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판 '아이언 돔'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미 우주군이 아이언 돔 개발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내부 팀을 꾸렸다. 기술·비용 등을 분석하고 수주 안에 보고서를 작성해 국방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스페이스뉴스와 디펜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래들리 챈스 솔츠먼 미국 우주군 참모총장(대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우주군은 아이언 돔 개발에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통합계획팀(IPT)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IPT는 아이언 돔에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평가하고, 기술적 타당성을 수행한다. 사업비를 추정하고, 보다 발전된 방어 시스템을 위한 설계 요구 사항도 분석한다. 수주 안에 초기 분석을 마무리해 국방부에 공유할 예정이다. IPT의 보고서는 미 우주사령부와 국가정찰국, 미사일 방어국에서 진행 중인 분석과 함께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일 전망이다. 아이언 돔 개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국방 정책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미국을 위한 아이언 돔(The Iron Dome for America)'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60일 이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체코 당국에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대한 진정 철회를 신청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분쟁을 완전히 종료하며 '앙숙'에서 '동반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수원의 파트너로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부품 발주를 따낼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체코 반독점사무소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팀코리아를 겨냥한 항소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항소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분쟁을 종료할 예정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022년부터 한수원의 해외 원전 수출에 문제를 제기하며 미국에서 소송을 벌였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려면 현지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년 7월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입찰에서 한수원에 밀려 수주 고배를 마신 후, 현지 반독점사무소에 진정도 냈다. 1심에서 기각되자 항소했다. 약 2년 동안 지속된 다툼은 지난달 양사 합의로 종료됐다. 합의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웨스팅하우스에 주요 부품 공급 등 일감을 나눠주고 추가 원전 수출에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웨스팅하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e인포칩스(eInfochips)'를 '가상설계파트너(VDP)'로 낙점했다. 반도체 파운드리 생태계 프로그램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파트너를 확장하며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e인포칩스는 2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SAFE™ 프로그램'의 VDP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VDP는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와 함께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연결하는 '디자인하우스'에 속한다. DSP가 팹리스 기업들이 설계한 반도체를 삼성 파운드리 공정에 맞게 최적화하고 파운드리 전반의 디자인 서비스를 담당한다면, VDP는 삼성전자가 지시한 특정 로직 설계 등 소규모 프로젝트만 맡는다. 1994년 설립된 e인포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뒀다. 180나노미터(㎚·1㎚=10억분의 1m)부터 미세 공정인 3나노까지 다양한 노드에서 칩 설계할 지원할 수 있다. 인텔과 TSMC, 케이던스, 시놉시스, 마이크로세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파트너로 뒀다. 인도와 영국, 이집트 등 140여 개국에 진출하며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망게시 쿨카르니 e인포칩스 부사장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나트륨(Natrium™) 원전' 사업을 지원할 파트너 3곳을 추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에 이어 미국 회사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부품·자재 구매에 진전을 이루고 차세대 원전인 나트륨 상용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제임스 피셔 테크놀로지스(JFT) △마리온 테크놀로지스 △커티스-라이트와 나트륨 원전용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JFT는 나트륨 커버 가스(SCG) 필터 스키드와 테스트·주입 시설(TFF) 필터 스키드를 공급한다. 전자는 액체 나트륨과 산소가 접촉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막 역할을 하는 SCG와 관련이 있다. SCG에서 방사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걸러내 깨끗한 가스만 안전하게 배출되도록 한다. 