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 대목을 앞두고 중국인 여행객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면세점 시장 '큰손'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토대로 실적 반등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부산점 △인천공항점 등에서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중국를 비롯해 홍콩, 대만,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 널리 쓰이는 전자결제수단 알리페이(Ailpay), 유니온페이(UnionPay) 등으로 1000위안(약 18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럭셔리, 패션 브랜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구입 금액에 따라 최대 7만원 면세포인트를 증정한다. 전자상품권 5000원권 등을 경품으로 내건 행운의뽑기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1일 연말 성수기를 노리고 시작한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하세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외벽에 가로 63m, 세로 18m 규모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크리스마스 테마 영상을 상영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3분기 436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 다이궁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 인도네시아 자회사 롯데 인도네시아(PT Lotte Indonesia)가 현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초코파이 홍보 캠페인을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인도네시아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초등학교 선터 아궁13(Sunter Agung13) 교내에 부스를 마련하고 초코파이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초등학생들에게 초코파이를 전달하고, 야외 체육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 인도네시아는 '달콤한 순간, 최고의 친구'를 테마로 기획한 이번 홍보 캠페인을 통해 이달 말까지 자카르타 수도권에 있는 초등학교 50곳을 방문해 재학 중인 1만5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초코파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초코파이 포장재를 활용한 재활용 창작품 만들기 대회, 야외 체조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미래 고객인 현지 초등학생들에게 초코파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려는 롯데 인도네시아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롯데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초코파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더구루=김형수 기자] 실업률 증가, 부채 비율 상승 등으로 인해 연말 소비심리가 얼어붙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미국 유통업계에서 쏟아지고 있다. 연말 대표 쇼핑시즌으로 꼽히는 사이버위크 기간 '반짝 쇼핑'을 끝낸 현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9일 미국 마케팅 컨설팅업체 베인(Bain)에 따르면 올해 11월부터 12월까지의 연말 기간 소매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 상승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연말 기간 소매시장 매출 상승률이 △2020년 9% △2021년 13% △2022년 5% 등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낮은 전망치다. 신용카드 부채 비율 상승, 노동시장 경색 등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2% 안팎을 기록했던 미국 신용카드 연체율은 올해 3%를 넘어섰다. 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3.5%였던 실업률은 지난 10월 4%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대표 쇼핑 대목인 사이버위크 기간 매출이 급증했음에도 현지 유통업계의 분위기가 침울한 배경이다. 해당 기간 할인상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렸을 뿐, 근본적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MBTI(성격유형검사)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공부, 업무 등 다양한 영역에 MBTI를 접목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MBT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현지 기업들은 MBTI 마케팅에 열을 올리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중국 SNS 플랫폼 샤오홍수(小红书)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기 검색어 '모든 것이 MBTI로 통한다'(万物皆可MBTI) 조회수는 13억8500만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MBTI가 중국인들의 생활 깊숙이 파고든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BTI는 성격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중국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지금은 MBTI 검사 결과를 직장, 사회생활, 학업 등에 접목해 성과를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MBTI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자 현지 기업들은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 출시하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컬 화장품 기업 프로야의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차이탕은 지난 6월 개최된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쇼핑 행사 '618 쇼핑 축제' 기간 MBTI 성격유형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당
[더구루=김형수 기자] 세르비아 정부가 리튬 채굴 계획을 부활시켰다. 지난해 1월 사회적 반대 여론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한 지 약 2년 만이다. 세르비아 정부가 리튬 광산 개발을 시작으로 배터리, 전기차 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제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알레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cic) 세르비아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마로시 셰프코비치(Maros Sefcovic) 유럽연합집행위원회 그린딜 담당 부집행위원장과 극비리에 만나 리튬을 포함한 배터리 및 핵심 원자재 분야에 대한 전략적 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세르비아 정부 수반이 지난 8월 유럽연합(EU) 신임 환경대책 총책임자로 임명된 마르코스 세프코비치 부집행위원장과 의견을 모은 것이다. 세르비아 정부는 리튬 광산 개발 재개를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 EU는 필수 자원 확보를 목적으로 LOI를 체결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세르비아 정부는 지난해 1월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와 리튬 채굴 합의를 체결했으나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반대 여론이 강하게 불거지자 합의를 취소했었다. <본보 2022년 1월 22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에서 '에뛰드 아카데미'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식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현지 학생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하며 인도 내 K-뷰티 저변 확대에 대한 디딤돌로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 있는 이벤트 공간 PVR홈에서 에뛰드 아카데미 1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에뛰드 아카데미의 6개월 교육 과정을 마친 이들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졸업생 3명에게 상금을 수여했다. 나머지 졸업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인도 에뛰드 아카데미를 운영을 시작했다. 