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MM이 중고 벌크선 1척을 매입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로, 2030년까지 보유 벌크선을 세 배 늘리겠다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HMM은 벌크선 비중 확대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해 글로벌 리딩 벌크선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싱가포르 해운전문지 스플래시247(Splash 247)에 따르면 HMM은 최근 독일 해운사 올덴도르프 캐리어스(Oldendorff Carriers)로부터 20만DWT 뉴캐슬막스급 벌크선 '루이제 올덴도르프(Luise Oldendorff)호'를 5100만 달러(약 705억원)에 매입했다. 루이제 올덴도르프호는 올덴도르프가 2013년에 HD현대중공업 발주해 2015년에 건조됐다. 선박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장착됐다. HMM의 중고 벌크선 인수는 컨테이너선에 집중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HMM은 해운업 불황에 대비해 벌크선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벌크선은 포장하지 않은 건화물을 적재해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자재 운송에 주로 쓰인다. 컨테이너선과 달리 장기 운송계약이 많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HMM은 지난해에도 중고 벌
[더구루=길소연 기자] 방글라데시가 해군력 강화를 위해 장보고급 잠수함 6척 도입을 추진한다. 방글라데시는 한국산 어뢰와 미사일이 탑재된 잠수함으로 전략적 억지력과 해저 감시 능력을 증강해 해상 분쟁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LG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인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 꿀벌이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양봉 기술 개발로 꿀벌 개체수를 증식한다는 계획이다. 22일 LG전자 스페인 법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을 기념해 스페인 아스투리아스주 오비에도(Oviedo)와 브라네스(Brañes)에 이베리아산 꿀벌 벌집을 위한 서식지를 마련했다. 아스투리아스주 브라네스에 있는 에리아 데 발레스(Ería de Valles)는 전통적이고 지속 가능한 양봉법을 사용해 1200kg의 최고급 꿀을 생산하고 있다. 환경적 요인과 낮은 꿀 생산량으로 인해 개체 감소가 심각하자 '스마트 그린 비즈(Smart Green Bees)' 프로젝트로 꿀벌을 살리고 있다. 배터리 제조사 배너 바테리아스 에스파냐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나무와 꿀벌, 지중해 개체군 복원 등을 통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재생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LG는 지난해에도 스페인 벌통 수를 늘리고 꿀벌의 복지와 번식을 제어하는데 함께했다. 그 결과 350만 마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냉연강판이 미국 시장 수출에 대한 관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미국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최종 보조금 지급을 확정하면서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DOC)는 한국산 냉연강판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 행정검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2022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의 검토 기간(POR) 동안 한국산 냉연강판이 상계 가능한 보조금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상무부는 현대제철에 2.21%,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1.47%, KG스틸 1.73% 마진율을 적용했다. 상계관세는 보조금 지급에 따른 자국 내 산업의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이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보조금 규모가 전체 매출액의 1% 미만이면 미소마진으로 판정되고 해당 판정을 받은 회사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진다. 미소마진이란 산업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간주돼 반덤핑 조사를 종결하는 기준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번 판정에 대한 관세 리스크 관리와 대응 전략으로 대(對)미 냉연강판 시장을 공략한다. 냉연강판은 열연강판을 상온에서 표면 처리하고 정밀 기계로 더 얇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일본 최대 해운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 이하 ONE)'가 발주하는 3조4000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의 유력 수주 후보가 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납기 신뢰도를 앞세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ONE은 HD한국조선해양에 1만6000TEU급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확정 물량 8척에, 옵션 4척이 포함됐다. 선가는 척당 약 2억2000만 달러(약 3000억원)로, 총 25억 달러(약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ONE은 2년 전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검토해왔다. 당시 1만~1만3000TEU 사이인 뉴파나막스 주문을 계획했지만 최종적으로 1만2000~1만6000TEU급인 네오 파나막스급으로 선형을 변경해 발주한다. <본보 2023년 10월 5일 참고 '2조4000억원' 일본發 컨선 몰려온다…HD현대·삼성중공업 '물 밑' 협상> ONE은 HD한국조선해양에 컨테이너선 건조 일감을 맡긴 단골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태양광 발전 용량이 처음으로 석탄 발전량을 추월했다.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로 발전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중국은 전력체제를 개선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위해 국가발전계획을 발표, 신에너지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의 미국 로봇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 이사회에 합류한다. 협회 이사진으로 선출된 고스트로보틱스는 지상무인체계 기술 중심의 리더십 역량을 선보인다. 21일 AUVSI에 따르면 매튜 조이너(Matthew Joyner) 고스트로보틱스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CRO)은 최근 AUVSI 요청으로 신임 이사로 합류하게 됐다. 