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신한은행이 전기차(EV) 구매를 지원하는 대출 우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은행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개인·사업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구매금액의 최대 80%를 연 6.9%부터 시작하는 금리로 대출해준다. 금리는 최초 3년간 고정되고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정부의 긴급 환경보호 지침과 2050년 탄소중립 제로 달성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기후 친화적인 교통수단 보급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우대 프로그램은 베트남에서 공식 유통되는 모든 전기차 모델에 적용된다. 승인 절차 간소화, 신속한 처리, 유연한 상환 조건 등을 특징으로 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친환경 차량을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전기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 확대와 추가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글로벌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금융 옵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 부문은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우대 프로그램은 고객이 지속 가능
[더구루=김나윤 기자] 하나은행이 베트남에서 QR 코드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환전을 하지 않아도 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경제포럼' 행사에서 하나은행은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과 QR코드 결제 서비스 협력을 공식화했다. 양측은 이를 통해 한국에서 발급된 앱 기반 QR 코드로 베트남 현지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BIDV의 이번 협력은 한국은행이 동남아시아에서 QR 결제 사업을 적극 확대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동남아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아 QR 코드 결제가 빠르게 대중화된 시장으로 약 7억 명의 인구를 잠재 고객으로 두고 있다. 하나은행의 핀테크 자회사 GLN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결제·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지난 2021년 하나금융그룹에서 분사했다. 올해 상반기 QR 결제 거래액이 약 318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BIDV와 인연을 맺었다. BIDV는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로
[더구루=김나윤 기자]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올해 하반기 거래량을 상반기 대비 10%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반기 거래량은 약 5000억 루피아(약 427억원)였다. 회사는 마케팅을 통한 사용자 확대와 함께 전국 주요 대학에서 금융 문해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레스나 라니아디(Resna Raniadi)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거래량이 목표치를 초과할 가능성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니아디 COO는 또 "올해 상반기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관세 정책 등 외부 변수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달 비트코인은 12만3000달러(약 1억7100만원) 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기관 투자자를 겨냥한 거래 전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기관 고객 비중은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거래량 기여도가 높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라니아디 COO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피싱 사기와 같은 위험 요소가 상존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 현지에서 두 가지 신규 패시브 펀드 오브 펀드(FOF)를 출시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래에셋 멀티팩터 패시브 FOF'와 '미래에셋 골드 실버 패시브 FOF' 두 펀드 오퍼(NFO)를 공식 발표했다. 두 펀드는 모두 리테쉬 파텔(Ritesh Patel)이 운용을 맡는다. 멀티팩터 패시브 FOF는 현지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시장 주기에 따라 공격적 혹은 방어적 요인으로 배분을 조절해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골드 실버 패시브 FOF는 미래에셋 골드 ETF와 실버 ETF를 통해 금과 은에 투자한다. 두 펀드는 8월 11일부터 판매해 오는 25일에 마감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개방형 펀드로 전환돼 상시 매수·환매가 가능하다. 최소 초기 투자 금액은 5000루피(약 8만원)이고 후속 투자는 1루피(약 16원) 단위로 가능하다. 시다르트 스리바스타바(Siddharth Srivastava) 인도 미래에셋자산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올해 말 국가 안보와 산업 전략에 영향을 미칠 핵심광물 목록의 개정판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리와 우라늄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판은 2020년 에너지법에 따라 내무부가 3년마다 핵심광물 목록을 재검토하도록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2023년 첫 번째 업데이트 후 이번이 두 번째가 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와 우선순위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구리가 처음 핵심목록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리는 전기차, AI, 재생에너지 등 미래 첨단 산업에 필수적이고 2030년까지 수요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선 2022년 USGS 목록에는 구리가 포함되지 않았다. 우라늄은 2020년 에너지법에 "비연료 광물만 목록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제한 때문에 처음부터 포함되지 않았다. 우라늄이 원자력 연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원자력 발전 확대 정책과 맞물려 이번에는 우라늄도 핵심 광물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금과 칼륨도 핵심 광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월부터 발효된 '하나의 큰 아름다운 법안(Inflation Reduction Act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내 유일 희토류 생산업체 MP머터리얼즈(MP materials)가 미국 국방부로부터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의 대출을 받으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자금 지원은 미국 산업 기반과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미 정부의,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이 중국 장시성 이춘의 대형 광산 가동을 중단하면서 리튬 가격과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광산의 추가 가동 중단이 나올지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시안 메탈(Asian Metal Inc.)에 따르면 중국 현물 탄산리튬 가격은 전일 대비 3% 오른 톤당 7만5500위안(약 1460만원)으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리양중롄진(Liyang Zhonglianjin)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11월 인도분 탄산리튬 가격은 하루 만에 1만 위안(약 194만원) 이상 급등해 톤당 약 8만5500위안(약 1660만원)을 나타냈다.