전문적 메이크업 기술, 영상 편집 기술, 소셜미디어 활용법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플랫폼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기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도 에뛰드 아카데미를 계속 운영하며 K-뷰티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에뛰드 아카데미에서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활동하는 현지 K-뷰티 인플루언서가 늘어나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이미지와 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Amazon) 립 화장품 베스트셀러 순위를 휩쓸었다. 라네즈 2개 제품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라네즈가 미국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라네즈 립 글로이 밤 베리향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립 밤·보습제 부문 1위를 차지한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의 립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아마존은 판매량 데이터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라네즈 립 글로이 밤 베리향은 끈적거리지 않으면서도 오랜 시간 입술에 수분을 공급해준다는 점이 각광받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에서 1만8000여개에 달하는 소비자 평가를 받은 라네지 립 글로이 밤은 별점 5점 만점 중 4.7점을 받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베리향은 4위에 랭크됐다. 현지 시장에서 우수한 보습력, 뛰어난 향 등이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마존에서 3만6000여개의 소비자 평가를 받은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는 별점 4.7점을 획득했다. 버츠비 크리스마스 립밤 선물세트가 3위, 미국 립 스매커의 리피 팔 가향 립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단백질을 강조한 참치와 닭고기 제품을 대거 출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현지 단백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키스트는 미국에 튜나 크리에이션스 런치투고(Lunch-To-Go) 신제품을 론칭했다. 런치투고 레몬 페퍼 믹스, 런치투고 델리 스타일 튜나 등을 파우치 형태로 개발했다. 스타키스트는 참치를 비롯해 크래커, 마요네즈, 숟가락, 냅킨 등이 들어 있어 어디서나 간편하게 참치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키스트는 한 팩에 2인분 분량을 담은 튜나 크리에이션스 튜나 포 투 스위트&스파이시와 레몬페퍼, 디종 머스타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튜나 크리에이션스 홀그레인 디종 머스타드 튜나 샐러드 등도 선보였다. 이들 제품도 포장만 열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파우치 형태로 개발해 편의성을 높였다. 닭고기 파우치 신제품도 내놨다. 양파와 피망이 닭고기와 어우러진 치킨 치킨 크리에이션스 사우스웨스트스타일, 마늘과 바질의 풍미가 닭고기와 조화를 이루는 치킨 크리에이션스 로스티드 갈릭&허브 등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수출 전략형 라면 신라면 치킨을 내세워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양화하고 있는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 판매를 확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대만에 △신라면 치킨(Shin Ramyun Chicken) △신라면볶음면 치즈(Shin Stir Fry Cheese)를 론칭했다.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모모(momo)와 PC홈(PChome), 쇼피(Shopee)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신라면 치킨은 농심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인도를 비롯해 러시아, 호주, 필리핀, 중동 등에 수출하고 있다. 다양한 취향과 문화적 특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고기 베이스인 기존 신라면과 달리 닭고기 베이스로 개발했다. 기존 신라면에 비해 매운맛이 조금 더 강하다. 신라면볶음면 치즈는 한국식 매운 라면과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부드러운 매운맛이 특징이다. 인도를 포함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중동 등에 수출되고 있다. <본보 2023년 10월 6일 참고 농심, '신라면 치킨' 내세워 '14억' 인도 공략> 농심이 대만 소비자들의 라면 선호가 다양해지는 것에 발맞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캠퍼스를 돌면서 무료 점심 이벤트를 개최,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들에게 라면과 즉석식품 등 오뚜기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북미 사업 확대를 토대로 한 체질 개선 경영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내 도서관 앞에 오뚜기 행사 부스를 마련하고, 무료 점심 이벤트를 펼쳤다. 이날 △진라면 컵라면(매운맛·순한맛) △컵떡볶이 △참치마요덮밥 △김치참치덮밥 △전주식 돌솥비빔밥 △전복죽 △참치죽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또 부스에 홍보물을 비치해 학생들이 다양한 제품을 맛보며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말 시험을 앞두고 도서관을 찾았다가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부스를 방문하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부스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오뚜기는 대학 내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며 현지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과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UCI)와 로스엔젤레스 캠퍼스(UCLA)에서도 행사를 진행했었다. 오뚜기는 해외 사업 확대를 토대로 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 필리핀 자회사 펩시필리핀(이하 PCPPI)이 현지 진출한 일본 외식 브랜드와 탄산음료 공급 계약을 체결, 신규 고객사 확보에 성공했다. 글로벌 음료종합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PCPPI는 일본 외식기업 풀필링(Full Feeling Inc)과 탄산음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음료업계 2위 기업인 PCPPI는 공장 12곳과 영업지사 14개, 영업지점 69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펩시콜라와 마운틴듀, 게토레이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PCPPI는 오는 2026년까지 풀필링의 오코노미야키(일본식 부침개) 전문점 도톤보리,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전문점 카라야마에 △펩시 △마운틴듀 △세븐업 △미린다 △머그루트비어 등을 공급한다. 도톤보리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와 루손 등에 7개 매장, 카라야마는 마닐라에 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PCPPI는 앞서 지난 10월 스테이크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페퍼런치필리핀(Pepper Lunch Philippines)과 외식기업 수체소 이탈리안 코퍼레이션(Successo Italian Corporation)과도 각각 파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싱가포르에 펫 프렌들리(Pet Friendly·반려동물 친화) 매장을 오픈, 눈길을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반려동물 친화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처음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싱가포르에 있는 주상복합시설 원 홀란드 빌리지(One Holland Village) 내 쇼핑몰에 펫프렌들리 점포를 열었다. 원 홀란드 빌리지가 자리한 홀란드 빌리지는 반려동물을 많이 기르는 미국과 유럽 출신 커뮤니티가 형성된 지역이다. 반려인 인구가 많고 펫프렌들리 카페, 반려동물 시설 등이 즐비한 싱가포르의 대표적 반려동물 친화지역으로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이같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원 홀란드 빌리지점 외부에 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조성했다. 목줄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는 벤치를 설치해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영어로 '펫프렌들리 에어리어'(Pet Friendly Area)라고 적은 팻말을 비치해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곳에서 반려동물과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을 겨냥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케이크, 패스트리 등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