후자는 냉각재를 옮길 때 방사성 물질이 가스와 섞여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필터 장비다. 또한 마리온 테크놀로지스는 △발전소 내부 방사선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방사선 경보계 △원자로의 출력을 측정하고 감지하는 원자력 계측 시스템을 제공하며, 커티스-라이트는 △나트륨 원전의 시스템을 똑같이 재현한 훈련 시뮬레이터 △발전소 장비와 공정을 원격으로 제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원전 규제 당국의 지원에 힘입어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의 초안 안전 평가(Draft Safety Evaluation, 이하 SE)를 한 달 앞당겨 완료했다. 서류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 6월까지 최종 평가를 마칠 계획이다. 인허가 획득에 속도를 내면서 2031년 상업가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테라파워의 자회사인 'US SFR 오너(US SFR Owner, LLC, 이하 USO)'에 초안 SE를 완료했다고 공지했다. 이 평가는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보완점을 살피는 과정이다. 건설 허가 획득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최종 평가는 아니다. 테라파워는 당초 목표로 했던 3월보다 약 한 달가량 일찍 평가를 마쳤다. 이는 NRC와 광범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하고 기술 교류를 이어온 결과다. 테라파워의 SFR '나트륨'은 현재 미국 시장에 보편화된 경수로형 원전과는 다르다. 경수로형은 물을 냉각재로 쓰지만 나트륨은 액체 소듐을 활용한다. 기술적인 차이가 있고 상용화된 적이 없어 더욱 엄격한 검토를 거칠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의 자회사 사이벨럼(Cybellum)이 대만 아수스(ASUS)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취약점을 점검하고, 사전에 보안 사고를 예방하도록 지원한다. 27일 사이벨럼의 대만 파트너사 FIC(First International Computer, Inc.)에 따르면 사이벨럼은 아수스에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 솔루션은 잠재적인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해 보안 성능을 높이고 보안 관련 최신 표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적용 가능해 아수스 제품의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폴 주 아수스 부사장 겸 오픈 플랫폼 BG 공동 총괄은 "사이벨럼의 보안 플랫폼은 취약점 관리 노력을 80% 이상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러한 효율성 덕분에 취약점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완화하며 귀중한 시간과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이벨럼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정보기술(IT)·자동차 고객사를 늘리고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저력을 증명했다. 2016년 설립된 사이벨럼은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이끄는 주요 자회사 중 하나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며 미국과 일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리스에서 M113 장갑차 성능 개조 사업 수주에 나섰다. 그리스 육군과 두 차례 미팅을 갖고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에도 진출하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7일 그리스 국방부와 디펜스리뷰 등 방산 전문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육군 고위 관계자와 만나 M113 장갑차 성능 개조 사업을 논의했다. 이는 M113 관련 작년 9월 10일 미팅 이후 두 번째 회동이다. M113은 전 세계에 8만 대 이상 수출된 미국의 방산 장비다. 그리스군은 2900여 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화되며 개조와 신형 장갑차 구매를 두고 고민해왔다. 2020년부터 M2A2 브래들리 도입을 추진해 2023년 200여 대를 들여오려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전량을 구매하진 못했다. 프랑스 넥스터로부터 VBCI 장갑차 제안도 받았었다. 120대를 인도받고 추가로 250대를 현지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이마저 비용 문제로 어그러지며 결국 그리스는 성능 개선을 택했다. 현대화 니즈를 충족하면서도 예산을 절약할 수 있어서다. 현지에서는 작년 말 그리스 정부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규모의 비영리 반도체 연구소 '아이멕(imec)'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차량용 반도체 사업의 청사진을 그리는 한편 반도체·완성차 업체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쌓는다. 27일 아이멕에 따르면 김진경 LG전자 SoC센터장(전무)은 오는 4월 1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Arm 본사에서 열리는 '제5회 자동차 칩렛 포럼(5th Automotive Chiplet Forum)'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번 포럼은 자동차·반도체 산업의 리더를 초청해 통찰력을 공유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장으로, 4월 1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반도체 설계 기업인 Arm과 파운드리 회사 TSMC,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기업 케이던스, 토요타·혼다 등으로 구성된 일본 자동차용 첨단 SoC 기술연구조합(이하 ASRA) 등이 참석한다. LG전자는 작년 말 아이멕과 Arm, 시놉시스, BMW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칩렛 연합체'에 가입했다. 