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차세대 항공기인 에어버스 'A321-200 NEO(네오)' 6호기를 도입했다. 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기술시스템(ATIS)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도입하는 A321네오는 지난달 21일 독일 함부르크 에어버스 공장을 출발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경유, 2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이 지난 6월 5호기를 도입한 후 한 달 만에 6호기를 도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321네오 6호기가 도입되고 올해 하반기에 4대 더 들어올 예정"이라며 "A321네오 도입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A321 네오를 운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국제선에 A321네오를 투입할 계획이다. A321네오는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항공기 중 처음으로 도입한 협동체다. 협동체는 1개의 복도로 구성된 소형 항공기를 말한다. 동급 기종 대비 연료 효율이 25% 높고, 탄소배출량은 25% 적다. 6시간 내외 단거리 노선운영에 최적의 기종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와 2025년까지 A321네오 항공기 30대 확정주문과 20대의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A321네오는 넓은 좌석과 첨단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급망을 강화한다.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현지 업체와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호주 전자제품 제조업체 엑스텔 테크놀로지(Extel Technologies, 이하 엑스텔)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스텔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장갑차 레드백을 제조하는데 고급 전자 설계와 제조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또 호주 마운트 웨이벌리(Mount Waverley)의 자체 시설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복합 전자장비를 만들어 한국과 호주 간 기술이전(Technology Transfer, TT)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TT는 조립 및 통합, 적성 테스트 등 양사 간의 긴밀한 기술 협력이 필요하다. 액텔의 TT 참여로 호주 산업 역량(AIC)과 주권을 강화한다. 엑스텔은 첨단 전자제품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 우주 및 방위 부문(AS&D)에 제공되는 제품 및 서비스에 특정한 국제 품질 표준인 'AS9100'과 방위 산업 보안 프로그램(DISP)를 활용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상무부(DOC)가 일부 한국산 내식강(CORROSION RESISTANT STEEL) 도금강판에 대해 예비 상계관세(CVD)를 부과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최근 한국산 도금강판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CVD) 심사 예비결과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KG스틸에 상계관세 요율 6.71%, 포스코와 세아메탈에는 1.14%를 적용했다. 현대제철에는 0.59%의 상계관세율을 부과했다. 미 상무부의 상계관세 조사에서 보조금 인정률이 0.5% 이하로 판결되면 해당 기업과 제품은 미소마진이 인정돼 실질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대신 보조금 인정률이 기준인 0.5%에서 0.01%만 초과해도 미소마진은 인정되지 않는다. 상무부는 KG스틸과 포스코, 현대제철의 도금강판은 0.5%를 넘겨 미소마진(de minimis) 기준치(0.5%)를 상회하다고 판단해 CVD를 부과했다. 상무부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생산된 한국산 제품이 한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결과는 예비 결과로, 최종 결과는 180일 이내 발표된다. 앞서 미 상무부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2021년 7월∼2022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엔지니어링·기술 회사인 테크닙에너지(Technip Energy)가 한국 연안의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해 영창중공업의 손을 잡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닙에너지는 영창중공업, 벨기에 장비 솔루션 제공업체인 사렌스(Sarens)와 함께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부유식 해상 풍력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영창의 신안조선소와 사렌스의 중량물 운반 및 엔지니어링 운송 역량을 활용해 부유식 풍력 터빈 마샬링(정렬 시켜 놓는 작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다. 윌리 고티어(Willy Gauttier) 테크닙에너지 부유식 해상풍력 부사장은 "3사의 상호 보완적인 특성을 통해 고객에게 영창의 신안 야드에서 부유식 터빈을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서 통합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길식 영창중공업 사장도 "테크닙에너지와 사렌스와 한 팀으로 협력해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와 관련된 마샬링 및 통합 활동에 대한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테크닙에너지의 프로젝트 리더십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엠트론이 브라질에서 트랙터 사업을 확장한다. 