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정부가 장갑차·물대포차 입찰 제안서 수령을 마감했다. 내달 공급사를 발표하고 오는 6월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대지정공, 지노모터스가 출사표를 내고 중동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페루 내무부에 따르면 내무부 산하 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장갑차·물대포차 사업에 대한 관심표명서(EOI)를 받았다. 페루는 이번 입찰을 통해 현지 국가경찰국(PNP)에서 사용할 장갑차 56대와 물대포차 43대를 확보한다. 총사업비는 5190만 달러(약 760억원)로 추정된다. 내달 6일까지 공급사를 선정해 같은 달 26일까지 세부 협상을 마치고 6월 3일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와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 의사를 표명했었다. 페루 내무부가 작년 11월 발표한 장갑차·물대포차 입찰 잠재 기업 목록에 따르면, 장갑차 사업은 한국과 이스라엘 각 6개, 튀르키예 4개 등 총 3개국 16개, 물대포차 사업은 한국 7개, 이스라엘 6개, 튀르키예 3개, 독일·우크라이나·인도 각 1개 등 총 6개국 19개 기업이 관심을 보였다. 한국 기업만 보면, 장갑차 사업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풍력발전 사업 입찰이 내달 마감된다. 사전 입찰 참가 자격을 획득한 한국전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500㎿ 규모 풍력발전소 건설을 제안하고 에너지 전환을 강력히 실행하고 있는 사우디 시장에 깃발을 꽂는다. [유료기사코드] 2일 이탈리아 무역공사와 MEED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는 내달 15일 1500㎿ 규모 두와드미(Dawadmi) 풍력발전 사업 입찰을 마감한다. 사우디 리야드에 설치되는 두와드미 풍력발전은 제6차 국가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NREP)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우디전력조달청(SPPC)은 두와드미 풍력발전을 비롯해 태양광 발전소인 △나즈랑(1400㎿) △사마타(600㎿) △아드다르브(600㎿) △아스수판(400㎿) 등 총 4500㎿ 규모 '제6차 NREP'를 발표했다. 지난해 제안서를 받아 평가하고 11월 사전적격심사(PQ) 통과 기업을 추렸다. △프랑스 EDF리뉴어블스·토탈에너지스 △일본 마루베니·JERA·스미토모 △중국 골드윈드·파워차이나 △싱가포르 셈코프 등 태양광에서 21개, 풍력에서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본보 2024년 11월 25일 참고 [단독] 한전·서부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원전 설비 공급사를 추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에 이어 미국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 이하 미리온)'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원전 안전과 관련된 주요 설비들을 공급받아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에 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리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테라파워와 방사선 감시시스템(RMS)·원전 계측 시스템(XI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RMS는 방사선 준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종사자의 피폭을 관리하고 방사성 물질의 외부 누출을 방지하는 핵심 설비다. 발전소 내 주요 지역의 방사선 준위를 측정하는 지역감시기(Area Monitor), 계통내 방사성 물질을 모니터링하는 공정감시기(Process Monitor), 외부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을 감시하는 유출물감시기(Effluent Monitor)를 포괄한다. XIS는 원전의 출력 수준을 측정해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지원하는 중요한 설비다. 두 설비는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건설 중인 나트륨에 설치된다. 테라파워는 작년 6월 와이오밍주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에 345㎿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에서 삼성전자가 보유한 고객 정보 27만여 건이 유출됐다. 삼성 협력사 직원의 로그인 정보를 해킹한 이들이 이름과 주소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곧바로 문제를 인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업체 허드슨 록(Hudson Rock)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체 사이트 '인포스틸러'에서 해커 'GHNA(가명)가 삼성 독일 서비스센터에서 빼낸 27만여 건의 고객 정보를 온라인에 무료로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1년 삼성 독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스펙토스(Spectos GmbH)를 겨냥한 해킹 공격에서 시작됐다. 해커는 악성코드 '라쿤 인포스틸러'를 심어 스펙토스 직원의 로그인 정보를 탈취했다. 이후 4년 동안 해당 정보는 방치됐다. 비밀번호는 바뀌지 않았고 외부 접근도 차단되지 않았다. GHNA는 이를 악용해 고객 개인 정보에 손쉽게 접근했다. 해킹된 정보에는 이름과 메일 주소, 자택 주소, 주문 번호·결제 수단·가격과 같은 거래 세부 정보, 상담원 이메일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됐다. 허드슨 록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알론 갈(Alon Gal)은 "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식각 공정용 부품 강자인 케이엔제이가 중국 대표 공업도시인 포산 정부 대표단과 만나 현지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투자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전통 공업도시에서 첨단 산업 기지로 변모하려는 포산의 미래 파트너로서 케이엔제이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2일 중국 포산시 인민위원회와 포산일보(佛山日报) 등 외신에 따르면 류제이(刘杰) 부시장 겸 시위원회 상무위원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케이엔제이 임직원과 회동해 반도체 사업 현황을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포산시의 이번 방한은 현지 비즈니스 환경을 홍보하고 반도체와 수소, 바이오 등 첨단 산업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포산시 발전개혁국 국장과 하이테크산업개발구 책임자 등이 동행했다. 포산시는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 남서쪽에 위치한다. 인구 950만의 대도시이자 광둥성 내 경제 규모가 세 번째로 큰 공업도시다. 산업 클러스터 8개를 보유하며, 포산시에 있는 베이자오로봇밸리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공업 로봇 생산기지로 유명하다. 