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인 리튬 망간 리치(LMR) 배터리를 앞세워 전기차(EV)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니켈과 코발트 사용 비중을 낮추고 망간 비중을 높인 새로운 화학 조성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주행거리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가격을 앞세운 중국 LFP 배터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대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6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커트 켈티(Kurt Kelty) GM배터리 사업 총괄(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LMR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EV 회생 전략을 공개했다. 켈티 부사장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복제업자(Copycat)에 머물 뿐"이라며 "오는 2028년 LMR 탑재 차량을 인도해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 중국은 50%, 미국 한 자릿수...비용 경쟁력 절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다. 중국은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채워지고 있는 반면,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은 한 자릿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북미 완성차 업체들로서는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확보가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이다. GM은 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프랑스 르노 그룹이 볼보 그룹, CMA CGM과 함께 설립한 차세대 전기차 합작법인 '플렉시스(Flexis)'의 지분 전체를 확보해 독자 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당초 예상보다 더딘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십 대신 기동성 있는 단독 통제권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영국 매체 글로벌 뱅킹 앤 파이낸스 리뷰에 따르면 르노 그룹은 볼보 그룹과 물류 대기업 CMA CGM이 보유한 플렉시스 지분을 모두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지분 구조는 르노와 볼보가 각각 45%, CMA CGM이 1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르노의 100% 자회사가 된다. 이번 결정은 최근 유럽 내 전기 상용차 시장의 수요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사업 계획 전반을 재검토한 결과다. 특히 프랑수아 프로보(François Provost) 르노 그룹 CEO 주도로 사업 구조 효율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파트너사 간의 복합한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독 지배 체제를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약 1년 전 플렉시스가 첫 양산형 전기 밴 실물을 공개하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던 것과는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타이어 시장이 전기차 전환 가속화와 완성차 생산 회복세에 힘입어 오는 2032년 1900억 달러(약 275조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래디얼 타이어와 스마트 타이어 기술 혁신이 산업 지형 변화를 주도하며 지속적인 성장 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타이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33억 8000만 달러(약 207조원)에서 연평균 4.2%씩 성장해 오는 2032년 1912억 4000만 달러(약 276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 증가 △전기차 및 프리미엄 차량 채택 확대 △OEM 파트너십 강화 △친환경·지능형 타이어 기술 혁신 등을 꼽았다. 이러한 글로벌 성장세 속에 대한민국 타이어 기업들은 2025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근 발표한 2025년 경영실적에서 타이어 부문 매출만 10조 318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매출 10조 시대를 열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매출 순위에서 세계 6위 자리를 탈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유럽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서 정책 수립과 현장 설치 인프라를 동시에 장악하는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 중립을 향한 유럽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만성적인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며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선 모습이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영국 더비(Derby)에 ‘에어컨 및 에너지 솔루션 아카데미’를 확장하며 차세대 히트펌프 엔지니어 육성에 나섰다. 이는 지난달 크리스티아나 파파자하리우(Christianna Papazahariou) LG전자 유럽 HVAC 환경 및 규제 전략 총괄이 유럽 HVAC의 컨트롤 타워인 유로벤트(Eurovent)의 규정 준수 프로그램·정책 위원회(CPPC) 의장으로 선출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LG전자가 확보한 CPPC 의장직은 유럽 내 냉난방공조 제품의 성능 인증 기준과 운영 원칙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파파자하리우 의장은 향후 2년간 탄소 감축 규제 대응은 물론, 인공지능(AI) 기반의 제품 데이터 디지털화 등 미래 지향적 인증 시스템 구축을 진두지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방글라데시 가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유통 거물과 손을 잡았다. 성장 잠재력이 큰 방글라데시 전역에 촘촘한 판매망을 구축해 가전 명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현지 대기업 트랜스콤 그룹(Transcom Group) 산하 가전 유통사인 트랜스콤 일렉트로닉스(Transcom Electronic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트랜스콤은 방글라데시 내 LG전자 가전제품의 공식 소매 유통 및 사후 서비스(AS)를 전담하게 된다. 파트너십의 핵심은 트랜스콤이 보유한 방글라데시 전국 단위의 소매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다. LG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주력 가전제품군을 트랜스콤의 매장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비약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천성호 LG전자 방글라데시 법인장은 "트랜스콤과의 파트너십은 방글라데시 내 LG전자의 발자취를 확장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방글라데시 가정에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방글라데시는 최근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가전 수요가 폭
