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집트 정부가 철도 현대화 계획의 마지막 단계인 '룩소르-하이댐'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에 속도를 낸다. 과거 현대화 사업 수주 경험이 있는 현대로템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알보르사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철도청은 '룩소르-하이댐'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까지 준비를 마치고 참여를 꾀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과거 수행 실적과 기술·가격 등이 담긴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알렉산드리아-카이로-하이댐 철도(5100㎞)'를 현대화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 중 마지막 3단계 2차에 해당한다. 총사업비는 2억 달러(약 29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열차 위치에 따라 후행 열차 속도를 제어하는 자동열차방호장치·컴퓨터로 열차 진로를 제어하는 전자 연동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철도 시스템과 정거장 승강장 연장, 레일 교체·연장, 배선 변경 등을 포함한 철도 인프라, 크게 두 사업으로 나뉜다. 이집트는 사업 개발 단계부터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왔다. 지난 2020년 서영엔지니어링과 광림엔지니어링, 경인기술에 타당성조사 용역을 맡겼으며, 2021년 유신과 환경사회영향평가(E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추가 계약을 시사했다. 아마존에 이어 빅테크 고객사를 늘리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보급을 확대한다. 엑스에너지와 협력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와 DL 등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미국 뉴스 사이트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S&P 글로벌과의 인터뷰에서 "아마존과의 협력이 주요 기술 기업과의 유일한 파트너십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자 원전 투자에 뛰어들었다. 작년 10월 엑스에너지와 약 5억 달러(약 73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미 전역에 엑스에너지의 SMR을 설치해 2039년까지 5GW 이상 전력을 공급받는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현지 전력사인 에너지 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와 협력해 엑스에너지의 SMR인 'Xe-100' 4기(총 320㎿) 건설을 추진한다. 향후 12기(총 960㎿)로 늘리면서 SMR 사업을 확대한다. SMR의 잠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현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 시게이트(Seagate)와 인공지능(AI) 전용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 스토리지보다 빠르고 저렴한 솔루션을 시연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톰스하드웨어 등 외신에 따르면 시게이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에서 NVMEe HDD를 활용한 AI용 스토리지 시스템을 시연했다. 기존 SATA나 SAS용 HDD는 느린 전송 속도와 복잡한 컨트롤로러 저지연·초고속을 요구하는 AI 시대에 적합하지 않았다. 시게이트는 NVMe HDD로 이를 극복했다. NVMe HDD는 시스템 구조가 단순하고 속도도 훨씬 빠르다. 시게이트는 NVMe HDD 8개와 함께 NVM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4개, 엔비디아의 블루필드3 데이터처리장치(DPU), AI스토어 소프트웨어가 결합했다. DPU를 통해 중앙처리장치(CPU)를 거치지 않고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HDD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속도가 향상됐다. 단순한 구조로 관리가 용이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시게이트는 이번 시연으로 NVMe HDD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 대기업 '엑손모빌'이 캐나다 ARC리소스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했다. 삼성중공업이 참여한 시더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물량을 2028년부터 공급받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ARC리소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엑손모빌의 자회사 '엑손모빌 LNG아시아퍼시픽(EMLAP)'과 장기 LNG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EMLAP에 공급할 LNG는 시더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다. 시더 프로젝트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키티마트에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건설해 가스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0억 달러(약 5조8500억원)에 달한다. 캐나다 펨비나 파이프라인과 하이슬라네이션이 지분 50%씩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6월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렸으며, 시더 LNG 프로젝트에서 FLNG 건조 업체로 삼성중공업을 택했다. 계약 규모는 15억 달러(약 2조1900억원)로, 삼성중공업은 연간 300만 톤(t)을 생산할 수 있는 시더 FLNG를 건조한다. 오는 2028년 인도를 목표로 한다. EMLAP는 2028년 말부터 생산 물량을 수급한다. 약 150만 t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안드류 베리(Andre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필리핀 항공기 유지보수 전문 기업 '메트로젯 엔지니어링 클라크(Metrojet Engineering Clark, 이하 MEC)'를 동남아시아 최초 공식 파트너로 뽑았다. 동남아에서 저궤도 위성 기반의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ME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동남아에 공급할 공식 딜러로 선정됐다. MEC는 증가하는 기내 인터넷 수요에 대응하고자 스페이스X와 손잡았다. 스타링크는 530∼570㎞ 상공에 떠있는 저궤도 위성을 토대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3만6000㎞ 고도의 정지궤도 위성 대비 10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스타링크는 다운로드 속도 40~220Mbps, 업로드 속도 8~25Mbps에 달해 일반 가정과 선박과 항공 등 다양한 응용처에서 수요가 높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도 이달부터 스페이스X와 손잡고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했다. 저궤도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는 기존 정지궤도 위성을 사용할 때보다 속도가 더 빠르고 항로 제약을 덜 받아 승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루드겐 구즈만(Rudge
