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를 수소자동차 원년으로 삼고 각종 육성책을 쏟아 내고 있다. 반도체와 5세대(5G) 이동통신에 이어 수소경제로 중국 정부의 산업정책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3일 중국자동차공정학회에 따르면 중국은 내년까지 수소차 5000대, 충전소 100기를 보급한다. 이는 중국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신에너지·에너지절약형 자동차기술로드맵'에 따른 것. 로드맵에 따라 매년 10개 시범도시가 선정되고, 이곳에 앞으로 3년 동안 수소차 1000대가 보급된다. 현재 베이징·상하이·장자커우·청두·정저우·쑤저우·다롄 등이 후보도시로 거론되고 있다. 보조금도 수소차에 초점이 맞춰 졌다. 중국은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대폭 감소하고 내년까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취소할 계획이지만 수소차 보조금은 유지한다. 또한 올해 정부업무보고에 수소차 설비비용을 정부가 지원한다고 명시했다. 지방정부도 수소차 보급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클러스터 조성과 카쉐어링이 대표적이다. 상하이는 올해 자딩구에 산업클러스터 조성하고 내년까지 연료전지 관련기업 100여 곳을 유치, 2025년까지 수소차 산업 규모를 500억 위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충칭은 중국에서 최초로
LG전자와 한국타이어 등 한국 기업의 미국 테네시주 진출이 늘면서 지역경제 지도가 바뀌고 있다. 반면 개발 붐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테니시주 몽고메리 카운티 행정위원회는클락스빌 다운타운에 다목적 이벤트 센터(MPEC)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약 2700㎡ 규모로 농구경기장과, 아이스링크 등을 갖출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9800만 달러. 또한 클락슨빌 시의회는 최근 새로 건립되는 다목적 센터 인근 부지를 활용해 주유소와 편의점,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클락슨빌 도심 곳곳에 대규모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것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로 인한 인규 유입이 늘고 있어서다. LG전자와 한국타이어가 이미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들 기업의 협력사들도 클락슨빌에 둥지를 틀고 있다. 클락스빌은 내쉬빌 도심에서 북서쪽 방면 차로 1시간, 거리로는 48마일 떨어진 곳이다. 주변에 한국타이어 생산 공장과 구글 테이터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은 지난 5월 LG전자 세탁기공장 준공식에서 “한국타이어에 이어 LG전자까지 한국기업의 잇단 투자로 클락스빌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
LG전자가 홈 뷰티기기 '프라엘 플러스'를 내세워 베트남 스킨케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안전성과 효능을 강화한 프라엘 플러스를 베트남에서 출시됐다. 이 제품은 2017년 첫 출시 이후 전체 라인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2019년형으로 △더마 LED 마스크(피부톤 및 탄력 관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및 리프팅)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브러시 클렌저(클렌징) 등 4종이다. '더마 LED 마스크'는 기존 제품보다 LED 개수를 30% 늘려 LED 빛이 닿는 면적을 넓혔고, 마스크 안쪽에 피부 접촉 안심 소재를 채택했다. 국내 가정용 LED 마스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안전성·효능 인가인 ‘클래스 Ⅱ’를 받았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도 기존 제품보다 피부와 닿는 헤드 면적을 20% 키워 더 넓은 부위를 관리할 수 있다. '갈바닉 이온 부스터'는 피부와 닿는 헤드 면적을 40% 확대했다. '듀얼 브러시 클렌저' 신제품은 미세모 전용이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실리콘 브러시도 함께 제공해 소비자의 피부 타입이나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현지 출시가
미국 사법당국이 현대·기아자동차 차주들이 엔진 결함으로 화재 위험에 노출됐다며 법원에 제기한 여러 건의 집단소송을 병합하는 방안을 거부했다. 법정 공방전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광역소송사법위원회(JPML)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접수된 10건의 현대·기아차 엔진 결함 집단소송을 합쳐서 심리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광역소송사법위원회는 사건을 '광역소송'(Multidistrict Litigation)으로 처리할지 여부와 법원·판사배당 등을 결정한다. 광역소송은 한명의 연방판사가 연방관할 총 94개 지역에 제기된 같은 민사소송에 대해 일괄 심리하는 절차다. 중복재판을 방지하고 사건 심리 전 판시와 관련해 불일치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미국 전체 연방민사소송의 40%가 광역소송으로 처리되는 이유다. 또한 재판 절차를 신속하게 끝마쳐 결론을 신속하게 끌어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소송으로 꼽히는 '딥워터호라이즌' 시추선 폭발사고이다. 배상 청구인만 15만명에 달하는 집단소송이었지만, 광역소송으로 8개월에만 심리를 끝내고 종결됐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현대·기아차 엔진 결함 집단소송에 대
