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초대형유조선(VLCC)을 중국 선사에 팔아 100억원 이상의 차익을 올렸다. 유조선 수요가 높은 시기에 맞춰 선박을 매각하며 수혜를 입었다. 12일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30만7000DWT 규모의 VLCC '퍼시픽 로열티(Pacific Loyalty)'호를 중국계 선주에 매각한다. 매각액은 4200만 달러(약 590억원)로, 2022년 미국 리지버리 탱커스(Ridgebury Tankers)로부터 선박을 인수할 당시 매입액인 3275만 달러(약 460억원)보다 약 925만 달러(약 130억원) 비싸다. 장금상선은 불과 3년 만에 중고 선박을 팔아 상당한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퍼시픽 로열티호는 2006년 중국에서 건조됐다. 영국계 선박 가치평가·해운시장 분석 전문기관인 베슬즈밸류(VesselsValue)로부터 4175만 달러(약 59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조선 운임 증가 흐름과 중고 선박의 가치 상승으로 VLCC의 가격도 오르는 양상이다. 이는 장금상선의 매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장금상선은 적기에 VLCC를 매각해 수익을 강화한다. 장금상선은 시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박을 사고팔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북미 배터리 컨퍼런스에 주요 연사로 참석한다. 완성차부터 광물 산업까지 아우르는 북미 배터리 공급망의 중심 기업으로 사업 청사진을 그린다. 10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부사장)은 내달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가 USA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대규모 기가팩토리: 미국의 회복력을 위한 배터리 인프라 구축(Gigafactories at Scale: Building Battery Infrastructure for U.S. Resilience)'을 주제로 LG의 북미 배터리 사업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폴 도르시(Paul Dorsey) 삼성SDI 북미 대관담당 프로는 같은 날 오후 패널 토론에 참석한다. 미국 AES클린에너지와 함께 '탄탄한 에너지 미래를 위한 저장시스템 확대(Scaling Storage for a Resilient Energy Future)'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기가 USA는 배터리 공급망과 정책 등을 논의하는 연례 컨퍼런스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의 협력사인 미국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통합 솔루션 기업 '펭귄 솔루션스'가 현지 유명 정보기술(IT) 제품 유통사 'CDW'와 손잡았다. CDW 고객사에 펭귄 솔루션스의 주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AI 적용을 지원한다. 11일 펭귄 솔루션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CDW와 AI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CDW 고객은 AI 도입을 위해 펭귄 솔루션스의 주력 플랫폼인 '오리진AI(Origin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오리진AI는 고객에 진정한 '엔드 투 엔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새로운 AI 솔루션의 신속한 구현과 원활한 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전문가 서비스를 포괄한다. AI 인프라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기업이 주력 비즈니스와 AI의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지원한다. 데이브 오스본(Dave Osborne) 펭귄 솔루션스 제휴 및 파트너십 담당은 "CDW처럼 규모와 역량을 갖춘 파트너와 협력해 최고 수준의 솔루션을 더 많은 고객층에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당사는) AI 인프라를 보유했거나 도입 단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 관세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완료했다. 다른 품목 대비 공식적으로 접수된 의견 건수가 적어 관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대만 경제일보와 상업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수입산 반도체의 관세 부과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마감했다. 미 연방 관보에 게재된 의견은 총 10건이다. 구리나 목재 품목에 대해 조사할 때 접수된 의견이 300건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소한 숫자다. 반도체 업계도 미국 정부와 물밑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접수된 의견이 적어 자칫 반대가 크지 않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예고했다. 지난달 16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산 반도체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이후 약 3주 동안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받았다. 예상보다 크지 않은 업계의 반응에 관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관세가 매겨지면 반도체 기업들의 타격은 만만치 않다. 현지 매체들은 미국 공장을 보유한 TSMC도 안심할 수 없다고 봤다. 아직 주력 생산기지는 대만에 있으며,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디지타임스 리서치가 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이 공급망 리스크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적인 파운드리 회사 TSMC의 애리조나 공장 생산능력은 제한적이며 미국산 고대역폭메모리(HBM)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10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옌 추(Yen Chou) 애널리스트는 AI 서버 시장이 향후 2~3년 동안 두 가지 주요 병목 현상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선 TSMC의 애리조나 공장 생산 능력에 의구심을 표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AMD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애리조나 공장에 주문을 넣는다면 TSMC에서 이를 감당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월간 생산능력이 12인치(305㎜) 웨이퍼 기준 약 1만 장에 불과해서다. 또한 HBM 부족을 우려했다. 추 애널리스트는 올해 약 150만 개의 HBM 생산이 예상되며 이중 마이크론의 생산량은 약 34만 개에 그친다고 봤다. 