대리점 네트워크를 늘려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제품을 적극 알려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Rio Grande do Sul)의 북서부 및 서부 프론티어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두 개의 신규 대리점을 개소한다. 이중 한 곳은 오는 4일 투파렌디(Tuparendi)에 오픈한다. 투파렌디 대리점은 브라질 농기계, 장비 도매 무역업체 콜레토 마퀴나스(Coletto Máquinas)가 브랜드를 판매하며, 인근 50여 개 지자체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S엠트론은 현재 북동부 지역인 세아라(Ceará), 히우그란지두노르치주(Rio Grande do Norte), 페르남부쿠주(Pernambuco), 피아우이(Piauí), 세르지페(Sergipe), 알라고아스(Alagoas), 파라(Pará), 로라이마(Roraima) 주에 대리점을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라질 인근 지역으로도 대리점을 확장한다. LS엠트론은 다음 주에 우루과이 지역까지 커버하는 브라질 북동부 히우그란지두노르치주에 있는 자치시 산타 마리아(San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에 밀려 글로벌 조선산업 패권을 놓쳤던 일본이 조선업 재도약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난에 발목이 잡혔다. 자국 중심의 수주 활동을 벌이며 일감을 확보했지만 배를 건조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이마바리조선 유키토 히가키(Yukito Higaki)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 일본 조선업계가 인력난 위기에 직면했다"며 "건조 역량을 충분히 늘리지 못해 향후 증가하는 신조선 수요를 충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1년부터 건조된 막대한 양의 선박은 2026년부터 교체되기 시작할 전망이나 글로벌 조선업계는 인력난으로 인해 생산량을 마냥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이마바리 조선은 65명의 새로운 인력을 모집했다. 현재 직원 수는 1793명 가량이다. 히가키 회장은 인력난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본 야드가 적기 인도에 대한 명성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의 가동률이 노동 문제와 부품 부족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고 들었다"며 "일본 조선사들은 선주들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선박을 인도하고 애프터서비스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적기인도와 고품질을 우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소들이 수주 호시절을 만끽하고 있다. 넉넉한 수주잔량에 인건비와 원자재비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올라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2021~2022년 기간에 쏟아져 나온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주문으로 도크에 2026년 이후 인도 물량까지 채웠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북미지역 선사로부터 2028년 2월까지 인도 예정인 LNG 운반선 2척을 6592억원에 수주했다. 국내 조선소 중 2028년 인도 예정인 LNG운반선을 수주받기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누적 수주를 살펴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총 114척(해양 1기 포함) 147억3000만 달러 어치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 달러)의 93.6%를 달성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수주 목표액(69억8000만 달러)의 15.2%인 11억 달러를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4척) △창정비(1기) 등 총 5척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을 총 25척, 63억 달러로 늘렸다.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의 3분의 2(66%)를 달성했다. 올 하반기에는 카타르 프로젝트와 모잠비크 프로젝트 등 대규모 수주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의 가격이 초저유황유(VLSFO) 연료보다 낮아지면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 연료 추진선이 강세를 이어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의 LNG(LNG 380e) 연료 가격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톤(t)당 465 달러를 기록했다. 초저유황유 가격은 t당 549.9 달러로 LNG 연료보다 85달러 높은 가격을 보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LNG 연료 가격은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지난해 8월 30일에는 로테르담 항만 기준 t당 3666달러(약 468만원)에 달했다. 당시 초저유황유는 t당 745 달러에 불과하다. LNG의 1/5 수준이다. 높은 LNG 연료 가격으로 인해 최근까지 LNG 연료 추진선 대부분은 전통연료를 사용했다. 그러나 LNG 연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LNG 연료 추진선 운항이 늘고 있다. 노르웨이 선급 DNV는 지난 6월 기준 LNG 연료 추진선은 총 411척으로 집계했다. 