[더구루=오소영 기자] "경제 안보의 핵심은 제조업이며, 제조업의 핵심은 공급망 안정화다. 그리고 공급망 안정화의 핵심은 바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은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사단법인 '소부장미래포럼' 주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글로벌 변화 속에서 찾는 새로운 기회, 소부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 사장은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현실이 4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시장 규모 자체는 작지만 각 영역에서 소부장 기업들이 80~9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은 시장 규모가 큰 영역에서 10~20%의 점유율을 가졌다. 또한 주요 타깃 시장이 중국과 겹쳐 중국 기업의 빠른 추격이 위협이 되고 있다. 강 사장은 "강소·테크 기업으로 변신해야 한다"며 "철저히 고객에 맞추고 품질 최고를 추구하며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사장이 이처럼 소부장의 혁신을 촉구하는 이유는 '경제 안보'의 등장에 있다. 강 사장은 과거 군사·정치적 개념이던 '안보'가 경제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주요국은 경제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한 법안을 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이스라엘 '노파 에너지(Nofar Energy)'의 미국법인에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권을 팔았다. 향후 남은 개발 작업에 협력하고, 기자재 공급과 EPC(설계·조달·시공)도 노린다. 주요 생산 거점이 있는 미국에서 수익을 극대화한다. 21일 한화큐셀 미국법인에 따르면 이 법인은 최근 노파USA에 출력 용량 300㎿, 저장 용량 700㎿h 규모 BESS 사업권을 매각했다. 매각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업은 텍사스주 리브스 카운티에 230㎿/460㎿h 규모, 프리스톤 카운티에 120㎿/240㎿h 규모 BESS를 짓는 프로젝트다. 현재 전력망 연계 승인을 획득하기 위한 최종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연말 착공해 2027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EPC 전 단계에서 사업권을 매각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했다. 사업 개발 단계를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BESS 공급과 설치도 협의한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에서 여러 건의 사업권 매각을 성공시켰다. 작년 10월 워싱턴주 최대 유틸리티 에너지 공급사인 PSE(Puget Sound Energy)에 142㎿ 규모 태
[더구루=오소영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필리핀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 추가 수출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현지 공군 본부를 방문해 아리스토텔 곤살레스 부사령관과 만났다. 주요 정책 결정자들과 연쇄 미팅을 갖고 추가 수출을 통해 양국 안보 협력의 새 지평을 연다. 21일 필리핀 공군과 SMNI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석 청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사이시 소재 공군 본부에서 곤살레스 부사령관과 면담을 가졌다. 석 청장은 곤살레스 부사령관의 큰 환대를 받으며, 방산 협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자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자고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석 장관은 FA-50의 추가 수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지난 2014년 필리핀과 5200억원 규모의 FA-50PH 12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공군의 요구사항에 맞춰 개량한 모델을 공급하며 현지 방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추가 12대 납품을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필리핀이 눈여겨보는 모델은 FA-50 블록 20이다. FA-50 블록 20은 최대이륙중량이 13.5톤(t)으로 능동형전자주사(AESA) 레이더와 최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오클로(Oklo)'가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와 '오로라' 상용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했다. 원전 건설에 따른 환경 훼손 우려를 사전에 해소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고자 부지 조사 과정에서 관련 책임을 명시한 계약에 서명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20일(현지시간) INL과 인터페이스 계약(Interfac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터페이스 계약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 간 책임과 절차, 기준 등을 규정하는 문서이다. 오클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부지 조사 과정에서 환경 규제를 엄격히 준수하고 지역사회와도 상생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INL, 미 에너지부(DOE)와 긴밀히 소통해 발전소 부지의 지질과 수질, 생태계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한다. 지역 원주민인 쇼쇼니 배녹 부족(Shoshone Bannock Tribes)과도 협력해 문화유산·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조사한다. 제이컵 드위트(Jacob DeWitte) 오클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첨단 원전 건설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효율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데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체코 정부가 SK하이닉스에 '러브콜'을 보냈다. 한국 정부와 반도체 파트너십을 정식으로 맺은 체코는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력과 생산 경험이 풍부한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을 향한 반도체 투자 유치 행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체코 주간지 테흐니츠키 티데닉(Technický týdeník)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7일 서울에서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팀코리아가 참여하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계기로 체코와 한국 산업계의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SK하이닉스외에도 현대자동차와 현대로템, 삼성SDI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첵 장관은 SK하이닉스에 체코가 얼마나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지 설명하는 한편 현지 투자를 제안했다. 