반도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자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이번 포럼에도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가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이자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하며 차량용 반도체는 중요해지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가 폴란드에서 생산된 K2 전차 조달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인접국으로 안보 위협에 대응해 군 현대화에 나서며 현대로템의 K2 전차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유럽에서 K2 전차 인기가 높아지며 현대로템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로버트 칼리낙 슬로바키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바르샤바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이번 LOI에는 △피오룬(Piorun)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 수출 △155㎜ 탄약 생산 확대 △신형 장갑차 공동 생산과 함께 K2 전차 공급도 담겼다. 슬로바키아는 폴란드에서 생산할 K2 전차(K2PL)를 확보할 계획이다. K2PL은 현대로템이 폴란드군의 요구사항에 맞춰 K2 전차를 개량한 모델로,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의 주도로 현지에서 생산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를 공급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하며 800대를 K2PL로 납품하기로 했다. 먼저 K2GF 180대에 대한 1차 수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앞둔 가운데, 현지 민간 싱크탱크가 후보 잠수함 모델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의 잠수함 무장 능력과 적기 인도 역량을 호평하는 한편, HD현대중공업은 기술 이전 노력과 폴란드 해군을 위한 맞춤형 기술에 높은 점수를 줬다. 27일 카시미르 풀라스키 재단(Casimir Pulaski Foundation)이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들의 잠수함 특장점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제안한 모델들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재단은 한화오션이 제안한 'KSS-III 배치 II' 잠수함이 이전 모델인 KSS-III 배치Ⅰ과 비교해 크기, 배수량, 무기 탑재량 측면에서 커다란 진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선체 길이를 5.8m 연장했고 △납산 배터리를 삼원계 리튬 배터리(NCM)로 교체했으며 △연료전지 기반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배터리와 AIP를 결합한 동력원으로 충방전 사이클을 2배 증가시키고, 최고 속도에서 운항 거리도 최대 200% 늘렸고, 최대 3주 이상 수중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퀄컴, 버라이즌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작동시켰다. 오픈랜의 핵심기술인 RAN 지능형 컨트롤러(RIC; Radio Access Network Intelligent Controller)를 통해 퀄컴의 솔루션과 결합했다. AI를 네트워크 제품에 접목해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 26일 버라이즌에 따르면 RIC를 통해 삼성전자, 퀄컴 솔루션을 결합했다. RIC는 AI와 머신러닝(ML)을 활용해 무선 접속망 장비를 관리하고 기능·운영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오픈랜(O-RAN)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오픈랜은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 기술이다. 통신사 입장에서 유연한 장비 구성을 할 수 있고, 비용 절감을 가져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여러 제조사의 장비가 섞여 효율적인 관리가 쉽지 않다. 이때 필요한 것이 RIC다. 세 회사는 RIC를 활용해 삼성의 AI-ESM과 퀄컴의 드래곤윙 랜 오토메이션 수트(Dragonwing RAN Automation Suite)를 결합했다. 전자는 A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리투아니아 무기 조달 기관과 만났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비 지출을 확장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에서 수주 기회를 모색했다. 인접국인 에스토니아를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수출한 경험을 토대로 리투아니아에 진출한다. 26일 리투아니아 국방부 산하 국방자원국에 따르면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국방자원국 관계자와 만났다. 회의에는 전조영 주리투아니아 대사와 방위사업청 관계자, 리투아니아 군·정부 인사들이 배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은 이날 회사 주력 무기를 소개하고 리투아니아와 방산 협력을 검토했다.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동맹국이다.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하는 규모를 지원하고 있다. 과거 소련의 지배를 받은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에 대한 우려도 크다. 리투아니아는 군비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8월 무기 조달에 1억3000만 유로(약 1950억원)를 배정해 GDP 대비 국방비 비중을 3.2%로 늘렸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국방비 비중을 최소 3.5% 수준으로 유지해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