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 한화필리조선소가 신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돌입하며 미국 선박 건조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에 협력하는 한화오션은 미국 조선소 인수 후 처음으로 상선 건조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북미 조선업 재건에 속도를 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 국적선사 맷슨(Matson)이 발주한 알로하 클래스 컨테이너선 3척 중 첫 번째 선박 건조에 착수했다. 선박의 본격 건조를 알리는 도크 블록 장착 기념식(dock-mounting ceremony)을 열고 420톤 무게의 선박 첫 번째 기관실이 드라이도크에 하역돼 선체 조립을 공식화했다. 양사의 고위 임원들은 해운 전통에 따라 해당 부분 아래에 기념 동전을 놓아 선박의 행운과 안전한 통항을 기원했다. 맷 콕스(Matt Cox) 맷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조선은 맷슨이 지난 22년간 필라델피아 조선소와 함께 건조해 온 최신 존스법(Jones Act) 선박으로, 숙련된 미국인 근로자에게 15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미국인 선원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조선은 맷슨의 선대를 확장하고 아시아-미국 무역로에서 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록히드마틴이 독일 라인메탈과 공동 개발한 글로벌 이동식 포병 로켓 시스템(GMARS)의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미국에서 시험 발사로 성능을 검증해 운용 실용성을 확증했다. 이들은 앞서 폴란드가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 대신 한국산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도입하자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GMARS 개발을 본격화했다. 록히드마틴과 라인메탈의 합작품인 GMARS가 출시되면 한국산 천무는 유럽시장의 수요를 놓고 격돌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모잠비크와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 이하 토탈)가 200억 달러(약 27조68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재개 협상이 타결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지 정세 악화로 무기한 연기됐던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5년째 기다리던 LNG 운반선 수주 낭보가 기대된다. 5일 탄자니아 석유·가스 전문 매체 탄자니아 페트롤리엄(tanzania petroleum)에 따르면 다니엘 프란시스코 챠포(Daniel Francisco Chapo) 모잠비크 대통령은 최근 토탈과 만나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 활동으로 4년 전 중단된 200억 달러 규모의 LNG 프로젝트 재개를 위한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역사상 최대 외국인 투자 사업인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는 토탈이 운영을 맡고 있다. 챠포 대통령은 "7월 초에 패트릭 푸얀네 토탈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모잠비크 프로젝트 재개에 대해 논의했다"며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이달에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공군(IAF)이 한국이 독자 개발한 4.5세대 초음속 전투기 'KF-21' 도입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도 정부가 구형 전투기 전력의 지속적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형 전투기를 도입하는데 KF-21 도입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5조원 규모의 미국 줌월트급 스텔스 구축함 '마이클 몬수르함'(DDG-1001)이 일본 조선소에서 수리를 마친 모습이 포착됐다. 일본 조선소에서 한달 간의 유지·보수·정비(MRO) 작업 후에도 녹과 부식이 그대로 남아 있어 한국 조선소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이 해군력 증강을 핵심으로 조선산업 재건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한국을 주요 협력 파트너로 지목한 이유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 신생 선사인 카를로바 마리타임(Carlova Maritime)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을 수주했다. 올해에만 총 10척의 VLCC를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한화오션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VLCC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를로바 마리타임은 한화오션에 30만DWT급 VLCC 1척을 발주했다. 신조선은 전통연료 추진방식으로 건조돼 오는 2027년 4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1억 2500만~1억 2600만 달러(약 1730억~1750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설립된 카를로바 마리타임은 150년 이상 사모스 증기선 회사의 계승회사이다. 5척의 유조선과 2척의 벌크선을 보유하고 있다. 사모스 증기선이 전통적으로 일본 조선소에 신조선을 발주해왔지만 인도 가능일이 늦어 한화오션에 신조 주문했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해운사들로부터 인정받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VLCC를 수주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이미 10척의 VLCC를 수주했다. 한화오션이 최근 그리스 대형 선사 차코스 에너지 내비게이션으로부터 VLCC 2척을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스위스 선사 어드밴
