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기업 카자톰프롬과 우라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광산 폐쇄로 우라늄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13일 한수원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국영 원자력 기업 카자톰프롬의 자회사와 오는 2025년 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장기 우라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안정적인 원전 운영이 가능해 졌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우라늄 공급난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한수원은 우라늄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캐나다 중국 등에 있는 상당수 우라늄 광산이 코로나 19 여파로 폐쇄됐다.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의 경우 글로벌 공급량이 기존 40%에서 8% 까지 수직하락했다. 전 세계의 연간 우라늄 수요는 1억5000만 파운드(6만8000t)이며, 우라늄 부족분은 4000만 파운드(1만8140t)으로 전망된다. 이는 우라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우라늄 연평균 가격은 t당 29.49 달러(약 3만2000원)이었다. 이는 지난 2019년(25.97달러)보다 1
[더구루=선다혜 기자] LG전자가 탄자니아 수도에 가전매장을 추가 오픈했다. 고객접점을 확대, 현지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2호점을 마련했다. OLED TV, 인스타뷰 냉장고 등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프리미엄 가전을 전면 배치했다. 다르에스살람은 항만도시로 아프리카 각지로 연결되는 정기·국제항공로의 중심지이기도 한다. 특히 LG전자가 매장을 연달아 오픈한 다르에스살람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가구·가전·생활용품·식료품 등을 판매하는 대형 슈퍼마켓 및 쇼핑몰이 증가하면서 급격하게 현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탄자니아 외에도 LG전자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수년째 공을 들이고 있다. 아프리카는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신흥 가전 시장’으로 꼽힌다. <본보 2020년 11월15일자 참조 LG전자, 케냐 수도 네번째 브랜드숍 오픈> 탄자니아는 최근 5년간 5~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아프리카 나라 중에서도 ‘고도성장 국가’로 꼽힌다.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이 늘면서, 일반적인 가전제품은 물론 프리미엄 가전 수요도 꾸준
[더구루=선다혜 기자]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자율주행트럭 개발에 나섰다.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를 일컸는 '라스트 마일(Last Mile)' 솔루션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자회사를 통해 무인으로 상품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한다. 특히 알리바바는 오는 2022년까지 자율주행 트럭 1000대 투입,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알리바바는 무인택배가 가능한 물류로봇 '샤오만루'도 출시한 바 있다. 샤오만루는 한 번 충전으로 100km 운행이 가능하며, 매일 택배 500건을 배송한다. 알리바바의 자율주행트럭 개발은 중국 정부 정책과 '라스트 마일' 솔루션을 직접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래 이커머스 핵심 경쟁력이 '라스트 마일'로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라스트 마일'은 '마지막 1마일 내외의 최종 구간'을 뜻하는 것으로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를 가리킨다. 특히 라스트 마일은 물류 비용 절반 이상을 차지, 사람이 아닌 자율주행이나 로봇으로 대체하면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알리바바가 노리는 사업 영역은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에너지산업연합회(CPIA·Czech Power Industry Alliance)가 국내에서 극비회동을 가졌다. 최근 체코 정부가 원전 수주전에서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시킨 만큼 이번 만남이 수주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달 말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에서 CPIA와 만나 체코 두코바니 원전과 관련해 논의했다. 여기에 두산중공업, 한국전력도 함께 했다. CPIA는 체코 원전 산업을 관장하고 있는 협회로, 체코 전력공사(CEZ)의 자회사 스코다 프라하가 주축이다. 또한 체코 원전 관련 기술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3일 참조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전략…임승열 원전수출처장 "현지 조달 확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사안은 한수원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과 체코 기업들의 기술 협업이다. 체코 정부는 원전 수주에서 해외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한 원전 기술 전수를 중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방한 기간 동안 CPIA는 신고리 원전을 방문해 건설중인 5·6 호기와 현재 가동중인 4호기 살펴봤다. 또한 한수원을 비롯해 한전, 두산중공업은 CPIA와
[더구루=선다혜 기자] 오리온이 세계 환경의 달을 맞아 러시아에서 열린 '환경 캠페인'에 동참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현지법인 오리온 인터내셔널 유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예카테린스크 공원에서 열린 '그린월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 환경의 달인 6월을 맞아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오리온을 비롯 러시아 국영기업인 로사톰, 로즈네프크, 모스크바대가족 연합회 등도 참여, 다양한 기부 행사를 펼쳤다. 오리온이 환경 캠페인을 통해 현지에서 ‘ESG 경영 기업' 이미지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오리온은 그린TFT를 신설하고 플라스틱 포장재 감축,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국내외에서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법인 11개 공장과 협업해 탄소배출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린 TFT를 기반으로 탄소배출 목표 설정, 데이터 통합·관리, 에너지 절감 방안 등 친환경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새만금개발공사가 지난 2월에 이어 500억원 규모의 2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자금이 확충된 만큼 새만금개발 사업에 탄력이 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실행안을 의결했다. 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이고 발행 규모는 총 1000만주다. 납입기일은 지난 4월 6일로 이미 완료됐다. 앞서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2월 17일 이사회를 통해서 1차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발행가액과 규모는 2차와 동일했으며, 납입은 3월 4일 마무리됐었다. <본보 2021년 3월 19일, 새만금개발공사, 500억원 유상증자…공공주도 매립·개발 속도>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충으로 새만금 개발공사가 발표한 5대 개발 목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 초 새만금개발공사는 △세계를 선도하는 그린에너지와 신산업 허브 △모두가 살고 싶은 명품 수변도시 △친환경 첨단농업육성 거점 △특색 있는 관광·생태 중심도시 △세계로 열린 개방형 경제특구 등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국정 과제인 공공주도 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 및 단계별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이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사업을 수주하는데 실패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기업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9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당국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작주·사마르칸트주 각 200㎿(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사업자로 아랍에미리트의 국부펀드 무바달라 자회사인 마스다르가 최종 선정됐다. 한전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마스다르는 신재생에너지와 도시개발을 주력사업으로 최근 이집트, 스페인, 모르코, 요르단 등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용량 5GW를 목표로 우즈베키스탄 국책 사업으로 2022년까지 수르한다리야주와 사마르칸트주, 지작주 등에 600㎿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과 이외 다른 지역에 800㎿ 규모 발전 시설 구축하는 것이다. 앞서 한전·삼성물산 컨소시엄도 지난해 12월 수르한다리야주 셰라바드에 추진하는 200㎿급 태양광 발전 사업의 예비 입찰자로 선정된 바 있어 기대감이 컸다. <본보 2020년 12월 8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한전 컨소시엄, 우즈벡 태양광 사업 첫 관문 '통과'> 한편, 이번 수주전