주요 공급사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한국에 생산기지로 보유하고 있어 미국산 비중은 절반일 것으로 전망된다. 추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라며 비용 절감을 원하는 미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와 팀코리아의 신규 원전 계약이 늦어지며 현지 주주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비용이 덩달아 증가하고 이는 체코전력공사(CEZ)의 재정 악화를 불러올 수 있어서다. 한편, 팀코리아를 사업자로 낙점한 기존 결정은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이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추진 중인 캐나다와 활발한 물밑 교류에 나섰다. 한화 필리조선소를 통해 캐나다 조선·해양 기업들로 구성된 협회 대표단을 접견하며 상선·특수선 건조 기술력을 홍보하고 북미 시장에서 수주 의지를 피력했다. 9일 네이벌 퀘벡(Naval Québec)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는 지난 1일(현지시간) 피에프 드라포(Pierre Drapeau) 협회장이 이끄는 네이벌 퀘벡 대표단을 맞았다. 2018년 설립된 네이벌 퀘벡은 조선·해양 산업을 대표하는 캐나다 단체다. 약 1000개의 기업·기관을 대표해 조선과 해양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약 5일 동안 북미 조선소를 돌며 필리조선소도 견학했다. 이날 토마스 그룬발드(Thomas Grundwald) 한화 필리조선소 커머셜 비즈니스 담당이 직접 대표단을 접견하고 수주잔고와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다중임무선박(NSMV) 3척, 해저 암반 설치 선박(SRIV) 1척, 3000TEU 규모 컨테이너선 3척 등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수주한 7척을 소개했다. 한화는 잠수함 교체 사업을 진행 중인 캐나다에 선박 건조 역량을 알리고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가동 예정인 북미 원통형 배터리 생산기지에 미국 하니웰의 빌딩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건물을 통합 제어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화재를 사전에 예방한다. 9일 하니웰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주 퀸크릭 소재 배터리 공장에 하니웰의 빌딩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받는다. △통합 제어 시스템 △화재 방지·안전 솔루션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먼저 통합 제어시스템은 빌딩 관리와 안전 시스템을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는 EBI(Enterprise Buildings Integrator)를 포함한다. EBI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하니웰 포지'와 연동해 작동된다. 하니웰 포지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예측 정비를 가능케 하고, 계획되지 않는 유지보수를 최소화하며, AI를 기반으로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전력 비용을 절감하도록 돕는다. 화재 방지·안전 솔루션으로는 연기 감지 기술인 VESDA와 자동 자가 진단 화재 경보 시스템이 적용된다. 두 솔루션은 공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화재를 사전에 경고하며, 연기가 감지될 경우 냉난방공조(HVAC) 제품을 작동시키고 신속한 대응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에 또 제동을 걸었다. 보조금을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이 휘청이고 있지만 현지에 거점까지 마련한 현대로템의 북미 사업에는 크게 상관이 없을 전망이다. 이미 수주를 확보한 데다 캘리포니아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은 현지 고속철도 사업과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시민단체가 포스코의 인도 파트너 'JSW그룹' 제철소 투자를 지원한 호주와 일본 금융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JSW그룹이 포스코의 투자 철회 이후 남은 부지를 원래 소유주인 원주민에 돌려주지 않아 제철소 설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금줄이 됐다는 비판이다. JSW그룹에 대한 금융 지원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8일 네덜란드 소재 비영리기구(NGO) '뱅크 트랙'에 따르면 '안티 진달&안티 포스코 무브먼트(Anti-Jindal & Anti-POSCO Movement)'는 뱅크 트랙의 후원을 받아 호주 은행 ANZ와 일본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SMBC)·미즈호 은행·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J)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은행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JSW그룹에 자금을 지원하고 인권 침해 행위를 묵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안티 진달&안티 포스코 무브먼트는 JSW그룹이 추진 중인 '우트칼 제철소·석탄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지원을 문제 삼았다. JSW그룹은 인도 남동부 오디샤주에 연간 1320만 톤(t) 규모의 일관제철소와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해왔다. 이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중국 화학사 웨이싱화학과 '에틸렌 아크릴산(Ethylene Acrylic Acid, 이하 EAA)' 3공장을 연말 가동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지난 2023년 6월 착공 후 약 2년 만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이 커질 중국 수요를 잡고 포장재 시장을 선도한다. 8일 중국 IR 플랫폼인 'CNINFO(巨潮资讯网)'에 따르면 웨이싱화학은 최근 SK지오센트릭과의 EAA 공장 건설 현황에 대한 투자자 질문에 "건설 중이며 올해 연말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과 웨이싱화학은 지난 2022년 8월 EAA 합작법인 설립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6대 4로 합작사를 세우고 이듬해 6월 장쑤성 롄윈강 소재 석유화학 단지 내 6만6000㎡(약 2만 평) 부지에 착공했다. 16억4000만 위안(약 3100억원)을 투자해 연말부터 양산해 돌입한다는 포부로 연간 4만 톤(t) 규모의 EAA를 확보한다. EAA는 고기능성 접합수지 중 하나로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 소재 접합에 특하된 소재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한 글로벌 메이저 화학업체 3∼4곳이 전 세계 공급물량의 80% 이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