매튜 조이너 CRO는 2023-2026년 임기 동안의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한다. AUVSI는 19~2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무인시스템 전시회 'AUVSI 엑스포넨셜(Xponential) 2025'에서 신임 이사회 멤버를 소개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엑스포넨셜 2025에 참가해 4족보행 로봇 '비전60'의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한다. <본보 2025년 5월 15일 참고 고스트로보틱스, '북미 최대' 로봇 기술 박람회 참가…비전60 활용 방안 제시> AUVSI는 "신임 이사회는 경험이 풍부한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며, AUVSI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안내하고 무인 및 자율 시스템 혁신의 선도적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인수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로봇 학술대회에서 휴머노이드 차세대 기술을 소개한다. 차세대 기술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방향 휠과 몰입형 원격 조작, 유연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탑재해 더 빠르고 민첩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9~2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국제 로봇 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5)'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의 향상된 기능을 공개한다. 세계 로봇공학 및 자동화 협회(IEEE)가 매해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 ICRA는 전 세계의 로봇 공학 연구원, 학생 및 산업계 파트너를 모아 로봇 공학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모색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ICRA에서 RB-Y1의 최신 기술로 마스터 암, 터치패드와 조이스틱 결합, 가상현실(VR) 헤드셋 플랫폼 등 세 가지 원격 조작 인터페이스와 전방향 구동이 가능한 메카넘 휠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을 라이브로 시연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방향 휠, 몰입형 원격 조작, 유연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탑재해 RB-Y1 휴머노이드 로봇을 업그레이드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에 수소 시장 활성화 위한 동맹이 결성됐다. 탄소중립경제 달성과 글로벌 수소에너지산업 선도를 하기 위해 유럽 전역의 수소 네트워크 운영자 조직을 마련, 수소 전송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엘엔지해운이 노후 증기터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해체 매각한다. 노후선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엘엔지해운은 1월에 이어 두번째 노후선 매각으로 평균 선령을 높인다. 현대엘엔지해운은 노후선 교체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한다. 20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현대엘엔지해운은 13만5000입방미터(㎥)급 현대 아쿠아피아(2000년 건조)와 현대 테크노피아(1999년 건조) 2척을 매각한다. 매물로 나온 선박은 노후한데다 연료 효율이 낮아 해체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2000년에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현대아쿠아피아는 길이 288.8m, 폭 48.3m, 흘수 11.25m 제원을 가졌다. 20.3노트 속력으로 한국과 오만을 연결하는 노선에서 운항됐다. 선령이 26년 된 현대 테크노피아호는 현대아쿠아피아 자매선으로 마셜 제도국기를 달고 운항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증기터빈 LNG 운반선은 벙커C유로 선박용 디젤엔진을 구동해 운항하는 구형 선박이다. 1세대 LNG선 모델인 모스 타입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고, 연료비도 많이 든다. 모스형은 멤브레인형 보다 화물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콜롬비아에 주력 전투기인 J-10CE(J-10C의 수출형 모델) 도입을 제안했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은 콜롬비아 전투기 사업 수주를 두고 라이벌로 경쟁해야 할 판이다. 특히 중국과 콜롬비아가 '일대일로 사업'으로 동맹을 구축하고 있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극항로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외국 자본 유치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시한 '부산발(發) 북극항로 공약'의 현실화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정부에 북극 지역 개발 전략 계획을 조정하고, 외국 자본을 유치해 북극항로 화물 운송에 참여하는 합작 투자 설립 방안을 연구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북극항로를 단순 러시아 자국 항로가 아닌 국제적인 물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북극항로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극지 인프라 건설 일정도 제시했다. 내년까지 2대의 새로운 원자력 쇄빙선 건조를 시작하고,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타이미르 반도 예프레모프 만에 신공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2028년 국제 북극연구소 '스노우플레이크' 설립 △2029년 '북극 항로'의 핵심 인프라인 오비 강 다리 완공 △2030년 '볼호프-무르만스크'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시운전 △2035년 북극 지역 노후 주택 이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YMTC)의 반도체 특허 출원이 지난 5년간 큰 폭으로 증가하며 기술 축적 속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속에서도 기술 독립을 가속화하며 한국 기업들을 포함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재무부 산하 산업개발청(Agencja Rozwoju Przemysłu S.A, 이하 ARP)이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방문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과 46시리즈 배터리 투자 계획을 살피고 향후 협력을 모색했다.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현지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행보에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