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태국 내 가전제품 생산 과정에서 현지 부품 조달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태국 현지 부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동남아시아 생산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0일 태국 투자위원회(BOI)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태국 촌부리 파타나 스포츠 리조트에서 BOI와 공동으로 '삼성전자 태국법인 소싱데이(Thai Samsung Electronics Sourcing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 내 우수 부품 제조사를 발굴하고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급망(GSC)에 편입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현태(Hyuntae Ju) 삼성전자 태국 법인장(상무)과 나릿 테옷스테라삭(Narit Therdsteerasukdi) BOI 사무총장을 비롯해 71개 현지 부품 제조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구매 정책을 설명하고, 현지 업체들과의 1대 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재 약 68% 수준인 태국 내 부품 조달 비중을 연내 평균 7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아제르바이잔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사인 튀르키예 에너지 전문 기업 루하그룹(Ruha Group)과 손잡고 최첨단 전력기기 솔루션을 선보이며 중앙아시아·코카서스 지역으로의 영토 확장에 나선 모양새다. 19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최근 아제르바이잔에서 루하그룹과 공동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신규 제품 및 전력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대거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아제르바이잔의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증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루하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HD현대일렉트릭의 튀르키예 공식 배급사로서 20년 넘게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파트너다. 앞서 루하그룹은 HD현대일렉트릭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아제르바이잔 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독점 유통 지위를 바탕으로 아제르바이잔 시장 내 영업 활동을 본격화하고 현지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의 핵심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설비들에 대한 기술 프레젠테이션과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더구루=김예지 기자] LS전선이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의 역대급 '슈퍼 사이클'을 정조준하며 현지 생산 거점에 대한 대대적인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풍과 신재생 에너지 전환이 맞물리며 폭발하는 전력 수요를 '현지 생산 확대'라는 정공법으로 돌파, 북미 시장 내 압도적인 지배력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19일 LS전선 미국 자회사 LS Cable & System USA(이하 LSCUS)에 따르면 회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Tarboro) 생산 법인에 5000만 달러(약 720억원)를 투입해 제조 시설을 확장한다. 이번 투자로 중전압(MV) 케이블 생산을 위한 연속가교설비(CCV) 라인 2기가 추가되며, 중전압 배전 케이블 제조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약 85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돼 현지 인력은 기존 250명에서 총 335명으로 확대된다.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타보로 공장의 눈에 띄는 성장세가 자리 잡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2017년 실적 부진에 빠진 통신 케이블 공장을 인수해 전력 생산 기지로 전환했다. 당시 미미했던 현지 점유율은 5년 만에 매출 2억 달러(약 290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오는 20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중동 최대 통신 기업과 손잡고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결합한 파격적인 구독 모델을 선보인다. 단순한 가전 판매를 넘어 스마트 TV 생태계를 확장하고 구독 경제 모델을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이식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이앤(e&)그룹에 따르면 삼성 걸프 일렉트로닉스(Samsung Gulf Electronics, 이하 SGE)와 이앤 UAE는 중동 지역 최초의 올인원 TV·스트리밍 번들 서비스인 '올인원 TV(All-In TV)'를 공식 론칭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 TV △인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권 △설치·보증 서비스를 하나의 월정액 요금제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비롯해 QLED, OLED 등 55인치부터 85인치까지 다양한 라인업 중 원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번들에는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OSN+ △STARZPLAY 등 현지 인기 스트리밍 서비스가 포함된다. 모든 비용은 고객의 이앤 통신 요금 청구서에 합산되어 간편하게 결제된다. 이번 서비스는 홈 엔터테인먼트 구축에 필요한 초기 비용 부담
[더구루=김예지 기자]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성장 기조는 유지하되, 현재는 재무 건전성과의 균형 속에서 기술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겠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이 최근 독일 바커노이슨 인수 철회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뒤로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화를 통한 '기술 초격차' 의지를 재천명했다. 그룹 차원의 자본 재배분과 맞물린 전략적 후퇴를 '질적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 19일 스페인 산업 전문 매체 인테르엠프레사스(Interempresas)가 진행한 박 부회장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최근 결렬된 독일 건설기계 기업 바커노이슨(Wacker Neuson)과의 인수 협상에 대해 "논리적 관점에서 타당성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우리만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성장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이제는 단순한 기계 공급을 넘어선 혁신적 제품 패키지에 집중할 때"라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밥캣의 성장 단계를 3단계로 정의하며 현재를 '혁신(Innovation)의 단계'로 선언했다. 그는 "지난 13년간 매출을 20억 달러(약 2조 9000억원)에서 60억 달러(약 8조 7000억원)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하계 성수기 유럽 노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최첨단 항공기인 보잉 787-10(드림라이너)을 스위스 취리히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노선에 전격 투입하고, 차세대 비즈니스 클래스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을 본격 확대 적용한다. 기재 대형화를 통한 좌석 공급 확대와 더불어 장거리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6월부터 인천~취리히 및 인천~비엔나 노선에 기존 기재 대신 보잉 787-10을 순차 투입한다. 이번 기재 투입으로 해당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는 기존 프레스티지 스위트에서 슬라이딩 도어가 장착된 최신형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으로 변경된다. 기재 교체는 오는 6월1일 비엔나 노선을 시작으로, 6월2일부터는 취리히 노선에도 전격 적용될 예정이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은 대한항공이 지난 2024년 7월 처음 공개한 최신형 비즈니스 좌석이다. 당시 인천~도쿄 노선에 787-10을 투입하며 첫선을 보였다. 기존 비즈니스석 대비 독립된 개인 공간과 첨단 사양을 대폭 확충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최초로 도입된 독립형 스위트 구조는 일등석