전기장비와 비금속광물, 금속제품제조 등 전통적인 제조업이 발달했고, 신소재와 반도체, 수소, 신에너지차 등 신흥 산업 육성에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라크 포병 수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창원 공장과 서울 사옥을 방문했다. K9 자주포 생산을 살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과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무기 수입량의 30%를 차지하는 '방산 큰손'인 중동에서 한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이라크 육군에 따르면 왈리드 칼리드 후세인(Walid Khaled Hussei) 포병지휘관(소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경남 창원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을 방문했다. 이경훈 창원3사업장장의 환대를 받으며 K9 자주포부터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 사격지휘장갑차까지 한화의 사업과 주력 무기 전반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K9 자주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시험 주행과 성능 시연에도 참관했다. K9을 활용해 이라크 포병의 전투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후세인 소장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김동현 LS사업부장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과도 회동했다. K9 자주포의 기술 사양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정밀 유도탄과 통신 체계, 사격 통제 시스템 등 이라크 군이 필요로 하는 주요 기술적 요소들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포병 전력 강화를 위해 신뢰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초'로 테우안테펙 지협 횡단열차(CIIT)를 이용해 현대자동차의 수출을 지원한다. 시범 운항을 통해 CIIT와 항구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육·해상 통합 루트를 활용해 파나마운하의 물류 적체에 따른 공급망 차질 해소를 모색한다. 1일 엘솔데멕시코와 엘임파르시알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코스모스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옥사카주 살리나크루스 항구에 도착했다. 이 배는 길이 200m, 폭 32m로 총 600대의 차량이 실렸다. 하역된 차량은 CIIT에 실려 Z노선에 따라 멕시코 동북부 코아트사코알코스 항구로 이동하고 다시 배에 실려 미국으로 수출된다. 총소요시간은 약 72시간으로 추정된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이번 운송에 대해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파악하고 항구 평가를 위한 테스트 항차 목적"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CIIT를 통해 상업 운송을 한 최초의 사례로 현대글로비스의 행보를 주목받고 있다. CIIT는 살리나크루스와 코아트사코알코스를 잇는 총연장 약 300㎞의 철도 노선이다. 멕시코 정부는 파나마 운하의 대체 경로로 CIIT를 홍보해왔다. 적재 시간을 제외한 이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미국 군함 사업 확대를 위한 '물밑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 미주법인 실무진과 한화해운 미국 사업 개발 담당 임원이 미 선급기관 ABS가 후원하는 해안경비대 헌정 행사에 참가했다. 현지 군·정부 인사들과 두루 소통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31일 ABS와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미주법인과 한화해운 임직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 해안경비대 제8구역 헌정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미 해안경비대원들의 공로를 기리는 연례 이벤트다. 해안경비대 재단(Coast Guard Foundation)이 주최하며, ABS가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린다 페이관 해안경비대 사령관을 비롯해 현지 정부 인사들뿐만 아니라 일본 스미모토 상사, 볼링거 조선소,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회사 시사이드 LNG(Seaside LNG) 글로벌 해양·조선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화오션과 한화해운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군·정부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다진다. 라이언 린치 한화해운 사업개발 담당을 비롯해 현지 법인 임직원이 뜻깊은 행사를 직접 찾으며 미 국방·해양 산업과 동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0월 입찰이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다목적지원함(MRSS) 건조 사업의 유력 낙찰 업체로 꼽혔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조선소 PT PAL과 3파전이 예상된다. 아시아 방산 전문지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는 3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HD현대중공업과 핀칸티에리, PT PAL이 말레이시아 MRSS 사업의 선두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세 회사 모두 말레이시아 해군에 (MRSS) 설계를 이미 제출했다"며 "(제안된 MRSS는) 해군의 운영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맞춤 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군이 요구한 주요 사양에는 길이 약 150m, 배수량 약 1만 톤(t)이 있다"고 덧붙였다. MRSS 도입은 제13차 말레이시아 계획(RMK-14·2036~2030)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말레이시아 해군은 후보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정식 입찰을 시작해 MRSS 2척을 조달하고, 이를 병력·장비 수송과 수색·구조 등에 투입한다. 압둘 라만 아욥 전 해군참모총장은 앞서 서말레이시아와 동말레이시아로 나눠진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신속한 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순환경제사회 구현에 기여한다.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슬래그, 더스트, 슬러지 등 여러 부산물이 발생한다. 이중 쇳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철광석에서 철을 분리하고 남은 물질인 슬래그는 제철소 부산물 발생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부산물이다. 