두산인프라코어가 회복세가 뚜렷한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 시장을 성장판으로 삼아 실적 개선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미국 중부지역인 일리노이주 딜러사로 '스프링필드'를 선정했다. 이 회사는 1997년부터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사인 두산밥캣의 건설장비를 판매하고 있었다. 스프링필드 관계자는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두산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프링필드 합류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에만 총 3곳의 북미 딜러사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 24일 장비판매·부품서비스업체로 '엘렌’을 추가한데 이어 '클레이스'를 딜러사로 선정했다.두 업체 모두 건설장비업체로 지역사회에서 튼튼하게 자리 잡은 곳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새 전략은 지난해 1월 기존 두산밥캣에 위탁했던 북미 시장의 중대형 건설장비 영업부문을 가져온데 따른 것이다. 두산밥캣 인수한 2007년 이후 북미 시장의 중대형 장비 영업은 현지 인지도가 높은 두산밥캣이 담당했다.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중국과 러시아가 북극항로를 개발하기 위한 해운사를 공동 설립한다. 우군을 확보, 중국식 경제블록인 ‘일대일로’ 정책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미국이 수차례 중국의 경제적·군사적·영토적 패권 행위가 북극을 위협할 수 있음을 경고한 만큼 북극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노바텍은 지난 7일 자국 조선사 소브콤플로트를 포함해 중국 최대 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 중국 국부펀드 실크로드기금 등과 합작 해운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이 회사는 노바텍이 북극에서 추진하는 2건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에 참여, LNG 운반선 전량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노바텍은 첫 북극권 LNG 사업(야말 프로젝트)을 추진하면서 2014년 대우조선해양에 쇄빙 LNG선 15척을 발주한 바 있다 중국은 합작사 설립으로 북극해 개발에 있어 러시아라는 우군을 확보하게 됐다. 중앙아시아 내륙과 남아시아 해상을 지나는 기존 일대일로에 북극권까지 포함된다면 완벽하게 유라시아 대륙을 포괄할 수 있다는 게 중국의 전략이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자국을 ‘북극 인접국가’로 선언하면서 '북극 정책백서'를 발표했
CJ그룹이 베트남에서 대대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그룹 계열사의 주요 브랜드가 모두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다음 달 11일까지 'CJ 브랜드위크' 이벤트를 개최한다. CJ제일제당 비비고, CJ푸드빌 뚜레쥬르, CJ CGV 등이 참여한다. 이 기간 뚜레쥬르와 비비고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나, CJ CGV에서 영화를 보는 관람객들은 이벤트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 소지자는 이벤트 홈페이지에 접속, 응모할 수 있다. CJ는 다음 달 14일 추첨을 통해 CJ ENM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 '2019 MAMA’에 참여할 수 있는 행운의 주인공을 발표한다. 당첨자에게는 연말 홍콩에서 열리는 2019 MAMA 관람권과 왕복항공권 등이 주어진다. 한편 CJ는 주요 계열사의 베트남 개척이 한창이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을 교두보 삼아 한식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식품 통합생산기지에서는 비비고 제품, 가정간편식, 냉동편의식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CJ푸드빌은 2007년 진출한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시장에 안착했다. 201
베트남 최대 치하(새끼새우) 생산업체가 국내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에 투자 요청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생산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베트남 치하 생산업체 'Viet Uc Seafood JSC'는 스틱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업체는 최근 40곳에 달하는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Viet Uc가 스틱에 구조 신호를 보낸 것은 과거 인연 때문이다. 스틱은 지난해 8월 1650만 달러를 Viet Uc에 투자했다. 이 회사가 베트남 치하 시장에서 23% 이상의 점유율을보이고 있고,아시아 최고 새우모종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경형 스틱 본부장은 투자 당시 "현재 베트남 정부는 새우를 국가 전략 수출상품으로 선정하고 해당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향후 Viet Uc의 급속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Viet Uc는 투자금 유치뿐 아니라 한국 진출에도 스틱의 협력을 기대하는 눈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틱이 롯데나 CJ와 같은 한국의 대
