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해외 직구 판 키우기에 나섰다. 미국, 중국, 홍콩, 일본에 이어 유럽·오세아니아 등으로 해외직접 구매서비스 로켓직구 서비스를 확장했다. 해외직구 서비스 국가를 확대하며 빠르게 늘어나는 관련 국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쿠팡은 해외 직구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며 서비스 경쟁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6일 국제특송 전문기업 'ACI 월드와이드 익스프레스'(ACI Worldwide Express·이하 ACI)에 따르면 쿠팡과 'ACI 풀필먼트' 서비스를 론칭했다. 유럽·호주·뉴질랜드 등의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셀러들이 보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한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서비스다. ACI는 지난 198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특송 전문기업이다.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프루트, 호주 시드니 등에 지점·법인을 두고 해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회사 이베이(e-bay), 국내 IT기업 네이버 등의 물류 파트너 기업이다. ACI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셀러는 유럽, 호주에 자리한 ACI 지역 창고 가운데 한곳까지 자사 제품을 배송하면 된다. 이후 해당 제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전
[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중국 PVC 바닥재 브랜드 순위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바닥재의 높은 품질, 폭넓은 제품 라인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6일 중국 랭킹사이트 987브랜드네트워크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중국 PVC 바닥재 브랜드 순위 2위를 꿰찼다. 브랜드 지수(10점 만점) 80점, 호평지수 91%를 기록했다. 987브랜드네트워크는 △댓글 △사용자 평판 △네티즌 투표 △제3자 평가 웹사이트 △쇼핑 플랫폼 등의 데이터로 이뤄진 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와 지수를 매겼다고 전했다. 자동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관련 데이터에 대한 스크리닝 및 분석을 실시했다. LX하우시스가 프리미엄 바닥재 H·Flor를 내세워 중국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 펼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럭셔리 비닐 타일(LVT·Luxury Vinyl Tile)로 불리는 H·Flor LVT 컬렉션은 LX하우시스가 개발한 하이엔드 PVC 바닥재다. 해당 컬렉션은 사바나(SAVANA)·프레스티지 SPC(PRESTG SPC)·프레스티지 아티스트리(PRESTG ARTISTRY SPC)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H·Flor 제품은 고밀도 표면처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일본 뷰티 시장을 꽉 잡았다. 헤라 간판 화장품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이 일본 유명 뷰티·패션 전문지 '2024 베스트 화장품' 순위 정상을 휩쓸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지 고객 접점 확대와 채널별 최적화된 전략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헤라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일본 대표 뷰티·패션 전문지들이 주관한 '2024 베스트 화장품' 어워드 3관왕을 차지했다. 보체(VOCE) '베스코스 2024' 파운데이션 부문 1위, 마키아(MAQUIA) '2024 하반기 베스코스 쿠션 파운데이션 부문' 1위, 비테키(BITEKI) '2024년 하반기 베스코스메 쿠션 파운데이션 부문' 1위를 모두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9월 일본에 헤라를 론칭한 지 1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헤라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의 우수한 커버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들 매체가 발표한 순위 최정상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바르는 순간 모공이 보이지 않는 듯한 깨끗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으며, 얇으면서도 확실한 커버력을 지니고 있어 뛰어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는 호평이 이들 매체로부터 이어졌다. 지난 3월 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농무부(USDA)의 지원을 받아 지속가능한 농업용 PHA 소재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식품 포장재에 이어 농업용품으로 PHA 기반 소재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생분해성 시장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CJ Biomaterials)가 현지 대학교 2곳과 꾸린 연구팀은 향후 4년간 74만4000달러(약 10억8100만원) 규모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팀은 CJ바이오머티리얼즈와 펜실베니아주에 자리한 리하이대학교(Lehigh University),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로웰 캠퍼스(University of Massachusetts Lowell) 등으로 구성됐다. 농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대표적 일회용 비닐용품인 멀칭 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에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농작물 파종에서 수확에 이르는 장기간 동안 기존 멀칭필름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생분해성을 갖춘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CJ바이오머티리얼즈 연구팀의 목표다. PHA, PLA 등 다양한 바이오폴리머 소재를 활용해 친환경 필름을 개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프랑스 주류업체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와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페르노리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면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페르노리카와 협업해 다음달 9일까지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서 더 글렌리벳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지난 9월 '더 글렛리벳 그라운드브레이커'(The Glenlivet Groundbreaker)를 알리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조성한 지 세 달 만에 재차 더 글렌리벳 팝업토어를 연 것이다.<본보 2024년 9월 28일 참고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글렌리벳 팝업…페르노리카와 맞손> 롯데면세점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페르노리카가 글로벌 면세시장을 겨냥해 론칭한 더 글렌리벳 이터널 컬렉션(Eternal Collection)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컬렉션은 올해로 론칭 200주년을 맞은 더 글렌리벳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념하기 위해 개발됐다.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에 자리한 증류소에서 오랜 기간 숙성 과정을 거친 △더 글렌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캐나다 벤쿠버에 신규 매장 2곳을 연달아 열고 현지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캐나다 30호점을 오픈하고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을 목표로 내걸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동쪽에 자리한 코퀴틀럼(Coquitlam) 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21일 벤쿠버 시내 중심가 알버니 스트리트(Alberni St.)에도 신규점을 출점했다. 지난 10월 온타리오주 토론토 요크빌(Yorkville) 지역에 출점한 지 두 달 만이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가 캐나다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10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2월 토론토에 1호점을 열고 캐나다 사업을 본격화한 파리바게뜨는 이후 에드먼턴, 캘거리 등 주요 도시에 진출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했다. 