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탄산리튬 11월물은 전일 종가 대비 8% 오른 8만1000위안(약 1570만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하루 종일 강세를 유지했다. 리튬 관련 회사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홍콩 증시에서 톈치 리튬(Tianqi Lithium Corp.)은 장중 19%, 간펑 리튬(Ganfeng Lithium Group Co.)은 21% 급등했다. CATL 주가는 광산 폐쇄 발표에도 2.8%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의 캄보디아-태국 국경 지역을 찾아 현장 점검과 난민 지원에 나섰다.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 부행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 도시 포이펫(Poipet) 지점을 비롯한 인근 영업점을 방문했다. 포이펫 지점은 최근 국경 지역 충돌 상황 속에서도 금융 서비스 제공을 멈추지 않고 지역 주민과 고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강 부행장은 "직원 안전과 복지는 KB프라삭의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인근 오츠로브(O'Chrov) 지역의 난민 캠프를 찾아 지방 당국과 실향민 가족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강 부행장은 "이번 기부가 난민 캠프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B프라삭은 지난 4일(현지시간)에도 캄보디아 왕립정부에 50만 달러(약 6억9600만원)를 기부했다. 또 캄보디아 국립은행 지침에 따라 전사 장병 고객과 공동 차용인의 채무를 전액 탕감하고 부상병과 난민을 대상으로 금융 지급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직원 자선기금으로 마련한 쌀을 국경 7개 지방정부에 전달했고 전쟁으로 피난한 주민 지원과 순직자 추모 활동도 병행했다. K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 코델코(Codelco)가 칠레 주력 광산인 엘 테니엔테(El Teniente) 일부 구역의 가동을 재개한다. 앞서 이 광산에선 지난달 말 붕괴 사고로 6명의 광부가 숨졌다.. 코델코는 지난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칠레 노동감독청으로로부터 "광산 내 붕괴 피해가 없는 지역의 운영 재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개 구역 중 4개 구역이 다시 운영될 예정이고 2개 구역은 추가 안전 점검이 끝날 때가지 중단 상태를 유지한다. 앞서 칠레 광산 당국은 지난 8일(현지시간) 부분 재개 방침을 밝혔지만 실제 채굴 재개를 위해서는 노동감독청의 승인 절차가 필요했다. 코델코는 당국 요구에 맞춘 안전 조치와 함께 운영 재개 새부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엘 테니엔테 광산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지하 500m 부근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하며 일부 구역이 붕괴, 광부 6명이 매몰돼 숨졌다. 이 여파로 광산 전체가 가동을 멈췄고 이 때문에 구리 가격은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다. 100년이 넘은 엘 테니엔테는 안데스 산맥 깊숙이 자리잡은 세계 최대 구리광산으로 터널 길이만 4500km가 넘는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중국 장시성의 주요 리튬 광산의 생산을 최소 3개월간 중단한다. 채굴 허가 갱신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CATL은 지난 9일 만료된 채굴 허가를 연장하지 못하면서 장시성 광산 가동을 중단했다. CATL은 허가 갱신을 위해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나 생산 중단으로 생길 수 있는 수개월 간의 생산 공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인근 이춘시에 있는 제휴 제련소에도 생산 중단 사실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성 광산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일부 거래자들이 현장 생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광산에 드론을 띄우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리튬 산업은 최근 몇 주간 현물·선물·주식 시장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특히 이번 장시성 광산의 허가 불확실성이 가격 변동을 더욱 부추겼다. 업계는 이번 사태를, 중국 정부의 과잉 생산 억제·광산 운영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 흐름과 연결짓고 있다. 앞서 중국 중앙정부는 핵심 광물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이번 CATL 광산 중단도 이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전기오토바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태국은 2023년 인센티브 전환 기간 동안 신규 전기오토바이 등록 수가 205% 증가하며 전기 모빌리티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태국은 아세안(ASEAN)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50%를 담당하는 제조 강국이다. 이 같은 산업 기반과 잘 구축된 공급망을 바탕으로 전기 모빌리티 부문으로의 전환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오토바이가 가장 대중적인 교통 수단으로 수천만 대가 유통되고 있다. 따라서 이 부문의 전기화는 단순한 산업 전환을 넘어 국가 환경 정책과 에너지 효율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태국의 전기차 확산 전략 중심에는 국가전기차정책위원회(NEVPC)가 설정한 '30@30' 비전이 있다.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생산량 중 30% 이상을 전기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채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기 자동차 72만5000대, 전기 오토바이 67만5000대 생산 목표를 설정했다. 30@30 비전 실현을 위해 태국 정부는 직간접 재정 지원 패키지를 출시했다. EV 3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이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국, 유럽연합(EU), 미국 등 전통적인 주요 수출국의 교역 환경이 악화되면서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 활로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는 높은 인구 성장률과 낮은 기술 진입 장벽, 베트남산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어필되는 시장으로 베트남 차원의 경제외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수개월 동안 베트남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과의 경제 외교를 강화했다. 쩐 탄 만(Tran Thanh Man) 베트남 국회의장은 세네갈과 모로코를, 부홍 탄(Vo Hong Thanh) 국회 부의장은 코트디부아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공식 방문했다. 특히 응우옌 신 녓 떤(Nguyen Sinh Nhat Tan) 산업통상부 차관은 세네갈과 모로코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 가공식품, 농업기계, 필수 소비재 등 베트남의 수출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세네갈은 베트님이 주목하는 핵심 신흥시장 중 하나다. 쌀, 커피, 후추, 캐슈넛 등 베트남 농산물은 이미 해당 지역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세네갈을 방문한 자리에서 베트남은, 연간 10만t의 쌀을 세네갈에 공급하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스페인 발렌시아 사군트 기가팩토리에서 핵심 장비 설치에 돌입했다. 한국인 엔지니어 팀이 총괄 역할을 맡아 K-배터리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공장 초기 단계부터 생산 안정성과 품질 확보를 지원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미국 정부 사업을 전담할 새로운 조직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