[더구루=길소연 기자] 급성장했던 미국 풍력산업이 관세 정치이슈 '역풍'을 맞을 위기다. 미국 풍력시장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91%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법안 통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청정에너지 혜택 축소·폐지됨에 따라 미국 풍력 산업은 물론 씨에스윈드 등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폴란드 국가자산부 차관과 만나 양국간 방산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K-방산 추가 수출을 위해 '전방위 협력 세일즈전'을 펼쳐온 석 청장은 폴란드 측과 만나 양국 방산 현안은 물론 폴란드 전력 증강을 위한 추가 수출 필요성에 대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4일 폴란드 국가자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석종건 방사청장과 회동 사실을 알렸다. 콘라드 골로타 폴란드 자산부 차관은 "석 청장과 만나 한국 기업의 폴란드 투자와 구매한 무기의 기술 이전을 포함한 국방 협력을 중점 논의했다"고 말했다. 골로타 차관은 외국 파트너로부터의 방위 구매가 폴란드의 경제적 및 기술적 발전과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 청장은 이 자리에서 폴란드와 더욱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구축하고자 하는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 의지를 피력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석 청장은 △K2 전차 △K9 자주포 △FA-50 전투기 △천무 다연장포 등의 K-방산 폴란드 수출의 방향타 역할을 해왔다. 한국 방산업체의 우수한 방산 역량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방산업체 사프란이 항공우주용 탄소 브레이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사프란은 탄소 배출 감소와 연료 효율을 향상시키는 카본 브레이크를 생산해 탄소 브레이크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가 올해 첨단 패키징 공정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용량을 70% 확보한데 이어 내년에는 60%를 확보하면서 전 세계 CoWoS 웨이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차세대 전투기 생산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쳐온 이집트가 튀르키예가 개발 중인 5세대 전투기 칸(Kaan)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해외 파트너를 물색해온 튀르키예는 이집트와 함께 칸 전투기를 공동개발한다. 이집트가 칸 프로그램 참여에 이어 신형 고등훈련기 공동 개발도 프랑스 다쏘 항공과 파트너십을 모색, 라팔 전투기 추가 구매를 추진하면서 FA-50 경공격기를 수출하려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광핵집단공사(China General Nuclear Power Group, CGN)의 한국 자회사인 CGN율촌전력(이하 CGN율촌)이 미국 연료전지 전문기업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로부터 연료전지를 공급받는다. 퓨얼셀에너지는 CGN율촌에 고성능의 연료전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 안정화를 지원하고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킨다. 퓨얼셀에너지는 30일(현지시간) CGN율촌과 연료전지 구매와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퓨얼셀에너지는 CGN율촌의 광양 시설에 설치될 4개의 연료전지 유닛에 대한 8개의 고급 탄산염 연료전지 모듈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공급하게 된다. 각 유닛은 2개의 연료전지 모듈로 구성되며, 4개 시스템은 시설의 1.5GW 전통적 가스터빈 용량과 함께 10메가와트의 기본 부하 전력을 생산한다. 계약에는 포괄적인 운영과 유지보수 서비스가 포함됐다. 계약 기간은 초기 7년이고, 이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CGN율촌은 퓨얼셀에너지의 연료전지로 설치된 유닛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운영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GN율촌은 퓨얼셀에너지의 3000™ 탄산염 연료전지 시스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YMTC)의 반도체 특허 출원이 지난 5년간 큰 폭으로 증가하며 기술 축적 속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속에서도 기술 독립을 가속화하며 한국 기업들을 포함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재무부 산하 산업개발청(Agencja Rozwoju Przemysłu S.A, 이하 ARP)이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방문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과 46시리즈 배터리 투자 계획을 살피고 향후 협력을 모색했다.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현지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행보에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