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유타주가 텍사스주,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규제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위한 규제 면제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SMR은 대형 원전과 다르므로 기존 규제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으며, 과도한 규제는 원전 확대를 지연시킨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 로펌 킹스앤폴딩(King & Spalding)에 따르면 현지 텍사스·유타주와 라스트에너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동부연방지방법원에 현지 원자력규제위원회(NRC)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원고는 SMR·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NRC의 규제과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근거로 원전의 크기, 위험 수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원전의 설계·건설·운영에 대한 허가를 받도록 한 '이용 시설 규정(Utilization Facility Rule)'을 들었다. 원고는 해당 규정을 SMR에 동일하게 적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SMR은 소량의 핵물질을 사용하고, 최악의 사고에도 방사능을 유출하지 않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기존 대형 원전과 기술적 특성이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SMR에도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게 원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멕시코 최대 항구인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을 찾았다. 항만 당국과 회동해 인프라 확장 현황을 점검했다. 파트너십을 강화해 멕시코에서 완성차 물류의 효율성을 높인다. 13일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에 따르면 김지현 멕시코법인장이 이끄는 현대글로비스 대표단은 최근 멕시코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을 방문했다. 항만 시설을 둘러보며 항구 운영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살폈다. 라자로 카르데나스항 항만시스템 관리국(ASIPONA) 수장인 안셀모 오소리오 프라가(Anselmo Osorio Fraga) 국장과 만나 회의도 가졌다. 양측은 협력을 강화하고 확장 기회를 모색하자고 뜻을 모았다. 현대글로비스의 인프라 투자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작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차량 전용 야드를 활용해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구가 글로벌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법인장은 이날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주요 거점으로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진화된 인프라와 우수한 교통망, 전략적 위치와 같은 항구의 경쟁력을 활용해 혜택을 보고 물류를 늘리고 싶다고 전했다. 안셀모 오소리오 프리가 국장은 글로벌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미국 프라이어리티 솔루션즈 그룹(Priority Solutions Group, 이하 PSG)을 전력기기 유통 파트너로 선정했다. 대리점을 활용해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과 접점을 넓힌다. 미국발 호황 사이클에 본격적으로 올라탄다. 13일 LS전선 미국법인에 따르면 LS일렉트릭과 LS전선은 PSG와 현지에서 전력기기 유통에 협력한다. PSG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LS일렉트릭의 배전반 솔루션과 LS전선의 버스덕트 등을 판매한다. PSG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중심으로 전력·조명 기기, 전기차(EV) 충전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2018년 설립된 후 미국 LSI인더스트리의 자회사 아틀라스 라이트닝 프로덕츠, CHM 라이트닝, CREE 라이트닝, 사코 등 등 20여 개 조명 회사를 고객사로 뒀다. 전력기기로 사업을 넓히면서 LS와도 손잡은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LS는 PSG를 통해 △UL 891 인증을 받은 LS일렉트릭의 스위치보드 △LS전선의 저압 버스덕트 EX-WAY, 중전압 버스덕트 NSPB MV·CR-MV,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DATA-WAY를 판매한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이 해운업계의 과제인 '지속가능성' 달성에 대해 조언했다. 저탄소 선박 주문을 늘리고, 함대 현황을 분석해 포괄적인 재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HD현대의 '오션와이즈(OceanWise)'와 같은 첨단 솔루션을 통해 탄소 배출을 예측하고 효율적인 함대 운영을 꾀하자고도 제안했다. 12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탄소 선박(궁극적으로 '탄소 제로(0)' 선박)을 더 많이 주문하는 것이 강화된 환경 규제 대응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 선박 발주와 함께 함대 재편도 권고했다. 박 사장은 "함대 구성을 포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회사는 신조와 개조, 재판매, 해체가 필요한지 여부를 따져 선박을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토와 분류 과정을 통해서 효율적인 함대 운영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첨단 기술 도입도 필요하다고 봤다. 박 사장은 "많은 선박이 예정보다 일찍 목적지에 도착해 이는 불필요한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탄자니아에서 전동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1년 수주한 계약에 따라 10개 편성 중 4편성까지 현지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연내 남은 편성도 모든 테스트를 끝내 운행을 개시한다. 12일 레일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탄자니아 철도공사(TRC)와 4편성 테스트를 완료했다. 운영 성능과 안전성, 호환성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4편성을 '푸구-도도마(Pugu-Dodoma)' 노선에 투입하고, 탄자니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한다. 