오는 2028년에 937척이 운항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조선·해운업계는 순수 LNG 연료 추진선 발주를 망설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세운 해운연료 사용지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의 풍력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씨에스윈드, 세아윈드 등 풍력산업 제조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는 2022~2026년까지 15~23GW의 추가 풍력발전 설비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7월 인도 신재생에너지부(MNRE)가 2030년까지 구자라트(Gujarat)와 타밀 나두(Tamil Nadu) 지역에서 해상 풍력프로젝트(37GW)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해 해상 풍력발전이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는 온실가스 배출 상위 국가이자 동시에 207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발표한 국가이기도 하다. 인도 온실가스의 56%는 전력생산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경제 성장에 힘입어 전력 수요가 매년 6%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자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인도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량을 2030년까지 500GW로 세우고,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산업 촉진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전력부(MoP)는 산업활성화를 위해 2017년 경쟁 경매 절차 지침도 세웠다. 인도의 풍력산업 성장 조건도 좋다. 현재 인도는 풍력발전 산업 공급망에서 세계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선업계의 올해 상반기 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수요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이 강세인 반면 유조선과 벌커 등 다른 주요 선종의 신조선 수요가 낮았다. 2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는 올해 1~6월 누계 기준 글로벌 조선업계 수주량이 1781만CGT(678척)으로, 전년 동기 2712만CGT 대비 약 34%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수주액도 27.4% 감소한 488억2000만 달러(약 62조원)로 집계됐다. 선종 별로는 컨테이너선 수요가 강세다. 지난해까지 초호황 수준을 기록했던 컨테이너선은 올 1~6월 기간 메탄올추진식 대형 선박 수요로 392만CGT가 발주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2% 감소했으나, 불황기(2017~2020년)의 평균 발주량의 167% 수준으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발주를 기록했던 LNG운반선은 상반기 중 총 30척, 261만CGT가 발주됐다. 벌커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369만cgt를 기록했다. 유조선 부문에서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단 1척도 발주되지 않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에 수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자주포가 폴란드 생산 탄약을 사용한다. 한국산 탄약은 폴란드 자주포에 사용되면서 탄약 호환성을 확인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폴란드 생산 ZM 데자멧(DEZAMET) SA의 탄약으로 군사 훈련을 진행했다. 작전 군사 테스트 일환으로 진행된 훈련에서 K9 자주포에 ZM 데자멧(DEZAMET) SA 탄약을 사용했다. ZM 데자멧은 폴란드 군비 그룹 PGZ의 자회사다. 방어용 생산 범위에는 주로 155mm 포탄이 포함된다. 120mm/98mm/60mm 박격포 탄약, 40mm 유탄 발사기 카트리지, 40mm 단발 유탄 발사기 GSBO-40 및 GPBO-40, 캡 수류탄, 수류탄 등을 취급한다. K9 자주포가 폴란드 탄약을 쓰는 동안 한국산 탄약은 폴란드 자주포에서 사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한 155미리 탄약을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가 생산하는 크랩 자주포에서 사용됐다. 이로써 탄약의 완전한 호환성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폴란드와 2026년까지 K9 자주포,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방글라데시에서 처음으로 중대형급 유조선(LR2)을 수주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지난 20일 MJL 방글라데시와 11만5000DWT급 LR2탱커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LR2탱커는 액체화물운반선의 크기별 분류 기준으로, 순수화물 적재량 8만DWT 이상~16만DWT 미만의 액체화물운반선을 가리킨다. 선가는 7500만 달러(약 959억원) 수준으로, 선박 인도는 2026년 1분기이다. 아잠 제이 초두리(Azam J Chowdhury) MJL 방글라데시 전무이사는 "새로운 유조선은 LNG를 적재할 수 있으며, 방글라데시 국기를 단 가장 큰 선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원양선주협회(Bangladesh Ocean Going Ship Owners Association)에 따르면 현재 방글라데시 국적 원양 선박이 60척 이상 있지만, 그 중 11만5000DWT의 용량을 가진 선박은 없다. MJL 방글라데시는 방글라데시 다카의 투자은행 EC 시큐리티즈 리미티드(Securities Limited)와 방글라데시 석유 공사의 자회사 자무나 오일 컴퍼니(Jamuna Oil Company)의 합작회사다. 방글라데시 최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