해킹한 이들이 이름과 주소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곧바로 문제를 인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업체 허드슨 록(Hudson Rock)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체 사이트 '인포스틸러'에서 해커 'GHNA(가명)가 삼성 독일 서비스센터에서 빼낸 27만여 건의 고객 정보를 온라인에 무료로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1년 삼성 독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스펙토스(Spectos GmbH)를 겨냥한 해킹 공격에서 시작됐다. 해커는 악성코드 '라쿤 인포스틸러'를 심어 스펙토스 직원의 로그인 정보를 탈취했다. 이후 4년 동안 해당 정보는 방치됐다. 비밀번호는 바뀌지 않았고 외부 접근도 차단되지 않았다. GHNA는 이를 악용해 고객 개인 정보에 손쉽게 접근했다. 해킹된 정보에는 이름과 메일 주소, 자택 주소, 주문 번호·결제 수단·가격과 같은 거래 세부 정보, 상담원 이메일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됐다. 허드슨 록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알론 갈(Alon Gal)은 "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식각 공정용 부품 강자인 케이엔제이가 중국 대표 공업도시인 포산 정부 대표단과 만나 현지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투자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전통 공업도시에서 첨단 산업 기지로 변모하려는 포산의 미래 파트너로서 케이엔제이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2일 중국 포산시 인민위원회와 포산일보(佛山日报) 등 외신에 따르면 류제이(刘杰) 부시장 겸 시위원회 상무위원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케이엔제이 임직원과 회동해 반도체 사업 현황을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포산시의 이번 방한은 현지 비즈니스 환경을 홍보하고 반도체와 수소, 바이오 등 첨단 산업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포산시 발전개혁국 국장과 하이테크산업개발구 책임자 등이 동행했다. 포산시는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 남서쪽에 위치한다. 인구 950만의 대도시이자 광둥성 내 경제 규모가 세 번째로 큰 공업도시다. 산업 클러스터 8개를 보유하며, 포산시에 있는 베이자오로봇밸리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공업 로봇 생산기지로 유명하다. 전기장비와 비금속광물, 금속제품제조 등 전통적인 제조업이 발달했고, 신소재와 반도체, 수소, 신에너지차 등 신흥 산업 육성에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라크 포병 수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창원 공장과 서울 사옥을 방문했다. K9 자주포 생산을 살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과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무기 수입량의 30%를 차지하는 '방산 큰손'인 중동에서 한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이라크 육군에 따르면 왈리드 칼리드 후세인(Walid Khaled Hussei) 포병지휘관(소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경남 창원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을 방문했다. 이경훈 창원3사업장장의 환대를 받으며 K9 자주포부터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 사격지휘장갑차까지 한화의 사업과 주력 무기 전반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K9 자주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시험 주행과 성능 시연에도 참관했다. K9을 활용해 이라크 포병의 전투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후세인 소장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김동현 LS사업부장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과도 회동했다. K9 자주포의 기술 사양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정밀 유도탄과 통신 체계, 사격 통제 시스템 등 이라크 군이 필요로 하는 주요 기술적 요소들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포병 전력 강화를 위해 신뢰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