탄자니아는 70억 달러(약 10조원)를 투자해 표준궤 철도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1219㎞의 5단계 구간에 걸쳐 폭이 1435㎜인 국제 표준 규격의 선로를 건설하기로 하며, 지난 2021년 7월 현대로템을 열차 공급사로 선정했다. 전동차 80량과 전기기관차 17량(총 10편성)을 발주했다. 계약 규모는 전동차 2157억원, 전기기관차 1197억원이다. 현대로템의 전동차와 전기기관차는 다르에스살람과 마쿠토포라를 연결하는 546㎞ 노선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수주 후 적기 인도에 매진했다. 작년 6월 2·3편성 납품을 마쳤다. <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 E&S가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CIP'와 세계 최대 규모인 전남해상풍력1단지 시운전에 돌입했다. 9.6㎿ 풍력기 10기 모두 설치했으며 상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인 '그린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11일 CIP에 따르면 이 회사와 SK이노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달 18일 전남 신안군에 9.6㎿ 풍력기 10기 설치를 마쳤다. 2023년 초 착공에 돌입한 후 약 2년 만으로, 시운전 완료 후 오는 상반기 해상풍력1단지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전남해상풍력단지는 SK이노베이션 E&S와 CIP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총투자비는 약 48조원에 달하며 1단지에는 약 9000억원이 투입된다. 2·3단계 투자를 거쳐 2030년까지 26개 단지에 8.2GW 규모로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이 주도한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작년 11월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장을 찾으며 정부의 높은 관심을 샀다. SK이노베이션 E&S는 CIP와 협력해 해상풍력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입증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규제 당국이 몬티첼로 원전 수명을 또 연장해 2050년까지 운영을 보장했다. 데이터센터 가동과 전기차 판매 등으로 증가한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자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몬티첼로 원전 수명을 연장했다. 운영 허가는 약 20년 늘어 2050년 9월 8일 만료된다. 몬티첼로 원전은 671㎿ 규모로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중서부 지역 약 50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당해왔다. 원전 운영사인 엑셀 에너지(Xcel Energy)는 1981년 운영 허가를 받은 후 20년 연장을 추진해 2006년 11월 NRC의 승인을 획득했다. 2030년 9월 8일 만료를 앞두면서 지난 2023년 초 두 번째 수명 연장을 신청했다. 작년 3월 안전 평가 보고서, 그해 11월 최종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발행해 두 서류를 토대로 평가 절차를 거쳤다. 두 번째 연장이 승인되면서 현재까지 미국에서 수명이 연장된 원전은 9개로 늘었다. NRC는 현재 6개 원전의 운영 허가 연장도 검토 중이다. 미국은 전체 전력 생산량의 약 20%를 원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덴마크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알린다. 덴마크 공과대학교(DTU)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덴마크 시보그(Seaborg), 삼성중공업과 진행 중인 '바다 위 원전' 개발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덴마크의 차세대 원전 기술 협력의 촉매제로 한수원의 역할이 조명되고 있다. 10일 시보그에 따르면 황 사장은 오는 22일(현지시간) DTU 륑비 캠퍼스에서 열리는 SMR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행사는 DTU와 주덴마크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한다. 한국과 덴마크의 SMR 협력을 촉진하는 자리로 황 사장과 함께 DTU 원전연구센터, 시보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관계자 등이 연단에 선다. 황 사장은 'SMR, 밝은 녹색 미래를 위한 핵심 솔루션(SMR, The Key Solution for A Bright Green Future)'을 주제로 약 15분 동안 연설한다. 글로벌 과제인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고자 SMR이 기여할 방안을 알리고 한국의 혁신형 SMR(i-SMR)·SMR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에너지 자급도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비전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4세대 리튬 세라믹 배터리(LCB)를 처음 공개했다. 3세대보다 에너지밀도와 충전 속도 모두 월등히 향상시켰고, 화재 방지를 위한 기술들을 적용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프롤로지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4세대 LCB를 처음 선보였다. 에너지밀도는 3세대 LCB 359Wh/kg에서 4세대 380Wh/kg로 늘었다. 3세대 배터리가 60% 충전까지 5분, 80%까지 8.5분 걸렸다면, 4세대는 60%까지 4분, 80%까지 6분으로 단축됐다. 또한 영하 20°C에서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하고, 무기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화재 위험이 낮다. 고온에서는 '능동 안전 매커니즘(Active Safety Mechanism)'이 작동해 열 폭주가 방지된다. 프롤로지움은 극한의 환경(온도 300°C·전압 20V)과 과충전(250%) 상태에서 테스트를 수행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유럽 자동차연구개발위원회(EUCAR)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태국 자회사 포스코 타이녹스의 법인장을 교체했다. 적자 흐름을 바꾸고 주력 시장인 동남아 사업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10일 태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 타이녹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사회 회의를 통해 강태형 신임 법인장 선임을 의결했다. 강 법인장은 신형구 전 법인장의 뒤를 이어 이날부터 포스코 타이녹스를 이끌게 된다. 강 법인장은 취임과 동시에 실적 개선의 과제를 떠안았다. 중국발 저가 공세와 내수 부진으로 포스코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매출의 약 18%를 차지하는 동남아 시장에서 성적표는 좋지 않다. 포스코 타이녹스는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6579만6000바트(약 28억원)로 전년 동기(3324만9000바트·약 14억원)보다 약 2배 늘었다. 3분기만 보면 적자 전환돼 1533만6000바트(약 6억원)의 손실을 냈다. 