파리바게뜨가 벤쿠버에 오픈한 신규점 두 곳은 식료품점·중고차매장·장난감가게·옷가게 등이 즐비한 상점가에 자리잡았다. 특히 알버니 스트리트점의 경우 매장 인근에 미술관, 컨벤션센터, 호텔 등도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에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이들 매장을 조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자회사 타타 하퍼(Tata Harper) 리더십을 전격 교체했다. 지난 2022년 인수한 타타 하퍼의 최고경영자(CEO)에 글로벌 뷰티 마케팅·영업통을 영입, 북미를 벗어나 글로벌 뷰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포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로레알 출신 셰이 베나임(Shay Bennaim)을 타타 하퍼 글로벌 사장(Global President)으로 선임했다. 셰이 베나임 사장이 취임에 따라 기존 타타 하퍼 공동창업자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브랜드 앰배서더 역할을 맡아 자연주인 뷰티 스토리텔링에 주력할 전망이다. 셰이 베나임 신임 사장은 아모레퍼시픽과의 공동 연구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규 카테고리 확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셰이 베나임 사장은 "타타 하퍼에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지원을 받아 고효능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을 선도한다는 타타 하퍼 비전 실현에 앞장설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유수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서 커리어를 쌓은 베나임 사장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가 글로벌 뷰티 시장 내 타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세실업이 베트남 성공 노하우를 중미 지역에 이식한다. 한세실업은 과테말라를 베트남에 이은 제2의 해외 생산 거점으로 삼아 북중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과테말라에 3억달러(약 4360억)를 투자해 친환경 방적, 편직, 염색 생산설비를 갖추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4일 미국 섬유전문매체 소싱저널(Sourcing Journal)에 따르면 한세실업이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 인근 미차토야 퍼시피코 산업단지(Michatoya Pacifico Industrial Park)에 건설 중인 공장 가동이 임박했다. 오는 2026년 상업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한세실업은 과테말라에 수직계열화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미차토야 퍼시피코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공장에 친환경 방적, 편직, 염색 생산설비를 도입한다. 앞서 지난 2021년 중미 지역 영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 과테말라 영업팀을 법인으로 전환했다. 중미 시장에서 한세실업 수준의 수직계열화 구축에 나선 기업이 없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현지에서 압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과테말라는 카프타(CAFTA·중미자유무역협정) 체결 국가로 대(對)미 수출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우즈베키스탄 담배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KT&G가 우즈베키스탄 정부 규제 당국 관계자 등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 사업을 본격화하고 유라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은수 KT&G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UzStandard)을 방문, 현지 정부 당국자들과 만났다. 토히로프 오딜존(Tohirov Odiljon) 기술규제청 부국장, 마두마로프 파룩스(Madumarov Farrux) 우즈베키스탄 과학시험품질관리원(UzTest) 부국장 등과 회동을 가졌다. KT&G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당국자들은 제품 인증, 기술 규제 발전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KT&G가 해외 시장 직진출을 본격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기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카자흐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Loreal)이 스위스 화장품 제조사 미벨(Mibelle) 자회사인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를 추진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K화장품 브랜드 닥터지(Dr.G) 운영사로 6년 전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 미그로스그룹에 매각된 바 있다. 로레알은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를 통해 글로벌에 확산하고 있는 K뷰티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영국 로이터(Reuters) 등 외신에 따르면 로레알은 미벨과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 관련 최종 협상에 들어갔다. 로레알은 전략적 검토 과정을 거친 이후 스페인 투자은행 알란트라(Alantra)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매각에 재차 나선 미벨과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노리는 로레알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이번 고운세상코스메틱 매각 협상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K뷰티 인기에 힘입어 닥터지의 해외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로레알의 입장에서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지난 20일 올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해외 사업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67% 급증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일본, 미국, 베트남 등 전세계 13개국에서 닥터지 사업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올해 글로벌 친환경 포장재 식음료 기업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2018년 이후 꾸준히 '지속가능한 패키징 정책'을 펼치며 ESG경영을 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미국 포장재 전문지 패키징 스트레티지스(Packaging Strategies)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2024 글로벌 식음료 포장재기업' 순위 25위를 꿰찼다. 해당 랭킹에 포함된 국내 기업은 CJ제일제당 하나 밖에 없다. 패키징 스트레티지스는 △지속가능 경영 △매출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 도입하며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햇반 컵반 강된장보리밥·순두부찌개국밥 종이용기에 PHA 코팅 적용했다. 지난해 11월 개발에 성공한 '퇴비화 종이 코팅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물성이 유연한 PHA를 내열성이 높은 PLA와 혼합, 석유계 코팅처럼 잘 깨지지 않고 열 조리가 가능한 퇴비화 종이 코팅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PLA가 산업용 퇴비화 시설에서만 분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과 손잡고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홍콩을 겨냥한 뷰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디올과 협력해 다음달 8일까지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 '디올 볼 오브 드림스'(Dior Ball of Dreams)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디올 향수 '라 콜렉시옹 프리베'(La Collection Privée)를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라 콜렉시옹 프리베는 디올의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우디, 플로럴, 시프레 등 다앙햔 향이 특징인 여러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향수·스킨케어·메이크업 등의 뷰티 아이템으로 구성된 어드벤트 캘린더, 디오르 '쟈도르 로르 에센스 그 퍼퓸'(Dior J’adore L’Or Essense De Parfum)을 중심으로 기획된 한정판 뮤직박스 등도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디올과 협업해 프랑스 파리 인근에 자리한 베르사유 궁전·가장무도회 등에서 영감을 받아 해당 팝업스토어를 꾸몄다. 최상단을 장식하고 있는 태양으로 베르사유 궁전을 건설한 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