[더구루=선다혜 기자] 독일 베를린이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의 유럽 공략의 위한 전초기지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 제조 시설인 기가팩토리 외에도 배터리 생산공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브란덴브루크주 환경부에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허가 신청서를 냈다. 독일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유럽 내 첫 생산 거점으로, 베를린 외곽에 위치해 있다. 베를린는 자치주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도시 전체가 브란덴브루주에 둘러싸여 있는 만큼 공장 인허가는 주정부 승인이 필요하다. 테슬라는 당초 독일 기가팩토리의 가동 시점을 오는 7월로 잡았다. 하지만 신청서 수정 제출 등으로 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연말로 가동시점이 늦춰졌다. 이곳에서는 미국과 중국에서 출시되지 않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등이 생산된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4월 독일 기가팩토리 신청서를 수정 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수정 이유로 배터리 공장 운영 계획을 포함을 들었다. <본보 2021년 4월 28일자 참고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배터리 셀 직접생산 '채비'…허가신청서 수정> 테슬라가 브란덴브루크 환경부의 허가를 받기까지
[더구루=선다혜 기자] LG전자가 미국 스포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OLED TV에 적용한다.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LG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스포츠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인 '푸보TV '와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서비스는 프리미엄 라인인 OLED TV에 탑재된다. 푸보TV는 기존 OTT 업체들과 달리 스포츠 중심의 온라인 동영상플랫폼으로 최근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유료 가입자는 1년 전에 비해 72% 증가한 54만5000명을 기록했다. LG전자가 푸보TV와 손을 잡은 이유다.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스마트 TV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시장에서 OLED TV 판매율을 높이려면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LG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LG OLED TV 출하량은 79만20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116%나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LG전자가 선점한 우위를 유지하려면 차별성 있는 컨텐츠 확보가 뒷받침되야 하는 상황"이
[더구루=선다혜 기자] HN그룹이 미국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 자금은 3D 건설 프린팅과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IOT)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에 쓰일 예정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N의 미국법인 BSH(Big Sun Holdings Group)는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 자산운용사인 에토스와 자금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합의 하에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BSH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3D 건설 프린팅과 블록체인 기반 IoT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자할 방침이다. 실제로 BSH는 자회사로 △3D 건설 프린팅 업체 '블랙버팔로우'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업체인 '플래시랩'을 두고있다. 또한 모듈러 주택사업에도 새로 확보한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일명 '레고형 건축'으로 불리는 모듈러 주택 사업은 최근 건설업계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서 발벗고 나서고 있다. 에토스 측은 "BSH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3D 건설 프린팅과 loT는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서 BSH는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
[더구루=선다혜 기자]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정유공장의 현대화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최종 수주로 DL이앤씨는 러시아의 메이저 발주처로 부터 사업수행능력을 인정 받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 석유기업인 가즈프롬네프트와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본계약(Agreement)을 체결했다. 수주 규모는 약 3271억원에 달한다. DL이앤씨는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DL이앤씨와 러시아 현지법인인 대림RUS가 공장의 설계 및 조달·시공 감리까지 수행한다. 이번 현대화 프로젝트는 '수소첨가분해' 공정 작업이 핵심이며, 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등유·디젤 생산량도 확대된다. 가즈프롬네프트 측은 자료를 통해 “모스크바 사업장은 러시아에서 가장 선진화된 플랜트 중 하나로, 이번 현대화 작업으로 유럽 최고 수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DL이앤씨 관계자도 “러시아는 석유 매장량이 풍부해 플랜트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러시아 내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가즈프롬네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필리핀 자회사인 일리한복합화력발전소에서 전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전사고로 말람파야 가스전의 천연가스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4일 필리핀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일리한 발전소의 현재 하루 전력 출력량은 716MW 수준이다. 이는 종전 835MW에서 14.2% 감소한 수치다. 말람파야 가스전의 정전 사고로 가스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말람파야 가스전의 복구가 지연되고 있어 당분간 전력생산 차질을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일리한 발전소는 팔라완섬 북서쪽에 위치한 말람파야 가스전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연간 157만6000t )로 발전해 왔다. 일리한 발전소의 전력 생산 차질로 필리핀 루손지역은 전력난을 겪고 있다. 실제로 DOE는 지난달 31일부터 해당지역에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필리핀 국가전력망공사는 “가스전 사고가 일리한복합발전소 전력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당분간 루손지역에 적색 경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02년 7억2100만달러를 투입해 일리한 발전소를 완공, 운영하고 있으며 필리핀 루손지역 전력 12%를 책임지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