적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대로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올해 성장률이 3.1%로 20년간 저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한 바 있다. 전방 산업인 자동차 시장도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 태국산업협회(FTI)는 지난해 태국 자동차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미국 '맵박스(Mapbox)'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지난 1년의 기술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차량용 AI 음성인식 비서인 '3차원(3D) 내비게이션 맵GPT AI(이하 맵GPT)'을 통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했다. AI가 불러올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한다는 포부다. 맵박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현대오토에버와 AI 기반 3D 내비게이션 기술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양사가 작년 1월 체결한 기술 제휴의 결과물이다. 현대오토에버와 맵박스는 향후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를 목표로 맵GPT 개발을 수행해왔다. 맵GPT는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도어와 온도, 음악 등을 제어하고, 음성 명령으로 좋아하는 레스토랑이나 항공기 좌석도 예약할 수 있다. 전기차에 탑재될 시 충전소 추천과 배터리 잔량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가진 맵GPT는 맵박스의 라이브 3D 내비게이션과 함께 시연됐다. 현대오토에버와 맵박스는 현대모비스의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내비게이션과 에어컨, 음악 재생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서 현지 노동조합과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합의를 이루지 못해 노조에서 파업을 선언하기도 했으나 현지 정부의 개입으로 일단 위기는 넘겼다. 다만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최악의 경우, 셧다운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안심하긴 일러 보인다. 10일 아르헨티나 광산노조(AOMA)와 엘인트라 등 외신에 따르면 AOMA 살타지역지부와 포스코홀딩스 노조원들과 지난 8일(현지시간) 살타주 구에메스시 수산화리튬 공장 앞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사측과 여러 차례 회동했었다. 연이은 만남에도 간극을 좁히지 못하며 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노동자 이탈로 공장 가동 중단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살타주 노동부가 중재에 나섰다. 강제 조정을 지시하며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개입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일단 파업 리스크를 피하게 됐다. 하지만 노사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긴장을 풀기에는 어렵다. AOMA 살타지역지부는 8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파업은 최후의 수단이지만 고용주의 응답이 없다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작년 말 중국 간펑리튬도 구에메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리스가 한국의 잠수함과 전투기, 군용 차량까지 아우르는 '방산 풀 패키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장보고-III(KSS-III) 잠수함부터 유무인복합운용체계(MUM-T), 군용 차량 공동까지 육·해·공 전력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서 인정받은 'K방산'이 유럽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카티메리니(Ekathimerini)와 아미나(AMYNA) 등 그리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한화오션의 KSS-III 잠수함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와 협상을 시작하는 단계로 그리스는 품질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조건으로 현지 조선소를 활용하고 현지 방산업체의 참여율 25%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MUM-T 개발 협력도 희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형 KF-21 전투기와 함께 운용할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며 로열 윙맨(Loyal Wingman)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됐다. 로열 윙맨은 유인 전투기의 지휘 아래 정찰과 적 대공사격 흡수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전투기다. 호주 공군의 F/A-18 전투기, F-35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가 애플의 미국 반도체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애플의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미국 제조업 투자 프로그램(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 AMP)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 미국법인(GlobalWafers America LLC, GWA)은 7일(현지시간) 애플과 12인 실리콘 웨이퍼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GWA는 계약에 따라 텍사스 셔먼공장에서 생산된 12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애플의 반도체 생산 파트너사에 공급한다. 웨이퍼 생산 원재료는 코닝 헴록 세미컨덕터 등 미국 내 기업에서 공급받는다. GWA 텍사스 셔먼공장은 지난 5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으며, 구축에는 35억 달러(약 4조8500억원)가 투입됐다. 애플에 따르면 GWA에서 생산되는 웨이퍼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과 텍사스 셔먼에 위치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공장으로 공급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아이폰·아이패드용 칩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향후 4년간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