삼성엔지니어링이 총사업비 9조원이 넘는 대규모 멕시코 정유시설을 수주했다.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수주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에너지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에너지 자급률 제고를 위해 타바스코 주에 추진 중인 도스보카스(Dos Bocas) 정유시설의 공정별 수주업체를 발표했다. 총 6개 패키지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일 생산량 34만 배럴의 정유시설을 짓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80억 달러(약 9조4760억원)에 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건설사 DBNR과 컨소시엄을 구성, 2번째와 3번째 사업인 탈황설비를 수주했다. 탈황설비는 원유 정제 후 나오는 잔사유의 황성분을 제거하고 이용가치가 높은 경질유(가솔린, 납사, 등유 등)로 만드는 시설이다. 완공은 2022년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한국과 멕시코는 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있지 않아 입찰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현지 기업과 짝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멕시코 정부가 낙후된 에너지 발전소를 현대화하는 등 에너지 개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멕시코 에너지 사
풍문만 무성했던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의 새 주인의 윤곽이 드러났다. 호주 방산업체가 미국 사모펀드와 손을 잡고 인수를 위한 단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최대 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채권단과 인수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화인됐다. 오스탈은 인수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미국 사모펀드(PEF) 서버러스(Cerberus)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세계 70위권의 방산업체인 오스탈은 3개월 동안 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 가격과 합작투자 방법 등 인수 조건을 채권단에 제시한다. 이르면 3분기 안에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의 인수자가 결정된다는 얘기다. 오스탈은 수빅조선소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지 않고 군함 등을 건조하는 생산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근로자도 대부분 승계한다. 필리핀 해군과 수빅조선소 일부 부지를 해군 기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오스탈가 수빅조선소에서 다목적 강습 상륙함과 소형 구축함 등을 건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수빅조선소는 필리핀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
독일과 일본 최대 해운사 간 합병설이 제기됐다. 한동안 뜸했던 글로벌 해운업계의 덩치 키우기 경쟁을 촉발시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2위 해운사 MSC의 디에고 아폰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이탈리아선주협회 연례총회에 참석해 "독일 하팍로이드와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결국 통합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해운사들이 수직 통합으로 육상운송과 물류사업을 포괄할 것"이라며 "MSC 역시 육상물류사업을 키우는 쪽을 경영전략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프랑스 CMA‧CGM와 결합을 추진했던 하팍로이드가 또다시 합병설에 휩싸인 셈이다. 하팍로이드는 칠레 CSAV와 중동 UASC 등을 연이어 합병하며 세계 5위 해운사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기준 선복량은 164만TEU(20피크 컨테이너 1개)로 시장점유율은 7.2%이다. NYK·MOL·K라인 등 일본 3대 해운사가 뭉쳐 2016년 설립한 ONE은 점유율 6.7%(151만TEU)를 기록하고 있다. 하팍로이드에 이어 세계 6위 해운사 자리를 꿰차고 있다. 양사가 합병하면 머스크와 MSC에 이어 단숨에 세계 3위 해운사로 올라
삼성전자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세계 혜택이 유지된다. 삼성전자의 발길을 잡아 두려는 일종의 베트남 정부의 투자 유인책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기존에 삼성전자에 제공하는 각종 세제 혜택을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의 요청에 따른 것. 푹 총리는 지난해 10월 이재용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전자를) 계속 지원해주겠다”며 삼성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위원회가 푹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삼성전자는 타이응우옌 옌빈공단에 스마트폰 생산공장 설립 당시 베트남 정부가 약속했던 △법인세 면제 △15% 세율 혜택 △임대료 면제 등의 혜택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재계 관계자는 "그 동안 베트남 정부는 삼성전자 공장이 위치한 타이응우옌 지방정부가 각종 세금을 대납하는 방식으로 삼성전자에 세제 해택을 줬다"고 설명했다. 타이응우옌성 옌빈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SEVT)은 2013년 설립됐다. 공장부지 면적은 17만㎡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60%에 달한다. 총 투자액은 12억 달러. 하노이 인근 박닌성 스마트폰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