이날 구체적인 협력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SK하이닉스를 향한 체코의 손짓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체코의 제1의 관심 분야다. 체코를 포함한 유럽은 대규모 인센티브를 포함하는 '유럽반도체법(ECHA)'을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2030년까지 세계 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아르메니아의 대표 e스포츠팀 '비르투스 프로(Virtus.pro)'를 후원한다. 게임단 선수들에 최신 제품들을 제공하고 브랜드 홍보 활동도 펼친다. 유명 e스포츠팀의 인지도에 힘입어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을 공략한다. 20일 비르투스 프로에 따르면 이 팀은 최근 삼성전자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비르투스 프로는 2003년 창당한 e스포츠팀이다. 당초 러시아 게임단이었으나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모회사와 러시아 정부의 연관성이 제기되며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이후 아르메니아 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아 아르메니아 게임단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2, 도타2,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을 주력 종목으로 삼고 있으며, 아르메니아 최고 e스포츠팀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와 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선수들에 최신 제품을 지원한다. 1년 동안 공동 마케팅도 펼치며 CIS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특화 제품들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자 e스포츠를 줄곧 활용해왔다. 지난 2020년 스웨덴 e스포츠팀 갓센트(GODSENT)와 손잡았으며, 이듬해 잉
[더구루=오소영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사업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ission Solar Energy, 이하 MSE)의 부지에 독자적으로 태양광 셀 공장을 짓는다고 20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총 2억6500만 달러(약 3840억원)다. 오는 2026년 상반기 1GW의 태양광 셀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 점진적 증설을 통해 총 2GW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구 OCI M)의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신규 법인의 셀로 이어지는 '비중국 태양광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OCI TerraSus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RE100 요건을 충족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의해 강화되고 있는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을 준수하고 있어,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미국 수출에 용이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정부의 인센티브 확보로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 미국 셀 제조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1W당 4센트의 첨단세액공제(AMPC)를 받게 된다. 고객사의 경우 해당 셀과 같이 미국산 부품을 일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리스가 한국의 잠수함과 전투기, 군용 차량까지 아우르는 '방산 풀 패키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장보고-III(KSS-III) 잠수함부터 유무인복합운용체계(MUM-T), 군용 차량 공동까지 육·해·공 전력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서 인정받은 'K방산'이 유럽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카티메리니(Ekathimerini)와 아미나(AMYNA) 등 그리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한화오션의 KSS-III 잠수함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와 협상을 시작하는 단계로 그리스는 품질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조건으로 현지 조선소를 활용하고 현지 방산업체의 참여율 25%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MUM-T 개발 협력도 희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형 KF-21 전투기와 함께 운용할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며 로열 윙맨(Loyal Wingman)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됐다. 로열 윙맨은 유인 전투기의 지휘 아래 정찰과 적 대공사격 흡수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전투기다. 호주 공군의 F/A-18 전투기, F-35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가 애플의 미국 반도체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애플의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미국 제조업 투자 프로그램(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 AMP)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 미국법인(GlobalWafers America LLC, GWA)은 7일(현지시간) 애플과 12인 실리콘 웨이퍼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GWA는 계약에 따라 텍사스 셔먼공장에서 생산된 12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애플의 반도체 생산 파트너사에 공급한다. 웨이퍼 생산 원재료는 코닝 헴록 세미컨덕터 등 미국 내 기업에서 공급받는다. GWA 텍사스 셔먼공장은 지난 5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으며, 구축에는 35억 달러(약 4조8500억원)가 투입됐다. 애플에 따르면 GWA에서 생산되는 웨이퍼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과 텍사스 셔먼에 위치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공장으로 공급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아이폰·아이패드용 칩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향후 4년간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