[더구루=김예지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법인 세아윈드(SeAH Wind)가 국제 표준 인증을 잇따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경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인증은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영국 티사이드(Teesside) 공장이 건설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상업 생산 체제로 완벽하게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18일 세아윈드에 따르면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2018)과 환경 경영시스템(ISO 14001:2015)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로써 세아윈드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품질 경영시스템(ISO 9001:2015)을 포함해 제조 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핵심적인 품질·보건·안전·환경(QHSE) 통합 관리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세아윈드는 이번 인증 획득이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서 완전 가동 체제를 갖춘 모노파일 제조 시설로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거둔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모노파일 공장인 티사이드 시설의 운영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영국 및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콜린 앳킨슨(Colin Atkinson)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격전지인 두바이에서 차세대 의료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미래 성장 동력인 헬스케어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단 및 수술의 정밀도를 높인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의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인 세계 의료 박람회 2026(World Health Expo)에 참가해 혁신적인 의료 영상 기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 제품은 40인치 11MP(메가픽셀) 커브드 울트라와이드 진단용 모니터다. 5120 x 2160 해상도의 고화질 커브드 화면을 채택해 의료진이 여러 장의 진단 영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IPS Black 패널을 탑재해 2000:1의 높은 명암비를 구현, 미세한 병변까지 선명하게 판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탈부착형 캘리브레이션 센서를 통해 화면의 정확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여러 대의 PC를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로 제어하는 KVM 기능 등 의료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편의 기
[더구루=김예지 기자] HD건설기계가 북미 최대 축산 박람회에 참가해 농기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건설 현장을 넘어 농업 및 축산 분야로 외연을 확장하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7일 HD건설기계 북미 법인에 따르면 최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2026 NCBA 캐틀콘(CattleCon)'에 부스를 마련하고 축산업 현장에 특화된 중장비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HD건설기계는 사료 운반과 자재 처리에 최적화된 휠 로더와 콤팩트 트랙 로더 등 농가 맞춤형 장비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캐틀콘은 미국 우육협회(NCBA)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축산 업계 연례 행사다. 전 세계 축산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비즈니스의 장이다. 매년 수천 명의 생산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대규모 무역 전시회를 통해 사료, 동물 건강 제품뿐만 아니라 축산 운영에 필수적인 최첨단 건설 및 농업 장비들이 대거 소개되는 행사다. HD건설기계가 선보인 장비들은 거친 축사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좁은 공간에서의 정밀한 조작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콤팩트 트랙 로더는 다양한 어태치먼트를 활용해
[더구루=김예지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인 리튬 망간 리치(LMR) 배터리를 앞세워 전기차(EV)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니켈과 코발트 사용 비중을 낮추고 망간 비중을 높인 새로운 화학 조성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주행거리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가격을 앞세운 중국 LFP 배터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대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6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커트 켈티(Kurt Kelty) GM배터리 사업 총괄(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LMR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EV 회생 전략을 공개했다. 켈티 부사장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복제업자(Copycat)에 머물 뿐"이라며 "오는 2028년 LMR 탑재 차량을 인도해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 중국은 50%, 미국 한 자릿수...비용 경쟁력 절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다. 중국은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채워지고 있는 반면,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은 한 자릿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북미 완성차 업체들로서는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확보가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이다. GM은 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프랑스 르노 그룹이 볼보 그룹, CMA CGM과 함께 설립한 차세대 전기차 합작법인 '플렉시스(Flexis)'의 지분 전체를 확보해 독자 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당초 예상보다 더딘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십 대신 기동성 있는 단독 통제권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영국 매체 글로벌 뱅킹 앤 파이낸스 리뷰에 따르면 르노 그룹은 볼보 그룹과 물류 대기업 CMA CGM이 보유한 플렉시스 지분을 모두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지분 구조는 르노와 볼보가 각각 45%, CMA CGM이 1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르노의 100% 자회사가 된다. 이번 결정은 최근 유럽 내 전기 상용차 시장의 수요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사업 계획 전반을 재검토한 결과다. 특히 프랑수아 프로보(François Provost) 르노 그룹 CEO 주도로 사업 구조 효율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파트너사 간의 복합한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독 지배 체제를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약 1년 전 플렉시스가 첫 양산형 전기 밴 실물을 공개하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던 것과는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타이어 시장이 전기차 전환 가속화와 완성차 생산 회복세에 힘입어 오는 2032년 1900억 달러(약 275조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래디얼 타이어와 스마트 타이어 기술 혁신이 산업 지형 변화를 주도하며 지속적인 성장 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타이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33억 8000만 달러(약 207조원)에서 연평균 4.2%씩 성장해 오는 2032년 1912억 4000만 달러(약 276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 증가 △전기차 및 프리미엄 차량 채택 확대 △OEM 파트너십 강화 △친환경·지능형 타이어 기술 혁신 등을 꼽았다. 이러한 글로벌 성장세 속에 대한민국 타이어 기업들은 2025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근 발표한 2025년 경영실적에서 타이어 부문 매출만 10조 318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매출 10조 시대를 열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매출 순위에서 세계 6위 자리를 탈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해사청(SMA)이 신규 쇄빙선 사업을 둘러싼 핀란드와의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기각 판결을 받아내며 입찰의 정당성을 재확인했다. HD현대의 쇄빙선 사업 수주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이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 이하 레드우드)와 손잡고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리비안은 새로운 ESS 시스템을 통해 노멀 공장의 전력망 안정성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