[더구루=김예지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불패 신화'를 이어오던 독일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례적인 가격 인하에 나섰다. 현지 전기차 브랜드의 공세와 소비 위축이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된 딜러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수입차 판매 상위권을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이번 결정이 한국 시장의 판매 전략과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효성중공업의 인도 현지 파트너사인 타우랄 인디아(Taural India)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Pune) 지역에 대규모 알루미늄 캐스팅 신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이번 증설로 생산 능력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효성중공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부품 공급망이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방산협회(PATROMIL)와 손잡고 현지 국방 산업 현대화의 핵심 파트너로 올라선다. 유럽 내 첫 생산 기지인 '한화 장갑차 엑설런스 센터(H-ACE) 유럽' 착공과 동시에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 이전 및 공급망 구축을 공식화하며, 루마니아를 넘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코르넬리우 슈테판(Corneliu Ștefan) 루마니아 듬보비차 카운티 의회 의장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페트레슈티에서 H-ACE 유럽 착공식이 열렸다. 슈테판 의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투자가 루마니아 국방 산업의 지도를 바꾸고 듬보비차를 나토(NATO)의 전략적 요충지로 만들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 방산협회(PATROMIL) 간의 전략적 협력 협약 체결 소식도 공유했다. 슈테판 의장은 듬보비차 지역이 △모레니 오토메카니카 △미자 기계공장 △드라고미레슈티 특수제품공장 등 전통 있는 방산 인프라를 갖춘 곳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 가동 중인 이베코(IVECO) 군용 트럭 공장에 한화의 신규 투자가 더해지며 지역 경제와 국방 산업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평
[더구루=김예지 기자] 미국 현지 로펌이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지분 취득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SK하이닉스가 100억 달러(약 14조원)라는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사활을 건 시점에서 터져 나온 변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북미 AI 전략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 조사가 향후 통합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법률사무소 칸 스윅 앤 포티(Kahn Swick & Foti, 이하 KSF)에 따르면 전 루이지애나주 법무장관인 찰스 포티(Charles C. Foti, Jr.)가 이끄는 KSF는 솔리다임의 자산 매각 제안 및 지분 취득 과정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조사는 SK하이닉스가 지난달 28일 공시한 약 14조 428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취득 결정에서 비롯됐다. SK하이닉스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솔리다임의 잔여 지분을 인수, 지분 100%를 확보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KSF는 거래 과정에서 산정된 매각 대금의 적정성과 승인 절차의 투명성·공정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지분 취득은 단순한 법인 통합을 넘어,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과 미주 노선 성수기 수요를 겨냥해 로스앤젤레스(LA)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하계 성수기가 맞물리며 장거리 미주 노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적 공급 확대로 수익성 제고에 나선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4월1일부터 6월29일까지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을 기존 주 14회에서 주 17회로 늘려 운항할 계획이다. 증편 기간 동안 △보잉 747-8i △에어버스 A380 등 대형 기종을 혼합 투입한다. 대한항공의 이번 결정은 올해 6월11일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과 미주 노선 성수기 진입에 대비한 조치다. 특히 미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6월 12일, 현지시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 초기에 집중되는 글로벌 방문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월드컵 특수와 하계 성수기가 맞물리는 시점에 맞춰 관련 수요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운항 확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LA 노선 정상화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기재 운영 효율화를 위해 2026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중국의 핵심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파트너사인 저장 UN포클리프트(Zhejiang UN Forklift, 이하 UN포클리프트)와 회동하며 글로벌 자재관리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양사는 친환경 에너지 및 전동화 전환이라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신제품 공동 개발과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12일 호주 매체 포클리프트액션(Forkliftaction)에 따르면, 이재훈 HD현대사이트솔루션 상무를 포함한 대표단은 최근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UN포클리프트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사의 장기적인 OEM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 장비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양사의 인연은 지난 2021년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UN포클리프트와 OEM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화됐다. 당시 2~3.5톤급 중소형 지게차 10종에 대한 위탁 생산을 시작으로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공동 공략해 왔다. 특히 지난 1978년 설립된 UN포클리프트는 중국 최초의 리치 지게차 개발 및 산업 표준 제정에 참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의 핵심적인 글로벌 생산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미국 교통 기술 표준과 정책 가이드라인을 논의하는 민관 협력 포럼에 참여한다. 하만은 이번 서밋을 통해 미국의 차세대 모빌리티 정책 수립 과정에 목소리를 내고 글로벌 커넥티드 카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ITS America에 따르면 하만은 오는 3월 11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양일간 미국 워싱턴 D.C. K&L 게이츠(K&L Gates)에서 개최되는 2026 ITS America 정책 서밋(ITS America Policy Summit)에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서밋에는 미국 교통부(USDOT) 및 의회 관계자, 주요 산업계 리더들이 집결해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연방 정부의 접근 방식 △인공지능(AI) 통합 △연결성(Connectivity) △공급망 보안·회복력 등을 집중 논의한다. 수만 세라(Suman Sehra) 하만 글로벌 커넥티비티 포트폴리오 관리 부사장이 서밋의 패널 토론자로 나선다. △폭스바겐 △토요타 북미 법인 △스테이트팜 등 글로벌 기업 전문가들과 함께 '연결성 및 차량 기술: 진화하는 환경 탐색' 세션에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더구루=정현준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사토 고지(佐藤恒治) 사장 취임 3년 만에 수장 교체를 단행했다. 품질 문제 대응과 전동화 전략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 리더가 이례적으로 짧은 임기를 마치고 용퇴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가 미국 방산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만나 생산 현지화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무인·대(對)무인기 기술의 우크라이나 내 도입과 공동 생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방공 역량 강화와 방위산업 자립 기반 확대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