특히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50m×25m×2m) 약 5000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인 약 2500만톤의 슬래그가 국내에서 매년 발생하는 만큼,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최대한 재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철강슬래그를 부가가치가 높은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제강슬래그 활용 아스팔트 도로포장 상용화 제강슬래그는 쇳물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고 철강 제품별로 요구되는 성분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제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천연자갈, 모래 등과 같은 천연골재 대비 높은 강도를 가지는 유용한 대체자원이나 그동안 도로 건설공사 시 성토용 등 기초 골재로만 활용되어 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의 아스팔트 포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고품질의 고속도로 포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신임 이집트 생산법인(SEEG-P) 법인장이 현지 투자무역부 장관과 첫인사를 나눴다. 이집트 사업의 확장 비전을 공유하며 현지 정부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집트 정부 고위 인사와 스킨십을 지속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31일 이집트 정부에 따르면 하산 엘-카팁(Hassan El-Khatib) 투자무역부 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김원겸 SEEG-P 법인장(상무)과 회동했다. 김 법인장은 정준수 전 법인장에 이어 이집트 사업을 이끌고 있다. 부임 후 처음으로 카팁 장관을 예방했다. 김 법인장은 그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집트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이집트에서 사업 확장과 수출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 거점을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카팁 장관은 이집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이집트 전자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현지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호평하며, 현지에서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리적 요충지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같은 이집트의 강점을 앞세워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과 스웨덴이 폴란드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Orka)'의 유력 파트너로 부상했다. 방산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폴란드 산업계와 밀접히 협력하고 있으며 경제 교류가 활발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폴란드 라디오 방송 '라디오 그단스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르카 프로젝트 관련 토론에서 독일과 스웨덴을 수주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꼽았다. 이번 토론은 핀란드 해양 엔지니어링 회사 델타마린의 폴란드 법인장인 드비가 슈텔반데르-줴엠바(Jadwiga Sztelwander-Zięba)와 폴란드 해양 전문지 고스포다르카 모르스카의 편집장 마테우시 코바레프스키(Mateusz Kowalewski), 폴란드 지역 포털 트루이미아스토의 경제 전문 기자 비오레타 카코프스카-메어링(Wioletta Kakowska-Mehring)이 참여했다. 세 사람은 폴란드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국가 경제 기여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슈텔반데르-줴엠바 법인장은 "독일 기업을 진지하게 고려할 가치가 있다"며 "폴란드 기업들은 독일과의 계약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에서 진행하는 모든 대규모 프로젝트에 폴란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리스가 한국의 잠수함과 전투기, 군용 차량까지 아우르는 '방산 풀 패키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장보고-III(KSS-III) 잠수함부터 유무인복합운용체계(MUM-T), 군용 차량 공동까지 육·해·공 전력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서 인정받은 'K방산'이 유럽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카티메리니(Ekathimerini)와 아미나(AMYNA) 등 그리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한화오션의 KSS-III 잠수함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와 협상을 시작하는 단계로 그리스는 품질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조건으로 현지 조선소를 활용하고 현지 방산업체의 참여율 25%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MUM-T 개발 협력도 희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형 KF-21 전투기와 함께 운용할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며 로열 윙맨(Loyal Wingman)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됐다. 로열 윙맨은 유인 전투기의 지휘 아래 정찰과 적 대공사격 흡수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전투기다. 호주 공군의 F/A-18 전투기, F-35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가 애플의 미국 반도체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애플의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미국 제조업 투자 프로그램(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 AMP)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 미국법인(GlobalWafers America LLC, GWA)은 7일(현지시간) 애플과 12인 실리콘 웨이퍼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GWA는 계약에 따라 텍사스 셔먼공장에서 생산된 12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애플의 반도체 생산 파트너사에 공급한다. 웨이퍼 생산 원재료는 코닝 헴록 세미컨덕터 등 미국 내 기업에서 공급받는다. GWA 텍사스 셔먼공장은 지난 5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으며, 구축에는 35억 달러(약 4조8500억원)가 투입됐다. 애플에 따르면 GWA에서 생산되는 웨이퍼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과 텍사스 셔먼에 위치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공장으로 공급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아이폰·아이패드용 칩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향후 4년간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